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이 제작한 최초의 무기, 셀리온!
빛의 검 셀리온이 제작된 시기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셀리온의 주인이었던 자들의 말에 따르면,) 지금으로부터 약 5만년 전, 신화 시대에 이름 모를 신이 만든 그란트 대륙 역사상 최초의 무기라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왜 신은 모든 종족이 평화롭게 살던 신화 시대에 이 검을 만들었는가?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셀리온을 만든 신이 다가올 미래를 내다보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신빙성이 높다. 실제로 셀리온이 만들어진 이후, 몇 몇 신에 의해 여러 무기들이 탄생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2. 에고 소드, 셀리온
신화 시대에 제작된 무기 중 신의 힘이 담기 몇 몇 무기는 자신의 주인을 고를 수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주인과의 대화도 가능한데, 보통 이런 무기에는 에고 소드, 에고 랜스, 에고 보우, ... 이런 식으로 앞에 ‘에고-’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런 무기들을 통칭해 ‘에고 웨폰’이라 부르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에고 웨폰은 빛의 검 셀리온이 유일하다. 하지만 에고 웨폰은 그란트 대륙 어딘가에 존재하고, 지금도 주인으로 선택한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3. 셀리온과 9개의 보석
(1) 미오르 폰 세피로 황제와 보석에 얽힌 이야기
빛의 검 셀리온, 그 거대한 검의 자루 중앙에는 아홉 개의 보석이 박혀있고, 이 보석이 빛의 검 셀리온에 끼워지는 순간, 셀리온을 만든 신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셀리온의 마지막 주인인 세피로 제국의 45대 황제 미오르 폰 세피로가 가운데 박혀 있던 ‘인연의 부름’을 제외한 나머지 보석들을 검에서 떼어 냈고, 자신의 친우이자 부하였던 7대 엠페스터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며 모종의 부탁을 하게 된다.
미오르에게 모종의 부탁을 받은 7대 엠페스터들은 그란트 대륙의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당시 리더격인 마크 제이드만이 왕국에 남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하나의 보석인 ‘보호의 결계’는 당시 황태자이자 소국으로 몰락한 세피로 왕국의 46대 왕에게 건네주었고, 대대로 세피로 왕국의 가보로 남게 된다.
(2) 보석의 능력
보석의 이름 (색깔, 위치) : 능력
인연의 부름 (붉은색, 중앙) : 셀리온의 주인이 마음 속으로 ‘셀리온’이라 외치면
언제든지 빛의 검 셀리온을 소환할 수 있다.
레오가 셀리온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검 자루에 붙어 있던 보석.
보호의 결계 (푸른색, 1시) : 검의 주인에게 감당하기 힘든 위험이 닥쳤을 때,
신의 능력 중 하나인 ‘신의 방패’가 작동된다.
미오르 폰 세피로 황제가 자신의 아들인
황태자에게 물려 준 이후로 펜던트로 제작,
대대로 세피로 왕가의 가보로 전해진다.
숲의 친구 (녹색, 2시) : 100년 전 ‘생명의 의식’과 함께
미오르 황제가 디에나 실버린 후작에게 건넨 보석이다.
산맥의 기운 (황갈색, 4시) : 100년 전 ‘생명의 의식’과 함께
미오르 황제가 에릭 마케닉스 후작에게 건넨 보석이다.
신성한 의식 (흰색, 5시) : 100년 전 ‘생명의 의식’과 함께
미오르 황제가 싱크 루이스터 후작에게 건넨 보석이다.
망자의 기다림 (검은색, 7시) : 100년 전 ‘생명의 의식’과 함께
미오르 황제가 카오리 스템퍼드 백작에게 건넨 보석이다.
지난날의 회상 (회색, 8시) : 100년 전 ‘생명의 의식’과 함께
미오르 황제가 마크 제이드 공작에게 건넨 보석이다.
다가올 날의 이야기 (노란색, 10시) : 100년 전 ‘생명의 의식’과 함께
미오르 황제가 레이나 스트로이어 공작에게 건넨 보석이다.
차원의 부서짐 (보라색, 11시) : 100년 전 ‘생명의 의식’과 함께
미오르 황제가 브로스 아트슬렌더 공작에게 건넨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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