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구라는 주젤 들으면 사람들이 다 지구라는 하나의 집합체만 떠올리는데 쥔공은 사회 과학 예술 등등 지구에 살던 놈들 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총알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쏘기 직전의 상황을 그려냄으로서 독창적인 구를 만들어낸거죠 그 잘 그리는 경쟁캐?도 지구를 그리는 양산형 수험생들을 비판했지만 결국 지구라는 주제 내에서 비판할뿐 창의적인 걸 만들어내지 못했으니까
구를 그리지 않았다는 건, 말 그대로 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주인공이 그린 구는 총알이었고, 그 총알은 총 속에 장전되어 그림에 그려지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모두가 주인공이 총알을 그린 거라는 걸 알고있죠. 그렸지만 그려지지 않은 것, 그리지 않았지만 그려진 것. 그것이 주인공의 총알인 거죠.
Commen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