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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ils 님의 서재입니다.

평행세계에서 조용히 사는 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콜트1911
작품등록일 :
2020.05.16 15:45
최근연재일 :
2020.06.23 18: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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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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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1. 슬럼가

DUMMY

11.



허름한 동네였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난하고 허름한 동네는, 주로 산등성이에 판자촌으로 이루어진 달동네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헌이 밟고 있는 이 지역은, 달동네 같은 단어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었다. 이것은 달동네라기보다는 차라리 슬럼이라고 해야 더 어울렸다.


이헌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람들이 그를 예의 주시했다. 그들 중엔 흑인도, 할아버지도, 그리고 배를 까고 중식도를 허리에 차고 있는 중국인도 있었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대놓고 대마초를 하는 녀석들은 물론, 6개의 녹색 눈알을 가진 야시경을 차고 있는 놈도 있었다.

저 비싼 야시경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둘째치고, 왜 저러고 있는지 이해조차 가지 않았다.


거리는 빈민촌답게 빡빡한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수많은 집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었지만, 열려 있는 창문은커녕 하나 같이 두꺼운 쇠창살로 가로막혀 있었다.

심지어 옥상에선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보초를 서고 있는 곳도 있었다.

이곳은 결코 한국이 아니었다. 차라리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의 빈부격차가 심한 도시)라고 우기는 것이 더 현실적이었다.


그리고 이곳이 바로, 이쪽 세계의 이헌이 부모님과 함께 살던 동네였다.

이헌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다른 게 아니었다. 그저 과거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부모님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크리스찬 부장과 김바다와의 대화에 있었다.

자신이 보기에 크리스찬은 허튼소리를 할 사람으로는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그렇게 잔뜩 겁을 주며 말하는 것을 보면, 이 세계가 이헌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거기에 아직 기회가 있던 김바다가,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런 이헌의 고향 찾기는, 시작부터 어긋나 있었다.

처음으로 이신을 나가, 서울로 향하는 지하철을 탄 순간, 이헌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역겨움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전생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지하철을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였다.

헌데 이헌이 타고 왔던 지하철은 거의 뉴욕 지하철 수준의 노후와 불결함으로 가득차 있었다. 심지어 냄새까지 좋지 않아, 천하의 이헌조차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였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어차피 지하철이야 더럽든 말든, 작동만 잘 된다면 상관없었으니까.


하지만 진짜 문제는 지하철에서 내려 빈민가에 발을 내딛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세계가 완전히 뒤바뀐 탓일까. 도저히 길을 찾을 수 없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지도는 하나 같이 엉망이었으며, 제대로 주소가 적혀져 있는 건물 또한 찾아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이헌이라고 해도 이런 종류의 슬럼가를 언제 경험이나 해봤을까.

이곳은 절대 관광지가 아니었다. 특히 현지인의 안내도 없이 슬럼가에서 길을 헤매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굉장히 위험한 일이었다.

그렇게 동네를 뒤져봤지만 나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예전 같았으면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았겠지만, 지금은 그런 걸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아주 대놓고 적대적인 눈빛을 뿌리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아저씨.”


물론 그중에서도 이헌에게 친절한 말을 건네는 이도 있었다.

이헌이 돌아보자 그곳에는 요망한 망사스타킹과 함께 짙은 화장을 한 여인이 미소짓고 있었다.


“아저씨!”

“왜.”

“왜긴 왜야. 이리 와서 놀다가.”


여인의 말에 이헌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집을 찾느라 미처 몰랐는데, 어느샌가 길거리엔 이 여인과 비슷한 복장의 여자들이 가득 있었다.

슬럼가를 헤매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창녀촌 구역으로 들어 왔던 것이다.


“이쪽은 전부 창녀촌인가?”

“당연하지. 아저씨도 알고 온 거 아니야?”

“아저씨라...”


아직 미성년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양심은 있어서 그러지는 못하는 이헌이었다.

그리고 이런 여자들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아마도 이 여인이 자신을 아저씨라고 부르는 이유는, 자신이 미성년자라는 걸 어필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었다.

또 이 여자는 겉으로 보기엔 어려 보였지만, 화장이 너무 과했다. 아마 성숙한 분위기를 내기 위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반대로 주름을 가리기 위한 수법일 수도 있었다.

만약 나이가 꽤 있다면 이 동네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을까.


“혹시 이 동네 잘 알아?”

“왜? 둘러보게? 이 구역에서 나만큼 어리고 예쁜 애들 없어. 빨리 들어와.”

“그럼 물어볼 게 있는데.”

“그래? 그럼 어서 들어가서 얘기하자 응?”

“아니 그럴 생각은 없고. 나도 공짜로 물어보는 건 아니야. 제대로 정보만 얻으면 돈 줄게.”


전생이었다면 그냥 인상 좋아 보이는 아저씨 한 명 잡아 길을 물어보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게 통할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었다.

결국 이헌으로선 이곳에서 일을 하는 직업여성에게 기대는 수밖엔 없었다.


허나 이헌이 모르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매춘부의 세계에 후불은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전의 세계에서도, 후의 세계에서도 똑같이 통용되는 일종의 불문율이었다.

만약 이헌이 그녀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면, 그녀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그리고는 이런 식의 거래가 아닌, 돈으로써 성의를 보여야 했다.

하지만 이헌은 뒷골목의 생태는커녕 매춘부와도 만나본 적도 없었다.

심지어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고는 하나, 그는 평생을 운동과 검에 미쳐 살아온 바보나 마찬가지였다.

스승이었던 김중헌이야 특수부대와 정보과를 거치며 얻은 수많은 경험이라도 있었지, 이헌은 자기 세금이나 낼 줄 알면 다행인 수준이었다.


“아저씨. 진짜 왜 그래요. 이런데 처음 와봐요? 빨리 안으로 들어와요. 그러고 있으면 진짜로 위험해요.”

“위험? 왜 위험한데?”

“그냥 가요 아저씨.”

“......혹시 무슨 일 있니?”

“빨리 가요!”


여인은 이젠 아예 태도를 바꾸더니 이헌을 내쫓기 시작했다. 얼핏 보기엔 진상을 상대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렇다고 하기엔 여인의 말투에서 악감정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그녀는 이헌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무섭게 생긴 주제에 세상 물정 모르는 이 아저씨를 조금이라도 구해주기 위해 이리도 애타게 내쫓으려 드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인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이 일을 하면서 수많은 남자들을 거친 그녀였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남자들이야 험한 꼴을 당하든 자신이 알 바 아니었다.

하지만 이상했다. 그녀는 이 거친 외모의 사내가 왠지 모르게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는 행동만 보면 매춘을 할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 괜히 이런 곳에 와서 봉변을 당할까 걱정이 됐던 것이다.


“빨리 가세요. 아저씨가 위험해요.”

“알았어. 갈게.”


결국 이헌은 그녀의 등쌀에 못 이겨 자리를 뜨려 했다.

문제는 그런 여인의 노력에도 이헌이 너무 늦장을 부렸다는 점이다.

거리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방금까지만 해도 거리의 손님들을 유혹하며 교태 넘치는 미소를 짓고 있던 거리의 여인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여인들은 물론 길거리의 배회자들, 심지어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던 손님들까지. 모두가 심상치 않은 눈으로 이헌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이헌이 이 바닥 생리를 모른다고 하나, 이런 분위기까지 캐치 못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이 분위기는 뭐니.”

“아저씨. 너무 늦은 것 같아요.”

“왜?”

“저, 저기.”


여인이 가리킨 곳을 바라보자, 그곳엔 막 커다란 지프 차에서 내리고 있는 두 명의 사내들이 있었다.

체구가 작은 동양인과 큰 체격의 백인이 이헌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야! 너!”


그중에서도 앞장서서 걷던 동양인이 이헌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쳤다.

갑작스럽게 지목을 받은 이헌은,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에게 되물었다.


“나?”

“그래 너! 이 시발넘이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렇게 다가온 동양인은 이헌의 뒷목을 잡으며 강하게 눌렀다. 그런 그의 동작은 마치 학창시절,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학생들이 만만한 학생들을 괴롭힐 때 하는 동작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이헌은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일단은 그의 강압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워! 이거 왜 이래?”

“몰라서 묻는 거야?”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아무 짓도 안 해? 거기서 알짱거리면서 우리 애 괴롭힌 건 뭔데?”


뭔가 억지스러웠지만 이헌은 한 번 끝까지 들어보았다. 어차피 양아치들이 억지 쓰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어디 어쩌려고 저러나 구경이나 해볼 심산이었다.

동양인의 호통은 계속되었다.


“설마 여기까지 와서 흥정을 한 거나 한 건 아니겠지?”

“흥정? 난 흥정 안 했는데?”

“그럼 왜 우리 여자들을 귀찮게 굴어?”

“잠깐 대화한 것도 안 되나.”

“너 때문에 손님을 몇이나 잃었는지 알아?”

“미안. 알았으니 이만 가보도록 하지.”

“가긴 어딜 가. 일레나가 여기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알기나 해?”


동양인은 이젠 아예 이헌의 멱살을 잡았다.


“세 사람이야.”

“세 사람 뭐.”

“일레나의 시간을 낭비한 죄로 세 사람의 몫을 내놔야겠어.”

“그건 너무 바가지잖아?”

“그리고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으니 위자료까지 줘야겠지.”

“허... 이런 도둑놈들을 봤나.”


이헌은 왜 일레나라 불린 저 여인이 한사코 자신을 쫓아내려 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포주 밑에서 일하는 일종의 어깨들이었다. 이헌 같은 진상들을 처리하고, 블랙리스트에 오를 법한 손님들을 관리하는, 일종의 진상처리반인 셈이다.


“더 이상 재미없다.”

“뭐라는 거야 이 새끼가. 빨리 지갑 안 내놔?”


이헌은 자신이 말한 것처럼, 더 이상 이 상황이 흥미롭지 않았다.

그는 동양인의 턱을 살짝 쥐더니 마치 사과를 따듯, 살짝쿵 비틀어버렸다.


[뚜둑!]


굳이 많은 힘을 쓸 필요도 없었다. 이헌이 가진 약력이라면, 사람의 턱관절을 빼는 데엔 약간의 힘으로도 충분했다.


“으으으으윽! 으으으음!”


동양인의 입에서 억눌린 비명이 들려왔다. 턱관절을 통째로 빼내는 바람에 제대로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던 것이다.

뒤에서 나름 분위기를 잡으며 구경을 하고 있던 백인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자신들이 제대로 호구를 잡은 줄만 알았던 그였다.

그런데 그 호구가 지금, 자신의 동료에게 비명을 지르게 만든 것이다. 그것도 아주 기이하고, 섬뜩한 방법으로.


“이 새끼가!”


어눌한 한국말과 함께 백인이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이헌은 가볍게 피해낸 뒤, 팔과 팔이 교차하는 크로스 어퍼컷으로 백인의 턱을 강타했다.

그것으로 끝이었다. 백인은 신음조차 내지 못한 채,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다.

턱이 빠진 동양인은, 아직까지도 고통에 찬 신음을 흘리며 바닥을 기고 있었다.

그리고 제대로 턱주가리를 얻어맞은 백인은, 완전히 눈을 뒤집은 채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리고 말았다.


“이 이게......”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일명 일레나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이헌을 겉모습과는 달리 순수하고 순진한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녀였다. 매춘부 하나도 제대로 상대할 줄 모르는 그런 남자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틀린 생각이었다.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선 안 되는 법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모습에서 많은 것이 드러났다.

뱃살이 많이 나온 사람은 게으른 사람일 확률이 높았으며, 머리카락과 손톱이 단정하다면 부지런한 사람일 수밖에 없었다.

평범하게 생겼어도 패션과 유행에 민감하다면 얼마든지 바람둥이일 수 있었고, 반대로 얼굴이 잘생기고 예쁘다 하더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인간관계에 맹점이 있을 수도 있었다.

사람이란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는 존재였다. 자신이 살아온 방식이나 행동만큼, 얼굴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이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의 야수 같은 외모만큼이나 무섭고 무서운 자였다. 그것이 바로 그의 운명이었으며 숙명이었다.


“일레나라고 했던가?”

“예? 예?”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너, 가격이 얼마지?”


사람에게 대뜸 자신의 몸값을 물어보면 기분 나쁠 수밖에 없다. 어찌 사람에게 값을 측정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본주의 세상은 그렇지가 않았다.

특히나 매춘부 일을 하고 있는 자들에겐 더더욱.


“3, 30만 원이요.”

“30만 원?”

“미, 미성년자라 비싸게 받아요. 다른 언니들은 15만 원에서 싸거나 비싸거나 해요.”

“진짜 미성년자였어?”

“예.”

“그럼 30만 원 받아서 네 몫은 얼마야.”

“4만원이요.”

“15만원도 아니고 4만원이라고?”

“예.”


뭔가 이상했다. 이헌이 아무리 매춘과는 연관이 없다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상식이라는 게 있었다.

원래의 대한민국에서 대부분의 포주와 매춘부의 관계는 명료했다. 매춘부가 갑. 그리고 포주가 을.

창녀가 포주에게 맞으면서 착취를 당하는 것은 90년대에서 이미 끝났다. 치안이 안정된 데다, 성매매 특별법이 재정 된 이후, 오히려 매춘부들의 위상이 올라간 탓이었다.

물론 스톡홀름 증후군이나, 가스라이팅의 방식으로 성착취를 당하는 일은 얼마든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심신미약이나 미성년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경우가 많았으며, 이렇게 폭력 조직원들이 대놓고 저지르는 일은 드물었다.


“너. 혹시 잡혀 온 거야?”

“아저씨.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빨리 도망가요.”

“잡혀 온 거냐고 묻잖아.”

“빚에 팔려왔어요. 다 갚을 때까지 못 나가요.”

“이자는 엄청 불어나고 있겠지?”

“지금 그게 문제에요? 지금쯤 연락이 다 갔을 거란 말이에요! 빨리 가세요 좀!”

“너 몇 살이지?”

“아 쫌!”

“말해줄 때까지 안 간다.”

“아.... 열다섯 살이요. 됐어요?”

“열다섯?”

“네! 이제 알았으니 어서 가세요!”

“그래?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자.”

“뭔데요!?”


일레나는 이 답답한 아저씨에게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이 아저씨는 그녀에게 완전히 뜬금없는 질문을 건넸다.


“너 택시 드라이버 본 적 있어?”

“아, 진짜! 그게 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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