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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 님의 서재입니다.

어쩌다 마수헌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8.25 02:14
연재수 :
6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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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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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글자수 :
371,005

작성
21.05.12 18:41
조회
620
추천
8
글자
13쪽

휘말리다

DUMMY

1-3화


*

“...나라. 일어나!”

“억! 소, 손님? 갑자기 무슨 일이예요?”

“너 혹시 꿈을 꿨나? 꿈에서 누가 나왔지?”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꿈에 누가 나온다니요?”


분명 무슨 꿈을 꾼 것 같았다. 누가 나에게 말을 거는.

근데 이 손님은 이 사실을 어떻게 알고 있지?

혹시 손님이 싸우는 방식이 꿈에서 나온 누군가가 준 능력인가?


“손님. 혹시 어떤 색이셨습니까?”

“빨간색이었다. 너는 무슨 색깔이 말을 걸었지? 제발 검은색만은 아니길.”

“네? 검은색이 왜요?”

“만약 네가 색깔에서 능력을 받았다면 신체 능력은 물론 회복력까지 올라가지. 근데 검은색은 상대방을 치유하는 능력이라 쓸모가 없다.”

“그, 그렇군요···. 만약 제가 검은색에게 능력을 받았다면···?”

“이미 우리 쪽에서는 너를 헌터로 이용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검은색이라면 버릴 가능성도 생긴다.”


버려진다. 이 말에 내 심장이 내려앉았다.

부모님에게 버려지고 나서부터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

두 번 다시 버려지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을 치며 살아왔지만, 지금 여기서.

내가 다시 버려지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었다.

그래서 검은색인 나는 거짓말을 해야 했다.


“저도 손님처럼 붉은색에게 능력을 받았습니다.”

“그런가? 그럼 정말 다행이군. 그러니 치료 계열이 왜 쓸모없는지 이따가 알려줄 테니 집중해라. 우선 내 정체를 알려주지. 나는 헌터. 이쪽 세상 출신이고 게이트를 타고 너희가 말하는 지구. 그곳에 숨어서 살고 있었지.”

“헌터요? 그럼 요즘 뉴스에 나오던 그 사람들?”

“아쉽게도 그건 우리가 아니야. 아무튼, 우리는 우리처럼 헌터로 각성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 및 관리한다.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속세와 헤어지지.”

“그럼 설마···?”

“지금 네가 생각하는 것이 맞을 거다. 네가 헌터의 적성을 보이고 부모님이 사라졌을 거다. 그 과정에서 너에게 이상한 빚이 생겼겠지.”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내가 그 빚 때문에 꿈도 포기하고 취미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내 앞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관리하겠다고 부모님을 실종 상태로 만들었다니.

이 상황이라면 누구든지 화가 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내 마음 한구석에는 다른 감정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것은 기대. 물론 부모님을 뵌다는 감정은 아니다.

‘나도 손님처럼 싸울 수 있을까’라는 기대였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미안하다.”

“하···. 우선 이 점은 나중에 더 설명해주시죠. 그래서 제가 이제 헌터라는 말씀이신가요?”

“아직. 너는 우리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어. 그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네가 빨간색을 받았으니 다행이지. 검은색이었으면 암담했을 거다.”

“어째서죠? 싸우는 방법을 알고 자신의 몸을 치유하면서 싸우면···.”

“그렇지. 맞지. 검은색은 치유를 맡고 있지. 근데 이 능력이 왜 쓸모가 없느냐.”


스르륵.

손님이 말하던 도중에 갑자기 상의를 벗으셨다.

내가 남자에게 관심이 없지만, 손님의 몸은 훌륭했다.

근데 분명 아까 식인종에게 당한 상처가 없다···?

에이. 설마?


“헌터는 주로 마수를 잡지. 그러나 마수를 잡으러 가는 헌터들이 몸이 성히 돌아오는 적이 없지. 이미 회복력으로 인해 환부가 막힌 상태로 돌아오고.”

“내가 입었던 작은 상처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지나면 전부 회복되지. 그러니 지금 검은색 능력을 사용하는 사람은 필요 없다는 거다.”


쿠궁.

내 머리 위로 무거운 돌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내가 받은 능력이 그렇게 쓸모가 없다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 그렇지만 참아야 한다.

나는 이제 쉽게 눈물을 흘리면 안 되는 나이니까.

우선 손님의 말을 계속 들어보자.


“후···. 치료 계열이라도 근접해서 싸울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돌아가서 수련하면 되니까.”“그런가요? 그래도 조금 슬프네요. 근데 여기서 돌아갈 수 있어요?”

“내가 건네준 물건. 그게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열쇠니까.”


아까 손님에게 받은 물건.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중요하다는 것 알게 되고서도 신기했다.

큐브처럼 생긴 물건이 주변의 지형을 보여주니까 말이다.

그러다가 문득 발견한 글자.

‘상등 헌터 진지한 보급품’

아무래도 손님의 이름이 진지한인 것 같다. 이름이랑 성격이랑 일치하네.

신기하다.

물건 내가 계속 들고 쳐다보고 있자 손님이 도로 가져갔다.


“아무튼, 이제 슬슬 움직이지.”

“네? 어차피 이곳에 마수가 없는데 조금만 더 쉬다가···.”

“아. 내가 마수가 없다고 했나? 정정하지. 마수는 있다. 근데 그 마수가 너무 강해서 다른 마수가 들어오지 못하는 거지.”

“그럼 지금 그 마수는 어디에 있죠? 아까 그 마수처럼 엎드려 있나요?”

“아니. 하늘을 봐라.”


동굴에서 나와 하늘을 바라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쾌청해 보이는 하늘뿐이었다.

잠깐만. 아까 베히모스라는 마수가 있던 곳은 붉은 하늘이었는데?

설마?


“그래. 하늘 자체가 마수니까. 저 하늘이 마수의 눈이자 입이고 코이며 귀다. 저 마수의 이름은 지즈. 원래 어떤 이름인지 모르지만, 저 모습을 보고서 고대 히브리어로 지즈라는 이름을 붙였지.”

“허···. 그럼 저희도 위험한 것 아닌가요?”

“위험하지. 하지만 저 녀석의 영역에도 게이트가 생겨나니까 이곳으로 넘어온 거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는 느낌이다.

지한 씨가 물건을 들고 이리저리 움직일 때. 나도 그의 뒤를 따라다녔다.

얼굴에는 내가 귀찮다는 것이 가득 드러나 있었지만, 그저 무시하고 따라다닐 뿐이다.

왜냐하면, 손님의 뒤가 제일 안전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

동굴에서 나온 우리는 게이트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게이트는 보이지 않고 드넓은 평야만이 반겨줄 뿐이었다.


“지한 씨? 정말 이 영역에 게이트가 나오는 것이 확실한가요?”

“나를 못 믿는 것인가. 그것보다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았지?”

“조금? 사실 이렇게 걸어 다니는데 한 번이라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이름은 그냥 넘어가죠. 스무스~하게.”

“쯧. 게이트가 그렇게 쉽게 보였으면 개나 소나 전부 게이트를 타고 넘어오겠지. 그저 게이트가 생길 것 같은 곳에 갈 뿐이니까 잔소리 말고 따라오도록.”


쳇. 지한 씨. 알고 보니 정말 재수가 없어도 너무 없다.

무조건 자신이 인도하는 곳으로 가야 하니.

뭐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나는 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손님의 발길이 멈췄다. 뭐지?


“이상하군. 원래라면 이 영역에 마수가 없어야 하는데.”

“네? 그게 무슨 소리예요?”

“무슨 소리긴. 앞에서 마수의 신호가 잡혔다. 이 신호를 보면 ‘워커’인 것 같은데.”


워커? 걸어 다니는 사람?

아직 마수에 대해 잘 모르니 답답할 따름이었다.

그리고 지한 씨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그나마 안전할 거로 생각한 곳에 마수가 나타나다니.

과연 이번에는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거기 멍하니 있지 말고 나를 따라와라. 워커라면 조금만 이동해서 피할 수 있으니.”

“네, 넷!”


지한 씨의 손에 이끌려 우리가 이동한 곳은 원래 있던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어이가 없다. 이렇게 움직일 거면 왜 마수를 보고 두려워했는지.

그리고 나는 속으로 투덜거린 것을 없애버렸다.

왜냐고? 워커라는 것을 봤기 때문이지.


3m를 넘어갈 것 같은 신장에 땅에 끌리는 손.

그리고 오직 전방을 바라보는 텅 빈 눈동자에 오금이 저리기 시작했다.

쉽게 우리를 발견하고 우리에게 달려들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그냥 앞으로 천천히 걸어갈 뿐이었다.


“저것들은 왜 그냥 계속 앞으로 가기만 하죠?”

“워커는 말 그대로 걸어 다닌다. 하지만 자신의 시야에 들어온 사냥감이 있다면 바로 달리지. 그리고 저 두 팔은 그 사냥감을 낚아채기 위해 존재한다. 만약 워커의 팔에 붙잡히면 죽었다고 생각해라.”


아. 그렇구나.

생긴 것은 잘생긴 투견처럼 생겼는데 의외로 아는 것이 많다. 신기하게도.

내가 지한 씨를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자 이 눈빛을 읽었는지 그대로 나에게 칼을 뻗어왔다.


“우악! 뭐 하는 짓이에요!”

“그저 눈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뿐이다. 쯧.”


날카로운 검이 정확하게 내 눈앞에 멈췄다.

심장이 철렁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나를 찌르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 사람은 나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있으니까.

대신 앞으로 까불면 안 될 것 같다. 진짜 찔릴 것 같으니까.


그리고 나는 입을 막았다.

내 목소리에 워커가 걸어올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워커는 이미 사라졌고 주변에는 나와 지한 씨만 있을 뿐이었다.


“휴. 다행히 워커는 그냥 지나갔네요?”

“그렇지. 만약 워커 중에 변종이 있었다면 우리는 전부 사망이었으니까.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게이트의 신호를 확인했으니 이곳에서 나갈 수 있다.”

“드, 드디어!”


나갈 수 있다. 이 말은 나에게 구원처럼 들려왔다.

버스를 운전하다가 갑자기 끌려왔고 죽을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뭐 돌아가면 버스를 물어내야 하는 처지가 되겠지만···.

나 그럼 갚아야 하는 돈이 확 늘었네?

왜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 같지?


“왜 갑자기 우는 것이지? 살았다는 것이 그렇게 고마운 일인가?”

“아, 아니에요. 그저 빚이 늘어나서 그럴 뿐이에요.”

“흠. 이 주변에서 게이트 생성이 된 것 같군. 그쪽으로 가지.”


아무래도 이 사람. 공감 능력이 격하게 떨어지는 것 같다!

내 모습, 내 자세, 내 말투를 보고서 하는 말이 그저 게이트를 찾자는 말이다.

동료일 때 같이 싸우면 든든하겠지만, 친구로 지내려면 아주 답답할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게이트를 찾았다.


*


“크아아아악!”

“이제 좀 죽어라! 이 끈질긴 녀석아!”


게이트를 앞에 두고 우리는 싸우고 있다.

왜? 게이트 앞에 갑자기 나타난 괴물 때문이다.

고릴라처럼 생긴 저 괴물은 우람한 팔 근육으로 지한 씨를 괴롭히고 있었다.

나는 뭐 하고 있냐고? 나는 그저 후방에서 어떻게든 지한 씨의 눈을 피해 능력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익! 제발 좀! 능력을 받았는데 왜 쓰지를 못하니! 이 망할 능력아!”

“너는 뒤에서 가만히 있어라! 괜히 움직였다가 이 녀석이 너에게 향할 것 같으니까!”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다가 지한 씨가 크게 다치면요!”


제발! 제발 한 번이라도 내 말에 따라 발현이라도 해봐라!

나를 지켜주려는 사람이 죽으면 나도 기분이 찝찝하거든?

네가 한 번만 발현이라도 해주면 앞으로 많이 예뻐해 줄게. 응?


그때였다. 내가 어떻게든 능력을 발현하려는 순간.

내 등을 타고 짜릿한 감각이 머리로 향했다.

그리고 머리에서 느껴지는 청량함.

그 청량함을 느끼면서 손을 앞으로 뻗으니 검은색의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연기에 시선을 빼앗겨 멍하니 있던 그 순간.

지한 씨의 앞에 있던 고릴라가 나를 쳐다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멍청이가! 왜 갑자기 능력을 사용하는 거냐! 이 녀석은 어그로가 자주 튄단 말이다!”

“저, 저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

“그리고 너! 붉은색이라고 하지 않았나! 왜 검은색의 능력을···. 피해라!”

“네? 그게 무슨?”


결국, 내 실수로 인해 거짓말이 들통나고 말았다. 너무나도 허무하게.

거대한 손이 나와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피하려 했지만, 내 다리는 이미 굳어있었다.

그리고 그 손이 내 몸에 닿은 순간. 커다란 충격 때문에 정신을 잃고 말았다.


*

“끄으으···. 여, 여긴?”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새하얀 천장이 보이는 곳이었다.

병원. 그렇다. 나는 병원에서 정신을 차렸다.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 내 몸을 어찌어찌 일으키니 병실에 있는 TV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안내해주고 있었다.


[지한 씨는 비밀 결사대 ‘헌터’에 속하신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금만 자세히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비밀 결사. 이제 세상으로 올라왔으니 비밀 결사는 아니죠. ‘헌터’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포섭해 지구에 만들어지고 있는 게이트를 닫고 있는 조직입니다.]

[혹시 조금만 더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저희가 조사한 자료에 없는 것들이라서요. 게이트가 열리는 조건이 따로 있는 건지?]

[아. 그건 1급 기밀이라 따로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현재 SNS에 떠돌고 있는 허무맹랑한 소문들은 전부 거짓입니다. 저희가 사람을 구하면 구했지 절대 죽이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사람을 살리는 집단···. 네? 일어났다고요?]

“저···. 환자님?”


내가 TV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간호사님과 의사 선생님이 오셨나 보다.

내 옆에서 의문이 가득 담긴 얼굴로 나를 보고 있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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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 o폭o
    작성일
    21.08.10 15:46
    No. 1

    작가님이 여성분인가 주인공이 여자같노 설명도 명확하지 않고 두루뭉슬? 하게 넘어가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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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28 1 12쪽
60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9 기술을 배워보자! 21.08.19 18 1 13쪽
58 기술을 배워보자! 21.08.16 20 1 12쪽
57 기술을 배워보자! 21.08.13 18 1 12쪽
56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0 1 13쪽
55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2 21 1 13쪽
54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4 1 13쪽
53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10 22 1 12쪽
52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3 19 1 13쪽
51 환영의 몽마 미나 호스리 21.08.02 18 1 12쪽
50 다시, 또 임무 21.07.30 20 1 12쪽
49 다시, 또 임무 21.07.30 23 1 12쪽
48 다시, 또 임무 21.07.29 26 1 12쪽
47 다시, 또 임무 21.07.28 2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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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단서 21.07.26 24 1 15쪽
44 단서 21.07.23 22 1 13쪽
43 단서 21.07.22 24 1 13쪽
42 단서 21.07.21 29 1 12쪽
41 단서 21.07.20 29 1 12쪽
40 단서 21.07.19 37 1 14쪽
39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30 35 1 13쪽
38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9 26 1 14쪽
37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8 31 1 12쪽
36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5 29 1 12쪽
35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4 26 1 13쪽
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28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32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40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43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46 1 12쪽
29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6 41 1 14쪽
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34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40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44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50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53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113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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