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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22.05.29 00:58
최근연재일 :
2023.01.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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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16,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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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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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영훈 – 형제애 (1)

DUMMY

우리는 형제단 구역에 들어와 보스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다행히 론도, 현준, 타오는 무사히 도착했다.


잠시 자유시간을 가지게 되었을 때, 나는 잠시 거리를 돌아다니며 주위를 살폈다. 다른 구역에 비해 이곳은 군인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솔직히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들 무서운 인상이었다. 벽은 더럽고, 알 수 없는 문장으로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다.


또한 지나가면서 날 쳐다보는 눈빛이 하나같이 공격적이다. 이런 곳에서 대체 어떻게 발 뻗고 잘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물론 보스가 형제단과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도 했고, 갑자기 들이닥쳐서는 도와달라고 하는 셈이니 보는 눈이 좋지만은 않겠지.


거기다가 형제단원들은 어찌나 사이보그화를 많이 진행했는지, 현준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너도 저런 몸이 되면 참 편할 텐데 말이지.'


"저렇게까지 바꾸고 싶지는 않던데."


'타오에게 한번 이야기해봐. 좋은 몸으로 바꿔줄지 누가 알겠어.'


흠, 그래도 예전부터 몸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간간이 해왔다. 솔직히 의안도 이미 박힌 몸이고, 또 멋있는 것도 있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게 연락이 왔다. 가볍게 통신을 시도하자 나온 목소리는 다름 아닌 론도였다.


'보스가 도착했어. 아무래도 형제단 본부 쪽으로 갔나 봐. 우리도 이동해야 하니까 어서 오라고.'


일단 알겠다고 답한 뒤, 다시 우리 있는 곳으로 돌아갔다. 우리 갱단원은 이미 밖에 나와 있었고, 앞에는 형제단이 빌려주는 트럭이 있었다.


"...그나마 여기 있는 친구가 우리랑 잘 어울리는 거 같네. 반반이만 잔뜩 있는 느낌이잖아."


갱단원들 사이에 있는 남성이 현준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보스는 내가 오는 걸 보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민혁이라고 했나? 잘 부탁하지. 아, 왔네. 이쪽은 우리 갱단의 해커이자 막내, 영훈이라고 해."


"그래, 만나서 반갑다."


민혁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온몸에 문신을 잔뜩 해서 그런지, 겉으로만 보면 상당한 위압감을 주는 것만 같았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부 쪽 구역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예약 같은 걸 해야 한다. 그나마 주원이 여기 있는 민혁과 아는 사이였고, 그는 우리가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했다.


"근데 저희 보스는 어떻게 먼저 갈 수 있었던 거예요?"


"너희 보스는 입장권 같은 걸 갖고 있거든. 흥, 꼴에 우리와 척진다는 듯 해놓고, 옛날에 받아둔 입장권은 잘도 갖고 있단 말이지."


민혁은 운전석에 앉아 네모난 물건을 보여주며 말한다. 아마 저게 형제단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인 모양이다.


"이걸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정말 말 그대로 입장권이니까 이걸 갖고 있으면 우리도 따로 검문을 안 하니까.

최근에는 그 누구였지... 도미닉이었나? 그 친구에게 준 게 마지막이었어. "


"의외네, 그전까지도 거의 몇 년 동안 준 사람 없었을 텐데."


"하, 잘 아네. 하지만 그 친구는 정말 힘든 일을 도와줬거든. 그리고 네 보스처럼 음흉하게 사용할 녀석도 아니고."


민혁은 트럭을 운전하며 주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그저 뒷좌석에 앉아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형제단 구역에서 벗어난 이후부터 낙서가 그려진 건물이 더이상 보이질 않는다. 아마 저런 낙서가 구역의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하나 보다.


"그런데 너희는 들은 게 전혀 없었어? 암시장과 가까운 녀석들이면 알 법도 한데."


"전혀 몰랐어. 계엄령이 떨어진 날부터 넷이 먹통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우리도 너무 안일했던 거 같기도 하네.

전부터 연이은 승리에 취한 나머지, 앞으로 벌어질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거지. 하지만 이제 다시 일어서면 될 거야. 보스도 그걸 바랄 거고."


민혁은 그 말을 듣고는 피식 웃으며 말을 잇지 않는다. 물론 내가 듣기에는 그 웃음은 마치 비웃는 것처럼 들렸지만.


"거의 도착했네. 너희 보스도 다시 보게 되겠어."


다시 형제단 구역에 들어온 건지, 주변 건물마다 다시 낙서가 잔뜩 그려져 있었다. 보기 흉하게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진다.


'넌 그라피티도 모르냐?'


"몰라, 내 눈에는 그냥 다 낙서로밖에 보이지 않는걸."


그냥 지저분하게 보이는데 저걸 어떻게 좋게 봐야 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어느덧 트럭이 멈추자, 우리도 자리에서 나와 민혁을 따라갔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보스는 소파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눈을 마주치자,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제군들!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군인들이 통신을 가로챌까 봐 연락할 수가 없으니 너무나도 걱정됐었는데."


보스는 우리에게 다가와 반갑다는 듯 가볍게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을 날 안고 등을 두드리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우리 최고 정예 간부들인데 죽으면 안 되지, 암. 따라와,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할 이야기?"


"다음 의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나?"


"이안, 우리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좀 쉬고 하지..."


그러나 보스는 주원의 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으며, 먼저 안으로 들어간다. 주원도 별수 없다는 듯 그를 따라갔고, 만수와 나도 그들을 뒤따라간다.


건물 내부는 무척이나 어두웠다. 조명도 별로 없었고, 이따금 녹색 불빛이 문 너머로 간간이 보이기도 했다.


무슨 빛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웬 거구의 남성이 우뚝 서 있었다. 그리고 녹색 불빛의 비밀은 문신에서 빛나는 것이었다.


"아잇, 깜짝이야..."


내가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나자, 이를 지켜보던 남성은 씨익 웃으며 가만히 서서 지켜봤다. 나는 그들을 뒤로한 채, 다시 주원과 보스를 따라 들어갔다.


"그래서 리정옥은 어디에 있지?"


보스는 넓은 방에 도착하고는 자신 있게 묻는다. 그러자 주변 갱단원들이 점점 우리를 둘러싸기 시작했고, 이윽고 방 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온다.


"눈앞에 두고도 모르겠냐?"


방 너머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걸어 나온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생각한 것과 달리 제법 젊은 여성이었다.


"흠, 내가 마지막으로 봤을 땐 나보다 늙은 남자 모습이었는데."


"하아, 그런 건 그냥 넘어가라고. 어쨌든 네가 훔쳐 간 내 돈 돌려주러 온 거야?"


"보다시피 우린 지금 거지꼴이 되어서 말이지. 내가 죽기 전에는 돈은 돌려주도록 하지."


"어련하시겠어, 돈 돌려줄 타이밍은 넘쳤다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거기다가 최근 돈 쓴 거 보면... 돈으로 사람 사는 짓거리하는 건 여전하네."


서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지금 다시 보니 주변을 둘러싼 갱단원들도 하나같이 무장하고 있었다.


"아무튼 그것과 별개로 좋은 거래를 하러 온 거니까 한 번 들어보는 게 어때?"


"네 놈과 거래라니... 그래도 그런 악연을 두고 여기까지 찾아온 걸 보면 정말 뭔가가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


정옥은 의외로 거래라는 말을 듣고, 중립적인 입장을 보인다. 아무래도 공과 사는 구분하는 타입인 모양이다.


보스는 이제야 대화할 준비가 되었냐며 웃고는 서로 마주 보며 말을 이었다.


"레인은 아직 교도소로 끌려가지 않았잖아? 듣기로는 교도소로 갈 수송 차량에 갇혀 있다더군."


"근데 그게 왜 거래 대상이라는 건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아무것도 없다고."


"아니지, 듣자 하니 그 수송 차량에는 우리 갱단원만 있는 게 아니던데."


정옥은 그 말을 듣고는 살짝 표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아까까지만 해도 옆에서 히죽이던 민혁도 그 이야기를 듣고는 진지하게 듣기 시작했다.


"너희 친구 중에서도 끌려갈 예정인 녀석들도 있을 테고. 마찬가지로 레인이 들어간 수송 트럭에 몇몇이 남아있다고 하더군."


"그 이야기는 어떻게..."


"조용, 계속 이야기해 봐."


정옥은 민혁을 제지하며 이야기를 계속 들으려고 했다. 그제야 보스는 주도권이 자기에게 넘어왔다는 생각에 편하게 말을 이어 나갔다.


"아무리 너희가 정부와 거래했다고 해도, 모두가 얌전히 있진 않았겠지. 또한 군인도 명단을 받았다고 해도, 갱단원이라는 이유로 실수로 붙잡았을 수도 있고.

하지만 그렇다고 항의해봤자 소용없었을 거야. 군인은 그저 반항했다는 이유로 체포했다고 넘어가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기업에서도 굳이 말단 갱단원 몇 명 때문에 따로 손쓰기 귀찮을 테고. 그러니 너희는 갱단원들이 붙잡혀도 마땅한 대응조차 할 수 없었겠지."


정옥은 보스의 말을 가만히 들으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민혁은 심기가 불편한 듯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고, 보스는 이를 보면서 쐐기를 박는다.


"...너희 유대감 하나는 기똥 차잖아, 그렇지? 그대로 교도소에 갇히게 할 심산이야? 형제단을 믿고 입단한 녀석들이 교도소에 오랜 세월 갇혀 살게 내버려 둘 셈인가?"


"그건 아니지..."


민혁은 조용히 중얼거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송 차량을 습격할 수 없는 노릇이라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필요한 거지. 너희 부하를 보냈다가 일이 틀어지면 그들까지 모두 잡힐 수 있고, 더욱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하지만 우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어차피 우린 남남이니까. 그리고 우리가 실패해도 너희는 큰 손실이 없으니까."


보스는 손을 펼치며 말한다. 이제 정옥의 컨펌이 내려지길 기다렸고, 그녀는 묵묵히 보스와 마주 보고는 결정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좋아, 허락하도록 하지. 원하는 게 뭐냐."


"일단 목표 수송 차량의 정보를 찾아줬으면 좋겠어. 우리 쪽 해커 레인이 붙잡힌 바람에 그런 정보를 알아내는 게 좀 어렵거든."


"그래, 그거면 되나?"


"우릴 안전하게 메가톤 자경단이 있는 쪽으로 갈 수 있게 도와줘. 우리끼리 가는 건 힘들지만, 너희 힘이라면 어떻게 될 거 같으니까."


"메가톤 자경단? 완전 반대편에 있는 녀석들이잖아."


"너희와는 관계없는 녀석이겠지만, 나는 그들과 제법 친분을 쌓은 편이거든. 그들에게도 도움을 받아볼까 해서 말이지."


보스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고, 정옥은 그 말을 듣고는 살짝 망설이는가 싶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다.


"좋아, 하지만 너희가 붙잡힌다면 우린 너흴 구출할 생각이 전혀 없어. 그리고 너희 갱단원으로만 이번 일을 진행해.

명심해라, 우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거다. 만약 우리가 도왔다는 사실을 알린다면 교도소에 가기도 전에 죽을 줄 알아."


"이제야 말이 통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보스는 미소를 지으며 우리 갱단원들을 이끌고 천천히 뒤로 물러선다. 정옥은 우리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봤고, 우린 그 건물을 조용히 빠져나왔다.


"모두 미안해. 레인을 구하려면 이 수밖에 떠오르질 않았거든. 정옥이 날 싫어한다고 해도, 좋은 거래를 놓칠 수는 없었을 테니까.

이렇게라도 형제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레인의 위치를 알아낼 방법이 없었을 거야. 그렇다고 레인을 두고 갈 생각은 없으니까."


"동의해요. 그래도 잘 된 거 같아 다행이네요."


만약 형제단도 함께 잡혀 있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보스가 이런 정보를 어렵사리 알게 되어 거래할 수 있던 셈이니까.


레인을 구출할 기회라도 잡을 수 있어 다행이다. 다른 갱단원들도 보스가 한 건 해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도 보스가 다시 정신 차린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래, 이게 이안이지."


주원도 보스가 넋이 나간 모습을 그만 보이고,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온 것이 마음에 드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흠, 가끔은 아직도 전성기에 사로잡혀 있는 줄 알고, 끝까지 동아줄을 붙잡고 있는 경우가 있지. 설령 그게 썩은 동아줄이라고 해도 말이야.'


"넌 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어디가 덧나냐?"


'당장 갱단이 무너졌고, 기껏 남은 사람들로 초심을 되찾자는 식으로 부흥하려는데, 그게 말처럼 쉽진 않다는 건 너도 잘 알잖아.

흥망성쇠라고 알잖아. 아무리 한때 잘 나간 일이 있어도 결국 이렇게 무너지기 마련이야.'


"그렇긴 하지만... 무너진 것도 다시 세우면 그만 아니야?"


'허, 지금 이안이 하는 짓을 봐라. 무너진 건물 잔해를 모아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런 거로 건물을 다시 세우려고 해도 비뚤어지기 마련이라고.

내 생각에는 이안이 보스가 되면 안 돼. 차라리 주원이나 좀 더 젊은 층에 다음 세대를 맡길 생각해야지.'


하지만 그게 옳은지는 모르겠다. 일단 지금으로선 이안처럼 리더십이 뛰어난 사람이 보스 직을 갖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요즘 들어 영훈은 뭐가 그리 불만인 건지 모르겠다. 물론 갱단을 좋게 보지 않았지만, 천리안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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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도미닉 – 결정의 순간 23.01.27 8 0 12쪽
180 도미닉 – 종달새 23.01.26 9 0 14쪽
179 도미닉 – 부활? 23.01.25 15 1 13쪽
178 우인 – 순도 90% (4) 23.01.24 16 0 13쪽
177 우인 – 순도 90% (3) 23.01.23 18 0 13쪽
176 우인 – 순도 90% (2) 23.01.20 15 0 13쪽
175 우인 – 순도 90% (1) 23.01.19 19 0 12쪽
174 에밀리 – 나만의 복수극 23.01.18 14 0 13쪽
173 도미닉 – 동족상잔 (2) 23.01.17 15 1 14쪽
172 도미닉 – 동족상잔 (1) 23.01.16 15 1 13쪽
171 에밀리 – 종달새는 어디로 갔는가 (5) 23.01.15 10 0 12쪽
170 네빌 – 프레토리아 (2) 23.01.14 15 0 14쪽
169 네빌 – 프레토리아 (1) 23.01.13 11 0 12쪽
168 에밀리 – 종달새는 어디로 갔는가 (4) 23.01.12 12 0 12쪽
167 우인 – 네오 서울에서 살아남기 (7) 23.01.11 12 0 12쪽
166 우인 – 네오 서울에서 살아남기 (6) 23.01.10 19 1 14쪽
165 우인 – 네오 서울에서 살아남기 (5) 23.01.09 16 0 12쪽
164 우인 – 네오 서울에서 살아남기 (4) 23.01.06 16 0 12쪽
163 우인 – 네오 서울에서 살아남기 (3) 23.01.05 17 0 12쪽
162 에밀리 – 비밀과 비밀 사이에서 23.01.04 19 0 14쪽
161 도미닉 – 부활 23.01.03 16 0 12쪽
160 우인 – 네오 서울에서 살아남기 (2) 23.01.02 21 0 13쪽
159 우인 – 네오 서울에서 살아남기 (1) 22.12.30 19 1 12쪽
158 에밀리 – 종달새는 어디로 갔는가 (3) 22.12.29 16 0 12쪽
157 다큐멘터리 – 아프리카 보복 전쟁 2086년 03월 10일 22.12.29 21 0 17쪽
156 우인 – 상경 (5) 22.12.28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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