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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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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게임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5.11.05 00:16
최근연재일 :
2016.10.18 23:00
연재수 :
348 회
조회수 :
2,380,577
추천수 :
59,995
글자수 :
1,084,750

작성
16.01.15 23:00
조회
10,202
추천
265
글자
7쪽

하이몰 백작령의 경계에 있는 성채

DUMMY

“뭐..뭐하는 거야!?”

“아아. 실험을 조금.”

레나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나를 본다. 토하지는 않는 것을 보니 참을 만 한 것 같아 보였다.

“실험? 너 미쳤어?”

“네크로맨서잖아.”

내 말에 레나가 입을 꾸욱 다물고 나를 노려보았다. 레나도 빨리 익숙해 져야 할텐데 말이야. 쩝 저렇게 싫어하니 나중에 몰래 여러 가지 중복해서 스킬과 스킬마법, 그리고 마법을 사용하는 실험을 해 봐야 겠군.

그나저나 죽은 시체를 언데드로 만들어 끌어들이는 능력을 가진 이 저주받은 반지의 힘이 놀라운데 말이야.

이걸 내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사실 내가 가진 언데드를 가진 마법은 한번에 하나다.

즉 매우 번거롭고, 시간 오래 걸린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반지는 그냥 시체만 있으면 언데드화 해서 끌어들이는 능력을 가지지 않았는가?

이걸 어떻게 이용한다? 아니 그 전에 이 반지의 정보부터.....................

“아!”

그렇군. [본질 확인] 마법이 있었지? 사물마법계파의 마법! 그걸로 알아보면 되잖아! 아이템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있었다니. 나도 참 멍청한 놈이라니까.

너무 사실 적이라서 여기가 게임인 것을 까먹었나 보군. 쯧쯧. 나도 나이가 나이다 보니.

“자. 그만 가자.”

“이것들도 끌고 갈 꺼야?”

“안 그러면 위험하잖아?”

내 말에 레나가 뭐라고 하려는 얼굴이 되었다가 결국에는 말은 하지 않고 내 곁에 다가왔다.

“미안해.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야. 가자.”

그런 레나를 달래서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당연히 언데드를 주변으로 분산하여 나와 레나 근처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했다.

그 중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을 발견 한 것은. [본 나이트]의 마법을 통해서 전신을 뼈의 갑옷으로 한치의 빈틈도 없이 감싸게 된 피를 뒤집어 쓴 코볼트[본 나이트]의 걸음 걸이가 다른 언데들과 다르게 빠르고, 자연스러운 데다가, 힘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흠. [죽음의 부름]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기 때문에 그냥 언데드가 아니고, 강화된 언데드가 된 걸까? 아니면 다른 어떤 기능 때문일까? 저것도 연구해 봐야 겠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며 길을 재촉하다가 옆을 보니 레나가 뭐가 불만인지 딱딱한 안색을 하고 있었다.

“왜 그래?”

“왠지...좀 그래서.”

“뭐가?”

“네크로맨서짓 안하면 안돼? 아까만 해도...너무...”

“끔직하다?”

끄덕.

그렇겠지. 살에서 갑자기 뼈가 튀어나와 우득 거리면서 넓어지더니 갑옷처럼 몸을 감싸는 광경은 결코 제정신으로 볼만큼 유쾌한 광경은 아니니까.

하지만 그게 내 직업이다. 그것을 제외한다면, 나는 더 멀리 돌아가야 한다. 사실 나는 예전부터 전사, 궁사등의 캐릭터로 살아남아 왔다.

지금이라고 해서 그렇게 살아남지 못할 이유는 없다. 단지 나는 네크로맨서의 힘에 더 많은 것을 쏟았을 뿐이다.

맨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한 스킬마법도 네크로맨서의 마법이었고, 이것들 덕분에 큰 이익을 보았으니까.

아마 밸런스 측면에서 전사로 더 파고들어가면 매우 강력한 스킬들이 있을 테지. 하지만 나는 시작부터 네크로맨서의 스킬마법을 가지고 시작했다.

그게 운명이라는 거겠지.

“그게 운명이라는 거지. 나는 네크로맨서가 되었어. 그리고 앞으로도 네크로맨서로 살아가겠지.”

나는 걸음을 빨리해서 레나의 앞으로 걸어나가 몸을 돌려 레나를 보았다.

“나는 네크로맨서야. 앞으로도, 그리고 계속해서 끔직한 일을 할거야. 보통 사람들에게, 평범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아. 하지만 죽은 몬스터와 시체들을 모아서 이런 짓을 계속 할 거야.”

“왜?”

“그게 운명이야.”

내가 랜덤을 한 순간부터 정해져 버린 운명. 버리면 버릴 수도 있는 운명.

“그리고 내 선택이지.”

그래. 이미 여기까지 왔어. 그러하니 이제 와서 네크로맨서의 힘을 버릴 수 없다. 지금 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그건 너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되면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고, 다른 다크게이머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나는 삶이 힘겨워 지겠지.

“나와 함께 가겠어?”

말이 허공에 울린다. 레나가 고요히 나의 눈동자를 들여다 본다. 그 눈동자를 외면하지 않으며 그녀를 마주 보았다.

“사람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을 거라고 맹세해?”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하지 않는 다면.”

“사람들을 언데드로 만들지 않을 거지?”

“그들이 원하지 않는 다면.”

“그렇다면 나는 너와 함께 가겠어.”

레나의 말이 허공에 울렸다. 그 말에 나의 진심을 들려주었다.

“나와 함께 하면 앞으로도 정령의 분노를 살거야. 갑자기 정령사가 공격해 오겠지. 그래도 좋아?”

“그래도 함께 가겠어.”

“나와 함께 하면 언제나 시체 놀음을 봐야 해. 그래도 좋아?”

“그래도 함께 가겠어.”

“그렇다면 나도 좋아. 나와 함께 가자. 나와 함께 길을 걷자.”

레나의 말에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내밀어진 손을 레나의 부드러운 손이 마주 잡았다. 우리는 그렇게 손을 잡고 오랫동안 길을 걸었다.

그리고 드디어 하이몰 백작령에 들어설 수 있었다.





하이몰 백작령의 경계에 있는 성채





젤펜다임에는 총 11명의 백작과 3명의 공작이 있다.

이들 11명의 백작과 3명의 공작은 그들의 이념과

신념에 따라서 이합집산을 계속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들을 다스리는 왕가 역시.

그 이합집산에 끼어든다는 점이다.





-역사






정령사의 습격은 나름대로 큰 문제라는 판단하에 나는 당장에 [기초마법 입문서]를 꺼내어 [본질 확인]마법을 습득했다.

이리드를 투자해 스킬마법화 한 것이 아닌 마나를 잘 움직여 진짜로 마법을 사용한 거다.

“본질 확인!”

길고 긴 마법 주문을 외우고, 마나를 꼬아서 폭발시키며 마법을 발동 시켰다. 몇 번이고 실패한 끝에 5분이라는 긴 캐스팅 타임을 통해 실현된 마법이었다.

슈르르륵.

반지의 위로 검은 문자가 허공에 떠올랐다.


저주받은 왕의 반지

강도 : 99999999

무게 : 0

재질 : 강력한 마법적인 힘에 의하여 만들어진 반지이다.

기억 : 고대에 존재한 이름 조차 불러서는 안 되는 저주받은 왕의 반지이다. 세계를 죽은 자의 세계로 바꾸려 했던 사악하고, 강대했던 저주받은 왕은 총 여섯 개의 신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 반지는 그중 하나로서 지금은 그 힘의 대부분이 봉인 되어 있음에도 그 사악함 힘이 봉인의 틈새로 흘러나와 사용자를 저주받게 만든다.

능력 : 밤마다 반경 3킬로미터 내의 모든 시체를 최하급 언데드인 [좀비]화 시킨다. 모든 정령들이 이 반지의 주인을 알아보고 공격한다. 반지의 주인에게 사마력 +5의 효과를 준다. 이 반지는 벗을 수 없으며, 파괴되지 않는다. 반지의 주인은 서서히 생기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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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몰 백작령의 경계에 있는 성채 +8 16.01.15 10,203 26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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