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이미지와 상관없습니다.
은하의 저편.
영장이 뿌리내린 고도문명의 행성 오르곤.
그러나 그저 번영과 진화에만 집착하던 고도 문명은 욕망에 끝에 멸망하고 인류는 자신들이 쌓아 왔던 수많은 성과의 은혜를 거의 모두 잃어버리게 된다.
무한히 창출할 줄만 알았던 황금의 시대가 끝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리기 시작한다.
이윽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 전 시대의 남은 잔재들은 ‘유물’이라 불리기 시작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귀중하게 여겨졌다.
유물을 해석하고 이용하는 자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힘을 손에 넣는 자들이 부와 권력을 손에 넣자. 인류는 또다시 이권과 집단으로 뭉치게 되고, 수많은 제후국들이 난립하는 전국시대가 도래했다.
또 한편으로, 유물 기술의 정점으로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전시대의 잔재, 마키나[魔甲冑]를 전투에 도입하기 시작하자 전쟁의 양상도 크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개인이든 국가든 마키나를 손에 쥔 자가 힘에 정점이다.
에프터 에라[After Era;추후 A.E로 표기] 511년, 행성 오르곤은 그렇게 이전 시대의 유물을 둘러싼 변혁의 통증을 앓고 있었다.
- 작가의말
기획하던 거긴한데. 포춘코드에 집중하느라 그리 자주 연재는 못할 것 같습니다. 기갑물... 이라기보단 거의 로봇물이에요. 로봇물은 처음 써보는거라 연습하듯이 쓰고 있습니다. 가볍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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