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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yss 님의 서재입니다.

내 일상


[내 일상] 감사 인사, 사죄, 그리고 동료 수집

안녕하십니까? 모자이클 작가 Ulyss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모자이클을 꾸준히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께 본편의 잠정 중단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만들어온 모자이클 세계관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즐기고 싶어서 젊지 않은 나이에 큰 결단을 내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한 글 솜씨와 트렌드에 맞지 않은 설정 때문에 저의 큰 도전은 중단이 아닌, 조금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생 초보 작가가 모자이클과 같은 초 장편의 넓은 세계관의 소설을 홀로 이끌어 가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판단 하에,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단편이나 외전 형식의 완결이 있는 작품에 먼저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본 계획은 원래, 작가의 페르소나인 카렐의 이야기를 통해 넓은 세계관을 설명해 가면서 동료들의 과거 이야기(난쟁이 데스몬드의 과거의 사랑 이야기 등.), 혹은 전혀 관련 없는 분야의 주인공(기술직에 있던 어느 헬릭 공학자가 모험가의 꿈을 실현해 가는 과정, 거대 마피아 집단의 후계자 계승전, 헬릭 스포츠 선수의 성공기 등등)에 관한 외전들로 세계관의 살을 붙여나갈 계획이었습니다. 특히, 모자이클 세계관에 관심이 있는 독자, 타 작가들도 저와 협필하여 언제든 본인의 주인공의 인생을 써내려갈 수 있는 독자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저의 주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제 부족한 실력으로 인해, 더 많은 독자들과 모자이클 세계관을 공유하는 데에 실패했고, 함께 살을 붙여나갈 동료를 수집(?)하는 데에도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본편을 잠정 중단하고, 좀 더 완성도 있고 완결을 지을 수 있는 외전을 먼저 몇 편 완성하여, 소비 속도가 매우 빠른 현재 판타지 시장 트렌드에 조금이나마 발을 맞춰보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나올 모든 외전들은 모두 모자이클 세계관을 바탕으로 쓰일 것입니다. 훗날, 모자이클 독자 여러분들이 제 필명인 Ulyss로 쓰인 작품을 읽게 되실 땐, 친숙한 모자이클 세계관에 대한 향수와 본편보다 훨씬 발전된 작가의 모습을 함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창 3권의 주요 스토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잠정 중단하여 독자 여러분께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하지만 같은 세계관의 외전으로, 꿈을 향한 저의 마지막 도전을 성공리에 마치고나서 본편 카렐의 본격적인 모험 스토리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65분의 선작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줄이겠습니다.

 

ps. 모자이클 세계관으로 본인만의 매력 있는 인물을 창조해보고 싶으신 분, 제 부족한 문체를 보완해 주실 분, 웹툰 등의 다른 분야로써의 가능성을 봐 주시는 분들을 동료 수집(?)’합니다. 제게 쪽지를 남겨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답장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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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 내 일상 | 감사 인사, 사죄, 그리고 동료 수집 17-11-01
1 내 일상 | 모자이클 공모전 연재중단 이유와 사과. 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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