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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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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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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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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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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등록시험

DUMMY

2-4화


헌터 등록시험 (4)


*

“아파! 아프다고! 샤아아악!”


쿵. 쾅! 쾅!

자신의 신체가 바스러져서일까. 휴먼 이터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주변을 내려치고 있었다.

근데···. 저 괴물이 계속 고통스러운 이유는 따로 있는 것 같은데?

그녀가 계속 땅을 내려칠 때마다 하반신에 붙어있던 신체가 떨어지기에 고통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서 살짝 떨어져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하악. 하악.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무조건 사로잡아서 산채로 사지를 찢어버릴 거야!”

“나는 그저 너를 도발한 것밖에 없는데? 네가 스스로 땅을 내려찍은 거잖아.”

“...”


내 말에 괴물은 입을 꾹 닫았다.

하긴. 이게 맞는 말이니까. 그것도 아주. 매우. 그리고는 내 말이 맞다고 생각했는지 고개를 떨굴 뿐이었다.

왜 갑자기 청소년기의 여고생처럼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거지?

방심한 사이에 공격하려는 건가?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


“너···. 지금 뭐 하는 거냐?”

“네가 정곡을 찌르니까···? 딱히 할 말도 없고. 그리고 나는 원래 겁만 주려고 했단 말이야···.”


이상하다. 뭔가 갑자기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치고 박고 싸울 것을 생각하고 있던 내 머리와는 다르게 흘러가자 점점 적응하기 힘들어졌다.

꿉꿉한 지하의 느낌에 상반신은 여자 하반신은 인간의 사지가 달라붙어 있는 괴물.

그러나 그 괴물의 얼굴은 부끄럽다는 듯이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

갑자기 이렇게 되면 분노조절 장애가 아니라 분노조절 잘해인가?


“여기가 식탁인지 몰랐어. 저 위에 구멍 보이지? 저기를 주먹으로 내려치니까 길이 열리더라고. 그리고 이곳에 동생이 있다는 신호를 따라서 왔어. 미안해.”

“그, 그렇구나. 난 저곳이 밖으로 나가는 통로일 줄은 전혀 몰랐는데···. 아. 그리고 이제 나 안 때릴 거지···?”

“그럼. 너도 공격하지 않으면 나도 공격 안 하지.”


그나저나 수만이는 잘 나갔겠지?


대치하는 사이에 수만이는 이 공동에서 빠져나갔는지 모습이 보이지를 않았다.

잠깐만. 그러고 보니 수만이는 자기 스카우터를 부셔 먹었잖아?

아오. 연락할 수단이 없으니까 동생을 찾았는지 못 찾았는지 알 길이 사라졌네.


심지어 스카우터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

화면에 노이즈가 끼더니 전원이 꺼지는 것처럼 화면이 사라졌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그렇다고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고.”


현재 나에게 3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첫 번째. 어떻게든 시간을 버텨서 3일 동안 생존한다.

두 번째. 종이에 적힌 마수를 죽이고 돌아간다.

세 번째. 수만이의 흔적을 찾아서 발견한 다음에 다시 수린이를 찾으러 간다.


어떤 것을 선택해도 고통스러운 결과였다.

그리고 나는 3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고 휴먼 이터의 식탁에서 빠져나왔다.


*

“흠. 공정한의 성적은 어떻지?”

“이식받은 팔의 힘이 압도적입니다. 심지어 꽤 신기한 방법으로 마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신기한 방법? 그게 뭐지?”

“이 화면을 보시면 공정한의 주먹에 닿은 마수의 신체가 파손되는 것과 동시에 재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앞으로 돌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특성인 치료를 마수의 신체로 투여하는 것 같습니다.”

“호오. 그건 신기하군. 그럼 공정한은 그 방식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건가?”


어두운 방 안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니터.

그리고 그 모니터 앞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한 모니터 화면을 보고 신기하다는 듯 말하고 있었다.

화면에 나온 사람은 공정한. 이들이 언제나 감시해야 하고 제대로 통제해야 하는 남자였다.


수많은 사람이 모니터를 보고 있었지만, 그중 2명이 공정한만 집중하고 있었다.

한 쪽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 다른 한쪽은 그런 노인의 아들로 보이는 중년이었다.


이 둘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공정한이 사용한 방식.

치유 능력을 마수의 몸에 침투시키는 방식이었다.

처음 보는 방식, 처음 보는 상대의 반응에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은 흥분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아직 자유자재로 다루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이 미숙합니다. 제가 말한 것도 팔을 변형하고 생긴 작용 중 하나로 판단됩니다.”

“홀홀홀. 그럴 수 있지. 이제 막 능력을 개화한 병아리들이니까. 그것보다. 심사관 녀석들은 제대로 하는 것 맞겠지?”

“예. 어떻게든 신입들의 능력을 갈고닦기 위해 계속 마수를 데려오거나 마수가 있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흠. 너무 평범하군. 자네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갑작스러운 노인의 질문.

워낙 갑자기 들어온 탓에 다들 어버버 거리고만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혀를 차는 노인. 아직 멀었다며 고개를 돌리고 다시 모니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수 이식 수술의 첫 번째 사례인데···. 부작용도 없는 것 같군. 아주 좋아.’

“아버지. 아버지의 미소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이놈아. 네놈이 협회 운영을 거지같이 하니까 내가 웃을 일이 있겠냐? 네가 싸질러 놓은 똥. 내가 전부 처리하고 다니느라 허리가 빠질 것 같다!”

“악! 악! 아버지! 마수의 뼈로 만든 지팡이로 때리시면 아무리 저라도 아프다고요!”

“이게 어디 감히 아버지에게 큰소리를 치고 있어? 내가 너를 그렇게 가르치디!”


퍽! 퍽!

어딘가 하나쯤은 부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강도의 매타작이었다.

그렇게 매타작을 끝낸 노인은 더 이상 관심이 가지 않았는지 그대로 몸을 돌려 방에서 나가려고 했다.

그런 그의 가슴에 달린 반짝이는 명찰.

‘헌터 협회 1대 협회장. 최린’

진지한의 양아버지이자 2대 협회장인 최강의 아버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첫 번째로 능력을 각성한 사람이었다.


*

후덥지근한 날씨. 그리고 그런 날씨를 조금이나마 누그러트리려는 비.

내가 3일 동안 버틸 곳에서 보이는 광경이었다.

근데 저 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단 말이지.

왜냐하면, 비의 색깔이 검정이었고 모든 것을 치유하는 비가 아닌 구정물이 떨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곳에서 약 하루를 보냈다.

지급 받았던 식량도 떨어지고 물도 없어서 힘들었다. 그래도 배고픔에는 익숙했기에 괜찮았다.

그러나 옆에 누군가가 있다가 갑자기 사라지니 공허함이 몰려와서 미칠 것만 같았다.

아직 수만이와 수린이를 찾지 못했기에.


“앞으로 2일인가···. 어떻게 버텨야 하지···.”


앞날이 막막했다.

이렇게 서바이벌을 할 줄은 몰랐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모르니.

혹시 모르니까 마수를 잡아서 구워볼까···?

아니야. 혹시 알아? 마수의 고기를 먹으면 몸이 마비될 수도 있잖아?


계속 이런 식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려는 순간.

건물 밖에서 들린 소리에, 창밖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


“얼른 달리란 말이야! 멈추면 저 괴물들한테 찢겨 죽을 거야!”

“이 망할 자식아! 네가 시끄럽게 소리 지르지만 않았어도 괜찮았거든?”

“아니 그럼 어떡하라고? 저 괴물들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되질 않는데!”

“우선 달려요!”


2명의 여성과 1명의 남성이 내가 있는 건물로 달려오고 있었고 그들의 뒤에는 워커가 쫓아 오고 있었다.

능력이 있는데 도망을 친다···. 왜? 잡을 수 있다면 잡을 수 있지 않나? 심지어 이곳에 왔다는 것은 예비 헌터고. 그럼 신체 능력과 재생력이 높아지지 않았나?

워커 죽이기가 얼마나 쉬운데.


“저, 저기! 저기에 사람이 있어요! 우선 저쪽으로 들어가서···.”

“이 멍청한 년아! 저곳에 들어가서 워커가 돌아가기를 빌자고? 돌았군. 돌았어! 저곳에 들어가면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는 건데!”


어라. 이정섭이네? 여태까지 살아남았구나.

우리와 찢어진 이정섭이 온몸에 피를 묻히고 있는 모습과 그와 같이 있었던 여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약간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혹시 같이 다니던 여성을 마수한테 던져준 것일까?


생각하기를 그만두자. 더 생각했다가는 뇌로 사용하는 열량 때문에 더 배가 고파질 것 같으니까.


“저기요! 죽을 위기에 처한 동료를 버리실 건가요!”

“저, 저 망할 녀석은! 저 녀석이야! 저 녀석이 처음 시작점에서 우리를 버린 놈이라고!”

“뚫린 입이라고 마음대로 말하지 말죠? 저에게 접근한 사람은 당신입니다만?”

“자, 잠깐! 도와줘! 설마 약자를 두고 도망치는 비겁한 녀석은 아니겠지?”

“글쎄요. 이해관계가 들어맞는다면 도와드릴 의사는 있습니다만.”


촤르륵!

내 말이 끝나자마자 제일 뒤에서 달리고 있던 사람의 뒤에서 새로운 마수가 나타났다.

새로 나온 마수는 등에 수십 개의 가시를 달고 있었다.

그것을 날리기만 하면 상관이 없었다.

등에서 뽑힌 가시는 촉수와 연결되어있는지 목표물이 가시에 찔릴 때까지 집요하게 쫓아온다.

어제 이 구조물을 발견하고 들어가려는 순간.

땅에 숨어있던 저 마수가 날린 가시를 보고 나도 놀라서 재빠르게 이 건물로 들어왔지.


마수의 팔로 변형했을 때는 괜찮은데 살짝 스친 정도로 인간의 팔일 때는 바로 팔이 마비됐다.

그래도 내 능력 덕분에 금방 나았지만.

다른 능력을 각성한 사람은 좀 힘들겠지.


“호저. 호저가 나타났어요! 이 부근에서 호저가 나타날 일은 없는데!”

“어쩌라고! 호저의 가시에 찔린 놈은 그냥 버리고 간다!”

“꺄아아악!”


저 마수의 이름이 호저구나.

생긴 게 고슴도치 같아서 도치라고 불렀는데.


그리고 꼭 저런 말을 하면 일이 생기더라.

제일 뒤에서 달리던 여성이 호저의 가시에 스치자 소리를 지르며 그대로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이정섭의 말대로 그녀를 버리고 계속 달리기 시작했다.


“1층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와요!”

“그렇지! 너도 저년을 버리고···.”


어이가 없네. 내가 언제 저 사람을 버린다고 했나?

미안한데 이정섭. 내가 너처럼 사람을 쉽게 버리는 사람으로 보이는 건가?

아직 나도 전투에 익숙하지 않아서 저 둘을 동시에 상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뭐 마수가 죽으면 좋은 거고 내가 죽으면 안 좋은 거고.

어떻게든 되겠지.


“내가 언제 버린다고 했습니까? 변형!”


투쿵!

팔을 변형하고 2층 창문을 박차며 밖으로 뛰어내렸다.

어제 깨달은 것. 변형 말고 원래의 내 능력. 치유를 사용하면 상처가 치유되는 것 말고도 신체 능력이 향상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역시 아니었다. 다리에 치유 능력을 보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잠깐 주춤한 사이에 가만히 있을 마수가 아니었다.


푹! 푸욱! 우득! 까드득!


“께흑! 끄아아악! 사, 살려···!”


부웅. 콰직!

워커의 손톱에 난도질당하고 호저의 가시가 몸에 박히자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지던 여성.

결국, 호저의 촉수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그녀의 몸을 공중으로 띄운 다음에 땅으로 내리꽂음으로 그녀의 인생이 마감되었다.


살리지 못했다.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었다.

근데 실패했다. 그래서 싫었다.

사람이 눈앞에서 죽는 모습은 정말 끔찍했다. 나를 보며 손을 뻗은 시체의 얼굴에는 살고 싶다는 욕망과 두렵다는 듯이 눈물 자국이 가득했다.


“끼이. 끼이이이이!”


붕. 콰직. 부웅. 콰직.

그저 가만히 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느낀 것일까.

호저와 워커는 천천히 내 쪽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호저는 자신의 촉수에 꽂힌 시체를 마치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것인지 시체를 바닥에 내려찍었다.

그 덕에 여성의 시체는 인간의 형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그냥 핏물이 계속 떨어지는 고깃덩어리로 전락했다.


두 마리의 마수가 나를 향해 다가오는 모습은 정말 무서웠다.

자칫하면 내가 죽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내가 건축물에 들어가면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죽겠지?

아. 이정섭은 죽어도 마땅하지. 저런 쓰레기는 죽어야 마땅하니까.

아직 제대로 알게 된 것이 없어서 쓰레기에 비유하는 건 좀 그런가?


그래서 걸었다. 내가 주먹을 휘둘러 저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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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단서 21.07.22 24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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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5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0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8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1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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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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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신입 헌터의 행사! 21.05.31 11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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