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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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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인
작품등록일 :
2022.05.11 18:42
최근연재일 :
2023.03.16 16:12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5,019
추천수 :
60
글자수 :
429,413

작성
22.06.22 17:59
조회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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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38화 샌드 기업(3)

DUMMY

(38화)


유성의 공격에 방어만 하던 진은 몸 안에

기를 모아 순식간에 전신으로 방출한다.

직격으로 맞은 유성은 멀리 나가떨어진다.

난도질당한 진의 옷은 또다시 너덜너덜해졌고

상처가 여러 군데 생겼다.


"휴.. 옷을 또 사게 생겼네.."


갑자기 생명석이 떠오른 진은 주머니에서

꺼내 들어 가장 큰 상처에 가져다 대는데,

일반인의 회복력보다 월등히 높은 회복력을

가진 진과 생명석의 회복력까지 몇 배의

효과를 받은 진은 순식간에 지혈이 되면서

전신의 상처가 회복되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유성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야 이새꺄! 너무한 거 아냐?

주머니에서 생명석이 왜나와!!”


금방 치료가 된 진은 생명석을 다시 주머니에

넣는 순간, 분노에 찬 유성이 양손의

롱기누스 창을 꽉 쥐고 소리치며 또다시 돌격해

공격하기 시작한다. 내려치는 롱기누스 창을

잡은 진은 안쪽으로 끌어당겨 바로 정면까지

거리를 좁힌 상태에서 남은 한 손으로 유성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펑" "펑" 롱기누스 창과

진의 검은 손이 부딪칠 때마다 옥상을 울리기

시작하고 진에게 잡힌 롱기누스 창을 거둔

유성은 뒤로 빠진다.


“또 그때처럼 싸우면서 점점 강해지고 있어,

빨리 끝내야겠다."


더 뒤로 빠져 어느 정도 더 거리를 둔 유성은

기마자세를 취한 채로 주변의 기를 빠르게

흡수한 뒤, 양손을 앞으로 뻗는다.


“롱기누스여! 저 꼬맹이를 죽여라!!"


유성의 등 뒤에 수십 아니 수백 개의

롱기누스 창이 만들어져 하늘 떠 있고

그 창끝은 모두 진을 향해 있다.


“죽어!”


순식간에 진에게 날아온 수백 개의

롱기누스 창들을 막고 피하고 정신없이

움직이는 진은 높이 뛰어오른다.


“걸렸다!!"


수백 개의 롱기누스 창들이 진을 따라

순식간에 날아가고 옥상에 있는 송신탑에

발을 딛은 진은 유성에게 빠르게 날아간다.


“어?”


유성에게 순식간에 도착한 진은 바로 등 뒤로

이동해 양팔을 꽉 잡고 방패로 삼는다.


“으아!”


날아오는 수백 개의 롱기누스 창이 그대로

유성의 전신에 박힌다. 그 순간 진의 왼쪽

어깨에 롱기누스 창 끝이 날아와 그대로

박힌다. 자신의 창에 끝날 줄 알았던 유성은

자신의 기로 만든 모든 창을 흡수하는 동시에

오른손에 창을 만들어 진의 빈틈을 노려

공격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공격을 당한

진은 큰 고통에 뒷걸음질 치며 그대로

옥상에서 떨어진다. 마무리를 짓기 위해

떨어지는 진에게 롱기누스 창을 날린다.


“잘 가라, 꼬맹이,”


그 순간, 샌드 빌딩 반대편 옥상에서 건물

벽을 타고 누군가 빠르게 뛰어올라 떨어지는

진을 잡고 롱기누스 창을 발로 쳐낸다.


“뭐야!! 저건 또!!!”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진을 데리고

빠르게 도망간다.


“야!!!!”


좋은 기회를 놓친 유성은 분노에 절규하며

소리친다.


+ 방 안


어깨에서 피가 흐르고 고통에 힘들어하는

진을 다급하게 침대에 눕힌다.


“진, 생명석 어디 있습니까?”


힘겹게 주머니에서 생명석을 꺼낸다.

급하게 지혈을 한 남성은 생명석을 상처

위에 올려둔 뒤, 향을 피워 잠들게 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잠에서 깬 진 옆에

NIS 정보국 수장의 비서 마샬이 앉아있었다.


“마..샬..님? 여..기...가...”


“괜찮으십니까?”


일어나려는 진은 어깨 통증 때문에

다시 눕는다.


“어깨의 부상이 심각합니다.

움직이시면 안 됩니다."


“샌드.. 미나..”


횡설수설하며 정신을 못 차리는 진을 위해

마샬은 다시 향을 피워 더 깊은 잠에

빠지게 한다.


+ 샌드 빌딩 회장 룸


씩씩대며 뚫린 구멍으로 내려온 유성은

회장 자리에 앉아 있는 미나에게 다가간다.


“그 새끼 놓쳤습니다.”


벌떡 일어나는 미나는 화를 낸다.


“저는 분명 제 앞으로 데리고 와달라고

말씀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세상에는 많습니다."


그때 50층 남성 경호팀장이 올라와 힘겹게

움직이며 상황을 살핀다. 엘리베이터 옆에는

리더 경호팀장이 쓰러져있고, 여성 경호팀장은

죽은 회장을 품에 안고 있다. 유성의 마지막

말에 유성을 죽일 듯 째려보며 걸어가는

미나는 경호팀장들에게 말한다.


“세 분,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겁니까?”


쓰러져 있던, 리더 경호팀장이 벽을 짚고

일어서서, 터벅터벅 걸어와 죽은 회장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회장님..”


“회장은 여기 있습니다. 그 사람은 더 이상

회장이 아닙니다.”


리더 경호팀장은 고개를 돌려 미나를 본다.


“아가씨..”


“선택하세요. 저를 따를지, 사라질지,”


미나 뒤에 선, 유성은 살기를 내뿜고 있다.

리더 경호팀장은 죽은 회장 얼굴에 튄 피를

깨끗이 닦아주고 일어선다.


“윤아, 규한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고맙다.

마지막 명령이다. 이제부터 아가씨를 지켜라.”


모든 장비를 잃은 리더 경호팀장의 오른손에서

검기가 나온다. 오랜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신체 강화를 받은 사람 중, 고유 능력을 발휘한

자가 없었기에 명목적으로 고유 능력을

사용할 수 없구나 믿었던 진실을 지금 이 순간

리더 경호팀장이 신체 강화인 최초로 고유

능력을 발휘 한 것이다. 뒤에 있던

두 명의 경호 팀장은 그 모습에 놀란다.


“장비가 없는데, 어떻게..”


리더 경호팀장은 쩔뚝거리며

미나에게 걸어간다.


“아가씨, 왜 형을 죽이셨습니까?”


형이라는 말에 미나는 깜짝 놀란다.

사실 리더 경호팀장은 샌드 기업 회장의

숨겨 둔 친동생이었다. 과거 탈주 사건으로

회장에게 찾아온 셋을 위해 모든 걸 동원에

그 사건을 무마시켰고 그 은혜로 지금까지

함께 했던 것이다. 유성은 기의 눈으로

리더 경호팀장을 보는데, 기를 흡수하지도

않고 몸 안에 아주 미세한 기만 남아 있었다.


"뭐야? 저 자식? 저 오른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는 도대체 어디서?"


시간이 지날 수록 검기가 크고 날카로워진다.


"형은 오로지 아가씨를 위해 살았는데.."


유성은 롱기누스 창을 만들어, 순식간에

돌격해 리더 경호팀장과 격돌한다.


"그만! 멈춰!!"


미나의 외침에도 계속해서 싸우는 두 사람은

서로의 무기를 맞대고 이야기한다.


"가이아, 니 놈들이 우리 아가씨를 속였구나,"


"속였다? 당당하게 찾아와 자기 아버지를

죽일 수 있게 해달라는 저 아가씨를 속였다?"


충격을 먹은 리더 경호팀장의 빈틈을 노린

유성은 일격에 심장을 찌른다. 그 광경

비명을 지르는 미나는 유성에게 소리친다.


“뭐 하는 짓이야!!"


“우리 고객님을 위해, 어? "


자신도 모르게 복부에 검기를 찔린 유성은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통신을 한다.


"응..급팀.. 당장 최상층으로 빨리.."


미나는 죽어가는 리더 경호팀장을 마주한다.


"아..가..씨... 형..은..아..가..씨..가.. 전..부..였.."


그대로 눈을 감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온,

가이아 응급팀이 유성의 상처를 응급조치하고

부축을 받아 일어선다.


"이제부터, 샌드 기업은 우리 가이아와

동맹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미나 회장님,"


유성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죽은 리더 경호팀장의 두 손을 가지런히

한 뒤, 미나는 회장 자리에 앉는다.

독기가 가득한 미나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 방 안


다음날 저녁 천천히 눈을 뜨는 진은

의자에 앉아 창문을 보고 있는 마샬을 본다.


“꿈인 줄 알았는데, 절 구한 게

마샬님이셨군요."


“깨어나셨군요. 이제 좀 어떠신가요?”


“통증도 없고 개운합니다.”


“참, 특별한 분이라고 느꼈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회복력을 가지셨군요."


진은 손안에 있는 생명석을 확인하는데,

손가락 마디 정도 되는 크기로 작아졌다.


“생명석이 많이 작아졌네요. "


“네, 그 생명석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마샬은 진이 누워있는 옆 의자에 앉아

생명석을 받아 안주머니에 넣는다.


“늦었지만,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전, 그저 명령을 따를 뿐입니다."


"아 맞아, 미나!"


침대에서 일어나려는 진의 어깨를 잡고

다시 눕힌다.


“더 이상 막을 수없습니다."


“무슨 말씀이신가요?”


“오늘 아침, 방송을 통해 공식적인으로

샌드 기업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전 회장은

침입한 괴한으로 인한 사망으로 처리되었고요.”


“미나..."


“그곳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진은 첫 만남부터 모든 것에 대해 말한다.


“가이아와 샌드 기업이 손을 잡았다."


“절 이용한 미나를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전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쉽게 사람을

믿지 마시라고,"


“하지만, 이건,”


“미나라는 사람의 계략에 빠진 진 님도

잘못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당분간은 조용히

지켜보시죠."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면.."


“한 발짝 뒤로 물러 난다고 해서 두 발짝

앞으로 가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지금은

일단 잠시 그 생각을 접어두고 계획했던

일을 하신 뒤, 차후에 그 미나라는 사람을

만나보십시오.”


"알겠습니다."


새로운 옷과 얼굴을 가릴 스카프를 옆에 놔둔다.

진은 샤워 후 간단한 식사를 하고 문을 나선다.


“마샬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번 일로 많은 걸 배우고 느끼셨을 겁니다.

NIS에서 뵙겠습니다.”


진은 건물 밖으로 나와 계획했던

안개산으로 향한다.


+ 샌드 빌딩 회장 룸


며칠 뒤, 회장 자리에 앉아 있는 미나 앞으로

샌드 기업 간부들이 줄지어 좌우로 서있고

미나의 양옆에 리더 경호팀장의 마지막

명령을 수행 중인, 두 경호팀장이 보인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회장직에 앉게 되었습니다."


모두 박수를 친다.


“일단 양옆에 두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저의 아버지를 충실하게

모셨던, 세분 중, 고인이 되신 경호팀장님과

함께 하셨던 두 분이 새롭게 저의 직속 경호를

맞게 되었습니다. 좌측은 천 실장님 우측은

지 실장님입니다. 앞으로 내외적인 일을

저의 지시에 따라 관리하시게 될 겁니다.”


천 실장은 남성 경호팀장, 지 실장은

여성 경호팀장이다. 샌드 기업의 힘으로

새로운 붉은색 장갑으로 된 장비를

받은 두 사람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했고 눈빛과 분위기도

달라졌다.


“오늘 이자리를 빌어, 샌드 기업의 새로운

미래 사업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군수업입니다.“


모두가 놀라면서 수군대기 시작한다.

간부들 중, 높은 자리에 있는 여성이 말한다.


”회장님, 아시겠지만, 군수업은 사국의 승인이

떨어져야 가능한 사업인데, 그게 가능할까요?"


”이곳 샌드 빌딩 지하에 무기 생산라인을

비롯해 연구팀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건 사국의 허락을 받지 하고

독단적으로 실행할 것입니다.“


다른 늙은 남성 간부가 말한다.


”반대입니다. 그건 대놓고 사국을

적으로 돌리시겠다는 건데, 그럼 누구에게

그 무기를 판매하실 생각입니까?"


”군수 사업의 고객은 이미 선정했습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나이 많은 남성 여성 간부 몇 명이

앞으로 나와 강하게 반대한다.


”앞에 나와 반대하신 몇몇 간부님들에게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사업은

분명 우리 샌드 기업을 사국에서 제일 기업으로

성장시킬 좋은 기회입니다."


대답 대신 반대하는 이들은 아무런 말 없이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분명 살 기회를 줬는데도.."


미나의 손짓에 사라진 천 실장과 지 실장은

반대하는 간부들을 전부 죽인다. 그 모습에

매우 놀란 남은 간부들의 손을 떨고 있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를 문이 열리고

가이아의 대장이 내린다. 바닥에 흥건한 피를

태연하게 밟으며 걸어와 미나와 마주한 뒤,

뒤돌아 간부들을 본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가이아의 대표

가이입니다.“


깍듯이 고개를 숙여 인사 한다. 가이아라는

말을 들은 간부들은 모두 식은땀을 흘리며

이 상황에 당황스러워한다. 미나는 가이의

옆에 서서 정식으로 소개한다.


”샌드 기업의 파트너이자, 앞으로 함께할

가이아입니다."


가이는 웃으며 최대한 예의 있게 말한다.


"모두 함께 하겠다는 마음 잘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향후 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이는 앞으로 샌드 기업의 이익과 생산할

무기 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간부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인

금액에 대해 말하는 순간, 눈빛이 변한

간부들은 떨림이 멈추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기 시작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하시죠?"


간부들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미나도 환하게 웃으며 말한다.


”자, 그럼 모두 함께하는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아 그리고 말씀 안 드린 게 있네요. 이 모든

사업은 비밀리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 사업에 대해 누군가 누설을 한다면,

친 가족부터 사촌에 팔촌까지 그 사람이 아는

모든 것들을 사국에서 지워버릴 겁니다.

아시겠죠? 이제 일들 보세요."


17살 여성의 말에서 살기를 느낀 간부들은

모두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내려간다.

가이와 미나 두 명의 실장만이 남아있다.


”보셨습니까. 회장님, 인간은 욕망을

채워주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제 욕망도 이렇게 채워주신 건가요?“


가이가 미나에게 악수를 청하고

서로 악수한다.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래요? 한 남자를 가지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남자라, 제가 연애 쪽은.."


”저를 이 회장 자리에 앉게 만들어준 남자,

진을 가지고 싶습니다."


진의 이름을 들은 가이는 썩소를 날리고

광기 여린 웃음을 띠며 대답한다.


”알겠습니다. 그 소원 들어드리지요.“


”기대하겠습니다.“


”지하 연구시설이 완료되면, 슈트와 약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연락 주십시오."


”그러고 보니, 약물에 대해, 여기 실장님들도

잘 아시는 것 같더군요.“


”그래요?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이는 인사를 하고 떠난다.

미나는 혼잣말을 한다.


”진, 널 꼭 가질 거야,“


+NIS 안개산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빠르게 안개산으로 향하는 진은

드디어 안개산에 도착한다.

안개산은 NIS 정보국을 들어가기 위한

산으로 둘러싸인, 하나뿐인 외길이다.

산 전체가 안개로 덮혀져 있고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가 한 명 있는데,

그의 허락 없이는 절대 들어갈 수 없다.

안개산에 도착해 바라보는 진은 풍경에

감탄한다.


”와.. 이 큰산이 안개로 자욱하네,"


안개산 입구를 찾던 진은 엄청난 살기를

느끼고 바로 공격 자세를 취한 뒤,

두리번거리며 살기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안개산 느껴진다. 진은 양손에 왕관을

발동한 뒤, 소리친다.


”누구야!!“


그 순간, 백발의 노인이 안갯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온다. 무시무시한 살기의

주인공이다. 백발의 머리와 수염, 170cm

작은 키에 얼굴에 주름이 많고 눈빛이

날카롭다.


”무슨 일로 오셨나?“ (38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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