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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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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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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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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2.14 20:00
조회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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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4쪽

"흐릿한 푸른 선"

DUMMY

솔직히 평가하자면 더글라스의 방패술은 뛰어나지만, 그에 반해 검술은 그리 대단한 수준이 아니었다. 지금의 나와 비슷하거나 아니면 그 이하 정도로 애초에 알프와 비등하게 싸울만한 수준이 못 된다.


하지만, 그런 부족한 실력임에도 알프와 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것은 바로 더글라스가 쥐고 휘두르고 있는 한 자루의 검 덕분이다.


처음 꺼내든 더글라스의 검은 평범함 그 자체였다. 일반적인 길이보다 조금 짧은 롱 소드로 방패와 병행하며 쓰기에 딱 걸맞은 특이할 것 없는 평범한 검이었다.


그 평범해 보이는 검이 바로 더글라스의 또 다른 오파츠였다. 여태까지 확인된 바로 그 검은 방패에 비해 대단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다.


솔직히 확인된 점만 본다면 오파츠라 부르기에도 민망한 수준이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검이 더글라스의 방진을 구성하는 북소리와 만나면 굉장한 효과를 발휘한다.


더글라스가 직접 밝힌 적이 없어 검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평범했던 검은 더글라스가 휘두름과 동시에 점점 검날이 흐릿해지더니 어느 순간 투명까진 아니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으로 변해버렸다.


근접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본디 눈으로만 보고 반응하지 않는다. 전투 중에는 시각뿐 아니라 청각을 활용해 적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거나, 촉각 등을 통해 바닥의 형태도, 적의 움직임으로 일어나는 바람조차 느껴야 한다.


그런 만큼 전투에서 눈으로만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여러 감각을 총동원해야 한다. 그렇기에 전투 중에 눈 다음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귀, 청각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청각을 활용해 시야의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검이 휘둘러지는 소리나, 보법이 펼쳐지는 소리, 장비의 마찰음 등의 소리 정보를 통해 공격을 예측하는 것이다.


더글라스가 사용하는 검은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상당히 유용한 무기였다. 우선 완벽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시야에 거의 보이지 않는 검날을 가졌다.


거기다 더해 애초에 검의 구조 자체가 소리가 많이 발생하지 않게끔 만들어 진데다 더글라스의 방패에서 나오는 진동음에 묻혀 소리까지 들리지 않았다.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오파츠의 이름과 효과를 밝힌 적은 없어 어떠한 능력이 더 숨겨져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두 가지 오파츠의 조합을 통해 더글라스는 알프와 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것이다.


방패를 이용한 완벽한 방어, 그리고 단번에 자세를 무너뜨릴 수 있는 한방, 예측을 어렵게 하는 검까지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와 연계를 이루며 알프를 압박하고 있었다.


하지만 애초에 실력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다시금 알프는 서서히 공간을 확보하며 더글라스를 다시 압박해 가나기 시작했고 알프의 공세가 이어지자 더글라스는 공격을 멈추고 다시 방어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가 딱 지난번의 대련과 완벽히 동일한 모습이었다. 지난번의 대련에서도 이러한 루틴이 계속 반복되었고 결국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낸 것이다.


물론, 애초에 알프가 의지를 실은 검격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 할 수 있지만 이전 대련에서도 알프는 의지를 실은 검격을 사용했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대련이기에 사용하지 않으려 했었지만 계속해서 반복되는 루틴을 끊어내고자 알프는 더글라스가 아닌 거슬리는 그의 방패를 노려 의지를 실은 검격을 펼쳤었다.


애초에 의지를 실은 검격은 검을 집중해서 바라본다면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때문에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보통 의지를 실은 검격에 대한 대처는 회피 혹은 흘려내기다.


당시의 더글라스는 아지랑이를 보지 못했던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알프가 휘두르는 의지를 실은 검격에 방패를 들고 당당히 맞섰고, 알프는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결과가 펼쳐졌었다. 알프가 휘두른 의지를 실은 검격은 더글라스의 방패를 베어내지 못한 채 방패에 가로막힌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오파츠 ‘방진을 구성하는 북소리’에 있었다. 더글라스가 가진 방패의 기능은 크게 진동과 밀어냄으로 두 가지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의지를 실은 검격의 원리는 검에 마나를 주입하는 게 아닌 검 주변의 마나를 의지와 동화시켜 절삭력을 올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의지를 실은 검격과 방진을 구성하는 북소리가 맞부딪히게 되면 일차적으로 방패의 진동이 검의 접근을 차단한다.


빠르게 진동하는 울림이 검이 방패에 직접 닿는 것을 최소한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밀어내는 특성이 발동하게 되는데 이 밀어냄은 단순히 물리력만 작용하는 게 아니었다.


애초에 오파츠도 의지를 실은 검격이나 아티팩트와 같이 마나로 작동하는 무구이다. 한마디로 오파츠가 발현하는 효과 또한 마나적인 효과이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방진을 구성하는 북소리가 가진 특성 중 하나인 밀어냄은 단순히 알프의 검만 밀어내는 것이 아닌 의지를 실은 검격에 실린 자연의 마나 마저 밀어내어 상쇄해 버리는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자면 지금 눈앞에선 그때와 똑같이 루틴은 반복되고 있었다. 알프의 공세, 더글라스의 반격, 그리고 다시 알프의 공세가 이어지며 지루한 루틴이 반복되고 있었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게 보았다.


‘펑!, 펑, 펑, 퍼펑, 펑!, 퍼퍼퍼펑!’


다시 기세를 잡은 알프는 연속적으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답답했다. 분한 마음도 있었고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웠다.


마물 같은 인외의 존재를 상대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는 자신은 프로였다. 어린 나이부터 검을 쥐었고, 살면서 한시도 수련을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크고 작은 전투와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우기도 했고 인정받는 기사가 되었다 자부했다. 그런 세월과 경험이 쌓여 검의 길 중간에 접어들어 지금의 자신을 이루었다.


헌데, 눈앞의 용병을 이기지 못했다. 눈앞의 용병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과 자웅을 겨룰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알프는 황금패 용병이 아무리 잘났어도 용병에 불과하다 판단했었다. 하지만, 교관 게렌달도 그러하고 지금 멘토이자 심사관인 더글라스까지 확실히 자신보다 아래 같아 보였던 자들이 전부 범상치 않았다.


게렌달과는 겨뤄보지 않았지만, 공격자의 등 뒤로 순식간에 이동하는 그의 능력은 놀랍기 그지없었고 실제로 싸워본다고 하더라도 파훼법을 찾기 쉽지 않아 보였다.


거기다 지금 눈앞의 용병 더글라스는 방패술은 꽤 숙련도가 높아 보이긴 하지만 방패술과 병행하는 검술은 초급 검술 정도밖에 안 되어 보였다.


그런데도 자신과 비등한 대련을 펼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조금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자존심이 상했다.


지난번 대련 때는 처음 상대해 보았기에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이번엔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검을 휘두르고 있음에도 승기를 잡지 못한다는 사실에 분하기까지 했다.


“?!”


그때였다. 자신의 공세에 열심히 방어하던 더글라스가 다시금 발을 내딛으려는 게 보였다. 여지까지 보았듯 아마 방패에 쌓인 진동을 풀어내 자신을 밀어내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알고 있고 보았다 해서 쉽게 대응할 수가 없었다. 진동이란 것이 원체 빠르기도 했고 여러 정면의 넓은 범위에서 날아오기에 피할 수 없었다. 


알프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충격에 대비해 자세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게 미리 대비하는 것 정도뿐이었다. 그렇게 이번에도 날아오는 충격파를 바라보는 그때 알프의 눈에 이제껏 보지 못한 것이 들어왔다.


흐릿하긴 하지만 발을 내디디며 방패를 뻗으려는 더글라스의 움직임이 엄청나게 느려지며 알프의 눈에 비친 세상은 완전히 슬로비디오처럼 흘러갔다.


그러한 시야 속에 흐릿한 푸른색 곡선이 보였고 그러한 곡선은 더글라스를 향해 있었다. 처음 보는 광경이지만 알프는 당황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이 푸른 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더글라스의 공격은 여태까지와 완전히 똑같은 패턴이었지만 이번에 알프의 반응은 달랐다. 알프는 내질러지는 더글라스의 방패에 오히려 다가가며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슈욱, 펑!, 스윽, 팡!, 휘릭, 펑!, 사락, 펑!!’


‘털썩’


“그만! 두사람 거기까지!”


알프는 자기 눈에 보이는 흐릿한 푸른 선을 따라 검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흐릿한 푸른 선은 알프가 사용하는 검로의 일부였다.


물론, 이러한 타이밍에 이러한 검로를 사용하는 것은 평소 익은 자신의 습관과는 달라 익숙하지 않았지만 푸른 선을 따라 연이어 검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푸른 선을 따라 이어진 충돌 이후는 이전과 다른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더글라스는 방패로 알프의 공격을 밀쳐내며 이번에도 알프가 크게 밀려나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여태껏 그래왔고 자신의 실력과 자신이 다루는 오파츠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프는 더글라스의 생각과 달리 알프는 튕겨 나가지 않았다. 


물론, 아예 튕겨 나가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전에는 방패에서 방출되는 강한 충격과 반탄력에 크게 뒤로 밀려났던 반면 이번에는 그저 알프가 휘두르는 검만이 튕겨 나갔을 뿐이었다.


더글라스의 방패가 쏘아내는 강한 충격에도 균형을 잃지 않은 알프는 이번에는 공세를 잃지 않고 연속해서 검술을 펼쳤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눈앞에 보이는 푸른 선을 따라 검술을 펼친다는 점이었다.


먼발치서 지켜보는 내게는 분명 여태까지 알프가 사용했던 검술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여태껏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한편으로 지금 알프가 구사하는 검술은 마치 아예 다른 검술처럼 보였다.


그렇게 알프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엄청난 속도로 이어졌다. 알프가 뒤로 튕겨 나가지 않자 당황한 더글라스는 다시 방어를 취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세를 틀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더글라스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열심히 방어했다.


하지만, 알프의 강력한 뒤돌려차기를 방패로 막아내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차기에 실린 강한 힘에 자세가 완전히 무너지며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리고 더글라스가 대응할 새도 없이 그의 목 앞에 알프의 검 끝이 닿았다. 승패는 결정이 났고 프란시아의 외침으로 그렇게 치열했던 친선(?) 대련은 종료되었다. 


“좋은 대련이었다. 한 수 배웠다.”

“역시 기사라는 직함이 허투로는 아닌가 보오, 역시 강했고 훌륭한 대련이었소.”


대련 전 치열했던 신경전 과는 달리 알프는 검을 거두며 넘어져 있는 더글라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예의를 갖춰 인사를 나누었다.


“자, 남자들의 브로맨스는 나중에 찍으시고요. 기사씨 그래서 능력은 뭐죠? 마지막에 뭔가 달라지긴 한 거 같은데.”

“조건은 모르겠지만 검로가 보였다. 상대의 빈틈을 만들어내는 것인지, 아니면 내 습관을 고칠 효율적인 검로를 알려주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알프와 더글라스가 서로 손을 맞잡은 채 뜨거운 눈빛으로 상대를 치하하고 있자 그것을 막아 세운 건 역시나 프란시아였다.


내가 보기에도 나이가 지긋한 두 남자의 뜨거운 눈빛 교환은 썩 보기 좋지 않았기에 몇 안 되는 프란시아가 잘한 일에 포함해 주어야겠다 속으로 생각했다.


프란시아의 짐작대로 알프의 눈은 무언가 보는 데 특화된 것이 맞았다. 물론 눈에 깃든다면 누구든 짐작할 수 있었겠지만, 이 대련을 제안한 것이 프란시아니, 그녀의 공로로 치기로 했다.


어쨌든 알프는 자신의 부족함을 보완할 눈을 얻었고, 셀시 또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과 오파츠를 얻었다.


나도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육체를 받은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아직까진 뭐가 바뀐 것인지 실감이 나지 않기도 하고 두 사람에 비해 좀 초라한 것 같지만 값진 정보를 얻은 거로 만족해야겠다 생각했다.


“다들 고생들 했어, 여러분들은 이제 ‘진짜’ 황금패 용병이야. 셀림이 마족이니 뭐니 했지만 사실상 마족은 보이질 않으니 크게 생활이 달라질 건 없어. 용병답게 생활하면 되는 거야.”

“황금패 용병들끼리 교류하거나 협력하는 것은 없나요?”


“앞서 말했듯 없어, 마족과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지금과 동일해. 다들 열심히 미지를 쫒고 살아남아 강해지길 바랄게. 셀림이 말하길 마족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면 지금의 인간에게 희망은 없다고 했으니까 말이지.”


그렇게 우리는 용의 무덤에서의 일을 마무리 지었다. 단순히 유적 하나를 돌았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나와 알프 셀시까지 우리 파티는 여러모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뜨거운 습지를 통해 배운 것 또한 적지 않았다. 페드로의 일을 겪으며 그렇게 뼈저리게 느껴놓고 나는 또 자만하고 오만했었다.


내 재능을 믿었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다행히도 좀 독하게 쏘아붙이긴 했지만, 프란시아의 독설 덕분에 더 늦기 전에 다시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아마 어떻게 본다면 용의 무덤에서 얻은 것보다 자만심에 빠졌던 정신을 차리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겸손의 자세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게 가장 큰 소득일 수 있었다.


“자 그럼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 보자고, 미지를 쫒으러.”


뜨거운 습지에서 나와 실의와 두려움, 좌절과 안도 여러 가지 감정에 빠져있던 우리였지만 용의 무덤 이후 눈빛이 확연히 바뀐 우리를 본 프란시아는 뿌듯했다.


그리고 앞으로 이들의 가세를 통해 셀림이 늘상 말했던 아직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인간의 미래에 한 줄기 빛이 되어주길 바랐다.


그렇게 세 명 다 합격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고 이제는 다시금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였다.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지만 조금 정이 들었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몸을 돌려 유적 밖으로 향할 때였다.


“프란시아 선배.”

“응? 왜?”


뒤에서 아무 말 없이 생각에 잠겨있던 내가 프란시아를 불러세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12.15 10:07
    No. 1

    눈의 능력이 바로...어 근데 이거 마치 그 xxx 시키가 가지고 있는 그...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2.15 10:46
    No. 2

    역시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ㅋㅋ 그놈의 시키에서 영감을 얻은게 맞습니다. 효과는 다르지만요 ㅋㅋ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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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199화 "떠벌이" +2 24.01.08 716 17 14쪽
198 198화 "전투 개시" +4 24.01.07 725 16 13쪽
197 197화 "작전 회의" +2 24.01.06 735 18 14쪽
196 196화 "마족의 등장?" +2 24.01.05 762 17 13쪽
195 195화 "새로운 의뢰" +2 24.01.04 740 18 14쪽
194 194화 "의뢰 보고" +2 24.01.03 733 18 13쪽
193 193화 "동료" +2 24.01.02 736 19 13쪽
192 192화 "소각" +2 24.01.01 736 19 13쪽
191 191화 "엘더론" +2 23.12.31 743 18 12쪽
190 190화 "이어지는 연주" +2 23.12.30 754 20 13쪽
189 "각자의 분투" +2 23.12.29 756 17 13쪽
188 "검주(劍奏)" +2 23.12.28 756 18 13쪽
187 "vs 알프" +2 23.12.27 751 17 13쪽
186 "예상하지 못한 적" +2 23.12.26 760 17 13쪽
185 "수도원" +2 23.12.25 765 16 13쪽
184 "두번째 지명" +4 23.12.19 807 16 14쪽
183 "다시 센티움으로" +2 23.12.18 784 18 13쪽
182 "자기 개발" +2 23.12.17 781 18 14쪽
181 "검성의 제자" +2 23.12.16 806 20 13쪽
180 "잠시간의 휴식" +2 23.12.15 802 18 12쪽
» "흐릿한 푸른 선" +2 23.12.14 804 18 14쪽
178 "친선 대련(?)" +2 23.12.13 814 17 13쪽
177 "인간의 미래" +2 23.12.12 813 16 13쪽
176 "세계를 넘은 자" +2 23.12.11 817 18 13쪽
175 "이기를 위한 이타" +2 23.12.10 817 18 13쪽
174 "솔 리무스" +2 23.12.09 820 16 13쪽
173 "원하는 것" +2 23.12.08 833 17 13쪽
172 "용의 무덤" +2 23.12.07 834 17 13쪽
171 "턱걸이" +2 23.12.06 813 18 13쪽
170 "숨겨진 공간" +2 23.12.05 828 1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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