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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퀴레스와 피켈하우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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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이 발전된 시대 이후에도 유럽에선 기병을 많이 운영했다고 하더군요. 총을 사용하는 시대다보니 기병들이 예전처럼 무거운 갑옷을 걸칠 수는 없고, 치명상을 보호할 수 있는 상의만을 감싸는 갑옷과 투구만 쓰곤 했는데, 가슴 부위를 보호하는 브레스트 플레이트와 등을 감싸는 백플레이트를 결합해 몸통 전체를 보호하는 방어구를 퀴레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 군모는 프랑스에선 캐피. 독일권에선 피켈 하우베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의 기병들은 저렇게 가볍지만 단단한 무장을 하고 말을 탄 채 빠르게 우회하며 총을 쏴 상대의 진영을 흔들고, 기병도를 들고 돌격!을 했다는군요. 흠, 사람이 죽는 건 싫지만 멋지게 느껴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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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코


 피켈 하우배, 캐피는 나폴레옹 시대를 상징하는 샤코의 후배 격인 모자라고 하는데.. 샤코 참 멋지게 생겼지요? 저는 밀리터리에는 별로 관심은 없고 소설에 필요한 자료를 찾으면서 지식을 얻은 편인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실용성이 떨어져 군복은 이런 멋들은 사라졌다고 하는군요. 제식용으로는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겠지만. 말이 길었네요. 아무튼 피켈 하우베, 캐피의 형태는 대략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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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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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재상 비스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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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쇠투구 자체가 19세기 프로이센을 상징한다고 하더군요. 독일식 군모, 흉갑기병의 헬멧에 뿔을 단 형태인데, 실제 이름 피켈 하우버도 되게 단순하더라고요. 피켈이 꼬챙이를 뜻하며, 하우베가 투구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라고... 피켈 하우베란, 꼬챙이를 단 투구란 뜻인게죠.

 유럽의 이름들을 보면 이렇게 단순하고 명쾌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제 이야기에선 1700년대를 상징하는 삼각모를 쓰는 기사들이 나오지만, 19세기 후반 프로이센을 상징하는 이 투구도 나옵니다. 삼각모는, 일종의 평상시 쓰는 모자 같은 개념이고, 해당 투구는 정식 무장으로 설정을 하고 있어요.


 노래하는 돌의 시대적 배경이 부분적으로 18세기 부터 19세기 초중반까지를 왔다갔다 하는 복식과 문화 등이 공존한다고 생각하고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만. 아직 소설에서 등장하지 않은 것들이 많기도 하고, 제 글재주가 모자라 표현에 애로사항도 많아 이렇게 자료도 정리할 겸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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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 자료 | 퀴레스와 피켈하우베 *2 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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