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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렁 책


[퍼렁 책] 1.2.4 동부 에사르크의 민족.

1.2.4 동 에사르크의 민족.

 영원한 땅 에린의 머무시는 일루네아시여, 우리는 당신의 열 두 자식중 하나인 페르기우스, 뮤올린의 자손이며 땅의 은혜를 받은 세 번 째 생명이나이다. -고트락 노르드인의 전래민요 중 한구절, 작자미상-  

 

 이스트 에사르크의 민족을 크게 세 부류로 나누면, 페르기우스의 자손들에게서 나온 고트락 노르드인과 우드맥 노르드인, 그리고 다른 대륙에서 흘러들어온 이스인들로 나뉜다.
 이스트 에사르크의 토착민족은 코트락 노르드인들로 이전 황금시대부터 엘프들과 공존했다고 하지만 이후 길더린의 후손인 스티그마와 대립하게 된다.
 갖은 억압을 가하던 스티그마들로부터 독립 후엔 우르켄 산맥을 넘어 이주해온 우드맥 노르드인들과 영토분쟁을 하게되는데. 이 싸움은 이스인들이 청운해를 건너 이스트 에사르크에 당도할 때까지 계속된다.
 
 1.2.4.1 고트락 노르드
 일루네나의 열두번째 엘더인 페르기우스와 일곱번 째 엘더인 뮤올린 사이에서 태어난 아슬란이 고트락 노르드의 시조이다.
 아슬란은 세 번째 엘더인 로쉬크와 여섯번 째 엘더 테롤윈의 자손인 유리엘르와 맺어져 슬하의 다시 10명의 자식을 낳았는데. 이들이 이후 각각 이드, 마후드, 베힐락, 즈라프, 케일로, 다스쿤, 미엘린, 지르콘, 페이르, 마르쿨로 흩어져 자신들의 부족을 일으킨다. 
 황금시대엔 첫 번째 엘더 이스칸다르와 네 번째 엘더 베오윈의 자손인 드래건과 두 번째 엘더 소릴과 다섯 번째 엘더 이브노아의 자손인 엘프들이 득세한 시절로 번성하지 못했으나 백금시대에 이르러 조금씩 개체수가 늘어가 엘프와 드래건이 거의 사라진 백금시대 말엽엔 이스트 에사르크 곳곳에 번성했다. 
 최후의 스티그마, 멜브라크 소브린 셀레스티얼과 이나시스 그론델 이바노프를 마지막으로 이스트 에사르크에 인간만이 남아 흑철시대가 열리자, 우르켄 산맥을 넘어 이주해온 우드맥 노르드인들과 살기 좋은 땅을 놓고 약 800년 동안이나 대립했다.
 이후 이스인들이 청운해를 건너 신천지를 찾아 이스트 에사르크에 유입되자 타우릭 스콜티스는 당시 고트락 노르드의 젊은 수장이었던 베일 윈드콜러와 손을 잡고 이스인들과 싸운다.
 이후 베일 윈드콜러가 오를란드 왕국을 세우고 고트락 노르드 역시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그와 동맹을 끝고 북쪽으로가 고트락 노르드인들의 나라인 드레드페일 왕국을 세운다.
 이때 이스인들과는 싸움보다는 교류를 택했고, 이스인들은 이들을 통해 이스트 에사르크의 문물을 받아들여 해외에 전파하는 대 기여했다.
 호기심과 개척정신이 강했던 아슬란의 기실을 물려받아 고트락 노르드인은 환경 대한 적응력이 강하며 밝고, 긍정적이다. 또한 춤과 음악을 사랑했던 유리엘르의 성향도 물려받았는지 많은 전래민요와 전통춤을 계승하고 있기도 하다.
 남자는 곰 같고, 여성은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며 특출난 미인은 엘프의 후손인 스티그마나 엘프 본인들과 비견되고는 했다.
 뛰어난 농사기술을 가지고 있어 북쪽에 터전을 잡은 뒤에서 많은 땅을 개간했지만 계절의 특성상 생산량의 한계가 있다.
 미의식이 뛰어나 보석과 의상의 제작에 뛰어난 감각을 보이는 직공들이 많이 배출되었고 이는 후에 청운해 교역품의 상등급 품목으로 해외에 널리 전파된다.
 또한 요리문화도 상당히 발달한 것으로 유명해 심지언 간식에도 조예를 보였고, 지금도 고트락 노르드인의 식도락과 요리들은 타국에서도 손꼽히는 문화로 자리 잡혔다.
 
 1.2.4.2 우드맥 노르드
 우르켄 산맥 서쪽에 자리잡고 있던 산악 민족이며 페르기우스와 뮤올린의 자손인 토르켄이 시조이다. 토르켄은 다시 여덟 번째 엘더 티에리아드와 아홉 번째 엘더 카르윈의 자손인 로아니스와 맺어져 8명의 자손을 두었고 이들은 곧 코트락 노르드 8개 부족의 시조가 된다.
 이들이 이스트 에사르크에 나타난 시기는 흑철시대가 시작된 시기와 묘하게 맞물려 있어 이 당시 웨스트 에사르크에도 상당한 격변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황금시대에는 본래 웨스트 에사르크 내륙에 살다가 백금시대에 산악지역으로 밀려난 듯하며 풍습과 문화를 보면 엘프들과도 교류했음을 알 수 있다-아마 황금둘레 엘프인 듯 하다.-
 위에서 서술했다 시피 흑철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스트 에사르크로 넘어와 살만한 땅을 놓고 코트락 노르드인들과 대립했다.
 본래 산악민족이라 그런지 농사보다는 수렵 활동에 익숙하여 땅을 개간하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보는 학자들이 많다. 이후 베일 윈드콜러에 의해 8개 부족이 통합되고 오를란드 왕국을 건국한다.
 이스인들과 가장 많이 부딪힌 민족으로 그 전투적인 문화와 남들이 보기엔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성향 탓일 수도 있다.
 얌전히 북부로 물러난 고트락 노르드인들과는 다르게 끝까지 중부의 땅을 고집했고, 이는 나중에 남부 초원민족의 침략과 약탈에 맞서고 이스인들의 내륙 진출을 막아서야 하는 이중고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1463년에 대초원에 남부 민족들을 멸망시킨다.
 갈색머리나 금발이 많고, 뼈마디가 굵고 평균적으로 키가 크다. 눈동자도 파랑색 계열이 많은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뛰어난 석공 기술과 제련, 제철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이후 정철강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이런 기술들을 황금 둘레 엘프들에게서 배웠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활과 화살역시 뛰어난 것들이 많아 초기에 고트락 노르드인들과의 싸움에선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그들이 세운 화이트 펠리스와, 블루 펠리스는 중부에서 가장 아름답고 견고하기 이를 때 없는 성으로 유명.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전통식문화가 상당히 형편이 없는데, 이후 고트락 노르드인들과 교류하면서 점차 낳아지기는 시작했지만 전통음식은 그냥 굽고, 소금치고, 채소는 끓이거나 날로 먹는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

 

 1.2.4.3 이스  
 위에서도 서술한 바 있지만 이스인들은 본래 칼레시아 대륙의 남서부 땅과 그에 인접한 듀랄반도에 살던 민족이었다. 이후 동쪽에서 카티스인들이 남서부를 침략하고 듀랄 반도까지 진출했다.
 오르테가에 병합된 펠컨 왕국의 역사서의 따르면 이 때 많은 이스인들이 고향을 등지고 청운해를 건너 신천지를 찾아 갔고, 그곳이 바로 이스트 에사르크였다.
 이런 대이주를 주도 한 것은 당시 이제는 멸망한 듀랄 반도의 국가인 이스나크의 왕자였던 쥬논 시그루크라는 사람이었다.
 왕족의 지위를 과감하게 던지고 결사 항전 세력에 비난을 한몸에 받으면서 대대적인 이민 선단을 조직한 180일이 넘는 항해 끝에 이스트 에사르크를 발견했다.
 당시의 조선 기술로 청운해 서남부에 흐르는 트라톡 해류를 넘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이었지만 쥬논이 이끄는 이민선단은 한 척의 배도 잃지 않고 당도하는 쾌거를 이루어낸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스인들은 지중해를 쉽게 왕래하기 위한 배를 만드는 것을 생각했으며 이후 나온 것이 이스나크 범선[帆船]-일반적인 갤리온선으론 청운해의 일부 복잡하고 거친 해류를 넘기 힘들 었으나 클리퍼선의 일종인 이스나크가 발명 되고나서는 이런 위험성이 낮아져 이스인들이 이스트 에사르크의 문화를 청운해권 국가들에 퍼뜨리고 혹은 다른 나라의 문물을 들여오는데 크게 기여했다-이었다.
 이렇게 하여 신대륙에 도착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미 이 땅에는 노르드인이라는 토착민족이 꽤 번영한 상태였고 마법의 힘과 칼레시아 대륙인보다 월등한 신체 능력을 가진 그들은 외부인은 그들을 그다지 환영하지는 않았다.
 이후 200년에 걸친 동부 노르드인과 이스인들의 항쟁이 시작되었고 이스인들은 창검과 활, 마법을 사용하는 노르드인들에게 맞서, 대포와 총 같은 화약무기를 들고 대항했다.
 당시 노르드인들에게 있어 이들의 무기와 전술은 상당한 충격이었고 가장먼저 이들과 싸움이 아닌 교류를 택한 것은 고트락 노르드인들이었다.
 그들은 특유의 호기심으로 이스인들의 앞선 과학 문명을 받아들였고, 가장 빨리 나침반과 숫자, 숫자를 이용한 다양한 산법을 받아들였다-이를 주도한 것은 다름 아닌 마법사들-.
 흔히들 이스인들이 화약을 가져왔다고 하지만 그것은 틀린 말이다.
 이스인들은 정확히 화약의 무기화, 응용법 같은 기술을 가져왔던 것이고 화약자체는 이미 마법사들에게 의해 훨씬 전부터 발견되어 있었다.
 마법의 힘과 활의 힘을 맹신하고 있던 노르드인들은 이스인들의 화약무기를 보고 엄청난 컬쳐 쇼크를 먹었다. 이후 고트락 노르드인들이 이를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스트 에사르크의 화약무기 붐이 일어난 것이다.
 반면에 우드맥 노르드인들에 경우 특유의 쇄국정신 탓에 화약무기를 적극수용하기 까지 4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드레드페일 왕국과 오를란드 왕국이 들어서자 위기감을 느꼈는지 당시의 지도자 예니스 마르티앙은 세력을 규합해 펠컨 왕국을 일으킨다. 단 이스나크의 왕통을 잇는 다는 명분이 있었기에 즉위한 초대 국왕은 쥬논 시그루크의 자손인 바이런 시그루크였다.
 바이런은 즉위 후 왕조를 로펠이라 명명했고, 이후 1448년의 오르테가에게 병합되기까지 유지됐다-최후의 로펠 왕조의 왕은 크릭스 시그루크로 병합 뒤엔 오르테가 황실에 받아들여졌다. 이후 그의 딸이 바하무트 대제와 혼인함으로 황위 계승권을 갖게 되었다. 때문에 이후 즉위하는 브륜스터 황제부터는 오르테가의 성 앞에 시그루크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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