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그렇게 그냥의 서재.

표지

독점 방패의 박수무당 (2022)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공모전참가작

그렇게그냥
작품등록일 :
2022.05.12 00:03
최근연재일 :
2022.06.10 06:3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2,385
추천수 :
138
글자수 :
255,241

작성
22.06.03 07:30
조회
22
추천
2
글자
11쪽

시즌1: 4. 미인 보람: 너튜브 보람, 장승마을11~13+후기

DUMMY

방패의 박수무당

시즌1: 4. 미인 보람: 너튜브 보람, 장승마을11~12+후기


#영상 11: 녹음확인


“카메라 배터리 교체를 위해 껐다 켰습니다. 조금 전 녹음했던 파일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VP녹음기를 카메라 앞에서 켜고 녹음된 내용을 플레이한다.

‘하하하~’

웃음 소리가 계속 흘러나온다.

한두명의 소리가 아니라 여러명이 함께 웃는 소리인 것 같다.

그리곤 소리가 끊기고 아무소리가 나지 않는다.

한 동안 조용하더니 마지막 말 한마디가 스피커를 통해 강하게 호통 치듯 흘러나온다.


‘그만 가거라!’


녹음이 파일의 재생이 끝나고 멍하니 녹음기를 들고 있다.



#영상 12: 사당


영상에는 EMP를 카메라에 장착된 상태로 사당으로 가는 문이 카메라 잡힌다.


조그마한 목소리가 스피커에 흘러나온다.

“지금부터 사당으로 보이는 집으로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살짝 맛보기로!”

문을 ‘끼이익!’ 소리를 내며 조심스럽게 열고 카메라를 쑥 밀어 넣는다.

그리고는 이리저리 비춘다.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인다.


그리곤 다시 카메라를 쑥 당기고 얼굴을 비춘다.

“지금부터 직접 들어 가보겠습니다.”

문을 활짝 열고 카메라를 앞세워 들어간다.

카메라를 여기 저기 비춰보지만 특별한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EMP 측정기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카메라에 장착되어 있는 EMP를 때어내어 들고서 여기저기 가르켜 보지만 아무런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

낮에는 분명 수치가 나왔었지만 막상 밤이 되니 나오지 않는다.

사당으로 다가가서 구석구석 가리켜 보지만 특별한 신호는 잡히지 않는다.

보람의 움직임에 낮에 설치 해둔 모션 감지 플래시가 움직임에 반응하여 터지기만 할 뿐이다.

터지는 플래시에 놀라 단발의 비명 소리만 들린다.


EMP를 켜고 사당으로 다가가서 이리저리 사당 안으로 넣어 보지만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

“낮에도 EMP수치가 나와서 기대 했지만 기다렸던 밤이 되니 아무것도 잡히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다시 사당 주변을 한번 훑으며 여기저기 비춘다.

실망한 듯 한숨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곤 다시 얼굴을 비춘다.

“낮에는 그렇게 신호가 잘 잡히더니 기다렸던 밤이 되니 신호가 잡히지 않습니다.”

실망한 듯 머리를 두리번거린다.

“아쉽네요. 머리가 아프고 토할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컨디션도 좋지 않고 장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이제 그만 베이스캠프로 가서 쉬로 가겠습니다.”



#영상 13: 끝인사


사당을 빠져나오며 열어둔 문을 모두 닫으며 집을 조심스럽게 빠져나온다.

마지막 대문을 닫기 전에 큰소리로 말한다.

“보람이 갑니다~! 안녕히 계세요!”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하고 대문을 닫고 앞에 선다.

대문이 잘 나오도록 카메라를 거치하고 앞에 선다.

“여기 고택에는 집이 생각보다 영상이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여러분도 만족 하시죠?”

뿌듯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사당에서 레전드 영상을 기대 했지만... 조금 미련이 남는 집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집의 별점 4점을 드립니다. 초심자가 탐방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집입니다.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 멘트를 남기는 동안 담장 넘어로 플래시가 터진다.

하지만 마무리 보람은 눈치를 체지 못한 것 같다.

“그럼 지금까지 미인이었습니다. 좋아요! 구독! 알람설정! 부탁드려요~”

카메라는 꺼진다.


모든 영상을 보고 나는 보람을 멍하니 바라본다.

“초기 편집하고 모아둔 파일입니다. 뭔가 쫌 보이셨어요?”

“음... 모션 감지 카메라? 그 영상은 없던 것 같은데. 그것도 보여 주실 수 있나요?”

“모션 감지 카메라요? 아무런 것도 찍히지 않았어요. 잠시만요...”

폴더에서 영상을 찾아낸다.

모션 감지 카메라는 영상 감지 후 10초간 영상이 찍히는 카메라이다.

그런 카메라가 끊어지지 않고 1분가량 연속촬영을 한다.

영상 속에는 일반 영가가 아닌 신급으로 보이는 혼령이 뒷문을 스르륵 통과해서 천천히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서는 옆으로 지나간다.

담장 밑에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혼령이 카메라쪽을 바라보다 스르륵 사라진다.

보람은 지금의 이것들을 보지 못 한 것으로 보아서 귀안이 없는 것이 다행이다.

만약 귀안이 있었다면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것도 없죠?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어요.”

“아... 저 지금의 이 영상들 내일 이사님이랑 함께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사님이랑요? 왜 그러시는데요? 뭔가 영상에 있었어요? 어디 부분요?”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아니요. 제가 잘 몰라서 이사님께 한번 보여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급 실망의 눈빛이 몰아친다.

“어떤거 보여드림 되나요? EVP녹음한거 그것만 보여 드림되나요?”

“거기 무당 나온 부분 포함해서 모든 영상을...”

반짝이는 눈망울의 보람이 바라본다.

“무당이요?”

“아니요.무당요?”

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눈을 모니터로 향한다.

“오늘 저에게 보여 주신 영상 모두 같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뭔가 있죠? 제가 인지 하지 못한 부분있죠?”

“음... 내일 이사님과 상의 드리고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파일을 보여 드릴 수 있는데... 저랑 약속 하셔야 보여 드릴 수 있습니다.”


보람기자 나에게 영상의 대가로 거래를 시작하려고 한다.

“약속요?”

“예. 영상은 마음껏 보시는건 상관없는데 복사 하시는 건 안되요.”

“예. 그럼 내일 보람씨 컴퓨터로 보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보시고 제가 영상 편집할 때 도와 주셔야 됩니다!”

“영상편집 말입니까?”

“보시다가 뭔가 보이는 부분 옆에서 모두 이야기 해주셔야 됩니다. 그 정도는 해주실 수 있죠?”

“그 정도는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 영상 볼 수 있게 컴퓨터 두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걱정마세요! 제가 내일 아침까지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피곤해서 쉬러 가야겠습니다.”

보람과의 약속을 하고 사무실을 혼자 나온다.


그리고 이청록 이사님과 김용현 부장님께 긴급문자를 보낸다.

AM:02:36

[긴급)문제발생! 새벽 운동전 사무실에서 논의 필요!]


영상을 보고 난 뒤 복잡한 생각에 뜬눈으로 밤을 새고 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방을 나선다.

찌뿌드드한 몸을 이끌고 터덜터덜 계단을 내려와 사무실에 도착한다.

사무실문을 열기 위해 비밀번호를 누르려니 문이 힘 없이 열린다.

사무실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

문을 조금 열어 문틈으로 고개를 밀어 넣어 빼꼼히 사무실 안을 살펴본다.

책상에는 집으로 가지 않고 엎드려 잠이든 보람이 있었다.

사무실 문을 조심스럽게 닫고 소파에 앉아 기지개를 편다.

아무도 오지 않은 사무실에서 몰려오는 졸음을 쫒아내려 커피를 마시기를 위해 싱크대로 터덜터덜 걸어간다.


갑자기 문이 확! 열린다.

“아우 피곤해! 아니 새벽부터 무슨 문자를...”

시끄럽게 등장하는 김용현 부장님이다.

“쉬~”

손으로 조용하라는 신호를 하며 손가락으로 보람을 가리켰다.

용현이 조금 놀란 듯 하려는 말을 멈춘다.

그리고 음소거를 한 듯 소리를 내지 않고 입만 뻐끔뻐끔 이야기를 한다.

‘무슨일인데? 제는 왜 저기 엎어져 자고 있어? 아침 운동가야 되는데...’

조금 귀찮은 듯 소파에 자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앉는다.

커피를 마실 생각이냐고 머그잔을 들어 티스푼으로 잔을 처서 집중시킨다.

김부장님은 긴 소파에 점점 몸이 기울어져가며 입모양으로 ‘믹스’를 이야기하고 눈을 감는다.


커피를 타서 조심스럽게 김부장 앞에 잔을 내려놓고 일으켜 앉힌다.

그리곤 옆에 앉아 커피를 마시라고 잔을 들어 테이블위에서 입 앞까지 배달해준다.

귀찮은 듯 표정이 일그러진 얼굴로 커피를 받아 한 모금 마신다.

그리곤 나의 귀에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무슨일이야?”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주었다.

“어제 김기자 영상을 보았는데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한번 보시고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무전기로 이야기를 하듯 서로의 귀에 대고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무슨 영상인데? 우리 인턴이 뭐 찍어왔어?”

“예.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장에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장에? 그 정도야? 지금 볼 수 있을까?”

“지금 말입니까? 노력해 보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여기자의 책상에 다가가서 노트북을 조심스럽게 가져와서 파일을 찾는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이청록 이사님이 문 앞에 서있었다.

여전히 날카로운 눈빛에 동네 체육관 덕분에 몸이 더 좋아진 상태다.

흡사 사무실 문앞에 헐크가 서 있는 기분이다.

김부장과 나는 조용하라는 듯 손가을 새워 입술에 붙인다.

“쉬~잇”

이사님은 우리를 뚫어 질 듯 우리를 그저 바라만 본다.

김부장님은 자리에 일어나 음소거 랩을 시작한다.

빠른 입모양으로는 어떤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없지만 손동작으로 이사님은 대충 감을 잡은 듯 고개를 끄덕인다.

벌써 운동을 끝내고 오신 듯 몸은 적당히 열이 나고 있었고 한손에 들고 있는 물통은 거의 마르기 직전이었다.

큼지막한 몸을 이끌고 나의 옆에 조용히 앉는다.

이사님과 김부장님 보람기자와 보았던 영상이야기와 영상 속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영상을 봐야 한다는데 동의하였다.


그리곤 ‘#영상 02: 마을입구’ 영상을 찾아 틀었다.

영상 중간에 나오는 소리를 듣기위해 볼륨을 조심스럽게 높였지만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플레이어의 소리가 최대지만 아무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마스터영상을 최대한 키웠다.

“아~~~악!”

보람기자가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난다.

그런 보람과 우리는 눈이 마주치고 우린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보람은 얼굴의 반을 가릴만한 헤드폰을 벗고서 눈에서 용암같은 불꽃이 쏟아진다.

“자고 있는데 왜 그러세요?”

헤드폰을 내려두자 노트북에서 나와야 할 소리가 나지막하게 흘러나온다.

“오늘도 변함없이 동호회에서”

스페이스바를 눌러 영상을 멈추니 헤드폰에서 나오는 소리도 멈췄다.

“어! 이상하다. 소리가 거기서...”

혼자말로 중얼 거렸다.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연결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조심스럽게 방향키를 눌려 소리를 낮추었다.

이이사님은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천장을 올려다본다.

김부장님은 놀라서 입을 벌린 채 바닥을 내려다본다.

나 또한 아무일 없다는 듯 볼륨을 낮춰진 것을 확인하고 멈춰 있는 영상을 바라본다.

여기자는 상황이 파악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질끈 감는다.

우리는 조용하던 사무실에 오늘의 참새가 날아온 것을 모두 알게되는 순간이다.


-끝-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방패의 박수무당 (2022)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시즌 0가 완결 되고 시즌 1이 시작되었습니다! 22.05.30 23 0 -
42 시즌1: 8. 답사 22.06.10 22 1 15쪽
41 시즌1: 7. 답사준비 22.06.09 22 1 12쪽
40 시즌1: 6. 영상분석, 장승마을 06~마지막 22.06.08 23 2 13쪽
39 시즌1: 5. 영상분석, 장승마을 02~05 22.06.07 22 2 13쪽
» 시즌1: 4. 미인 보람: 너튜브 보람, 장승마을11~13+후기 22.06.03 23 2 11쪽
37 시즌1: 3. 미인 보람: 너튜브 보람, 장승마을08~10 22.06.02 24 2 12쪽
36 시즌1: 2. 미인 보람: 너튜브 보람, 장승마을01~07 22.05.31 35 3 13쪽
35 시즌1: 1. 미인 보람: 기자 보람 22.05.30 32 2 11쪽
34 시즌1: Prologue 22.05.29 34 2 11쪽
33 시즌0: 33. 악신: 귀천 (완결) 22.05.28 32 2 15쪽
32 시즌0: 32. 악신: 귀천 22.05.27 33 2 12쪽
31 시즌0: 31. 악신: 귀천 22.05.27 33 2 14쪽
30 시즌0: 30. 악신: 귀천 22.05.26 35 2 14쪽
29 시즌0: 29. 악신: 귀천 22.05.26 35 2 15쪽
28 시즌0: 28. 악신: 귀천 22.05.25 35 2 15쪽
27 시즌0: 27. 악신: 귀천 22.05.25 35 2 12쪽
26 시즌0: 26. 첫 임무: 귀천 22.05.24 34 2 15쪽
25 시즌0: 25. 첫 임무: 귀천 22.05.24 38 2 13쪽
24 시즌0: 24. 첫 임무: 마음의 준비 22.05.23 37 2 13쪽
23 시즌0: 23. 첫 임무: 마음의 준비 22.05.23 38 2 13쪽
22 시즌0: 22. 첫 임무: 방패 단련 22.05.21 41 2 13쪽
21 시즌0: 21. 첫 임무: 방패사용 22.05.20 44 3 13쪽
20 시즌0: 20. 첫 임무: 첫 답사 22.05.20 45 2 14쪽
19 시즌0: 19. 첫 임무: 첫 답사 22.05.19 44 2 13쪽
18 시즌0: 18. 무당생활: 귀력과 귀안 22.05.19 46 2 13쪽
17 시즌0: 17. 무당생활: 귀력과 귀안 22.05.18 46 2 12쪽
16 시즌0: 16. 무당생활: 지하의 창부들 22.05.18 46 2 13쪽
15 시즌0: 15. 무당생활: 일상생활 22.05.17 52 2 14쪽
14 시즌0: 14. 무당생활: 가족 소개 22.05.17 52 2 13쪽
13 시즌0: 13. 무당생활: 새 출발 22.05.16 54 4 12쪽
12 시즌0: 12. 처음만남: 결심 22.05.16 55 2 13쪽
11 시즌0: 11. 처음만남: 방문 22.05.15 56 2 15쪽
10 시즌0: 10. 처음만남: 군인아저씨 22.05.15 61 4 15쪽
9 시즌0: 9. 처음만남: 노숙자 22.05.14 65 4 13쪽
8 시즌0: 8. 악신: 귀천 준비 22.05.14 71 6 14쪽
7 시즌0: 7. 악신: 귀천 준비 22.05.13 76 4 12쪽
6 시즌0: 6. 악신: 귀천 준비 22.05.13 86 3 13쪽
5 시즌0: 5. 악신: 답사 후기 22.05.12 99 3 11쪽
4 시즌0: 4. 악신: 답사 22.05.12 129 7 15쪽
3 시즌0: 3. 악신: 답사준비 22.05.12 136 6 16쪽
2 시즌0: 2. 악신: 손님 22.05.12 169 14 16쪽
1 시즌0: 1. 악신: 예지몽 22.05.12 290 21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