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오로지 맞는 표현입니다. 오롯이는 '모자람이 없이 온전하게' 혹은 '고요하고 쓸쓸하게'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오로지는 '오직 한 곬'으로라는 오직과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글에서는 '고요하고 쓸쓸하게' 라는 뜻으로 쓸 수도 있지만, 문맥적인 의미로는 '내가 선택한 곳으로만 걸어가야 한다.' 외통의 의미로 쓰인 것 같군요. 그러니 오로지가 맞는 표현이지요.
림님은 예전에 토이카님의 신인 작가시절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시는 것 같습니다. 뜻을 제대로 모르면서 따라 쓰시는 것이지요.
2화에서 나온 정신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어디서 보고 따라 하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이 수면위로 부상하다는 앞에 생략한 뜻으로 (가라앉은) 정신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가 맞습니다. 몽롱한 상태이다 정신이 깬 것을 비유하여 쓰는 표현법으로 자주 쓰이지요. 그냥 정신을 잃었다가 깬 상태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정신을 잃은 상태를 고요한 바닷속, 혹은 깊은 물에 가라앉은 상태라고는 표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문맥에 적합하지 않은데 어디선가 베껴온 표현법과 단어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모르면 안 쓰시는게 효율적입니다. 잘못된 어휘의 사용은 가독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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