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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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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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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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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글자수 :
429,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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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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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0화 샌드 기업(4)

DUMMY

(40화)


독한 술에 취한 진은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NIS 수장 살라의 말을 떠올리며,

잠시 힘에 대한 갈망에서 벗어나, 알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잠시 지내기로 한다.


+호프 항구


한편, 사마엘은 과학부 침입 도난 사건의

추적을 위해 호프 항구에서 지내면서

여러 정보를 수집하던 중, 최근 들어 야간에

자주 정박하는 배들이 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근처 건물에서 잠복한다. 늦은 밤 큰 배 한 대가

들어온다. 다들 분주하게 짐을 내리고 있다.

창고로 옮겨진 그 짐들을 확인하지만 일반적인

무역 물품들 뿐이었다.


“누군가를 추적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네,"


창고에서 빠르게 빠져나와 항구 높은 건물

옥상에서 밤바다를 본다.


“진은 잘 지내고 있겠지?“


+가이아 본진


회복을 끝낸 가이아의 간부 김혁은 훈련장에서

특수분장도 하지 않은 체, 몸을 풀고 있다. 그때

문을 열고 가이아의 대장 가이가 들어온다.


“몸 좀 어떠세요?”


“손가락 부분만 빼고 괜찮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양손의 화상 자국은 왜 그대로

놔두셨습니까? 좀 더 치료하시지,"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놔뒀습니다.”


화상 자국을 보는 김혁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살기가 느껴진다.


“김혁 간부님 답네요. 손가락 부분은

다른 의사를 통해 완벽히 치료 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전에 말씀드린

과학부 작전은 실행하셨는지요?”


“네, 슈트와 신체 강화 약물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미나라는 꼬맹이를

이용해 샌드 기업을 얻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최종 단계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가이는 진에 대한 정보와 샌드 기업에서

있었던 일들을 김혁에게 말한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진을 가이아 일원으로 만들지 못할 바에는,

죽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진과 처음으로 대결했을 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죽일까? 살릴까?

오늘 김혁 간부님 말을 들어보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네요."


“네, 옳은 선택을 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미나라는 꼬맹이가 진을 살려서

데리고 오라고 말했습니까?"


“항상 답답한 제 고민을 풀어주시는 건,

김혁 간부님뿐입니다.”


“저는 그저 세치 혓바닥을 놀리는 것뿐,

치료가 끝나는 데로, 바로 밀린 업무를

처리하겠습니다.”


대화가 끝나고 가이는 훈련장에서 나간다.

김혁은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댄 체, 손가락으로

허공에 바둑을 두듯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 내가 둘 차례인가,"


+가이아 간부 회의실


며칠 뒤, 가이아 대장과 간부들이 회의실에

모두 모여 있다. 유성이 김혁에게 안부를

묻는다.


“김혁 간부님 괜찮으신가요?”


“네, 많이 좋아졌습니다. 늦었지만,

그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개인적인 안부는 나중에 따로 하고

회의 시작합시다.”


김혁은 일어나 큰 스크린을 보면서

계획을 말한다.


“최종 단계 무대는 마련됐습니다.

슈트와 강화 물약만 준비된다면,

바로 실행하겠습니다.”


유성이 말한다.


“샌드 기업 측에서, 대략 한 달 안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 달? 역시 돈으로 해결 못할 게 없네,

김혁 간부님 미리 준비할 게 있습니까?"


선배라 불리는 간부가 말한다.


“대장, 최종 단계 전에 미리 선수쳐서

몇 명치는 게 어때?"


“선배님! 저도 찬성입니다."


김혁이 단오 하게 말한다.


“일격에 끝내기 위해서 괜한 소모전과

자극은 불필요합니다."


“상대편이 줄어들수록 좋지 않습니까?"


“반대로 저희 팀이 줄어든다면,

큰 차질이 생긴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장기전으로 갈수록 불리한 건 저희입니다."


“그만, 이번 계획은 무조건 김혁 간부님

지시에 따른다. 몬스 무슨 말인지 알겠지?"


선배라 불리는 남자의 이름은 몬스였다.

오랜 시간 회의를 한 뒤, 유성과 김혁을

제외한 두 사람은 회의실을 나가고

유성이 김혁에게 강 비서에 대한 정보가

담긴 파일철 하나를 전달한다.


“대장님의 지시인가요?”


“네, 이 파일철을 보시고 나머지 판단은

김혁 간부님께 맞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말씀드린,

가이아 병력에 대한 훈련을 몬스님과 함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성은 깍듯이 90도 인사를 하고 나간다.


+가이아 김혁의 집무실


깔끔하게 정리돼있는 방안에 아주 큰

화이트보드가 보이고 사국의 지도와 함께

동서남북 빨간색 자석 핀 이 꽂혀있다.

김혁은 화이트보드에 부착돼 있는 지도를

보며 생각에 빠져있다.


“과거의 잔재들이 사라져야지 미래가 오는 법,

보여주마 내 인생의 신의 한 수를,”


지도 옆에는 고르 대통령, 참모 산,

MOD 수장 렌, 과학부 장관 박철,

NIS 수장 살라의 사진이 붙여져 있다.


+호프 시티 항구


항구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고 있는 사마엘에게

전화가 온다. 요원 손이다. 지금까지 얻은

여러 정보들을 공유한다. 도난당한 물건들의

흔적이 알시티 항구에서 마지막으로 보였고

샌드 기업이 이번 일에 관련됐다는 정보다.

즉시 호프 항구를 통해 남쪽 알시티 항구로

향한다.


+알시티 항구로 향하는 호프 시티 여객선


여객선을 처음 타보는 사마엘은 멀미를 하고

실외로 나가,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는데, 멀리 자욱한 안개가 낀 아주 큰

섬이 보인다.


“저기는 어디지?"


걸어가던 선장이 사마엘을 알아보고

옆에 서서 말을 건다.


"혹시, 사마엘님이신가요?"


처음 보는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것에

놀란 사마엘은 선장을 경계하고 표정이

안 좋아지더니, 배 밖으로 오바이트한다.


“우웩.. 네.. 실례지만 누구 신데, 제 이름을?"


"호프 시티 항구 와 알시티 항구를 오가는

이 여객선의 선장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알 시티의 영웅이시여,"


"네? 영웅이요?"


진과 함께 알 시티 항구에서 왕관을 되찾은

영웅으로 칭송받은 사마엘은 알시티 항구를

왕래하는 선장이 알고 있었다.


"알 시티에 정박해 있을 때, 지역 뉴스를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여객선에 탑승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언제 영웅이 된 거지?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는데, 알 시티에서만

영웅으로 불리는 건가?) 아, 네, 실례지만

혹시 저기 안개로 둘러싸인 섬이 무슨 섬인지

알 수 있을까요?"


“대부호 중, 한 명이 개인 휴가지로

구매한 섬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끝이 안 보이는 저 큰 섬을 샀다고요?”


“돈으로 사지 못하는 게 있을까요?"


“얼마나 부자이길래, 선장님 저 섬에

들어갈 수 있나요?"


“불가능합니다. 일단 개인 사유지이며,

저 섬은 안개가 심하고 사방으로 경비병들이

불법으로 다가오는 모든 배들을 공격해

좌초시킨다고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대부호의 숨겨둔 보물이 있다는 말을 듣고

수많은 도둑들이 잠입했다가 물고기 밥이

됐다는 말도 전해집니다. 거기다 사국은

아예 신경도 쓰지 않는 곳이라, 저곳에 갈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저 섬에서 뭔가 냄새가 나는데?)"


호프 시티에서 알시티 항구까지

가는 내내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섬이다.


+알시티 항구


알시티 항구에 도착한 사마엘은 요원 손이

알려준 정보를 토대로 샌드 기업을 조사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진과 마찬가지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하고 스카프를 구매해

얼굴을 가린 체, 움직이기 시작한다.


+샌드 기업 빌딩


빌딩 주변에 호텔을 잡은 사마엘은 호텔 창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정보를 모은다.


“무슨 공사를 하고 있나?"


공사 인부와 필요한 장비 등 하루에도

수 백 명이 왔다 갔다 하고 그 앞으로 계속해서

큰 트럭이 왔다 갔다 한다. 오후 늦은 시간,

멀리서 고급 차량 한 대가 샌드 기업 앞에

멈춰 서고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들이

다급하게 뛰어와 문을 열어주는데, 샌드 기업

회장 미나가 뒷 자석 차에서 내리고

운전석에서 천 실장이, 앞좌석 에서 지 실장이

내려 정문으로 걸어가는 그 순간, 지 실장이

갑자기 뒤돌아서서 사마엘 쪽을 쳐다본다.

깜짝 놀란 사마엘은 숨는다.


“뭐야? 저 여자 날 본 거야?”


다시 한번 창문으로 슬그머니 보는데,

아무도 없다.


“설마, 날 본건 아니겠지?”


늦은 밤, 미나는 천 실장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한다. 지 실장이 안 보인다.


“뭐야, 아까 그 여자 어디 갔지?”


그 순간 창문일 깨고 누군가 들어온다.

깜짝 놀란 사마엘은 뒤로 빠진 뒤,

기를 발동한다. 검은 정장을 툭툭 털면서

일어나는 침입자는 지 실장이다.


“누구니 너?”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놀라운데? 어린 아가씨 치고 상당히

강한 기를 가지고 있네?"


“지금 뭐 하는 짓이냐고요.”


갑자기 공격해 들어오는 지 실장을 다급하게

피한 사마엘은, 반대로 돌아서 깨진 창문을

통해 높이 뛰어올라 호텔 옥상으로 향한다.


“일단 후퇴하자,"


+호텔 옥상


순식간에 옥상으로 따라온 지 실장은

도망가는 사마엘의 팔을 잡는다.


“누구 지시로 온 거니?”


사마엘은 팔을 뿌리치고 그대로 원형의

기를 쏴 공격한다. "펑!" 생각지도 못한

강력한 공격에 잠시 당황한 지 실장은

바로 돌격해 공격하고 서로 막상 막하로

난투 전을 펼치다, 지 실장이 전신의

기를 방출해 사마엘을 날려버린다.


“말도 안 돼, 딱 봐도 어려 보이는 네가

기의 5단계 능력자라고?"


바닥을 딛고 선 사마엘은 대답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우리 쪽을 본 이유가 뭐지?”


“이유를 말하면 그만하실 건가요?

아니면, 저를 제압하실 거 아닌가요?”


재킷을 벗어던진 지 실장은 양팔에 장착돼있는

붉은색 장갑 장비를 가동하는 순간, 붉은색

장갑에서 닌자들이 사용하는 갈퀴 모양의

검기가 만들어진다.


“정답”


살기를 느낀 사마엘은 기를 집중에 기원참을

만들어 던진다. 빠르게 날아오는 기원참에 놀란

지 실장은 간발에 차로 피한 뒤, 돌격하는데,

뒤에서 기가 느껴지고 돌아보는 순간,

되돌아서 온 기원참이 눈 앞에 나타났고

다급하게 갈퀴로 막지만 그 강력함에 얼굴에

가까워지면서 코에 상처를 입고 옆으로

밀어버린다. 기원참은 다시 사마엘 손 위로

돌아간 뒤, 사라진다.


“두 번은 봐드리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아가씨네,"


붉은색 장갑에 기를 더 집중하는 순간,

갈퀴가 더 날카롭고 길어진다.


"이제부터야, 아가씨,"


지 실장이 갑자기 뒤로 돌아 뛰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뛰어올라 돌면서 양손의 갈퀴 날을

크로스 하며 사마엘에게 날린다. 기로 된

갈퀴 날에 기로 만들어진 쇠사슬 형태의 줄이

연결되어 있고 "스르르" 소리를 내며 사방으로

사마엘에게 향해 날아간다.


"위험하다."


다급하게 뒤로 빠지면서 기를 방출해 날아오는

갈퀴를 튕겨내지만 미쳐 막지못한 갈퀴 날이

팔과 다리에 박히고 호텔 옥상에 내려온

지 실장이 잡아당기기 시작한다. "으아!"

사마엘은 고통에 소리치며 빼보려고 했지만

깊게 박혔고 지 실장은 시계방향으로 뛰기

시작한다. 갈퀴 날에 연결된, 기로 만든

쇠사슬이 사마엘의 몸을 감기 시작한다.

사마엘은 다급하게 기원참을 만들어 끊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다. 돌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지 실장은 온몸이 묶인 사마엘의 머리 위로

뛰어올라 갈퀴 날로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

누군가 빠르게 나타나 지 실장을 공격해 멀리

날려버린다. 마지막이라 생각했던, 사마엘은

눈을 질끔 감고 있엇고 눈을 뜨는 순간, 자신을

살려준 사람의 뒷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설마?” (40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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