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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킥 님의 서재입니다.

마왕 유충이 아카데미에 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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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킥
작품등록일 :
2021.04.27 15:52
최근연재일 :
2021.05.17 19:15
연재수 :
1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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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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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수 :
117,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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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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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3.채굴팀 공략전(1)

DUMMY

스윽-.


나는 곧바로 5급 마석 중에 가장 커다란 마석을 집어든다.


‘아마도 이게 흰 눈 원숭이의 어미로부터 추출한 마석이겠지.’


호두 알만한 크기.


나는 그대로 그 마석을 최준혁의 왼쪽 눈에 가져다 댄다.


“으윽!”


동시에 나는 왼손으로 숙주의 눈꺼풀을 최대로 벌린다.


‘누가 보면, 마치 안약이라도 넣고 있는 것 같이 보일지도 모르겠네.’


그 상태로 나는 내 본체를 최대한 위로 끌어올린다. 그러자 흰자위 속에 숨어있던 나의 입이 드러난다.


파사삭-!


날카로운 이빨로 마석을 한 입 베어 문다.

마석은 마치 푸석푸석한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것처럼 쉽게 떨어져 나간다.


『그래······.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어떤 마수의 몸이든 쉽게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이빨과 단단한 각질도 녹일 수 있는 너의 소화액이라면, 돌이라도 흡수할 수 있을지도 몰라.』


파사삭-!


다시 한 조각을 베어 문다.

인간의 눈구멍이 너무 작아서 한 번에 베어 먹을 수 있는 양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어쨌든 먹는 행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파사삭-!


설산에서 있었던 일을 떠오른다.

어미 흰 눈 원숭이는 최준혁이 쏜 총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었다.


파사삭-!


숙주가 달라진 탓인가?

딱히 그 일에 특별한 감정이 동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 마석에 어려있는 마력을 통해 느껴지는 것만 같다.


파사삭-!


어미 흰 눈 원숭이가······. 아니, 마수가 인간에게 복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파사삭-!


-약한 주제에 어디서 이빨을 들이대.


그때, 최준혁은 그렇게 말했었지.


‘······그렇다면 더욱 강해져서 반드시 네놈들에게 똑같이 되물어 주마.’


나는 쉬지 않고 턱을 움직인다.


파사삭-! 파사삭-! 파사삭-!

파사삭-! 파사삭-!

파사삭-!


이내, 호두 알만한 마석을 모두 씹어 삼킨다.


거의 내 본체와 비등한 사이즈의 마석이었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무사히 삼킬 수 있었다.


그러자, 이전까지 시도와는 달리 확연한 변화가 느껴진다.


===============================

<숙주 명> : 최준혁

<고유 특성> : [직설적], [계산적]

<잠재 적성> : ★☆☆☆☆(무능력)


<침식 발현도>

◆운동 신경

■ ■ ■│■ ■ □│□ □ □│□


◆감각 신경

■ ■ ■│■ ■ □│□ □ □│□


◆마력 신경

□ □ □│□ □ □│□ □ □│□


<남은 침식 세포 : 9>

===============================


‘······7개였던 침식 세포가 2개 늘어서 9개가 되었어.’


『저, 정말로 침식 세포가 늘었잖아? 마석을 섭취하는 게 효과가 있었어! 새로운 방법을 알아낸 거야!』


어머니의 감탄을 뒤로하고, 나는 [계산적]으로 생각해보았다.


‘5급 마석 하나에 침식 세포 2개 정도를 벌 수 있었어. 어쩌면 마석의 질, 급수가 올라가면 침식 세포를 더 벌 수 있을지도 몰라.’


나는 손에 쥐고 있는 다른 작은 마석들을 내려다본다.


아마 이것까지 다 섭취한다고 한다면, 침식 세포를 1~2개 정도는 더 벌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남은 마석을 얌전히 서랍에 넣어둔다.


『어? 마저 안 먹게?』


‘오늘은 섭취 방법만 알았으면 됐어. 가루로 빻아둔 것만 나중에 처리하고, 만약을 위해서 남은 건 아껴두려고.’


무엇보다도, 마석은 앞으로 배 터질 만큼 충분히 먹게 될 테니까······.


***


일주일 뒤, 포지션 훈련.


훅! 훅! 훅! 훅! 훅훅!


그날도 어김없이 체력 단련 후, 복싱 박스의 공격을 피하는 감각 훈련을 하고 있었다.


훅! 훅! 훅! 훅! 훅훅!


『이제 15단계 정도는 눈 감고서도 피할 수 있게 됐잖아?』


훅! 훅! 훅! 훅! 훅훅!


‘······감각을 하나씩 차단하면서 페널티를 주는 거지.’


숙주의 감각 신경은 이쪽에서 마음대로 끊거나 연결할 수 있다.


눈을 감은 채로······.

피부로 느껴지는 공기의 흐름과 공격 패널의 구동음. 그리고 오직 직감만으로 공격 패널을 피한다.


훅! 훅! 훅! 훅! 훅훅!


첫 도전에서 20단계를 클리어 한 나는 눈을 감거나, 청각을 차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난이도를 더 높여서 복싱 박스와 모의 대련하고 있었다.


“나쁘지 않네.”


한 사이클이 끝나자 나는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내며, 다른 지망생들의 훈련을 지켜본다.


후욱! 훅! 훅욱! 훅! 훅훅!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 만에 다들 10단계 전후의 공격은 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로베르트 교관의 교수법이 막무가내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버텨내기만 하면 그럭저럭 실력이 붙긴 하는군.’


『지망생 수는 또 줄었지만 말이야.』


훈련이 끝난 뒤, 로베르트 교관은 나를 교관실로 따로 불렀다.


“최준혁. 잠시 이쪽으로 와봐라.”


그러더니, 로베르트 교관의 개인 사물함을 열어 보인다. 그 안에는 여러 잡동사니가 가득 차 있었다.


“아마, 내일이었지, 방과 후 채굴팀?”


그 잡동사니들을 뒤적거리던 로베르트 교관이 이윽고 원하던 물건을 찾은 듯, 종이 상자를 하나 꺼내온다.


”내가 생도 때 쓰던 마도구다.”

“마도구요?”


겉보기에 낡아 보이는 종이 상자. 로베르트 교관은 그 상자를 나에게 건넨다.


“채굴팀에 들어가는데 제대로 된 장비 하나 없이 갈 생각이었나?”

“아니, 그래도 전······.”

“열어봐라.”


로베르트 교관의 말대로 나는 종이 상자를 열어본다. 그러자 은은한 은빛으로 빛나는 건틀릿이 눈에 띈다.


『오오, 이거 뭐야? 그 유명한 괴물 초장이 선생님이 쓰셨던 OPG아닐까?』


‘그게 뭔데?’


『왜 있잖아. 손에 끼면, 오우거만큼 힘이 세진다는 그거.』


나는 어머니의 말을 무시하고 로베르트 교관이 건넨 건틀릿을 손에 껴본다.


차가운 금속이 손에 감기는 듯한 느낌. 최준혁의 손에 딱 맞는 사이즈였다.


“리플렉션 펄스 건틀릿(Reflection Pulse Gauntlet). 줄여서 RPG다.”


『······누군지는 몰라도 제작자 작명 센스 한번 후지네.』


어머니의 한탄이 들릴 리 없는 로베르트 교관은 계속 이어서 설명한다.


“원래 디펜더의 표준장비는 실드 계열의 마도구지만, 민첩성이 높은 너에게 묵직한 실드는 어울리지 않겠지.”

“네.”


아마도 기량 평가 때 보여준 맨손 격투와 포지션 특화 훈련 때 보여준 예리한 감각을 고려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나 역시 무기를 쓰다면, 무거운 방패보다는 다섯 손가락을 기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틀릿 쪽이 더 좋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상하다.


“그런데 로베르트 교관님. 저한테 마도구를 주시는 의미가 뭐죠?”


그렇다.

나는 마도구를 쓸 수 없다.

아니, 쓰려면 쓸 수도 있겠지만, 이제와서 굳이 잠재 적성이 1성인 최준혁의 마력 신경에 침식 세포를 투자하고 싶지는 않았다.


“······왜? 너는 마력을 쓸 수 없어서?”


마치 내 물음을 예상이라도 하듯, 로베르트 교관은 낮게 웃는다.


“마도구는 마도 공학으로 특수한 기믹을 부여한 것일 뿐, 기본적으로는 무기야. 단순히 주먹을 다치지 않게 하는데, 마력은 필요 없지. 게다가······.”


로베르트 교관이 손을 뻗어 건틀릿을 끼고 있는 내 손목을 잡는다. 그러더니 손바닥 안쪽을 꾹 누른다.


딸깍. 하고 손바닥 안쪽에 무언가 눌린 느낌이 든다.


그러자.


우우웅-!


『오, 빔 실드잖아, 이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손등을 중심으로 반투명한 원반이 퍼져 작은 방패를 구성한다.


“이건······?”

“마력 펄스로 구성한, 질량이 있는 홀로그램. 어느 정도의 물리 충격을 흡수해주지.”


로베르트 교관은 턱을 매만진다.


“물론, 만든 지 오래된 물건이라 출력이 그리 세지는 않아. 그래도 적당히 쓸만할 거다.”


과연, 디펜더에 어울리는 마도구.

하지만 방금 로베르트 교관이 말하지 않았나. 마도구의 기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력을 주입해야 한다고.


“······저는 마력을 주입한 적 없는데요?”

“하하,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이건 특별히 제작된 마도구다. 사용자가 마력을 불어넣지 않아도, 마석을 대신 베터리로 쓰지.”


로베르트 교관은 건틀렛의 손목 안쪽 부분의 판금을 열고, 내부 회로를 보여준다.

그러자, 복잡하게 얽힌 회로의 중앙에 붉은 보석이 하나 박혀있는 것이 보인다.


‘······그렇구나.’


로베르트 교관은 일부러 내게 마력을 주입하지 않아도 기믹을 쓸 수 있는 마도구를 선별해준 것이다.


‘이건 앞으로 꽤 도움이 될지도 몰라.’


나는 RPG를 낀 채로 손을 움켜쥐어보았다. 손가락 사이의 금속이 맞물리며 차가운 소리를 내뱉는다.


“······감사합니다. 로베르트 교관님.”

“나한테는 이제 애물단지 같은 물건이니 딱히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네?”

“내일 별일 없이 돌아왔으면 좋겠군.”


거기까지 말하더니 로베르트 교관 시선을 피한다.


“······아무래도 느낌이 안 좋아서 말이야. 채굴팀의 수행 교관이 아니라서 아쉬운 건 처음이야.”


로베르트 교관은 그렇게 말하며 손을 휙휙 젓는다.


볼일 다 봤으니, 이제 가보라는 뜻.


『감이 너무 좋잖아, 로베르트 교관?』


나는 말 없이 고개를 꾸벅 숙이며, 교관실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 로베르트 교관.’


그리고 씁쓸히 웃으며 생각한다.


‘당신이 내일 수행 교관이었다면, 당신이 죽는 것을 방관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


심야, 최준혁의 기숙사.


일주일 전, 나의 본체가 마석을 흡수하여 침식 세포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 후.


지금까지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나와 어머니는 한 가지 작전을 세웠다.


『이른바, 인던을 공략하는 채굴팀을 공략하는 작전!』


······줄여서, 채굴팀 공략전.


그 작전은 채굴팀이 수확하는 마석을 가로채 독점하는 것이다.


『어이, 말은 똑바로 하자고. 이면 세계의 모든 자연과 생물체는 본디 이 몸의 소유. 가로채는 게 아니야. 되찾는 거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잖아.’


어쨌든 그렇게 채굴팀을 공략하여 획득한 마석을 전부 흡수. 침식 세포로 변환한 뒤, 다음 숙주를 빼앗기 위한 밑천으로 삼는다는 작전이다.


『좋아, 등록금 낼 정도의 마석은 제외해도 충분히······.』


‘인간의 화폐법 따위 관심 없다고 하지 않았어? 그걸 왜 제외해?’


『그치만, 등록금을 못 내면 네메시스에 계속 잠입할 수 없다면서?』


‘······어머니 바보야? 마수가 성실하게 등록금 같은 거 낼 리 없잖아.’


『그럼?』


‘이미 등록금을 낸 녀석의 몸을 빼앗으면 되지.’


『아!』


어머니의 얼빠진 감탄을 뒤로하고.

나는 최준혁의 침대에 누워, 마지막으로 작전을 검토해 보았다.


‘······떠올려보자.’


등록금 문제에 대해 상의하면서 로베르트 교관은 이런 말을 했었다.


-담임 교관으로서 추천하지 않아. 아무리 4~5급 마수들이 나오는 인던이라고 해도, 이면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채굴팀은 1학년에게는 너무 위험하다.”


이번 채굴팀이 공략할 인스턴트 던전은 ‘어둠의 늪지대’.


5급 마수, 고블린의 주 서식처다.


『고블린은 지성이 있는 편이지만, 무력 자체는 흰 눈 원숭이 성체보다도 떨어져. 마수의 왕으로서 부끄러운 말이지만 결코, 인간을 당해낼 수 없지.』


어머니의 말대로.

설산에서 최준혁은 거의 혼자서 어미 흰 눈 원숭이를 압도했다.

하지만 원래 최준혁은 C반, 그것도 하위권 레인저.


즉, 원래대로라면 내일은 채굴팀의 일방적인 학살이 될 것이다.


‘······이제야 녀석들이 왜 채굴이라는 표현을 쓰는 줄 알겠네.’


『응? 무슨 소리야?』


‘마석을 캐는 데 있어서 리스크가 없는 거야. 인간에 비해 마수가 너무나 약하니까. 그래서 마수를 생물체가 아닌 광산에 빗대는 거지. 마석을 캘 수 있는 광산. 그래서 채굴.’


즉, 녀석들은 마수를 동등한 생명체로조차 보고 있지 않다는 뜻.


『그건 뭔가 좀 열 받는데?』


하지만 로베르트 교관은 분명히 이런 말도 했다.


이면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1학년에게는 너무 위험하다고.


즉, 마수가 아무리 약한 존재라고 하더라도 생명을 위협할만한 돌발상황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 돌발상황을 직접 만들어내는 거지.’


생각해둔 묘수가 있었다.

이 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


마왕의 존재.


『······하지만 그게 우리 생각대로 잘 될까?』


늘 여유롭던 어머니가 드물게도 자신 없는 투로 말한다. 『아니거든!』


‘어머니가 타이밍을 맞추는 게 제일 중요해. 명심해, 작전 돌입 후 3시간 뒤.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를 때야.’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를 때? 알겠어. 꼭 그렇게 전해줄게.』


‘그리고 만약 작전에 실패한다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


『어째서?』


‘왜냐하면, 이 작전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 쪽 리스크가 거의 없다는 거니까.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쪽에서 발각될 리는 없을 거야.’


인간으로 위장하고 있는 지금.

남들이 보기에 우리가 꾸민 ‘돌발상황’은 사건이 아니라, 그저 우연히 발생한 사고처럼 보이겠지.


‘게다가 뒤늦게 무언가 이상한 걸 눈치챈다고 해도 상관없어.’


일단, 이면 세계에 돌입하면, 방해 전파 때문에 마도구를 제외한 현실 세계의 전자장비를 일절 사용할 수 없다.


즉, 기록으로서의 증거는 남지 않는다.


『그래도 목격자는 있을 거 아니야.』


나는 고개를 젓는다.


‘괜찮아. 어차피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목격자는 딱 명밖에 남지 않을 테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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