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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더 뮤지션 : 신의 목소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웨우
작품등록일 :
2016.08.08 14:14
최근연재일 :
2016.10.07 21:00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311,855
추천수 :
7,010
글자수 :
88,361

작성
16.10.03 21:00
조회
9,861
추천
277
글자
7쪽

더 뮤지션 : 신의 목소리 #25

DUMMY

-아, 신재경 떨어짐. 이제 나도 슈퍼스타L 안봐 ㅡㅡ

-재경오빠, 돌아와요 ㅠㅠㅠ

-솔까 신재경 아니면 슈퍼스타 L 보는 재미가 없다.

-우리 재경 오빠는 이제 시작입니당.


그런데, 어차피 탈락이 문제가 아니다.

신재경을 지지하던 팬들이 오히려 난리가 났다.

이 상황을 받아드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이 워낙 신재경을 강하게 지지하다보니 인터넷에서 설전이 벌어질 정도.

신재경이란 이름 석 자는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오히려 그의 무대를 더 보고 싶은 아쉬움이 그의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신재경의 다음 행보를 모두가 주목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슈퍼스타 L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대체 과연 신재경은 어떤 존재로 거듭나게 될까?

그렇게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신재경은 숙소를 떠날 준비를 했다.



***


1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지냈던 숙소를 떠나는 것은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졌다.

탈락을 한 바로 그 날 저녁, 신재경은 짐을 싸서 숙소를 떠났다.

뒷풀이나 회식같은 것은 따로 없었다.

아직은 슈퍼스타 L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니까.

그렇게 신재경은 다시 본래의 삶으로 돌아갔다.

신재경은 정말 몇 달 간을 쉬지도 않고 달려왔다.

슈퍼스타 L 시작 전에 레이와 함께 곡을 만들며 보낸 시간까지 합하면 정말 오랜 시간을 미친 듯이 일해왔다.

이제는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신재경은 자신에게 딱 1달이라는 시간을 선물했다.


“너 팬들은 널 되게 감쌌는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안좋게 흘러간 것 같다. 문자 투표가 20대에서는 너가 제일 선두였는데 다른 부분에서 너무 저조했어.”

“괜찮아요. 그래도 저 슈퍼스타L 때문에 많이 떴잖아요. 이제 열심히 활동하면 되죠. 노래도 계속 발표할거고.”


신재경은 탈락을 하고 5일이 지나 방송을 떠나 이제는 관계가 상당히 밀접 해진 이천오를 만났다.

어쩌다보니 자신의 담당 참가자들이 다 탈락한 이천오.

그 또한 시간이 남아 신재경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천오는 이미 제작진으로부터 신재경이 왜 탈락을 했는지 들은 상태.

그가 신재경에게 왜 신재경이 탈락했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인터넷에서 갑작스럽게 시끄러워진 신재경에 대한 안티들이 한 몫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런데 재경아, 형이 다른 이야기도 하나를 들었는데···”

“네, 뭐요?”


이천오는 그것 뿐만 아니라 또 한 가지 소문을 들었다.

그것이 오늘 이천오가 신재경에게 전해줄 가장 중요한 소식.


“너 혹시 AZ랑 무슨 일 있었냐? 김우원 대표 말이야.”

“아··· 그냥 뭐 예전에 조금 서로 얼굴을 붉힌 적이 있긴 한데 왜요?”

“그 양반이 이 쪽 바닥에서 뒷끝이 장난 아니기로 유명한데. 일부러 너 이미지 망치려고 수작직을 한 것 같애. 인터넷에도 알바 좀 푼 것 같고. 근데 이게 겨우 댓글 정도 단거라 너무 교묘한게 문제인거지. 게다가 지금 심지어 너 앞으로 방송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자기가 하는 사람들한테 입김 좀 불어넣고 있단다.”


이천오를 통해서 밝혀지는 불안했던 느낌에 대한 실체.

업계의 소식은 빠르다. 서로가 서로를 알고 있다.

그렇기에 영원한 비밀은 없는 바닥이다.

김우원도 역시 자신의 행동을 비밀로 만들지 못했다.

그가 바로 신재경에 대한 여론 조작의 뒤에 있었다는 것이 들통났다. 댓글 알바들을 풀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기획사가 따로 없는 신재경을 끌어내리기에는 충분했다. 확실하게 조치를 취할 수가 없으니까.

신재경은 탈락을 하고 지난 며칠 동안 자신이 왜 이렇게 갑자기 인터넷에서 욕을 먹었는지 고민을 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해답을 지금 듣게 됐다.

모든 것은 김우원에게서 기인한 것이었다.

심지어 오디션에서 탈락을 하고 나서방송 출연에도 입김을 분다라······

그런데, 상관 없다.

어차피 신재경은 따로 계획이 있다. 방송보다는 어차피 공연에 집중하기로 생각하던 참이었다.


“진짜 그런 일들이 실제로 있네요. 와, 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는 줄 알았어요. 괜찮아요, 형. 어차피 저 지금 많이 떴어요. 걱정 마세요. 그 정도로 끄덕 없어요.”

“그래, 어차피 그 대표가 뭐 방송계를 주무르는 정도는 아니니까 섭외가 아예 안 들어오지는 않을거야. 힘내라. 재경아 너 GH랑도 일했었잖아. 거기에 한 번 부탁해봐. 김우원도 GH한테는 아무 것도 아니거든. 어차피 근데 너 소속사 찾아볼거 아니야? 좀 큰 회사 들어가면 별 문제도 없을거야.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알다시피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이미 신재경은 주가가 굉장히 올라가있다.

그를 데려가고 싶은 회사들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연예계에 힘 좀 쓸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간다면 아무리 김우원이 설치고 다녀도 활동을 하는데 큰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김우원도 이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바.

그러나, 혼자 다 해 먹고 싶은 신재경은 딱히 회사에 들어갈 마음이 없다.


‘혼자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어차피 지금 내가 주로 활동할 곳은 방송이 아니니까.’


방송보다는 공연 위주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신재경이기 때문에 김우원이 무슨 수작을 부리던 신재경은 별로 신경쓰지는 않는다.

어차피 진짜 돈 되는 것은 행사고 축제다. 그리고 그런 공연들을 통해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인기와 음악적 커리어를 쌓다보면 김우원같은 이들이 건들고 싶어도 건들 수 없을 것이다. 만약에 정 그게 힘들다면 그 때라도 큰 기획사에 들어가면 된다. 신재경은 충분히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가있다.

그렇다고 별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해서 그냥 참고 넘어갈 수는 없다.

당했으면 갚아줘야 한다.

호구처럼 참는 것은 신재경의 성미에 맞지 않는다.


‘김우원씨, 좀만 기다리세요. 한 방에 훅 보내 드릴테니까.’


***


한 달이란 시간은 아주 쏜살 같이 흘러갔다.

그 시간 동안 슈퍼스타 L 시즌 3도 완전히 끝이 났다.

결승전은 정광수와 정경오가 붙었고 최종적으로 정경오가 우승을 차지 했다.

정통 발라더 우승자의 탄생이었다.

그리고, 누가 우승을 하던 말던 신재경은 아주 제대로 푹 쉬었다.


김우원이 방해를 하고 있던 말던 신재경의 인기는 현재 굉장히 뜨겁다.

슈퍼스타 L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신재경과 레이가 만든 노래들.

즉, 신재경이 슈퍼스타 L에서 부른 많은 곡들은 여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두 번째 생방송만에 탈락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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