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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더 뮤지션 : 신의 목소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웨우
작품등록일 :
2016.08.08 14:14
최근연재일 :
2016.10.07 21:00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311,835
추천수 :
7,010
글자수 :
88,361

작성
16.09.29 21:00
조회
10,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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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글자
7쪽

더 뮤지션 : 신의 목소리 #21

DUMMY

-슈퍼스타 L 시즌 3의 최대 수혜자 신재경, ‘Sofa’ 각종 음원 차트 1위.

-20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친 신재경은 대체 누구?


신재경이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각종 언론에서 쏟아내고 있는 뉴스들의 제목이다.

그가 새로운 컨셉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지금 대중들은 난리가 났다.

다들 ‘Sofa’에 제대로 꽂혀버렸다.

슈퍼스타 L에서 나온 곡 중 가장 히트를 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슈퍼스타 L 제작사에서 곡을 유통해준 것도 아주 유효했다.

그들은 대기업인 만큼 홍보력이 좋으니까.

음원 발매 사이트에서 바로 배너를 걸어줬다.

그렇게 신재경의 노래는 널리 널리 퍼지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음원은 쉬지 않고 판매되고 있고 스트리밍 재생 수도 쉬지 않고 쌓여가고 있다.

쉽게 말해서 돈 쌓이는 소리가 귀에 울릴 지경이다.


그러나, 신재경은 지금 그런 행복감을 느끼며 쉴 때가 아니다. 아직 슈퍼스타 L 시즌 3는 끝나지 않았다.

‘Sofa’가 음원 차트 1위에 머무는 동안 신재경의 다음 무대 컨셉은 빠르게 정해졌다.

락을 잘 부르는 것을 증명했는데 다른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트레이너는 놀랄 수 밖에 없었지만 뭐 어쩌겠는가?

자신의 앞에서 불과 2주일 만에 노래 실력의 차원이 달라졌다는 것을 본인의 귀로 확인했는데.

그렇다면 이제 진행을 해야 한다.

진행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사안이 있다.

바로 곡을 정하는 것.

곡 선정을 두고 신재경과 그의 담당 트레이너, 이천오는 아주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흠, 일단 대중성이 있어야돼. 공감이 되는 노래를 들을 때 더 좋은 반응이 나오기가 쉬워.”

“그럼 뭘 불러야 될까요?”

“너 벼즈 노래 좀 알아 혹시?”

“물론이죠. 벼즈 노래 괜찮겠는데요?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하니까요.”

“그래, 너 그럼 ‘남자를 알아’라는 곡 알아? 알면 한 번 불러 보자.”

“오! 당연히 알죠. 알겠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노래방에서 한 번 쯤은 불러 봤을 법한 벼즈의 ‘남자를 알아’.


[ 제목: 남자를 알아

가수: 벼즈

이 음악에 대한 대중의 선호도: 29%

연령별 선호도: 10대-> 36% 20대 -> 55% 30대 -> 49% 40대 -> 31% 50대 -> 8% 이하 생략. ]


선호도 또한 나쁘지 않다.

총체적인 대중의 선호도는 ‘Sofa’와 똑같지만 연령층 선호도가 조금 더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좀 더 넓은 관객층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은 신재경에게는 아주 좋은 선곡이다.

그렇게 이번 신재경의 경연곡이 선정됐다.

공감대 형성을 노리기 위한 선곡.


“이걸 하려면 밴드가 있어야겠다. 이런 노래는 밴드랑 부르면 보는 것만으로도 확실히 공연의 수준이 더 올라가 보이거든. 이거는 내가 제작진한테 한 번 물어봐볼게. 너는 일단 연습해. 확실히 알앤비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긴 해.”


신재경의 변신을 보여주기 위한 최고의 무대가 착착 준비 되어 가기 시작했다.


***


“저 새끼가! 지금 벌써 TOP 7이라고?”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는 김우원이 보인다.

그는 지금 아주 화가 잔뜩 나있다.

자신의 제안을 거절하고 건방지게 행동한 녀석이 슬비의 피쳐링 가수로 대중적인 인기를 조금씩 얻더니 그 때 얻은 인지도와 인기를 기반으로 대국민 오디션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시즌들 중에 가장 시청률이 높다.

케이블인데도 10%를 넘겼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 되어지고 있다.

물론 건방지게 행동했다는 것은 그만의 생각이지만 김우원처럼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인간이 그런 것을 고려할 리가 없다.


‘대체 저 자식을 어떻게 방해하지?’


김우원은 성공한 작곡가답게 수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저 오디션을 진행하는 심사위원들이나 저 방송 관계자들과도 친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함부로 움직일 수는 없다.

공정성이 생명인 오디션답게 아무리 김우원이더라도 함부로 입김을 발휘할 수 있는 방송은 아니니까.

그가 그렇게 화가 나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그의 사무실 방문이 열렸다.


“알아봤어?”


직원이 문을 열고 들어오기가 무섭게 질문을 던지는 김우원.


“네, 인기가 워낙 좋더라고요. 팬덤도 이미 있는 것 같고요.”

“그것 뿐이야?!”


김우원은 자신의 직원을 통해 신재경의 신상을 털게 시켰다.

신재경에 대해 뭘 알아야 그의 승승장구를 막을 방법이 떠오를 테니까.


“그런데 이게 그 녀석이 피쳐링 가수로 공중파 무대에도 나선 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 오디션이 아마추어나 혹은 무명 가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 됐기 때문에 신재경의 출연 자체로 비난을 하는 네티즌들이 있긴 하더라고요. 남들은 먹고 살기 위해 나오는데 신재경이 그 기회를 뺏어 버린다면서요. 물론 극히 소수긴 해요.”


김우원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다.

슈퍼스타 L에 특별한 참가자격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과거에 유명했던 가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고 대형기획사에서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던 이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는 때때로 그것이 아니꼽게 보일 수도 있다.

왜?

그보다 더 절박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수도 없이 많은데 그들의 기회를 저들이 박탈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말 말 그대로 인생역전.

그것을 대중들은 보고 싶다.


“국성아, 내가 좋은 생각이 났다. 우리 알바 좀 풀자.”


거대한 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싹을 밟아주는 것이 좋다.

물론 너무 힘을 뺄 필요도 없고 그냥 살살 손 봐주면 된다.


‘내가 명색이 김우원인데 너무 오바할 수는 없지. 가오는 지켜야지.’


***


밴드와의 공연은 신재경은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다.

전생에도 그런 경험은 없었다.

물론 밴드와의 공연을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항상 하고 싶었다.

그러나, 무명 가수 신재경을 위해 연주를 해줄 밴드가 없었을 뿐이다.

그런 그에게 이번 무대 준비는 큰 도움이 되고 있었다.


“재경아, 거기서 그렇게 하면 안되지. 자꾸 박자가 안 맞잖아.”


악기 연주자들과 제대로된 호흡을 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천오형, 죄송합니다··· 연주자 분들도 정말 죄송해요.”

“나한테는 죄송할 필요 없고 저 분들 한테만 잘해. 다시 한 번만 해볼게요.”


밴드의 연주 소리는 굉장히 크다.

어지간한 아마추어 가수들은 그 연주 소리에 목소리가 묻히는 경우도 많다.

또 그렇다고 그런 점에 신경을 쓰다보면 밴드 연주와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것을 놓치게 된다.


작가의말

오타가 수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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