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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두시는 분들 간에도 의견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초일류기사와 연구생 상위 클래스가 두점에도 진다는 것은 그리 다수 의견은 아닐 듯 싶습니다.
실제로 연구생 출신의 아마추어기사 안정기는 제20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당시 중국 상위랭커 중 한명이자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의 천야오예를 꺾고 16강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안정기 한 사람에게만 그런 사례가 있었다면 특이한 경우라고 간주할 수 있지만 그런 사례는 꽤 많았습니다.
2019년 연구생 출신 아마추어 백현우는 몽백합배 세계대회(프로아마오픈세계대회) 16강까지 진출하여 포인트 입단을 하였고요,
2018년 연구생 출신 아마추어 윤성식은 삼성화재배에서 변상일 9단(당시 한국랭킹 10위권 내 기사, 현재는 한국랭킹 3위)에게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는 가 하면 2019년 프로아마 오픈 대회인 참저축은행배에서 이원도 7단(한국랭킹 50위권 기사)에게 이기는 등의 성적으로 포인트 입단을 했었습니다.
프로아마 오픈 기전(세계대회 또는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입단이 가능한 '포인트 입단제도'로 계속 입단을 하는 기사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연구생 출신의 아마추어들이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이라는 방증 아닐까 싶습니다.
2014년경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 스톤을 주제로 당시 김지석 9단 등 프로기사들간에 토크를 하는 내용이 월간바둑에 담긴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가 얼마나 실제 바둑계를 잘 고증하였느냐의 대화가 있었죠.
그 토크에서 김지석 9단은 "영화 대사에서는 입단에 아쉽게 실패한 연구생 출신이 이세돌 9단과 붙으면 상대도 안되게 형편없이 질 것처럼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대사라고 볼 수 있다. 입단 문턱까지 갔던 연구생 상위 클래스는 프로 상위 랭커들과 붙어도 의외로 만만치 않다"는 말을 했었죠.
연구생 1조가 한국랭킹 1위 신진서랑 당장 두라면 승산은 높지 않겠지만 그래도 연구생 상위 랭커의 아마추어와 프로 상위 랭커들간의 기력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바둑계에서도 다수설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연구생을 하던 시절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어요.
아무튼 댓글 감사드립니다^^ 바둑 관련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저로서도 기쁘고 좋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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