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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더 뮤지션 : 신의 목소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웨우
작품등록일 :
2016.08.08 14:14
최근연재일 :
2016.10.07 21:00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311,841
추천수 :
7,010
글자수 :
88,361

작성
16.10.04 21:00
조회
9,818
추천
264
글자
7쪽

더 뮤지션 : 신의 목소리 #26

DUMMY

워낙 얼굴책에서 유명했던 존재이기 때문에 얼굴책을 통하여 그의 동영상들이 계속 돌아다니게 되면서 인기가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빠르게 식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각종 커버 영상 또한 얼굴책을 통해 빠르게 확신이 되다보니 오히려 젊은 층 사이에서는 날이 갈수록 더욱 화제의 인물이 되가고 있다.

‘신재경 레전드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예전 듀엣 영상이 다시금 또 올라 왔을 정도.

음원 수입이 아직 정산은 안됐지만 꽤 큰 금액이 들어올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정도의 인기다.

또한 그 인기가 SNS 상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신재경의 계정으로 끊임 없이 섭외 메세지가 날아 들고 있었다.


-저희 대학교 축제에 재경씨를 모시고 싶습니다. 따로 회사나 매니저가 없으신 것 같아 이렇게 직접 메세지를 보냅니다. 연락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루그린 페스티벌입니다. 저희 축제에서 재경씨를 모시고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메세지 기다리겠습니다.


신재경은 위와 같은 메세지들을 이미 수십개를 받았다.

그리고 당연히 신재경들은 저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

뮤지션이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기회는 당연히 행사다.

그러나, 일단 저런 축제들을 돌기 이전에 신재경은 먼저 ‘본 파이어’를 찾았다.

신재경이 가장 처음 빛을 볼 수 있게 만들어준 무대다.

그 곳에 신재경의 최초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 부응에 응답을 하기 위해 계획을 짰다.

새로운 노래들과 함께.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본 파이어’에서 처음으로 신재경은 단독 공연을 연다는 것.

티켓값은 일부러 더 올리지 않았다.

‘본 파이어’에서는 금, 토의 라인업이 좋은 공연의 경우 1만 5천원을 책정 하고는 한다.

신재경도 그 전통을 따랐다.

그리고, 인터넷에 선 예매를 실시했다.

결과는?

선 예매로 판매를 한 300장이 완전히 동이 나버렸다.

현장 판매도 실시할 것을 감안한다면 ‘본 파이어’를 꽉 채울 정도의 관객들이 몰려온다는 것이다.

대략 600만원에서 700만원의 매출이 일어난다는 뜻.

공연 한 번을 통해 신재경이 올린 매출이다. 물론 ‘본 파이어’가 절반을 가져가기 때문에 저 돈이 다 신재경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큰 수익이다.

프로 뮤지션의 위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돈이 증명한다.

그리고, 신재경은 이제 프로의 반열에 확실하게 들어섰다는 것을 이번에 증명했다.

이제 돈 쓸어 담을 일만 남았다.


“와, 재경아. 방송 잘봤다. 너 진짜 인기 장난 아니더라. 잘됐다고 나 잊으면 안돼.”


‘본 파이어’에서 오랜만에 무대를 가지기 위해 하선균을 게스트로 섭외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지금 ‘본 파이어’의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 또한 신재경이 없는 동안 여러 공연들을 돌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었다.

워낙 출중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곡도 잘쓰니 착실하게 위로 올라가고 있는 중이었다.


“형도 요즘 잘 나가잖아요. 형을 안 찾는 홍대 공연장이 없다던데? 크크.”

“나도 뭐 나쁘지는 않지. 그래서 요즘 안 그래도 기획사 찾아보는 중이다. 방송도 타고 좀 큰 무대도 서고 하려면 회사 영업력도 중요하잖냐. 나도 언제까지 여기서 인디 공연만 할 수는 없고. 하하. 그런데 AZ를 생각하니 회사를 쉽게 들어갈 수도 없고 고민이다.”

“형 데려가고 싶은 회사들은 많을거예요.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필요한 조건들을 제안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하하. 진짜 그럴 수 있으면 참 좋겠다만··· 너는 어쩔 생각이야? 지금 한창 소속사들에서 엄청 연락오지 않아?”

“네, 슈퍼스타 L 제작진 통해서 끊임없이 연락오긴 하는데 저는 당분간 혼자 해볼 생각이예요. 저랑 같이 음악 작업하는 친구있는데 그 친구랑 같이 움직일거라서 좀 더 신중하려고요.”

“그래, AZ 만났을 때도 느낀게 너는 똑부러져서 그런 부분은 잘할 것 같다. 내가 문제지. 하하”


몇 달 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은 금방 흘러갔고 어느새 관객들의 입장이 시작 됐는지 바깥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신재경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할 시간이 왔다.


***


이번 신재경의 단독 콘서트는 정말 오로지 신재경만을 위한 공연이다.

하선균과 같이 예전에 듀엣으로 불렀던 노래부터 시작해서 슈퍼스타 L에서 불렀던 모든 노래들, 마지막 ‘남자를 알아’까지 오늘 무대에서 전부 보여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슈퍼스타L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아직 발표가 되지 않은 다른 작업물들도 이 자리에서 공개를 할 생각이다.

또한, 신재경이 그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최대한 서둘러서 잡은 이유가 있다.

관객들에게 전할 이야기가 있다.


“너가 있던 소파, 누워있어 혼자.

단 한숨만 잤어. 너가 돌아올까 하고~

멍하니 베란다만 바라봐~

두 눈을 감고

귀를 막아봐도~

다시 내게 돌아와!

추억들이~~~”


슈퍼스타 L 시즌 3에서 가장 히트를 한 곡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Sofa’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만큼 ‘Sofa’는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이제는 신재경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를 잡았다.

400명이 넘게 모인 관객들은 다같이 ‘Sofa’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관객들이 자신의 노래를 다같이 공연장이 떠나가게 따라불러주는 것은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최고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신재경은 지금 그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

뒤이어 부르게 된 곡도 마찬가지였다.

슈퍼스타 L에서 부른 모든 곡들을 관객들은 가사 하나 하나를 다 외워온 것인지 완벽하게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와, 진짜 이 정도로 제 노래를 좋아해주실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벌써 5곡을 불렀는데 어느새 제 슈퍼스타 Ld에서 불렀던 제 노래들은 다 끝이 났습니다. 이제 좀 추억의 노래들을 한 번 불러보려 하는데 혹시 제가 ‘본 파이어’에서 예전에 공연 했을 때 절 보신 분 있나요?”

“저요!”

“전 옛날부터 팬이었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신재경을 이전 부터 알고 있었다고 소리를 지른다.


“그 때를 생각하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우리 선균이형이랑 듀엣곡들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의 말과 함께 하선균이 무대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 바로 ‘기다릴게’의 반주가 흘러나온다.

이제는 너무 많이 불러서 꿈에서도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노래.

새로운 인생의 신재경 인생은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두걸음 걸어가죠

내 모습 눈물에 가리죠

내 눈물 밟으며

가까이 가까이

걸어오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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