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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꼬리 님의 서재입니다.

실수로 재벌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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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랑이꼬리
작품등록일 :
2020.09.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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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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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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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72화 : 코스모 다이나믹스

DUMMY

난 유라가 왜 코스모 다이나믹스에 실소유주가 중국 정부라는 건지 이해 할 수 없었다.


“개인도 아니고 중국 정부라니...

미국 회사인데 말이 돼?”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코스모 다이나믹스는 미국 국방부와도 계약을 맺고 있었어.”


“그래? 그럼 더 말이 안 되잖아.

요즘 미국이랑 중국 사이가 안 좋은데.”


미국과 중국은 최근 무역 갈등과 여러 분쟁으로 사이가 그 어느 때 보다 좋지 않았다.


심지어 미국은 중국이 병합하려 하는 대만을 보호하고 나서기까지 해 군사 충돌 직전까지 와있는 상태였다.



“그러니 이상한 자금 이라는 거야.

코스모 다이나믹스에 외주 회사들이 비록 제3 국가에 기업들이지만 실소유주가 중국인들이었어.”


“요즘 중국에 부자가 많다고 하던데. 그럴 수도 있지.”


“한두 회사가 아니라 전부 그러니까 이상한 거야.

코스모 다이나믹스에서 만들어지는 로봇 부품 같은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야.

모터에서부터 센서들까지 각종 부품이 여러 회사에서 제작되고 그만큼 외주 회사들도 많이 있고.”


“그렇게 외주만 주면 뭐가 남는다고···.”


“코스모 다이나믹스는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회사지 부품 제작 회사가 아니니까.”


“음... 내 기억에 코스모 다이나믹스가 뭔가 보여주기식에 어중간한 회사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그런 회사가 어떻게 미 국방부에 납품을···.”


내가 예전에 사설탐정에게서 들었던 정보에는 코스모 다이나믹스가 보여주기식 회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쩌면 페이퍼 컴퍼니 같은 건 아닐까 생각도 하였는데 미 국방부에 납품을 할 정도면 오히려 더 이상 하였다.

미국이 그렇게 허술하진 않을 테니 말이다.


“차라리 미국 정부에서 만든 회사 아니겠어?

미 국방부에 납품할 정도면.”


“그럴지도 모르지. 나도 확실한 건 없어. 다만···.”


“다만?”


“생각해봐. 기업을 운영하면서 외주 회사에 뿌리는 돈들이 아깝지 않겠어?

그럴 바에야 직접 회사들을 차려서 수익을 가져가지.”


틀린 말이 아니었다.

나 역시 코스모 그룹 전체의 경비 업무를 결국 내 회사인 코스모 시큐리티가 대행 하는 형식이니 말이다.


이런 것들이 때로는 공정거래에 위반되는 행위일지도 모르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손실을 줄이는 길이기도 했다.


“듣고 보니 맞는 말 같기도...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소유주라고 해서 중국 정부가 코스모 다이나믹스에 실소유주일 수도 있다는 건 너무 과한 생각 아니야?”


“순진하네. 중국 정부와 기업을 따로 보는 거야?

중국 기업은 절대 정부가 별개가 아니야.

정부에서 만든 장기판에 말들일 뿐이야.”


마스크로 사기당했던 나로서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긴 했다.


아직 확실한 건 없으니 진짜 코스모 다이나믹스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알면 알수록 더 위험해 보였다.


“그럼 이참에 코스모 다이나믹스에 가보는 것도···.”


“코스모 다이나믹스에 간다고?”


속에 있던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던 것이지만 유라에게 들려 버렸다.


“아... 뭐. 음.”


“혹시 미국으로 가는 거야?”


“뭐... 그렇게 됐어.”


“코스모 다이나믹스로?”


“어.”


“잘됐네. 나도 같이 가.”


“뭐? 니가 왜?”


“왜긴 나 국정원이잖아.

국정원이 뭐 하는 곳인지 몰라서 물어?

국가정보원. 그런 위험해 보이는 세력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파악해야 할 거 아냐.”


“그래?”


“왜 불편해? 딱히 그쪽이랑 같은 편도 아니잖아.”


“넌 공무원이면서 마음대로 결정도 못할 거 아냐.”


“걱정 마. 이제 그 정도쯤은 결정할 수 있으니까.”


“날 이상한 일에 엮이게 하지만 마.

이제는 정말 모른 척할 거니까.”


유라가 따라온다는 말에 결사반대하고 싶었지만, 국정원 요원인 그녀라면 코스모 다이나믹스와 코스모아이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아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승낙했다.



난 결국 최변호사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탔다.


“감사합니다. 반의장님.”


“아직 계약을 연장할지 확실히 결정한 건 아니에요.

어쩌면 간 김에 머리에 박힌 칩 제거하고 올지도 몰라요.”


“이렇게 가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최변호사는 내게 연신 고마워했다.


미국까지 가는 비행시간은 꽤 길었는데 지난번 중동까지 갈 때보다도 좀 더 긴 것 같았다.


“무슨 약인가요?”


자리에 앉아 서류 같은 걸 계속 보던 최변호사가 어떤 약을 먹자 장시간 앉아 지루했던 난 그에게 물었다.


“제가 지병이 좀 있어서···.”


“그러셨군요. 몰랐어요. 건강해 보이셨는데.”


“나이를 먹어가면 다들 아픈 곳 하나씩은 생기는 거죠.

의장님도 젊을 때 관리 잘하시고 방심하지 마세요.”


“네. 아프셔도 이렇게 늘 열심히 일하시고.. 존경스럽네요.”


최변호사의 체격과 풍기는 카리스마 그에 걸맞은 능력까지 어딜 보아도 항상 강하게만 보였는데 약을 챙겨 먹는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열심히 일하려 하는 그에게서 오히려 인간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와 이렇게 긴 시간을 같이 있게 된 건 처음이라서인지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된 것 같다.



***



반은성이 한참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을 때 대만해협에서는 일이 터지고 말았다.


대만과 중국 사이의 해상 경계를 아슬하게 지나며 대만을 위협하던 중국에 소형 군함 한 척이 일본 군함의 포격에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미국과 교대로 대만해협을 순찰하던 이 함선은 중국 함선을 침몰 시킨 후 그대로 도주 하여 일본이 아닌 한국 영해로 넘어오고 말았다.



대한민국 국가 안전 보장 회의 NSC가 열렸고 그 자리에는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등 군 관련 인사들이 자리에 모였다.


“왜 하필 우리 영해로 온 겁니까?”


“쫓겨서 왔다고는 하지만 의도적인 것 같습니다.”


“왜 아직 일본으로 안 가고 우리 영해 안에 있는 거죠?”


“군함이 고장이나 이동할 수 없으니 동맹인 자신들을 보호하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미국 쪽은요?”


“미국도 일본과 같은 의견입니다. 동맹을 보호하라고···.”


“이래서 전시작전권을 얼른 가져와야 하는 겁니다.

전시에 우리에게 이렇게 결정권이 없으면 결국 대한민국만 난도질당할 것 아닙니까.”


“중국 쪽에서는 계속 일본 함선을 내놓으라며 영해 가까이 함선들을 끌고 와 무력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아니. 일본에 당했으면서 왜 우리에게···.”


“황당하게도... 일본과 한국의 합동 작전이었다는 식으로 일본 정부가 발표를···.”


“우리 정부와 그 어떤 의견을 나눈 적도 없으면서 그런 망언을...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미국도 일본도 심지어 중국 정부도 한국에 이 상황을 떠넘기려는 듯 행동하고 있습니다.”


“정말 믿을 놈 하나 없군요.

어떻게 미국까지···.”


“지금 미 정부가 구상하는 동북아 정책은 한국을 일본 아래 두는 형식으로 짜여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억지에도 미 정부가 일본에 손을 들어 주고 있는 겁니다.

미국은 지금 중국과 대립 중이니 무조건 일본 편을 들어 줄 것 같습니다.”


“끔찍하네요... 이러다 중국과 전시 상황으로 돌입 하는 거 아닙니까?”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지금 중국 뉴스매체들은 한국으로 쳐들어가 함선을 끌어 내와야 한다며 선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함선은 어디에 있습니까?”


“현재 제주 해협 쪽에 있습니다.”


“아니.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가 일본인데!”


병상에서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한강수 대통령은 일본에 이번 행동 때문에 화가나 다시 병상에 누워 버릴 것만 같았다.



일본 총리실.

이토 총리와 일본회에 실권자 가토가 차를 마시며 웃고 있었다.


“하하. 제가 뭐라 했습니까.

잘 풀릴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중국이 저렇게 순순히 한국을 때려 줄 줄 몰랐습니다.”


“요즘 중국과 한국 사이 여론도 안 좋으니 조금만 밀어주면 서로 물고 뜯기 바쁘게 될 겁니다.

중국 측과는 확실히 합의해 두었습니까?”


“예. 한국과 무력 충돌이 생겨도 최대한 오랫동안 우리가 미국에 발목을 잡아 두겠다고 했습니다.

중국 측 관료들에게 뇌물도 잔뜩 먹여 두었으니 조만간 군사 충돌이 생길 겁니다.

한데···.”


“한데?”


“혹시라도 전면전이 되는 건 우리로서도 부담이···.”


“걱정 마세요. 미국이 있는데 감히 중국이 전면전을 하겠습니까.

해상에서 소규모에 무력 충돌만 만들면 됩니다.

중국이 밀고 들어가 제주도를 점령 후 전후 보상을 요구하면 한국은 찍소리도 못하고 중국에 보상금을 내놓고 중국이 퇴각하면 그대로 끝나는 겁니다.”


“예. 저도 저 건방진 조선 놈들이 굴욕을 당할 걸 생각하니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도는 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사이 저 한반도 땅에서 다음 계획을 실행하면 됩니다.

모든 계획이 끝나고 나면 우린 이득만 취하게 되는 겁니다.”


“하하! 진작에 헌법을 뜯어고치길 잘했습니다.

다시 한번 제국에 영광을 찾읍시다!”


둘은 찻잔을 마치 술잔처럼 치켜들며 이번에 벌인 일들을 자축했다.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나와 최변호사는 하루 쉬고 코스모 다이나믹스 본사로 찾아갔다.


내 경호로 장이사가 따라오진 않았지만 빡빡이 들 다섯 명과 그 밑으로 편제된 경호원 열 명까지 경호만 15명이 따라왔다.


거기에 내 비서라는 설정으로 유라가 따라왔는데 뿔테 안경에 정장을 입었지만 더 요염해 보였다.


경호원 12명은 건물 외부 여기저기에서 대기하고 있었고 건물 내부까지 따라온 3명의 경호원도 로비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보안 때문에 여럿을 한꺼번에 들일 수 없다는 이유였다.


나와 최변호사 유라만이 간신히 안으로 들어 갈 수 있었다.


내가 인간 병기라고 생각한 유라가 무서웠던 적도 있지만, 막상 이렇게 붙어주니 세상 든든했다.


하지만 유라도 우리가 들어간 방 밖에 복도에서 대기해야 했다.

계약을 제삼자에게 노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 이상 들어 올 수 없었다.


물론 그녀가 가만히 자리나 지키고 있지는 않을 테지만.


우리가 대기하고 있던 방안으로 남성 한 명이 들어왔다.

머리와 수염은 백발이었지만 잘생긴 중년의 얼굴이었다.


내 통역은 최변호사가 맡았지만 난 슬쩍 귀에 통역기를 착용해 두었다.

혹시라도 최변호사가 다른 말을 하더라도 알아채야 했기 때문이다.

통역기가 얼마나 번역을 잘해줄지는 모르지만 없는 그것보다는 나았다.


“해리슨이라고 불러주세요.

전 이곳 코스모 다이나믹스에 최고 연구 책임자입니다.

코스모아이에 모든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만났다!

이놈이 보스몹인건가?’


그가 자신을 프로젝트 담당자라고 소개하자 난 왠지 속이 조금 시원해졌다.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코스모아이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게 된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와 계약을 종료하고 싶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사정을 알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현재 논의 중입니다.

그것 때문에 여기까지 오실 줄 몰랐네요.

최변호사가 이렇게 성급하게 나올 줄이야.”


최변호사는 내게 자신에 이름이 언급된 부분은 통역하진 않았지만, 굳이 통역기가 아니어도 ‘미스터 최’ 라는 말이 나왔기에 알 수 있었다.


‘역시 통역기 잘 가져왔네.’


“이유가 뭐죠? 듣기로는 이해 충돌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맞습니다. 그런데... 최변호사가 통역을 계속하면 의장님과 좀 더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최변호사는 조금 당황해하며 그대로 통역했다.


“그럼 어떻게···.”


“최변호사님도 잠시 나가 주시죠.”


“그럼 반의장님에 통역은 누가?”


“제가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갑작스러운 해리슨의 유창한 한국어에 난 깜짝 놀랐다.


하지만 놀란 건 나만이 아니었다.

내 옆에 있던 최변호사도 몰랐던 건지 나보다 더 놀란 눈치였다.


최변호사는 나와 그에 얼굴을 번갈아 보며 눈치를 보더니 이내 밖으로 나갔다.


결국 이 자리에 남은 건 우리 둘뿐이었다.


난 혼자가 되니 왠지 예전에 호텔에서 코스모 다아나믹스 사람들로부터 수술을 받았던 게 생각나 긴장이 되었다.


“그럼 이제 말해주시죠.

제가 어떤 이해 충돌을 일으켰다는 건가요?”


그가 말하는 이해 충돌이라는 게 대충 짐작 되는 것만 여러 가지였다.


그중 가장 컸던 건 일본에서 얻은 수익이었고 어쩌면 대만에 무기를 팔아먹고 있는 거나 이름 없는 동맹을 제거 한 일 때문일지도 모른다.


난 이것 중 어떤 것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것만 알면 이들 배후가 미국인지 중국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세력인지 어느 정도 감이 잡힐 것 같았다.


“은성 씨와 이해 충돌은 앞으로 미래에 생길 겁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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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79화 : 계급 사회 20.12.15 1,632 43 11쪽
78 78화 : 북파 공작부대! 20.12.14 1,748 45 12쪽
77 77화 : 근택과 USB 20.12.13 1,751 43 11쪽
76 76화 : 보안 코드 20.12.12 1,840 46 13쪽
75 75화 : 전쟁의 목적 20.12.11 1,913 49 13쪽
74 74화 : 전운(戰雲) 20.12.10 2,046 47 12쪽
73 73화 : 계약 유지? 파기? 20.12.09 2,113 43 11쪽
» 72화 : 코스모 다이나믹스 20.12.08 2,148 47 13쪽
71 71화 : 최 변호사의 부탁 20.12.07 2,113 45 10쪽
70 70화 : 제압 20.12.06 2,282 5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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