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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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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쩌다 마수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5,542
추천수 :
97
글자수 :
365,677

작성
21.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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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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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수련 시작. 근데?

DUMMY

3-2화


수련 시작. 근데? (2)


*

“하악! 하악! 사, 살려주세요!”

“어머. 반항하는 거니? 나는 내 아래에 있는 대원이 반항하면 너무 괴롭히고 싶어지더라. 그럼 20kg 추가!”

“예!”

“신입. 정말 미안하다. 대장님이 하라는 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가 죽어. 그러니 조금만 버텨라.”

“우리 신입. 파이팅! 힘내라! 네 덕에 우리가 살고 있다!”


나는 지금 벤치 프레스를 하고 있었다.

평범한 벤치 프레스면 상관이 없다. 그러나 지금 내가 들고 있는 무게가 문제였다.

현재 양옆에 125kg씩 총 250kg. 근데 여기서 20kg이 더 추가됐으니 이제 290kg이다.


심지어 운동할 때는 절대 팔을 변형하지 말고 순전히 내 팔로 하라고 하셨다.

병원에서 150kg를 들었다고 했을 때 눈을 빛내는 김슬기 대장님을 보지 말았어야 했다.

그 결과가 이거다.

이런 우라질! 내가 두 번 다시 무게를 제대로 말하나 두고 보자!


“자. 이거만 끝내면 10분 동안 쉬게 해줄게. 물론 쉬면서 치유 능력으로 팔의 근육을 치유해야 하고. 알겠지?”

“으그극! 아, 알겠습니다! 흐읍!”

“좋았어! 그만!”


철컹.

선배들의 도움으로 벤치 프레스에서 벗어났다. 아니 도망쳤다.

김슬기 대장님이 무서워서 구석으로 뛰어가 쭈그리니 대장님이 나를 향해 다가오셨다.

얼굴에는 엄청나게 화사한 표정을 짓고서 말이다. 저리 가라! 이 괴물아!


“흐응~ 너 꽤나 쓸만하겠는데? 저기 반대편 구석에 숨어서 오들오들 떠는 녀석들 보다. 일단 팔에 치유 능력을 활성화 시켜봐.”

“저···. 그렇게 되면 자동으로 팔이 변형되는 데요···?”

“알고 있어. 보고 싶으니까 얼른 해봐.”

“알겠습니다···. 흡!”


투쾅!

어휴. 결국, 변형되고 말았네.

처음에는 변형해서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불안하다.

신체에 치유 능력을 흘려보내는 것과 동시에 팔이 변형하고···. 상처가 생겨도 그렇게 빨리 치유되는 것 같지도 않고.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뭐야. 왜 그렇게 얼굴을 찌푸리고 있어? 뭐 문제라도 생긴 거야?”

“대장님. 능력을 사용하면 바로 팔이 변형하는데 그렇게 되면 신체 치유가 되게 느려집니다.”

“흠. 정한아? 너 혹시 병원이나 연구반에서 싱크로율에 관련해서 뭐 들은 것 없니?”

“네? 싱크로율이요? 처음 들어보는 데요?”

“그래? 그럼 오늘 운동은 가볍게 하고 이따가 나랑 연구반에 가보자. 아무리 봐도 이거 신체랑 마수의 팔이 맞지 않는 것 같은데···. 너희들! 정한이 데리고 기초 운동만 알려주고 있어 봐!”

“알겠습니다!”


그렇게 김슬기 대장님이 떠나셨다.

그와 동시에 선배들이 안도의 한숨은 물론 나에게 다가와 어깨를 쳐주며 미안하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와씨. 이 사람들. 아까 내가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내면 다들 외면하더니.


“흠흠! 신입. 아니 대장님이 인정하셨으니까 정한아. 근데 그 팔이 그거냐? 그 마수의 팔?”

“네. 맞습니다. 사고에 휘말리고 이렇게 이식을 받았죠.”

“음. 우리가 원하는 팔의 최종 형태군! 크으. 우리도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으려나. 근데 그 팔 때문에 치료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거야?”

“사용하지 못하는 거는 아니에요. 치료 능력을 팔에 활성화하면 이렇게 변합니다.”


다들 신기하다면 내 팔을 보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D-444번 방의 문이 열리자 다들 김슬기 대장님이 돌아오신 줄 알고 바로 구석으로 도망치셨다.

물론 나도 그랬고.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리나였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녀는 텅 비어있는 운동기구 중 하나를 붙잡아 운동을 시작했다.


“혹시 쟤도 검은색 능력인가?”

“제가 가보겠습니다. 이봐! 너도 신입인가?”

“뭐 그렇습니다만. 왜 그러시죠?”

“여기는 검은색 능력을 가진 사람만 이용하는 곳인데. 너도 검은색이냐?”

“아뇨? 저는 그저 저희 대장님이 이곳으로 보내셔서 이쪽으로 왔을 뿐인데요?”

“그래? 그럼 그 대장님이 누군지 정말 궁금해졌는데?”

“내가 보냈네. 무슨 문제라도 있나?”


약간 중후한 소리가 들려 그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니 정말 사람이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색으로 도배한 그 사람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을 때 선배들이 불편하다는 듯이 행동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저 사람이 누구길래?


“아이고. 이게 누구십니까. 우리 하얀색 능력자의 대장 백한 대장님 아닙니까? 이렇게 더럽고 누추한 곳까지 어인 일로 오셨는지요?”

“흠.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만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우리도 신입이 들어왔기에 훈련을 위해 왔을 뿐이다.”

“아하. 그렇군요. 그럼 그 내용을 저희 대장님과 이야기가 된 사항인지요?”

“이 협회에서 협회장님을 제외하면 제일 강한 권력을 가진 나인데. 굳이 너희 대장과 이야기를 해야 하나?”

“아이고 그러십니까. 그래도 이건 상도덕에 어긋나죠. 지금 저희 신입이 와서 저희도 훈련하는 중이었거든요.”


선배의 말에 백한 대장님은 나를 쳐다보셨다.

마치 뱀이 내 몸을 기어오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어우. 뭐 쳐다만 보는데 뭐 이렇게 기분이 나쁠 수가 있지? 이것도 능력인가?

그래서 나는 그저 선배들 사이로 들어갔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그리고 내가 몸을 숨기자마자 리나의 입이 열렸다.


“대장님? 저 운동 가르쳐주신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여기서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시간이 아깝거든요.”

“그러도록 하지. 너는 흰색의 희망이니까.”


흰색의 희망이라. 저런 말을 내뱉어도 오글거리지 않는 건가?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얼굴을 찌푸리고 있자 선배들이 키득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선배들이 작게 속삭이는 말은 대부분 이러했다.

자기들도 처음에 저 사람을 보고서 나와 같은 반응이었다고.


“흠. 저기서 계속 수군거리는 녀석들 때문에 이곳에서는 운동에 집중이 되지 않겠군. 다른 곳으로 가지.”

“알겠습니다.”

“고작 이 정도로 집중이 안 되면 게이트에 들어가서 금방 죽겠는데? 두 번 다시 이곳에 오지 마쇼!”


쾅!

백한 대장님이 나가자마자 선배들이 소금을 들고 와서 문에 뿌리기 시작했다.

어떤 행동을 해야 선배들의 눈에 들지는 이미 알았다.

나도 대충 소금을 들고서 문에 뿌리니 선배들의 눈에 호감이 깃들기 시작했다.


“크으. 이런 신입이 자주 들어와야 하는데. 눈치가 빨라서 좋네!”

“그러게 말이야. 신입. 아니 정한아. 혹시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라. 오늘은 너 환영회를 열어보자!”


*

“자 잘 들어. 딱 한 번만 설명해줄 테니까.”

“알겠슴돠!”


운동하다가 중간에 쉬는 시간이 생겨 잠시 의자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때 한 선배가 나에게 다가와 뭔가를 설명해준다고 했고 나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좋아하니 두 귀를 열고 선배의 말을 들을 준비를 마쳤다.


“아까 들어온 사람은 흰색 헌터의 대장이야. 그러니까 색상별로 대장님이 한 분씩 계시고.”

“그러겠죠?”

“음. 우선 빨간색. 그들은 주로 검을 사용해. 그리고 대장인 진지한. 그의 명령에 매우 순종적으로 따라. 순종적이라기보다 맹목적으로 따르지.”

“그렇군요. 하긴 지한 씨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 보였죠.”


그렇게 선배의 입에서는 색상별로 가지고 있는 능력을 듣게 되었다.

빨간색. 검을 이용한 근거리 딜러.


주황색. 방패와 도끼를 이용해 언제나 최전방에서 동료를 지켜주는 존재.


노란색. 활을 이용한 원거리 딜러. 중열에서 견제 및 지형 정찰을 맡는다.


초록색. 단거리 이동 능력과 단검으로 마수의 후방을 교란 및 암살을 맡는다.


파란색. 원소를 이용한 원거리 딜러. 불, 물, 바람, 땅속성을 이용해 마수를 죽인다.


남색. 그들은 전선에 뛰어들지 않는다. 대신 마수의 부산물이나 재료를 얻어 그들에게 가져가면 훌륭한 무언가로 바뀐다고 한다.


보라색. 하얀색 다음으로 희귀한 능력으로 그들이 만들어낸 지도에는 온갖 것들이 기록된다고 한다. 주로 노란색이 찾지 못한 것들을 찾는다고 한다.


검은색. 뭐 이건 이미 내가 가지고 있으니 넘어가고.


흰색. 모든 색의 능력을 전부 배울 수 있고 조금만 익숙해지면 숙련자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대신 이러한 것들 때문에 오만해진다고 한다.


“어때. 되게 많지?”

“네. 그러네요. 그나저나 아까 들어온 애는 그렇게 오만해 보이지 않던데요?”

“에휴. 아마 계속 하얀색 애들이랑 지내다 보면 바뀔 수도 있겠지.”

“거기! 이제 잡담 그만하고 다시 운동 시작해라!”


*

“자! 그럼 오늘 오전 운동은 여기까지! 다들 점심 먹고 각자 부서로 흩어지도록!”

“알겠습니다!”

“헉. 헉. 아, 알겠습니다!”


김슬기 대장님보다 강도는 약하지만 한 사이클에 들어야 하는 개수가 죽을 것만 같았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어찌어찌 대답하고서 D-444번 방에서 빠져나왔다.

체육관의 후끈한 열기가 아닌 복도의 차가운 기운에 몸이 살짝 떨렸다.

그러나 이것이 상쾌하게만 느껴졌다.


“이 자식. 운동을 끝내고 맞는 바람이 엄청 상쾌하지?”

“네? 네. 그렇습니다.”

“크크. 따라와라. 아니 어차피 너도 식당의 위치는 알고 있잖아? 그럼 얼른 가자. 오늘 백숙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백숙이요? 뭔가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한 저희를 위해 준비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내 말에 선배는 나보고 재미있는 녀석이라고 볼을 꼬집었다. 그것도 아프게.

그래도 백숙이라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회에서는 빚을 갚느라 근 8년은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니까.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식당에 도착하니 구수한 냄새가 가는 것과 동시에 충격적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크흐! 역시 주방장 이모의 음식 솜씨는 정말 대단하다니까? 어떻게 백숙에서 이런 맛이 느껴지지?”

“야! 너 지금 다리 4개나 처먹었어! 당장 내려놔!”

“헹~ 그러게 누가 다른 부위부터 먹으래? 이건 늦게 먹은 너를 위한 벌이다! 얌!”

“으아아악! 내 다리! 이 망할 자식아!”


검은색 능력자 선배들이 걸신이 들린 거지처럼 백숙을 해치우고 있던 것이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선배 헌터들도 내 선배들을 보고서 고개를 젓고서 자신의 닭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혹시 나도 저렇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


식판에 백숙을 받아 자리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내 옷을 잡아당겼다.

누가 잡아당겼는지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니 처음 보는 남성이 나를 향해 손짓을 하고 있었다.

뭐지?


“너도 이번에 들어온 신입이지? 반가워. 나는 주황색 능력을 각성한 27세 이정호라고 해. 자리 못 찾았으면 여기서 먹자.”

“오! 남자 1등이잖아? 만나서 반가워. 나는 노란색 능력의 강한나라고 해! 21세야. 얼른 와서 앉아!”

“흠. 새로운 사람은 별로 반갑지 않지만, 강자는 좋아한다. 만나서 반갑다. 29살. 초록색의 정태훈이다.”

“아. 네. 만나서 반갑습니다. 28살 검은색의 공정한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이 사람들은 소중한 인연이 될 것 같은 기분이랄까.

새로운 사람을 사귈 때 많은 불편함이 생기는 나에게 너무나도 손쉽게 다가왔으니.

그렇게 그들과 앉아서 밥을 먹으려는 순간. 누군가가 내 앞에 앉았다.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니 아드리아나였다. 얘가 왜 여기에?


“뭘 그렇게 쳐다봐? 혹시 나한테 반한 거야? 미안. 너는 내 타입이 아니거든.”

“와우! 0고백 1차임! 크으. 그 유명한 것을 내 두 눈으로 볼 줄이야.”

“정호 오빠. 시끄러워. 그냥 밥이나 먹자고. 내가 불렀어. 오늘 오전 중에 친해졌거든. 어차피 신입은 신입끼리 자주 만나게 될 테니까 같이 친해지자고. 히히.”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뭔가가 슉하고 지나갔다.

이게 의식의 흐름이라는 건가?

갑자기 이 자리가 불편해지는 순간이었다.

내가 아무런 말도 없이 다시 고개를 내려 백숙에 집중하자 다들 무안했는지 다시 식사를 재개했다.


“휴! 선배들에게 듣기로는 주방장 이모가 남색의 헌터라고 하던데. 정말인가 봐. 나 이렇게 맛있는 백숙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봐.”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가 해도 이런 맛은 나지 않았는데. 나중에 비법을 물어봐야겠군.”

“어라? 태훈 오빠는 요리가 취미? 성격과는 전혀 맞지 않을 것 같은데?”

“풉! 야. 너 그거 선 넘은 것 같은데···.”

“괜찮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소리는 많이 들어왔으니까. 상관없다. 그나저나 정한. 너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는 거지? 우리가 불편한가?”

“에? 후혀하아이요? 현혀요. 꿀꺽. 오히려 편한데요?”

“그, 그런가. 마저 먹어라.”


아니. 태훈이 형은 왜 갑자기 그러시는 거지?

잘 모르겠으니 우선 백숙에 집중해야겠다.


“그나저나 정한이 오빠는 대단한 것 같아. 어떻게 돌연변이를 잡았어?”

“운이지 뭐. 이 팔을 아직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 처리할 수 있었거든.”

“운이 맞지. 우리 대장님이 보여주신 영상을 보니 정말 운이 좋게 죽였던데? 만약 잘못됐으면 쟤는 죽었어.”

“근데 리나. 너는 왜 자꾸 말을 놔?”

“응? 뭐 어때. 어차피 여기에 들어온 이상. 동기가 된 이상. 말을 편하게 하는 게 좋지 않겠어?”

“으음. 어렵다 어려워. 역시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네.”

“말은 놓는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 적어도 연장자 대우는 해줄 테니까.”

“응? 리나는 몇 살인데?”

우리는 전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리나를 바라봤다.

물론 나도.

내 느낌상 아드리아나는 20살로 예상이 되었기에.

그러나 그녀의 입에서 나온 나이는 우리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어렸다.


“나? 나는 올해로 19세. 밖이라면 수능이라는 시험과 싸우고 있을 고3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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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1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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