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오브더
작품등록일 :
2017.11.02 14:37
최근연재일 :
2017.11.06 21:00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72,704
추천수 :
978
글자수 :
65,327

작성
17.11.03 21:00
조회
2,994
추천
48
글자
7쪽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3

DUMMY

“잘 됐군요.”

“정말이잖아?”

“진짜 고블린이 쓰러져 있어.”

“세상에...”

“이렇게 많은 고블린이...”

민철은 혼자서 고블린 부락을 찾아온 것이 아니었다. 그의 주위에는 영지 민들이 각자 벌목 용 도끼를 들고 서있었다.

이 작전이 제대로 먹힌다면 고블린을 처리 한 후, 벌목을 해야 한다.

아무리 민철이라고 해도, 혼자서는 벌목하는 것은 힘들었기에, 영지 민들을 끌고 온 것이었다.

“제, 제 말이 맞죠! 저, 저, 저를 믿기 잘 했죠!?”

한스는 영지 민들을 바라보며 어깨와 가슴을 피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 말에 영지 민들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실제로 이런 결과를 보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잘 됐네.”

“저 고블린들 때문에 얼마가 골치가 아팠는데...”

“드디어 집을 보수할 수 있겠구나!”

“그런데 이 고블린들 죽은 게 아니지?”

한 영지민이 쓰러져 있는 고블린을 보며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지, 고블린이 먹은 것은 독이 아니었다.

목숨을 뺐을 정도의 힘은 없고, 그저 강렬한 복통을 일으킬 뿐인 약초였다.

지금 고블린들은 죽은 것이 아니라, 복통에 괴로워하다가 기절해 있는 것뿐이었다.

영지 민들의 시선이 민철에게 향했다. 아무래도 이런 결정권은 영주에게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죽지 않았다면 죽이면 되죠.”

민철은 깔끔하게 말했다.

고블린이다.

몬스터다.

죽이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가 대 군주를 플레이 했을 당시, 그의 손에 죽은 몬스터만 해도 수 천 만이 넘어간다.

그런 그가 고블린을 죽이는 일에 망설임이라는 것이 있을 리가 없었다.

“다들 들고 있는 도끼로 목 한 번씩 치세요, 그럼 될 테니.”

다행이 고블린은 그렇게 강한 몬스터가 아니었기 때문에 각자 들고 있는 벌목 용 도끼로도 충분히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 말에 영지민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 벌목용 도끼를 들고 쓰러져 있는 고블린의 목을 내리쳤다.

그렇게 고블린을 죽이던 영지 민들은 뭔가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공포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던 몬스터를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죽이다니...

‘고작 이런 놈들에게 우리는 그토록 겁을 먹고 있었단 말인가?’

이런 몬스터에게 두려움을 느끼고, 벌목을 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자신들이 문득 창피해졌다.

그런 그들의 시선이 묵묵히 고블린의 목에 벌목 용 도끼를 꽂아 넣는 민철에게 꽂혔다.

그저 어린 귀족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보니 뭔가 확실히 달라보였다.

‘귀족은 귀족이라는 건가?’

‘저 사람이 우리 영주님이라고...?’

불신이 약간 가셨다.

저 사람이라면 믿어볼만하지 않을까?

그런 영지 민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민철은 묵묵히 고블린들의 목을 내려치고 있었다.

그가 그렇게 한 참, 고블린의 목을 치며, 마무리를 지을 때, 갑자기 메시지가 떠올랐다.


-반복되는 행위로 인해서, 스탯이 상승합니다.

-힘, 체력이 2 상승합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응?”

그 메시지를 본 민철의 움직임이 우뚝 멈췄다.

힘과 체력이 오르면서 레벨도 같이 올랐다. 생각해보니 지금 하는 행위는 일종의 사냥이라고 할 수 있었다.

고블린을 죽였으니 경험치가 올랐을 것이고, 레벨이 오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디.. 상태 창!”


이름 : 바데르 오르딘 나이 : 15살

성별 : 남 종족 : 인간

레벨 : 3

생명력 500/500

마나 300/300


힘 8 민 첩 6 지혜 3 지능 5 체력 5 행운 2


보너스 능력치 : 10


상태 창을 확인해 보니, 그의 레벨은 2개나 올라서 3이 되어 있었고, 보너스 능력치는 10개가 주어졌다.

‘이걸.. 어디에 분배할까?’

민철은 스탯을 분배하려다가 잠시 멈칫했다.

스탯의 분배는 상당히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 대 군주 시절에는 가끔 스탯을 잘 못 찍어서, 캐릭터를 새로 키우는 플레이어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지금의 민철은 스탯을 잘 못 찍었다고 해서, 캐릭터를 지웠다가 다시 키우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

‘지금.. 당장 분배할 필요는 없겠지?’

보너스 능력치는 나중에 찍는다고 해도 별 상관없을 것 같았다. 지금 당장 필요한 능력치도 없었고, 무엇하나 정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서 남겨둔다고 해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건 그렇고....”

상태 창을 닫은 민철은 주위를 둘러봤다.

대부분의 고블린은 영지 민들의 손에 의해서 정리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민철의 앞에 있는 고블린 한 마리.

“웃차...”

이제 여유롭게 벌목용 도끼를 들어 올린 민철은 힘껏 고블린의 목을 향해서 내리쳤다.

푹!

힘 스탯이 2 증가했기 때문일까? 상당히 수월하게 고블린의 목이 잘렸다.

그 순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고블린 족장을 처리하셨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뛰어난 작전으로 고블린 부락을 전멸시키셨습니다.

-지혜, 지식이 5 상승합니다.

-정령 석을 획득하셨습니다.


“응?”




8화



고블린 부락에 사는 모든 고블린을 처리한 영지 민들은 각자 들고 있는 벌목용 도끼를 드디어, 원래의 용도로 사용했다.

“거기! 얼른 쳐!”

“나무 쓰러진다!”

“워워! 조심해!”

“그 아래, 피해! 나무 쓰러진다니까!”

“야, 작은 건 하지 마! 더 자란 후에 하자고.”

“이거, 제법 쓸 만한 나무인데?”

영지 민들의 얼굴에 활기가 돌았다.

가뜩이나 영지에 나무가 부족해서, 살고 있는 집 보수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나무를 얻었으니 드디어 집을 보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흐음...”

그렇게 영지 민들이 나무를 벌목하고 있을 때, 민철은 고블린 부락을 돌아다니면서 땅에 떨어진 무기를 줍고 있었다.

전부 녹슬고, 어딘가 이가 빠진 무기들이다.

이것들 전부 고블린이 사용하던 물건으로 혹시나 싶어서 미리 챙겨두는 것이다.

‘지금 영지에는 있는 것이 없어, 이런 거라도 챙겨놔야 해.’

그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하면서 주위에 떨어진 물건을 하나하나 줍기 시작했다. 어차피 인벤토리의 공간은 상당히 넓었기 때문에 들고 가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고블린 부락 근처에 있는 나무를 대부분 벌목 한 영지민들은 벌목 한 나무를 한 곳으로 모았다.

“후우.. 이제부터가 문제구나...”

“이 큰 것들을 어떻게 가지고 간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2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22 +3 17.11.06 3,723 38 7쪽
21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21 +2 17.11.06 2,692 37 8쪽
20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20 +2 17.11.06 2,666 33 7쪽
19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9 +2 17.11.05 2,769 37 7쪽
18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8 +3 17.11.05 2,710 38 7쪽
17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7 +1 17.11.05 2,802 36 7쪽
16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6 +2 17.11.04 2,812 37 7쪽
15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5 +2 17.11.04 2,934 40 7쪽
14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4 17.11.04 2,862 44 7쪽
»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3 +2 17.11.03 2,995 48 7쪽
12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2 +2 17.11.03 2,936 41 7쪽
11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1 +2 17.11.03 3,026 43 7쪽
10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0 17.11.02 3,137 48 7쪽
9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9 17.11.02 3,254 47 7쪽
8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8 +2 17.11.02 3,505 42 7쪽
7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7 +2 17.11.02 3,536 49 7쪽
6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6 17.11.02 3,575 45 7쪽
5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5 +2 17.11.02 3,713 49 7쪽
4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4 17.11.02 3,721 55 7쪽
3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3 +2 17.11.02 4,015 54 7쪽
2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2 +1 17.11.02 4,235 61 7쪽
1 시스템으로 레벨업 하는 영주님 #1 +1 17.11.02 5,087 56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