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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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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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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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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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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헌터 등록시험

DUMMY

2-2화


헌터 등록시험 (2)


*

워커를 쓰러트리고 주변을 둘러봤을 때.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저 너무 놀라서 진정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뿐이었다.

하긴 나도 처음에 워커를 봤을 때는 많이 놀랐었지.


근처에서 워커의 소리가 사라졌으니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워우. 정말 대단한데? 간호사들이 말하던 게 거짓은 아니었나 보네.”

“그러게요. 저 사람을 우리 쪽으로 데리고 오면 이 시험은 이미 통과한 것과 마찬가지겠네요.”

“그렇지. 그럼 가서 저 사람을 꼬셔봐. 나를 꼬셨을 때처럼 말이야.”


한숨을 돌리고 나도 쉬려던 순간.

내 귀에 들리는 소리에 미간이 찌푸려졌다.

마치 내가 물건인 것처럼 말하는 것도, 자신이 직접 움직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부리는 것도.

왜 직접 움직이지 않는 걸까?

머릿속으로 계속 되뇌며 애써 무시하려고 했다.

그리고 내가 팔을 다시 인간의 형태로 바꾸자마자 한 여성이 나에게 다가왔다.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혜림이라고 해요. 성은 더 친해지면 알려드릴게요. 후훗.”

“아. 네. 근데 저는 친해질 생각이 전혀 없는데요?”

“아아~ 너무 튕기지 말고. 저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어때요?”

“됐습니다. 아까 하셨던 말들. 제가 전부 들었습니다. 다 같이 생존해도 모자랄 판에 왜 편을 나누려고 하는 겁니까.”

“하하. 그건 내가 알려주지. 아. 내 이름도 알려줘야 하는 거겠지? 나는 이정섭이라고 하네.”


혜림. 이정섭. 내가 똑똑히 외웠다.

만약 이 둘이 살아서 시험에 통과한다면 그건 다른 사람을 희생시켜서 했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았다.

왜냐면 이정섭의 생김새가 딱 야비한 사람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정섭이 말해주는 내용이 나는 어이가 없었다.

나, 혜림, 이정섭 본인을 포함해 3명은 쓸만한 능력인데 남은 두 명은 별로 데리고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서로의 능력도 모르는데 무슨 개소리일까.


“방금 자네의 공격력이면 여기 있는 모든 마수를 죽이고 살아서 돌아갈 수 있어.”

“맞아요. 그리고 강하면 원하는 것을 전부 가질 수 있잖아요?”

“즉 약육강식을 펼치자는 말인가요.”

“그렇지! 이 친구 너무 마음에 드는데?”

“제가 언제부터 그쪽과 친구였죠?”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형적으로 이런 사람은 얼마 가지 않아서 죽을 것이 눈에 훤하다.

지금 여기서 찢어져야 남은 사람들이 안전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이 시험은 5인 1조.

나, 내가 구해준 여성, 그 여성을 보살피는 남성, 그리고 이정섭과 혜림.

하지만 시험을 치르기 전에 꼭 5명이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는 말은 없었지?


“시험관이 꼭 5명이 살아 돌아오라고 말한 기억이 없네요. 그냥 찢어지죠.

“에헤이. 그렇게 딱딱하게 나오면 오래 못 살아.”

“상관없습니다. 딱히 오래 살고 싶은 것도 아니고. 만약 계속 저를 회유하실 생각이라면 포기하시는 것이 빠를 겁니다. 저는 당신 같은 사람이랑 같이 못 다니니까.”

“허허. 참. 그럼 여기서 찢어지지. 하지만 두고 보자고? 너는 내가 어떤 식으로든지 복수할 거니까.”

“예. 적어도 말귀는 어둡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분위기가 점점 날카로워지자 나는 이 분위기를 끊어냈다.

혜림과 이정섭 둘에게 포함될 일이 없을 거라고.

나도 남은 사람을 데리고 이곳에서 나가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저들과 같이 움직이기 싫어서 얼른 나가라고 눈치를 줬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런 불만 없이 이 장소에서 나갔다.

저렇게 순순히 나가니까 뭔가 더 불안해지는데?


“구,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아닙니다. 제 앞에서 누가 죽는 꼴을 보기가 싫었거든요.”

“그, 그것도 감사하고 저 사람들을 내쫓아주신 것도요.”

“아아.”

“죄송합니다. 제 동생이 은혜를 입으면 무조건 갚으려고 하는 성격이라서요.”


내가 구해준 여성. 아무래도 귀찮은 느낌이 든다.

은혜 갚는 것을 딱히 말리지는 않겠지만, 너무 귀찮게 군다면 그냥 혼자서 움직여야 할 것 같았다.


“저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아. 아직 통성명하지 않았네요. 저는 공정한입니다. 나이는 28세고요.”

“아. 저랑 동갑이네요. 저는 이수만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제 동생 이수린이고요.”

“안녕하세요! 꽃다운 나이 22살! 이수린입니다!”


방금까지 우물쭈물하던 여자는 어디 가고 되게 활발한 여자가 왔지?

살짝 이상하다는 듯이 이수린을 쳐다보고 있자 수만이 이해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도대체 이런 동생을 어떻게 제어하던 건지. 정말 대단한 친구야.


“그나저나 아까 그 능력은 뭐야? 처음 보는 능력이던데. 아. 혹시 말 놓는 것이 싫으면 말해줘.”

“아냐. 오히려 편해. 이거는···. 사고가 있었는데 수술받으니까 이렇게 됐네.”

“자세히는 말해주지 못하는 거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래?”

“우선 움직여야지. 여기 있다가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 이곳에서 구원을 바라며 있는 것보다는 났겠지.



*

둘을 데리고 출발점에서 출발한 지 약 20분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는 워커말고 다른 마수를 발견했다.

개처럼 생겼지만 우락부락한 근육과 날카로운 혓바닥을 가진 ‘하운드’였다.

최대한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수만이가 갑자기 넘어져서 소리를 내는 바람에 우리는 들키고 말았다.


아니 들킨 줄 알았다.

넘어진 수만을 질책하는 것과 동시에 수린의 손에서 빨간색 빛이 나오더니 우리를 감싸는 보호막을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것도 마수의 눈을 피하는, 보호막의 내부에 있으면 마수가 우리를 지나치는 그런 보호막이었다.


“이거 정말 대단한데?”

“헤헤. 아니에요. 그래 봤자 공격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서 도망만 쳐야 하는걸요.”

“그래도 그런 게 어디야. 고마워.”

“아, 앗! 그렇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면 제가 심장이 많이 떨리거든요?!”


지금 또 느끼는 거지만, 얘.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 마치 첫사랑을 본 것처럼 얼굴을 붉히고 있는데···.

아무튼, 우리는 거대한 평야가 피로 물든 것처럼 빨개진 곳으로 들어왔다.

조금씩 안으로 들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코를 강하게 찌르는 피 냄새에 얼굴을 찌푸리고 그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윽! 피 냄새! 오빠. 저쪽에서 피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피 냄새? 정한아. 혹시 스카우터에 뭔가 잡힌 것 있어?”

“아니. 없어. 수린이가 가리킨 방향에서 생체 신호는 전혀 잡히지 않아. 시체겠지.”

“으으···.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한 번만 가보면 안 될까요?”


주변을 계속 경계하며 수린이가 피 냄새가 제일 짙게 난다는 곳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보이는 것은 날카로운 무엇인가에 찢긴 듯한 사체였다.

다만 이 사체가 인간의 것인지 아니면 마수의 것인지 모를 뿐이었다.


“아무래도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이라면 손이 이럴 리가 없잖아.”

“흠. 딱히 보기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갈까? 그리고 지금 수린이 표정이 매우 안 좋아지고 있거든.”

“그게 좋을 것 같아.”


내 말에 둘은 강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했다.

아직 우리가 이곳에서 지내야 할 시간은 3일이나 남았으니까.


그리고 문득 수만이의 능력이 궁금해졌다.

나는 팔의 변형, 수린이는 보호막. 과연 수만이의 능력은 뭘까?

색을 물어볼까. 아니면 그냥 대놓고 능력을 물어볼까.

갑자기 든 의문 때문에 머리가 점점 복잡해지네. 쯧. 이러면 좋지 않은데. 잡생각을 버리고 냉정해지자. 냉정.


“하. 하하. 정한아. 그렇게 뜨거운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 줄래? 나 남자한테는 관심이 없거든.”

“아. 미안. 그저 네 능력이 궁금했을 뿐이야. 그냥 신경 쓰지 말고···.”

“응? 나 능력 계속 발동 중인데?”


응? 이건 또 무슨 신선한 소리인가.

난 그저 이 상황을 스무스하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들려온 답변은 오히려 황당할 뿐이었다.

능력이 상시발동 중이라고? 도대체 어떤 능력이기에?


“에휴. 우리 오빠 원래 걷지 못하는 몸이에요. 근데 능력을 얻고 나서 몸이 건강해지기 시작하더니 무리한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뀌었어요.”

“하하. 그래서 확인해보니까 나는 그냥 신체 강화라고 하시더라고. 그래도 이게 어디야. 걸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어. 훗.”


신체 강화라. 어쩌다 보니 이 둘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 수만이가 무리해서 튀어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왠지 내 느낌이 그랬다. 수만이는 자기 동생을 지키겠다고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갈 녀석이니까.

혹시 사람들의 능력은 자신이 벗어나고 싶던 현실을 도와주는 역할이지 않을까?

뭐 이건 아직 밝혀진 것이 아니니까 그냥 고이 접어두자.


근데 저 웃음의 의미는 뭘까. 되게 궁금해지네.


“휴. 도대체 언제까지 걸어야 하는 거지···. 슬슬 다리가 아파지는데.”

“근처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으니까 조금만 참자.”

“그래도···.”

“쓰읍! 이수린. 오빠가 한 번만 더 떼쓰면 어떻게 한다고 했지?”


잘 걷고 있던 도중에 갑자기 뒤에서 수만이 수린을 혼내기 시작했다.

뭐 저 정도 투정이면 받아줄 만하지 않나?

수린이를 업어주겠다고 말하려던 순간.

고개를 내리고 있던 수린이의 고개가 올라왔고 나와 수만이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수린이가 울기 직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오빠 나빠!”

“자, 잠깐만! 수린아! 스카우터는 가지고 가야 안전하지!”


스하악.

갑작스럽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사라진 수린이.

갑자기 골이 아파지는 것을 느꼈다. 왜 갑자기 이렇게 흘러가는 걸까.

안절부절못하는 수만의 행동에 점점 의구심이 들어 그의 어깨를 살짝 두드려줬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은 내 예상을 뛰어넘는 말이었다.


“쟤가 나이에 비해 어린아이처럼 굴지? 우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꽤 오래됐거든. 그래서 수린이가 아기일 때부터 내가 키워서 조금 버릇이 없어. 그리고 항상 삐지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도망가서···.”

“이런. 그럼 지금 큰일 난 거 아니야? 이곳이 얼마나 위험한데.”

“그러니까. 하아. 가뜩이나 찾기도 힘든 능력인데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매우 깊은 한숨을 쉬는 수만이.

나도 어렸을 때 동생이 저러면 많이 곤란해했었다.

물론 내 동생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계속 병원에 누워있었고 간호를 하면서 투정 부리는 것을 받아냈을 뿐이니까.

지금은 이미 죽어서 나에게는 추억으로 남겨졌지만, 수만이는 그러지 않았으면 했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 스카우터를 만지작거리면서 사람을 찾는 기능은 없는지 확인했다.

오호. 이 기능은 신기한데?


능력자가 능력을 사용한 채로 돌아다니면 생기는 흔적을 찾아주는 기능을 찾았다.


“수만아. 나를 따라와. 잘하면 금방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저, 정말로? 정말로 수린이를 찾을 수 있어?”

“응. 스카우터에 그런 기능이 있네.”

“너···. 기계를 잘 다루는구나? 부럽네.”


수만이의 혼잣말을 뒤로하고 조금씩. 그리고 자세히 주변을 살피면서 수린이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약 20분이 흘렀고 나와 수만이는 거대한 절벽을 발견했다.

스카우터에서 알려주는 길은 절벽을 향하고 있었다.


“음. 이곳을 올라가란 말이지···? 이렇게 가파른 곳을?”

“그러게 말이야. 정말 난감한데···. 과연 우리가 올라갈 수 있을···. 야!”

“수린아 기다려라! 이 오라버니가 당장 가마!”


왜 갑자기 사극 말투지?

그리고 아무리 능력이 상시발동 중이라고는 하지만, 여길 올라가는 건 꽤 힘들 것 같은데.


“하아. 유아 퇴행처럼 보이는 동생에 그런 동생을 아끼는 팔불출 오빠라···. 머리가 점점 아파지는데? 제발 내가 한 선택이 좋은 쪽으로 흘러가기를 빌어야 하나.”


낑낑거리며 절벽을 오르는 수만이의 뒤를 따라 나도 절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팔을 변형시키고 말이다.


*

“헥. 헥. 죽을 것 같아!”

“후우. 나도 그러거든? 그러니까 얼른 올라가라?”


절벽을 오르기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1시간? 2시간?

절벽을 오르는데 집중한 결과 나와 수만이는 정상이 보이는 곳까지 왔다.

설마 절벽을 올랐는데 반대쪽으로 내려가라고 알려주는 건 아니겠지?

왜. 어째서. 갑자기 불안해지는 것일까나?


“도, 도착했다!”

“끼룩?”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정상에 도착했을 때 수만이의 목소리를 제외하고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새가 궁금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는 소리 같았다.

고개를 돌려 어떤 것일지 확인하려고 할 때. 우리의 위에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고 싶지 않은데. 그러나 우리의 위로 짙게 드리우는 그림자를 보고서 어쩔 수 없이 알게 되었다.

그것보다 저 날카로운 발톱에 당하면 노련한 헌터라고 해도 죽을 것 같은데?


“피해!”


투쾅!

우리는. 나와 수만이는 절벽의 정상에서.

시험을 치루는 동안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힐 것만 같은 ‘윙맨’을 마주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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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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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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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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