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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냥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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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방패의 박수무당 (2022)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공모전참가작

그렇게그냥
작품등록일 :
2022.05.12 00:03
최근연재일 :
2022.06.10 06:30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2,388
추천수 :
138
글자수 :
255,241

작성
22.05.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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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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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시즌0: 26. 첫 임무: 귀천

DUMMY

방패의 박수무당!

시즌0: 26. 첫 임무: 귀천


주먹을 단 하나라도 못 막으면 어쩌면 내가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했다.

“이노무 시키야! 뒤에 나도 있다!”

등 뒤에서 용현씨는 부적과 함께 나에게 다가오는 기분이 들었다.

방패 넘어 날아오는 주먹들을 향해 부적들이 꽂히기 시작했다.

주먹질의 횟수와 강도가 줄어든 느낌이 들어 날아오는 주먹을 밀처 내며 악귀를 향해 날아가서 악귀의 목을 쳤다.

방패위로 악귀의 얼굴이 보였다.

악귀는 씩 웃으며 나의 등에 주먹을 꽂았다.

바닥에 떨어지니 심장이 멈출 듯한 통증이 가슴에 몰려왔다.

악귀는 발로 나의 등을 찍어 누르려 크게 들었다.

몸을 뒤집어 내려치는 발을 방패로 막았다.

빠른 팔에 비해 느린 다리로 인해 죽음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방패 내려치는 발의 힘에 방패 넘어에서 전해지는 힘에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용현씨의 부적은 그런 악귀를 향해 날아들지만 치명상이 생길 정도의 힘이 아니었지만 방패를 잡고 있는 팔은 자유롭지 못했지만 분노의 발길질이 더 강해졌다.

날려드는 부적도 멈추었다.

이제 부적도 다 떨어졌구나 이렇게 나도 끝인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

나의 귓가에는 북소리가 점점 커지며 나의 머리 위에서 용현씨는 부적과 함께 타오르고 있었다.

부적들이 큰 창으로 변한다.

큰 창으로 변한 부적들을 악귀에게 날렸다.

악귀는 날아오는 창을 막지 못하고 가슴에 꽂히며 밀려났다.

가슴에 꽂힌 부적들은 가슴을 관통해 등 뒤로 분순처럼 뿜어져 나갔다.

부적이 사라지자 악귀는 씩씩 거리며 용현씨를 향해 잡아 먹을듯 포효를 했다.

찰나에 방패를 들고 일어나 부적이 관통한 악귀의 가슴팍에 달려들어 방패를 쑤셔 박 듯 지른다.

방패는 나의 힘을 못 버티는 듯 가슴에 박힌 체 휘어졌다.

악귀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악귀 팔을 사방으로 뻗었다.

용현씨는 무자비하게 날리는 주먹에 바닥에 내동댕이 처졌다.

악귀의 가슴팍에 꽂은 방패를 비틀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던 악귀는 더 이상 팔을 내지르지 않았다.

주먹질이 멈추니 용현씨는 나에게 다가왔다.

“수고했어! 이제 보내주자!”

용현씨는 두루마기 안에 손을 넣어 부적을 찾았지만 남은 부적이 없었다.

용현씨는 씩 웃으려 나의 주머니에 찔러준 부적을 꺼내 악귀의 이마에 붙인다.

그리고 뭐라 주얼중얼 거리니 악귀는 쓰러저 포효를 하며 점점 사라졌다.

노란 부적이 검게 변하였다.

검은 부적을 보며 말없이 기도를하고 허리춤에찬 주머니에 넣는다.

이제 살았다는 생각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청록씨를 바라보니 현란한 언월도 춤을 추며 웃고 있었다.

청록씨가 저렇게 해맑게 웃는 모습을 처음 보는 날이었다.

웃음 속에서 알 수 없는 공포감이 느껴졌다.

화려한 칼춤에 악귀의 한쪽 팔이 없었다.

두 다리가 붙어있는 악귀는 빠른 몸놀림으로 칼을 피하며 공격을 하고 있었다.

청록씨의 언월도는 또 다시 울음소리를 내며 악귀의 칼을 부셨다.

부서진 칼과 악귀도 씹어 먹을듯한 웃음을 보니 온몸에 힘이 빠지며 눈이 감기며 잠이 쏟아졌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낮선 방에 누워있다.

죽은 건지 살아있는 건지 판단이 되지 않는다.

온몸의 근육통에 타박상이 느껴지는 것을 봐서는 살아 있는게 분명한 것 같았다.

나의 왼팔에는 여전히 찌그러진 방패가 있었고 오른 손에는 손잡이 끈이 뜯겨진 체 꼭 쥐고 있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내가 죽은 게 분명하였다.

죽어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귀안을 뜨고 주변을 살펴보지만 이방에는 나 혼만 있는 것은 분명하였다.

이불을 걷고 일어나보니 머리가 띵하다.

머릿속은 여전히 방패의 울림이 남아서 머릿속을 뒤집고 다니는 것 같았다.

찌그러진 방패 아니 이젠 그냥 냄비 뚜껑을 벗고 일어났다.

왼팔로 방패를 끼고 있어서 피가 안 통했는지 땡땡 부었고 오른손도 계속 힘을 주고 있었는지 부어 있었다.

피가 콸콸콸 흘러서 일까 아니면 죽기 전의 일 때문일까 양팔에 저림이 느껴진다.

다른데 다친대는 없나 구석구석 살펴본다.

외관상으로는 크게 다친데는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기분이 좋다.

창문을 열면 저승의 길로 누군가 안내해주겠지 혼자 찾아 가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저승사자는 죽은 사람들을 안내해 주는 존재니까 조심스럽게 저승사자를 맞이하자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창문을 열어봤다.

창문을 여니 창문 앞에는 용현씨가 있었다.

저승사자가 용현씨라니! 용현씨도 나의 옆에서 죽은 거였구나!

다행이다 함께 갈사람이 있어서 내가 조금 더 방패를 잘해 주었더라면 용현씨도 죽지 않았을 건데... 나의 잘못이었다.

애처로운 눈빛으로 용현씨 바라보았다.

그런 나를 용현씨도 바라보고 있었다.

“일어나셨어요? 방패 풀었네. 어째 편하게 재우려고 했는데. 손에 쥐고 있는 걸 놓을 생각을 안 해서...”

“저... 살아 있는건가요?”

용현씨는 깜짝 놀란 듯 눈을 똥그랗게 떴다.

“누가 죽었어? 악귀? 악귀는 죽은게 아니고 하늘에 올려 보내는 거야. 신계에 보내서 정리하는 거지. 신계에도 판사가 있거든.”

살아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나오려고 했다.

눈물방울이 또르르 흐른다.


찌그러진 방패를 들고 방밖으로 나온다.

거실에는 청록씨가 쇼파에 앉아 차를 마시고 앉아있었다.

어젯밤과 다르게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몸은 어떠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금석씨는 어떠세요?”

“저는 이 방패가 살린 것 같습니다. 방패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방패를 조금 던 단단하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방패를 그렇게 사용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지니까.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용현씨가 부적을 붙이는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청록씨의 옆에 앉아 같이 차를 마시며 어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청록씨 본인도 신이 내려와서 칼춤을 추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에게 날아오는 팔을 막아내고 악귀의 팔에 끌려갔을 때 죽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런데 끌려가던 와중에 접신이 되었다고 하였다.


접신이 되고 나며 주변사람을 지키고 막아야하는 그런 일들에 대해서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저 가장 강해 보이는 악귀에게 달려들었다.

머릿속으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몸이 먼저 반응했다.

접신이 된 청록씨는 악귀 둘 중에 칼을 들고 있는 더 강해 보이는 악귀에게 달려들었다.

악귀에게 달려들어 미친 듯 칼춤을 추었다.

칼춤이 끝났을 때는 악귀는 양팔과 양다리를 모두 자르고 언월도를 몸을 관통시켜 도망가지 못하게 잡아두고 접신에서 풀렸다.

용현씨가 부적으로 악귀를 잡아두려고 하였지만 잡히지 않았다.

악귀가 처음에는 사람들이 신으로 모시던 무당산의 주인이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래서 악귀를 그냥 일반 부적으로 잡지 못해 용현씨의 가면에 가두어두었다.


청록씨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궁금증이 생겼다.

그 악귀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청록씨 그 악귀가 무당산의 신이 었는데 왜 저렇게 악귀가 되었을까요?”

“나쁜놈들이 처음에는 신이 머무는 자리에 자신을 들의 집을 지었습니다...”

청록씨의 이야기는 그러하였다.


무당산의 주인이 자리 잡은터는 동내 물줄기와 산줄기가 굽이처 가며 마을에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중요한 자리가 지금의 전원주택자리였다.

마을의 맥이 흐르는 그 중요한 자리를 개발 한다고 포크레인으로 밀어 붙였다.

그러나 너그러이 이해하고 마을의 숨구멍인 터널자리로 다시 옮겨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터널을 개발하다고 주변의 묘자리를 옮기는 시늉만하고 산위의 묘를 산 아래로 밀어버렸다.

산 아래의 교통사고 흔적이 아니라 산에서 파낸 묘를 거기에 부어서 산 아래 그냥 평지가 생겼고 화장해서 만들어 두었다는 납골당에는 유골함에 아무가루나 채워서 만들어 뒀다.

지금 터널위에는 묘의 주인이었던 영혼들은 원혼이 되어서 악귀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당산에서 주민들을 돌봐주던 신은 악신이 되었고 원혼은 악귀가 되었다.


“그럼. 여기 마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여기 마을은 오늘 대장이 오셔서 굿을 해 주실 겁니다. 잘되면 그냥 사람이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마을이 됩니다. 어쩌면 마을에서 사람들이 떠나야 될 수 있습니다.”

“오늘 굿이 중요하겠습니다.”

“오늘 굿에 따라 마을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굿은 언제하나요?”

“대장이 오시면 바로 시작 합니다.”

“저도 가되 됩니까?”

“참석하셔도 됩니다. 오늘 일에 대해서 보고도 드려야 하니까 참석하셔야 됩니다.”

“보고요? 알겠습니다.”

거실에 둘이 앉아 마음을 다스리며 차를 마시며 거실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다.


마을 앞이 소란스러워진다.

수현씨, 현수씨 그리고 할머니가 도착했다.

할머니는 마을 회관으로 오셔서 우리의 손을 잡으신다.

“무사히 일을 마처줘서 고맙고! 고맙고! 고마워!”

수현씨, 현수씨, 용현씨는 굿 준비를 위해서 마을회관을 나갔다.

할머니는 우리 둘을 앞에 앉혀놓고 손을 잡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보셨다.

할머니가 조용히 눈을 감으시자 손끝이 찌릿찌릿한게 느껴졌다.

뭔가가 나의 몸에 훅 들어왔다.

심장에 뭔가가 들어와서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심장을 통해서 들어온 것이 온몸에 퍼지는 것이 느껴진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번 다 훓고 지나간 뭔가가 머리를 어지럽게 하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눈을 감았지만 나의 눈앞에 기척이 느껴지더니 서서히 형상이 보였다.

나의 앞에 있는 분은 할머니가 아닌 처음 보는 신의 모습이었다.

인자한 모습의 신은 손으로 나의 몸을 구석구석 어루만저 주셨다.

신의 손이 지나간 자리는 통증도 상처도 사라지는 것 같았다.

신은 나의 몸속에 손을 넣더니 뭔가를 주섬주섬 모아서는 꺼내려고 한다.

신이 꺼내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토하고 싶어졌다.

토를 참으려고 하였지만 참을 수 없었다.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 거실바닥에 피를 토를 했다.

토를 하고 다시 할머니를 바라보니 할머니의 모습과 신의 모습이 겹처 보였다.

할머니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계속 나의 손을 잡고 있었지만 신의 손은 나를 토닥토닥 거리고 있었다.

양반다리를 하고 자리에 앉아 있으니 식은땀이 옷을 적실만큼 흘러내렸다.

흐르는 땀이 많아서 인지 머리가 핑 돌며 자리에 정신이 점점 혼미해졌다.

혼미해진 정신을 다시 잡을 때 쯤 토닥거리는 손의 느낌이 점점 사라졌다.

옆에 청록씨를 바라보니 양반다리를 한 채 온몸에 땀이 흐르며 머리가 숙여지고 있었다.

청록씨도 역시 나 처럼 힘들었던 것 같았다.

그런 청록씨를 바라보며 점점 나의 눈이 풀리며 그 나 또한 정신줄을 놓아 버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 용현씨가 우리를 깨웠다. 나와 청록씨는 바닥에 피를 토한 체 그 자리에 누워있었다.

눈앞에 쏟아진 피를 보니 살아 있는게 놀라울 뿐이다.

용현씨는 바닥에 쏟아낸 피를 딱고 있었다.

“오늘은 피를 많이 쏟으셨네. 힘드셨나 보네요. 빨리 일어나서 굿 보러 갑시다. 금석씨 청록씨 깨워주세요. 이제 슬슬 시작하고 있을거예요. 빨리 갑시다. 옷에 피는 묻었지만 굿판 갔다가 집에가서 빨아요. 다들 이해 하니까. 빨리 갑시다.”

청록씨와 나는 정신을 차릴 듯 말 듯 한 상태로 굿판으로 갔다.

내가 생각했던 굿판은 한구석에서 징을 치고 북을 치고 무당들이 방울을 흔들며 춤을 추다 작두를 타는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 굿판의 모습이 달랐다.

구석에서는 유랑씨가 가볍게 북을 치고 있었고 작은 상에는 몇 명이 먹을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다.

조촐한 차려진 상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 앉았다.

상위를 살펴보니 붉은 부적과 붉은 도깨비 탈이 있었다.

할머니는 상 앞에서 큰 절을 올리고 앉는다.

절을 올리고 테이블을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있으니 테이블에 처음 느끼는 기운이 느껴진다.

테이블을 바라보고 싶지만 아무도 고개를 들지 않는다.

가만히 업드려 있다가 할머니는 옆으로 나와서 앉는다.

그리곤 말없이 사람들은 테이블을 향해 바라본다.

귀안을 통해서 상을 바라보니 험상궂은 표정의 신이 앉아 있었다.

그 사람 옆으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서있었다.

그중 한명이 나와서 처음에는 붉은 부적을 들고 상 앞에 내려둔다.

상 앞에 내려두니 부적위로 악귀의 모습이 나타나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악귀의 머리에 손을 올리니 악귀는 많은 혼령들로 나누어진다.

험상궂은 신은 혼령들을 바라보더니 상을 딱 내려치니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사라졌다.

다음에 붉은 탈을 내려둔다.

붉은 탈을 바닥에 내려두니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긴 막대기를 들고 와서 선다.

탈에서 서서히 악신이 나타난다.

악신의 모습이 드러나자 긴 막대기를 목을 누른다.

악신은 목이 눌린체 엎드려 있었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목을 누른 막대기를 강하게 누른 듯 악신은 발버둥 처보지만 팔다리가 없는 악신은 그저 고통만 전해질 뿐이었다.

험상궂은 신은 손에 들고 있던 부채를 던질 듯 들었다 내린다.

뭔가 고민에 빠진 듯하였다.

할머니는 악신을 대신해서 뭐라 이야기하는 듯 상 앞으로 나선다.

험상궂은 아저씨는 뭔가 생각이 난 듯 마을 앞에 있는 큰 나무를 가르킨다.

악신은 갑자기 부르르 떨며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다.

악신은 곱게 머리를 땋은 소녀의 모습으로 변했다.

험상궂은 신은 고개를 돌리니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새끼줄로 온몸을 감싼다.

묶은 줄밖으로는 나온 것은 귀와 눈만 나와 있었다.

그리곤 부적을 온몸에 붙이고는 마을의 큰 나무 아래로 소녀를 밀어 넣는다.

그리곤 주문을 외우니 나무에 새끼줄로 다시 동여매고 부적을 붙인다.

아직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험상궂은 신은 대노한듯한 표정이다.

신은 뭔가 적혀 있는 책을 할머니에게 건내고 할머니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옷 소매 자락안에 넣는다.

그리고 신은 한숨을 쉬고는 상에 차려진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는 사라진다.

그리고 유랑씨의 북소리도 끊긴다.


할머니는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그리고 흰 종이에 뭔가를 잔득 적어 봉투에 넣는다.

봉투 하나는 마을이장님께 전해주고 또 다른 한 봉투는 현수에게 건낸다.

그리곤 할머니는 웃으며 마무리 짓고 가자고 하며 자리를 떠난다.

아마 내가 귀안이 없었다면 여기 모인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 있다가 끝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귀안으로 보고 느낀 나도 지금의 상황이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천천히 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조용히 사람들을 따라 굿판을 함께 떠났다.



나의 방패로서 첫 출전을 생각하면 그저 방패와 함께 찌그러지도록 반쯤 죽도록 두들겨 맞은 것이 방패로서 역할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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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시즌1: 2. 미인 보람: 너튜브 보람, 장승마을01~07 22.05.31 35 3 13쪽
35 시즌1: 1. 미인 보람: 기자 보람 22.05.30 33 2 11쪽
34 시즌1: Prologue 22.05.29 34 2 11쪽
33 시즌0: 33. 악신: 귀천 (완결) 22.05.28 32 2 15쪽
32 시즌0: 32. 악신: 귀천 22.05.27 33 2 12쪽
31 시즌0: 31. 악신: 귀천 22.05.27 33 2 14쪽
30 시즌0: 30. 악신: 귀천 22.05.26 35 2 14쪽
29 시즌0: 29. 악신: 귀천 22.05.26 35 2 15쪽
28 시즌0: 28. 악신: 귀천 22.05.25 35 2 15쪽
27 시즌0: 27. 악신: 귀천 22.05.25 35 2 12쪽
» 시즌0: 26. 첫 임무: 귀천 22.05.24 35 2 15쪽
25 시즌0: 25. 첫 임무: 귀천 22.05.24 38 2 13쪽
24 시즌0: 24. 첫 임무: 마음의 준비 22.05.23 37 2 13쪽
23 시즌0: 23. 첫 임무: 마음의 준비 22.05.23 38 2 13쪽
22 시즌0: 22. 첫 임무: 방패 단련 22.05.21 41 2 13쪽
21 시즌0: 21. 첫 임무: 방패사용 22.05.20 44 3 13쪽
20 시즌0: 20. 첫 임무: 첫 답사 22.05.20 45 2 14쪽
19 시즌0: 19. 첫 임무: 첫 답사 22.05.19 44 2 13쪽
18 시즌0: 18. 무당생활: 귀력과 귀안 22.05.19 47 2 13쪽
17 시즌0: 17. 무당생활: 귀력과 귀안 22.05.18 46 2 12쪽
16 시즌0: 16. 무당생활: 지하의 창부들 22.05.18 46 2 13쪽
15 시즌0: 15. 무당생활: 일상생활 22.05.17 52 2 14쪽
14 시즌0: 14. 무당생활: 가족 소개 22.05.17 52 2 13쪽
13 시즌0: 13. 무당생활: 새 출발 22.05.16 54 4 12쪽
12 시즌0: 12. 처음만남: 결심 22.05.16 55 2 13쪽
11 시즌0: 11. 처음만남: 방문 22.05.15 56 2 15쪽
10 시즌0: 10. 처음만남: 군인아저씨 22.05.15 61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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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즌0: 8. 악신: 귀천 준비 22.05.14 71 6 14쪽
7 시즌0: 7. 악신: 귀천 준비 22.05.13 76 4 12쪽
6 시즌0: 6. 악신: 귀천 준비 22.05.13 86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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