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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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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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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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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2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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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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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1화 샌드 기업(5)

DUMMY

(41화)


샌드 기업 회장 미나의 경호팀장 중 한 사람인

지 실장의 맹공으로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

누군가 사마엘을 구한다.


“아저씨? 아저씨죠!”


“사마엘, 괜찮니?”


진의 아버지다. 사마엘은 자신도 모르게

살았다는 안도감과 진의 아버지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진의 아버지는 기의 5단계 고유 능력을

발동한다. "윙~" 사마엘의 눈앞에 뭔가 빠르게

지나가고 전신을 감싸고 있던, 기로 된

쇠사슬이 사라지면서 몸에 박힌 갈퀴도

사라진다. 진의 아버지 양손에 기로 만들어진

사슬 낫이 보인다. 멀리서 진의 아버지를 보고

지 실장은 깜짝 놀란다.


“당신이 왜 여기에?”


진의 아버지는 사슬 낫을 바닥에 내려놓고

사마엘의 부상을 살핀 뒤, 지혈해 준다.


“진은 잘 지내니?”


“네, 다른 곳에서 열심히 수련 중이에요.”


"그렇구나, 그나저나 사마엘,

기의 5단계를 배웠구나,"


"네, 호프 시티 과학부에 있는

참모님의 수련장에서 배웠습니다."


진의 아버지는 흐뭇하게 웃으며 사마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순간, 뒤에서 갈퀴 날이

날아오고 진의 아버지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양손으로 잡는다.


“사마엘, 이곳부터 정리하고 이야기하자,”


방긋 웃는 아저씨는 갈퀴 날을 지 실장에게

던지고 양손에 사슬 낫을 들고 일어나 순간,

사라진다. 지 실장은 사라진 진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두리번 거리며 갈퀴 날을 사방으로

휘두룬다. 빠르게 이동하면서 모든 갈퀴 날을

피하며, 지 실장의 안쪽까지 파고든 진의

아버지는 지 실장의 목에 사슬 낫을 올린다.


“움직이면 죽는다. 나를 어떻게 알지?"


“대통령 직속 경호대 대장 론,

아주 잘 알고 있지,"


진의 아버지 론,

그는 대통령 직속 경호팀 대장으로

단독 임무를 수행하며 그와 관련된 사람이

아니면 볼 수도 찾을 수도 없을 정도로 은밀히

임무를 수행한다. 그에게 지시하는 사람은

대통령 단 한 사람뿐이다.

론은 사슬 낫을 지 실장 목에 더 가까이

당기고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MOD 전투병에서 과학부 요원으로 전직해

과학부에 있을 당시, 론 당신을 지원하라는

명령으로 과학부 장관 집무실에서 딱 한 번

마주했었지, 하지만, 당신은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우리를 보고 거부했지,"


"아, 이제 기억났네, 그 유명한 3명의 탈주

요원들, 내가 너희 3명을 처음 봤을 때,

왜 거부했는지 모르겠지? 난 보였어, 너희들은

누구의 명령으로 움직일 놈들도 아니고

언젠가 명령을 거부할 놈들이라는걸,"


"그 명령이 저기 저 아가씨를 죽이라는

명령이라면 당신은 할 수 있어?"


론은 사마엘을 한번 보고 사슬 낫을 목에

더 가까이 당기며 말한다.


"그게 명령이라면 기꺼이,"


"역시, 항복한다."


모든 기를 접은 지 실장은 양팔을 위로

들어 올려 항복한다. 론은 사슬 낫을

내린 뒤, 무릎을 꿇리고 내려다보며

살기가 가득 담긴 경고를 한다.


“널 오늘 죽이지 않은 이유는, 이 말을

너의 회장에게 전하게 하기 위해서다.

사국은 모르는 게 아니다. 모른척하고 있을 뿐,

무시하는 행위는 오직 죽음뿐이다."


론은 사마엘과 함께 사라진다. 지 실장은

엎드려서 땅을 치며 소리친다.


+론의 숙소


응급처치한 부분에서 피가 흥건히 젖은

사마엘을 다급하게 침대에 눕혀두고 의사를

불러 치료하게 한 뒤, 향을 피워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 안정을 찾은 사마엘을 뒤로하고

참모 산에게 연락해 현재 상황을 보고한다.


“이번 건은 사마엘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두 분의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보고가 끝난 뒤, 론은 소파에 누워 휴식한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사마엘은 오랜만에

푹 잔 얼굴로 개운해 한다. 지 실장의 갈퀴로

당한 팔과 다리의 상처는 붕대로 감겨 있다.


“사마엘, 좀 더 누워 있으렴,"


"윽" 부상으로 인해 통증을 느낀 사마엘은

침대에 기댄다.


“아저씨, 여기가 어딘가요?”


“잠시 머물고 있는 숙소란다. 그나저나,

그 부상들 기의 3단계로 잘 방어했구나,

관통상을 입을 정도의 강한 공격이었을 텐데,

정말 강하게 성장했구나, 사마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더 열심히 수련해야죠."


"당분간 움직이는 건 힘들다고 하니까,

푹 쉬렴,"


사마엘과 론은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긴 시간 동안 나눈다.


“전혀 몰랐다. 왕관의 영웅이 됐다는

말만 듣고 기뻐한 내가 창피해지네,”


“아저씨의 상황을 고려해 강 비서님도

참모님도 모두가 어쩔 수 없이

비밀로 한 것 같아요.”


"만약 그때 내가 알았다면, 모든 임무를

접어두고 그 녀석들을 추적했겠지,”


론은 창문 밖에 비치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진을 생각한다.


“진이 걱정이구나,"


“핸드폰이 있는데도, 전화 한번 없는 것 보면

그 사건 이후, 독하게 수련 중인 것 같아요."


“그래, 그래야지, 지금은 단련에

집중해야 할 때니까,"


“그나저나,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죠?”


“아저씨와 함께 샌드 기업을 조사하자,”


“진짜요?”


사마엘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사마엘, 이곳에 없지만 나의 아들 진,

너의 두 사람은 지금 사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단다. 너의 나이에 기의 5단계에

도달했다는 말은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되는 거지,"


“감사합니다. 아저씨의 짐이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게요.”


사마엘의 모습과 진의 모습이 겹쳐 보이고

론은 미소를 짓는다.


+알시티 알카 마을


동이 틀 무렵 알카 마을에 서서히 햇빛이

비치기 시작하고 이른 아침에 진은 집 밖을

나서는데, 사늘한 찬 바람에 깜짝 놀라

집으로 다시 들어가 옷을 다시 입고 나온다.


“하루 사이에 이렇게 추워진다고?”


사국의 겨울을 매년 경험하지만, 적응을 못하는

진이다. 천천히 마을 한 바퀴를 돌고 마을 근처

제일 높은 산 정상에 올라간다.


“산 정상이라 더 춥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알카 마을과 주변 풍경은

절경이었다.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진은

자신을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였다. 그렇게

마을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수다를 떨고

여러 가지 일을 하며 함께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든 걸 잠시 잊고 생활한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알카 마을의 일원이 된,

진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이 다 될 때쯤

온몸에 흙과 먼지로 엉망이 된 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NIS 정보국 수장 살라와

마주한다.


“오랜만이네, 진”


“수장님 안녕하세요. 진짜 오랜만에 뵙네요.”


“어떤가? 마을 생활은?”


“너무 좋습니다. 모두가 가족 같고

이제는 마음도 편해요.”


갑자기 살기를 내뿜으며 공격하는 살라의

공격을 진은 당황하지 않고 가볍게 피한다.

놀란 살라는 살기를 풀고 진을 마주한다.


“자신을 좀 되돌아봤나?”


“네, 지금의 제가 뭐가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는 알 것 같습니다.

힘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요."


"어떻게라는 게 뭘 뜻하지?"


진은 가슴에 손을 올리고 웃는다. 그 순간,

사국 겨울의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틀려지면,

모든 게 다르게 보이지, 그 시작은

마음에서 시작 될 거야,"


“지금의 깨달음 잊지 않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집으로 들어간다.

살라는 그 뒷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역사가 다시 쓰이겠구나.”


다음날, 아침 일찍 누군가 노크를 한다.

문을 열어보니 어제 내린 첫눈이 마을 전체에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문 앞에는

마샬이 서있다.


“아침 일찍 죄송합니다.

급하게 전달해야 할 내용이 있어서,"


작은 쪽지를 전달한다.


“극비사항입니다.”


마샬은 떠나고 진은 쪽지를 열어본다.


“론과 사마엘의 후방 지원

위치 : 알시티 샌드 기업 빌딩, 참모 산,”


두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는 내용을 보고

진은 의자에 앉아 잠시 생각 뒤, 일어난다.


“샌드 빌딩으로 가면 이유를 알겠지,”


떠나기 전, 집을 나와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

NIS 수장 살라의 집무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알카 마을 북쪽 숲


온통 눈으로 뒤덮인 숲을 걸어 마을 사람들이

알려준 곳에 도착하지만어디에도 길은 보이지

않았다.


"분명히 이 근처인데,”


한참을 주변을 찾아보지만 길을 찾을 수 없었던

진은 나무 위로 뛰어올라 숲 전체를 보는데,

저 멀리 연기가 보이고 그쪽으로 향한다.


+NIS 정보국 수장 살라의 집무실


숲 한가운데, 작은 공터가 보이고

그곳에 오래된 집 한 채가 덩그러니 있다.

진은 문 앞에 서서 노크를 하고 살라가 나온다.


“생각보다 금방 찾았네, 들어오게,"


집무실 안의 모든 물건들은 딱 봐도 상당히

오래된 물건들뿐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의자에

앉은 진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준다.


“쪽지 내용은 확인했고?”


“네, 그것 때문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제 떠나야 할 것 같아서요”


“극비사항의 내용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임무라는 걸 알고 있나?”


“아니요. 이런 상황은 처음입니다."


“크게 4개로 나눠진 도시에 한 명에서 많아야

두 명인 대장급 이상에게만 대통령과 참모가

지시하는 임무가 "극비사항" 임무지, 그만큼

한순간에 실수로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참모님이 저를 믿고 전달한 임무니까,

저도 참모님을 믿고 최선을 다해야겠군요."


평온한 표정에서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하는 진의 모습에 살라는 웃는다.


“이번 극비 임무는 앞으로의 성장과정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네,”


“그런데 수장님,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내가 한번 그 질문을 맞춰 볼까? 흔한

핸드폰도 전기도 없는 이곳에서 정보국이

어떻게 운영되냐고?"


"아, 그것도 물어보려고 했는데, 궁금합니다."


"정보국은 국가 시설이기에 기본적인 시설과

시스템은 이 지역 어딘가에서 운영되고 있고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모든 장비들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지,"


"그렇군요. 그런데, 안개산에서 본, 수련 중인

요원님들과 마샬님을 제외하고 이곳에서 다른

요원님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혹시?"


살라는 박수를 3번 치는 순간, 집 주변으로

수십 명의 요원들이 나타나고 남자 요원

한명이 노크를 한다.


"수장님 부르셨습니까."


진은 의자에서 일어나 창밖을 보는데,

빼곡히 모여 있는 정보국 요원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전혀 기가 느껴지지 않았는데, 모두 어디서

나타난 거지?"


살라가 다시 박수를 3번 치는 순간,

밖에 있던 요원들이 모두 사라진다.


“남들은 사국에서 제일 중요한 정보국이 시대에

뒤처진 체, 이렇게 운영되는 것에 대해

욕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실력과 힘을

마주한다면, 그 누구도 함부로 말을 못 하지,”


“모든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모두 인사를 나누고 떠나게,

그리고 마샬!”


순식간에 진의 뒤에 나타난 마샬은 어깨를

툭툭 치고 뒤돌아 보는 진은 깜짝 놀란다.


“조심히 가십시오.”


“비서님 나중에 기를 숨긴 체, 갑자기 나타나고

사라지는 그 기술 좀 알려주세요.”


“네, 다음에 만나게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살라는 진의 양쪽어깨를 잡고 말한다.


“진,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부탁해도 될까?”


“네, 말씀하세요.”


“사국과 절대적이 되면 안 돼, 알겠지?”


“네? 사국과 적이 된다고요?”


“이유는 묻지 말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 적이 되면 안 돼, 약속하게,"


“네, 알겠습니다. 사국의 국민으로서

절대 적이 되지 않겠습니다.”


“고맙네, 가보게,”


진은 살라의 집무실을 떠나고 마샬은

왜 진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묻지만, 살라는

눈빛으로 대신 대답한다. 마을에 도착한 진은

모두에게 인사를 전하고 각종 음식과 음료를

받아 웃으며 정든 알카 마을을 떠나,

알시티 샌드 빌딩으로 향한다. (4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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