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부캐가 본캐 되는 날까지

전체 글


[올빼미R의 흥행작 분석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분석해보다.

안녕하세요 올빼미R입니다. 오늘도 좋은 밤이로군요.

이번엔 어재 예고했던 해리 포터 시리즈를 분해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하죠.

        c0090169_4b3edacf33507.jpg

 

 해리 포터 시리즈[Harry Potter Series]

 조앤 ‘조’ 로울링[Joanne "Jo" Rowling], 혹은 조앤 캐슬링 롤링(줄여서 ‘J.K. 롤링’으로 더 알려져 있다.) 여사를 순식간에 영국 여왕보다 갑부로 만들어준, 그야말로 대박 히트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사실 거의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장르는 쓰는 사람치고 읽어보지 않은 분이 드물테니까요(트리니티 블러드 보다는 많이들 읽어 보셨겠지...)

 조앤 여사님께선 이 작품으로 OEB(Order of the British Empire. 4등급이라 기사작위는 아니랜다.) 훈장을 받았고,  한화로 5조원 가까이되는 자산가가 되었습니다.(히트도 세계적으로 치고 볼일이다...)

 그녀의 불우했던 이전 삶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 같고(혹여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 참조 http://dark.enha.kr/wiki/J.%20K.%20%EB%A1%A4%EB%A7%81), 중요한 것은 작자인 그녀보다는 책의 내용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사죄의 말씀부터 드리자면 해리포터 시리즈는 올빼미R에 서가에 전권지가 구비되지 않은 유일한 시리즈입니다. 이사오면서 분실한 것도 있고(...), 친구에게 빌려준 걸 돌려받지 못하고 연락이 끊겨버린 시리즈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 포스팅을 위해서 다시 살펴본 것은 4부인 ‘불의 잔’부터 마지막 ‘죽음의 성물’까지입니다. 혹여 그 이전 시리즈에 대해서 오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1.jpg

                     21세기에 접어들어서 과연 이만큼 성공한 판타지 소설이 몇이나 될까?

 

 그럼 분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우선 내용적인 측면에서 볼때 해리포터 시리즈는 정말 기존의 패러다임에 충실하기 그지없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줍니다. 그런 점들이 히트작이 비판을 받고 있는 측면이기도 합니다만. 조금만 시각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그 페러다임들이 ‘소위 먹히는’ 패러다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범한 출생을 가진 주인공, 그리고 그 주인공에게 걸린 비범한 운명. 개성있는 조력자들과 그들 사이에서의 갈등. 학창생활성장통(육체적으로든 내면적으로든),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구도, 최종보스는 부모의 원수. 사랑하는 사람들과 (죽음으로)이별. 이 밖에도 최종보스에게 숨겨진 떡밥, 가족애우정으로 극복, 최종병기(죽음이 준 딱총나무 지팡이) 등등. 정말 흥행했던 다른 작품들의 요소가 구석구석에 숨어있습니다.

 

그걸 비판하시는 분들께는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시선을 바꿔봐서. 바로 그런 패러다임들에 충실했기 때문에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총나~1.JPG

         해리가 이 지팡이를 집어 던지는 장면에서 아서왕 전설을 떠올린건 올빼미R만이 아닐 것이다.

 

  흥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해리포터에는 거의 다들어 있습니다. 이 한 권으로 흥행공식을 알 수 있다면 이 책은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해리포터처럼 쓰면 꼭 흥행하느냐? 아쉽지만 그건 올빼미R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뭔가 답을 내리기엔 아직도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흥행에 필력 이외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런 패러다임을 적절하게 자기 이야기에 녹일 수 있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 시리즈를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a0111279_4ca2fac893abf.jpg

       넷상에 떠돌아 다니는 해리포터 트라비아. 제목이 <해리포터 쓰는 법>이다(...) 출처는 엔하위키   

 

  해리포터 정도의 설정은 자료모은 뒤, 상상력을 발휘하고, 시간과 공을 들이면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이 제 생각입니다. 올빼미R이 하고 있는 것도 결국은 기존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짜집기하고 혹은 본인이 만드는 세계에 맞춰 조금 변형시키는 작업에 불과합니다.

 그런 점을 비춰보면 더 이상 장르소설의 흥행은 특이한 소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내려봅니다(그 증거로 이젠 퇴마록 같은 소재의 이야기는 특이한 것이 못 된다).

 

 조앤 여사는 해리포터 시리즈 이후엔 더이상 판타지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개인적으론 현명한 판단입니다. 아마 무얼 쓰든 해리포터의 그늘을 벗어나기 힘들 테니까요.

 글을 계속 쓰고 싶다면 본인도 글쓴이로서 성장하고, 판타지를 기대하는 독자들의 허를 찌르는 장르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차기작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것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죠(개인적인 망상으론 그녀가 무협에 도전한다면 전 세계가 뒤집어 질거라고 본다. 여러가지 의미로....).

c0090169_4b3ef60d2177c.jpgc0090169_4b3ef80831a6e.jpghpgf.jpg

jyu_n1.jpg jyu_n_2.jpgjyu_n_3.jpg

            과연 해리포터는 사람들에게서 얼마나 기억될까? 영화가 나왔으니 평생갈 수도...

 

 그럼 마무리에 들어가 봅시다.

 해리포터를 통해 흥행하는 작품들의 중요한 요소들을 살펴볼 수가 있고, 그것들을 자신의 세계에 녹여낼 수 있는 감각을 훈련해야 한다는 것. 

 이렇게 정리 할 수 있겠군요.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았습니다(죄송). 하지만 해리포터 만큼 유명한 시리즈도 없으니, 지금까지 말씀드린 부분들을 유심하게 생각하며 다시 보시면 분명 글 쓰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대충보지 말고 시간을 들여 다시 정독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밤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엔 또 다른 뱀파이어 소재의 작품인 ‘트와일라잇’을 분해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댓글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11 내 일상 | 이 시간에 일어나 있는 나... *2 13-02-16
10 퍼렁 책 | 1.2.2 동부 에사르크의 마법 13-02-15
9 퍼렁 책 | 1.2.동부 에사르크, 1.2.1 동부 에사르크의 국가들 13-02-15
8 퍼렁 책 | 1.에사르크 대륙 13-02-15
7 퍼렁 책 | 이것은 포르투나 연대기에서 쓰이는 세계관입니다. 13-02-15
6 내 일상 | 너무 빨리 일어 났군 13-02-15
5 내 일상 | 오늘은 중요한 과제하나를 돌파했습니다. 13-02-14
4 내 일상 | 현재시각 저녁 7시반 정도... 13-02-13
3 내 일상 | 세계관에 대한 올빼미R의 생각. 13-02-13
2 내 일상 | 활동을 시작한다. 13-02-13
1 내 일상 | 지금이 새벽 4시 반정도... *4 13-02-12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