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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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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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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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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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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시작. 근데?

DUMMY

3-3화


수련 시작. 근데? (3)


*

“드디어 왔다! 얼른 싱크로율 검사 준비를!”

“부장님! 이미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잘했다! 그럼 공정한 군? 이쪽으로 와보게나. 하악.”


나는 지금 점심을 먹고 오후 1시가 되자마자 또다시 연구 부서의 사람들의 손에 들려 연구 부서에 와있었다.

다들 내 팔을 보면서 침을 흘리고 있는 것이 마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드워프와 흡사했다.


원래라면 신입인 나는 나에게 붙여지는 선배. 즉 맞선임이 알려주는 능력에 대한 이론을 듣고 있을 시간인데···.

그러나 나는 조금. 아니 아주 많이 특별한 케이스니 1시 종이 치자마자 이곳으로 온 것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론보다는 실험이 편했다. 병원에 있을 때 많이 받아봤으니까.


“그, 그럼 잠시 뭐 좀 붙이겠습니다.”

“네. 그러세요.”

“하악! 이 근육! 이 느낌! 나 앞으로 손 안 씻어도 될 것 같아!”

“이것아! 너만 만지냐! 나도 만져보자!”

“꺼져! 이 손은 나만 가질 수 있어!”


음. 저런 모습을 보면 그냥 이론을 듣고 싶어지는 이 기분···.

하지만 내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하는 검사니까 참고 있었다.

내 몸에 심장박동과 뇌의 신호를 잡아주는 것들이 덕지덕지 붙자 실험실의 분위기가 갑자기 무겁게 내려앉았다.

뭔데. 왜 그러는데.


“자. 그럼 정한 군. 이제 팔을 변형해보겠나?”

“알겠습니다.”


투쿵! 삐이이이!

어라. 뭔가 잘못된 건가?

병원에서 받았던 실험처럼 대부분의 연구진들은 유리 너머에 있었고 나는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었다.

팔을 변형한 순간. 갑자기 귀를 강타하는 소리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 때 밖에서 소란이 느껴져 더욱 불안해졌다.

그리고 연구 부서 부장님이 마이크에 손을 가져다 대셨다.


“흠. 이걸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 정한 군? 지금 기록된 싱크로율은 10% 미만이네. 혹시 그 상태로 주먹을 휘두를 수 있겠나?”

“불편하지만 해보겠습니다.”


10% 미만이라. 예상보다 너무 낮은 수치아냐?

우선 아직 실험이 끝난 것이 아니니 부장님의 말대로 주먹을 휘둘러 보기로 했다.

혹시 아는가. 이렇게 휘두르다가 싱크로율이 높아질지.


그렇게 약 30분 후.

허공에 주먹을 내지르며 온몸을 땀으로 범벅으로 만들자 부장님이 그만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몸에 붙인 것을 떼어내도 된다고 하셨기에 바로 떼버렸다.

후우. 조금은 올랐겠지?


“으음. 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우선 정한 군. 고생했어.”

“아닙니다. 그나저나 싱크로율은요?”

“아쉽게도 딱 10%로 고정되더군. 혹시 어떤 식으로 팔을 변형시키는지 설명해줄 수 있나?”

“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얼른 치유됐으면 해서 신체에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치유 능력이 팔에 도착한 순간 통증이 생기더니 갑자기 팔이 변형했습니다.”

“반발력으로 인한 변형인가. 혹시 팔에서 다른 것은 느껴지지 않는가?”

“팔을 변형시키려고 능력을 팔 쪽으로 보낼 때마다 능력을 거부하는 것 같은 것 말고는 없습니다.”


내 말을 받아적던 사람들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입을 다물었다.

하긴. 내가 첫 사례니까 이런 반응이겠지.

답답하네···. 이미 나에게 이식됐는데도 아직 이성을 가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뭔가 제대로 된 답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부장님. 혹시 모르니 최면 요법으로 실험해볼까요?”

“그런 건 전부 민간요법이잖나? 그래도 도전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 진행해보지. 정한 군. 거기서 나와도 되네.”


*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 오후 6시.

결국, 오늘 알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떠한 방식으로도 싱크로율을 높이는 방법은 물론 어째서 내 팔이 능력을 밀어내는지.

그 무엇도 알 수가 없었다.


착잡한 마음으로 내 방으로 가는 길. 각자의 능력을 사용하면서, 능력에 관한 이야기를 저렇게 가볍게 할 수 있는 헌터들이 부러웠다.

나는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뿐더러 잘못 사용하면 팔이 터져나갈 수도 있었기에.


“아오. 머리 아파 죽겠네. 해결할 실마리도 보이지 않으니 입맛도 없고. 그냥 이대로 자버릴까.”

“후후. 우리 막내. 이제 자려고?”

“으어억! 김, 김슬기 대장님? 왜 여기에 계십니까···?”

“음~ 서프라이즈?”


내 방에 들어오니 언제 들어와 있었는지 김슬기 대장님을 보고서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왜 갑자기 내 방에 들어와 계신 것일까.

내가 먼저 물어보려고 한 찰나. 갑자기 김슬기 대장님이 상자 하나를 건네주셨다.

이게 뭘까. 혹시 상자를 열면 뭔가 튀어나오는 것일까?


“이게 뭔가요? 혹시 반지···?”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니까 그냥 열어봐. 그거 만들기 엄청 힘들었으니까.”


부스럭. 부스럭.

대체 뭐가 들었기에.

상자를 열어보니 이상한 줄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그것을 들고 이리저리 둘러보며 서 있을 때 김슬기 대장님이 나에게 다가오셨다.

설마 내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때리시려는 것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한 순간. 김슬기 대장님의 투박한 손이 부드럽게 나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대, 대장님!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응? 무슨 소리야. 이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기에 내가 해주려고 한 거였는데? 우리 막내. 엉큼하네~”

“갑자기 그렇게 다가오시니까 그러죠···.”


열심히 손을 움직이시던 대장님은 줄을 내 어깨부터 손목까지 엮어주셨다.

이게 뭐지? 뭔가 움직이기 불편한데···.


“불편하지? 거미 마수 중에 거미줄을 엄청 튼튼하게 만드는 녀석이 있어서 그 녀석을 죽이고 얻은 실을 가공해서 만들었어.”

“아···. 감사합니다.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됐어. 그냥 얼른 강해져서 성과를 올리면 돼. 그나저나 그 스타일은 괜찮아? 네가 끼던 건틀렛에 어울리게 만들었는데.”


아. 지한 씨가 주신 건틀렛을 보고 이렇게 만들어주셨구나.

근데 그 건틀렛은 팔을 변형시켜도 괜찮았는데, 이 실은 어떠려나?

내가 바로 팔을 변형하려고 하자 대장님이 말리기 시작하셨다.


“여, 여기서 팔을 변형했다가는 충격파 때문에 가구에 금이 갈 수 있거든? 그러니 변형은 내일 하자. 알겠지?”

“네? 알겠습니다.”


왜 갑자기 저런 반응을 보이시는 거지?

대장님이 급하게 나가셨고 방에는 다시 적막함이 내려앉았다.

뭐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사용하는 방이니까 변형을 해볼까나.


*

쾅! 콰앙!

“크워어어억!”

“젠장! 저 망할 녀석! 왠지 나중에 사고 칠 것 같았는데 이곳에 온 지 2일 만에 사고를 치냐!”

“야! 그럴 시간에 얼른 능력 운용이나 해! 조심!”


쾅!

사람들이 돌아다녀야 하는 통로에는 한 사람이 괴로운 듯이 몸을 비틀며 주변을 전부 파괴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을 막기 위해 거주 구역에 있는 모든 헌터들이 각자의 무장을 가지고 출동을 한 상태였다.


과연 통로를 막고 주변을 파괴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야! 정한아! 일단 가만히 좀 있어봐라!”

“멍청아! 정한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으면 벌써 했겠지!”

“아오! 왜 갑자기 이렇게 된 거냐고!”

“비켜라. 저자는 내가 제압할 테니.”

“지, 진지한 대장님? 위험합니다. 아무리 대장님이라도 저 녀석의 괴력에는.”

“괜찮다. 빨간색 헌터는 전원 발검.”


스릉.

마치 동굴에 울리는 목소리처럼 진지한의 목소리가 복도를 타고 울려 퍼졌다.

그러자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한 무리의 헌터들이 일제히 검을 뽑아들었다.

잘 벼려진 검의 끝은 공정한의 심장을 노리고 있었고 마치 단 일격에 그 심장을 꿰뚫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다들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진지한이 검을 아래로 내리며 입을 열었다.


“목표는 전방의 괴로워하고 있는 동료. 최대한 빠르게 제압한 후에 진정제를 놓는다. 움직여라.”

“네.”


타닷!

동시에 움직이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온몸에서 붉은색 기운이 넘실거리는 붉은색의 헌터들은 공정한의 사방을 둘러싼 다음에 제일 위험하다고 판정한 팔을 향해 열심히 검을 놀리기 시작했다.


어떠한 생채기가 생기든지 무시할 것 같던 공정한이 마치 날파리를 내쫓듯이 팔을 휘두르자 헌터들이 추풍낙엽처럼 나가떨어졌다.


“쿨럭! 검막으로도 막지를 못합니다.”

“알고 있다. 저자가 병원에서 폭주했을 때 제압했던 방식을 사용한다. 상급 헌터는 최대한 팔을 막도록.”

“알겠습니다.”


진지한은 떠올렸다.

공정한이 병원에서 갑자기 폭주를 일으켰을 때를.

평소에 괜찮던 사람이 갑자기 폭주를 일으켰으니 병원의 사람들은 전부 당황했다.

그때 나선 것이 진지한이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더욱 크게 날뛰었고 하마터면 병원이 무너질 뻔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


철컥.“발검. 극(極)”


스하악.

뽑았던 검을 다시 칼집에 넣은 진지한은 칼집을 반 바퀴 돌리면서 빠르게 뽑아냈다.

한 줄기의 섬광이 공정한의 목을 베었고 공정한은 그대로 쓰러졌다.

그 모습을 보던 헌터들은 공정한이 죽은 줄 알고 안타까워했지만, 몸에서 연기를 내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을 보고서 놀랐다.


죽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기절시킨 것이었다.


“후우. 역시 죽이지 않고 기절시키는 것은 정말 어렵구나.”

“대장님. 그런 것 치고는 되게 섬세하게 검을 운용하셨습니다?”

“흠흠. 우선 그를 치료실에 데려다 놓고 오도록.”

“알겠습니다.”


이렇게 헌터 협회 기록실에 기록된 ‘공정한의 폭주 사건’의 첫 번째 글귀가 적히는 순간이었다.


*

으음. 여기는 어디지.

분명 나는 내 방에서 새로 받은 선물을 착용하고서 팔의 변형을 시도했는데?

근데 어째서 눈을 감았다가 뜨니 거대한 숲이 있는 거지?


부스럭. 부스럭

음? 누가 있는 건가?


“우효!”


뭐야. 웬 작은 고릴라가 나를 보면서 콧김을 내뿜고 있지?

혹시 나를 동족이라고 알아본 건가?

아니면 사냥감?


아무래도 후자가 맞는 것 같았다. 작은 고릴라.

즉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것 같은 고릴라가 앞으로 뛰어오더니 뒤의 숲이 흔들리면서 성인의 키를 훌쩍 넘기는 고릴라들이 나무를 타고 오고 있었다.


이런 젠장! 얼른 이곳에서 도망을 쳐야···!

아.


쿵! 쿠구구궁!

나무에서 뛰어내리는 고릴라 한 마리를 보고서 겁에 질린 채 그대로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엎드렸다.


내가 분명 다칠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몸에 그 어떠한 통증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뜨거운 콧바람만 느껴질 뿐이었다.

고개를 살짝 들어 보니 얼굴에 흉터가 많은 고릴라가 나를 보고 있었고 한 손으로는 내 왼팔을 쓰다듬고 있었다.


“크르릉···. 크어! 카악!”

“후! 후! 후! 후! 후!”


나를 향해 손가락을 까닥거리더니 갑자기 나무를 타고 사라지는 고릴라들.

이거 따라오라는 소리지?


“헉! 헉! 어디까지 가려는 거야!”

“우효!”


아침과 똑같이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이 망할 고릴라들은 대체 어디까지 가는 것일까?

그리고 내 어깨에 앉아있는 아기 고릴라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 것일까?

자꾸 팔을 위로 올린 채 앞뒤로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꽤 귀여웠는데.

그것도 아주 잠깐이지. 지금은 계속 움직여서 오히려 몸이 더 힘들어지고 있었다.


쿵!

“크르르릉. 푸우.”

“뭐, 뭐야! 왜 갑자기 나를 들고 가는 거야! 이거 내려놔!”


내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흉터가 많은 녀석은 꿈적도 하지 않았다.

나를 대체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내가 날뛰면 곤란하니까 계속 달리게 만들어 힘을 빼게 하려는 것이었나?

결국, 나는 죽는구나. 아직 못해본 것도, 부모님을 찾지도 못했는데.


체념하고서 몸을 축 늘여 트려 놓고 있을 때.

흉터가 많은 녀석이 나를 나무에 걸쳐놨다. 뭐하자는 건데?


“나약한 인간. 몸에 동족이 있다. 인정받고 싶다. 우리처럼 와라.”


그러니까 지금 나약한 나의 몸에 고릴라 마수의 팔이 있으니 인정받고 싶으면 자신들처럼 나무를 타고 오라는 거지?


잠깐만. 쟤네 지금 말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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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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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8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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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8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5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7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1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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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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