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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님의 서재입니다.

방명록

안부 남기기

  • Lv.30 굉장해엄청
    2019.05.28
    18:15
    개인적인 입장에선 이맛로님의 긴 호흡의 정통 판타지 글도 매력적이라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기성' 이라는 틀이 되기 위해선 웹소설의 흐름에 타협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 Lv.30 굉장해엄청
    2019.05.28
    18:14
    그래도 이맛로(구 닉네임 : 삭제)님께서 새 작품 연재하시면서 꾸준히 글을 써주신다면, 작품성을 보고 컨택해주는 곳도 분명 있으리라 봅니다.

    사실, 종이책 시장이 사장되지만 않았어도 정통 판타지 장르는 장사가 잘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정통 판타지 장르가 본래 호흡이 길다보니... 요즘의 웹소설같은 1편에 4~5분 걸리는 스낵의 틀과는 아무래도 잘 맞지가 않지요...

    만약에 정통 판타지는 판타지면서도 중간중간 위트있는 개그와(혹은 개그 캐릭터를 넣는다거나), 웹소설의 호흡에 맞게 짧게 보더라도 스토리 라인이 이해되기 쉽고, 또한 각각 개성이 있거나 입체감이 있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시고 쓰신다면 아무래도 저보다 먼저 성공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 Lv.30 굉장해엄청
    2019.05.28
    18:08
    저도 트렌드나 흥행 공식에 대해선 모르는 게 많습니다.
    저도 그동안 쓰고 싶은 글을 써왔기 때문이죠.

    현재 네이버 웹툰 중에서 이라고 월요일에 연재되는 웹툰이 있는데
    거기의 3부 42화 부분을 보면 인공지능이 양산형 웹툰이나 장르소설 등의 문화적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부분이 나옵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대로만 써주기 때문에 이런 양산형 작품들을 좋아하는 내용이죠. 일부의 사람들 및 작가들만이 인공지능 퇴출을 요구하게 되고, 또 다른 일부 사람들은 이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은 '복잡한 문제'라며 이야기를 종결하게 되죠.

    여기서 그 이후를 더 보시다보면, 웹툰 및 장르소설 등의 문화시장이 결국은 자본주의 원리대로 돌아가다보니 작품성 있는 글보다는 재미를 주기만 하면 다 되는 글들로 넘쳐나게 되고... 처음엔 좋다며 보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점점 똑같은 내용의 작품들만 보게 되다보니 그때에서야 '이건 뭐가 잘못 되었는데?' 하면서 깨닫게 되지만 이미 상황은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작품들로 판을 치게 된... 한 마디로 '엎질러진 물'이죠.

    결국에 이 작가분이 말하고자 한 바는, 인간의 이기적이고 몇 수 앞을 바라보지 못하는 피로와 스트레스에 찌든 삶과, 돈이면 다 된다는 자본주의의 흐름을 웹툰으로 비꼰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처럼 요즘에는 작품성만으로 승부하기 힘든 게 글 시장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쳤다보니 작품성을 가진 글과, 개연성이나 현실성이 부족해도 재미를 주는 글 중에서 손을 들어주는 건 당연히 재미있는 글 쪽이더군요. 여기서 그 '재미있는 글'이 개연성과 현실성을 지니면서도 독창적인 세계관까지 가졌다면, 아무리 신인이더라도 꾸준히 연재만 한다면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게 되는 게 요즘 상황이구요.

    그런데 이따금은... 분명히 문피아에서 인기도 별로 없고, 추천과 선작수도 별로 없고 재미도 없긴 한데 작품성 만으로 컨텍을 해주시는 출판사나 매니지먼트가 사막에서 바늘찾기 수준이라지만 그런 경우를 딱 한 번 보긴 봤습니다... 그것도 무료- 자유연재에서 제가 보던 작품 중 하나가 그러했죠.

    결국은 이 글 바닥은 아직까지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 물살이 바뀔지 모르는 초보 선장의 해양 모험기와 똑같습니다...
  • Lv.30 굉장해엄청
    2019.05.15
    14:54
    요즘은 제목을 어그로로 이용하죠.
    그래서 제목만 보면 꺼려지는 작품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흐름대로 돌아가는 세상이기에
    그런 한계성이 명확해진 것 같네요.

    가면 갈 수록 만렙독자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단순한 걸 좋아하게 되고
    요즘 학생들도 가면 갈 수록 공부나 그런 걸 저희보다
    더 많이 기피한다고 해요.
    자극적인 유튜브나 다른 즐길 거리는 엄청 좋아하고...
    시대가 갈 수록 퇴보하고 있습니다.
    좋은 세상은 언제 오려나요...
  • Lv.12 녹차.
    2019.05.16
    01:17
    저도 그렇게는 쓸 줄도 모르고 의욕도 들지 않아서 그냥 어차피 이렇게 쓰나 저렇게 쓰나
    인기가 없는거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걸 쓰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좀 더 개성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글로 벌어먹을 생각 포기한 저 같은 사람이 별로 없으니 그분들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
    사후세계님과 제가 버티고 버티다보면 좋은 세상은 곧 올거라고 생각해요.
    포기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Lv.30 굉장해엄청
    2019.05.27
    10:50
    일단 꾸준히 쓰는게 중요하긴 하더라구요.
    거기서 인지도를 쌓아올리는 것도 중요하고....

    그런데 그렇게 넓게 보면 세상에서 안 중요한 건 하나도 없을 것인데.
    현재의 시스템은 자본주의라는 또 다른 독재 시스템 속에서 돈으로 멸망하고 있는 중이죠.
  • Lv.12 녹차.
    2019.05.28
    00:57
    솔직히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조금이라도 아는 척도 하지 못할 정도로 요즘 흐름이나 뭐가 인기있고 어떤 게 중요시 되는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사후세계님과 이런 얘기를 나누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게 제 자신이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하나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면 좁은 툴로만 커지는 느낌입니다.
    웹소설 시장이 커지고 발전되고 있다는데 조금 다른 방향으로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저 잘 팔리는 장르나 클리셰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른 시도를 하는 분들에게
    조명을 비춰줄 기회를 더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상적인 얘기지만요.

    명확하게 어떤 것이 문제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안일한 이 부분은 제가 반성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Lv.30 굉장해엄청
    2019.04.27
    01:33
    장르소설판을 보면...
    독자가 작품의 흐름을 만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예전이든 요즘이든 나오는 작품들은 단조롭기 그지 없네요.
    사람마다 색깔이 다 다를지언데, 기성 작품들을 보면 색이 비슷비슷해요.
    필력도 극히 일부 갓작품 제외하면 비슷비슷하고...

    ...심란함에 넋두리를 늘어놓았네요.

    오늘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이맛로님..
  • Lv.30 굉장해엄청
    2019.04.15
    11:11
    최근까지 일에 치여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피곤한 나머지 상상력이 점점 줄더군요.

    여러모로 심란함이 더해지는 나날이 계속되어서
    결국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이제 다시 상상력의 세계로 넘어갈까 하는데...
    용기가 많지 않네요...
    의지도 줄어든 것 같고...

    이맛로님은 부디 건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Lv.12 녹차.
    2019.04.15
    23:34
    결국 저희는 좋아하는 것을 해야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글에서 힘든 것이 너무 잘 느껴져 마음이 아프네요..
    의지는 스스로 다시 불태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제가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처럼 인기없는 사람도 아둥바둥 거리는 걸 보시며 응원하는 사람이 있고 같이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며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다시 돌아와주세요.
  • Lv.30 굉장해엄청
    2019.03.11
    22:10
    완결을 하고 연재를 하셔도 완성도에 있어서는 좋긴 하겠지만...
    3분의 2정도까지 쓰고 비축분 하나씩 내시면서 글을 써내려가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 Lv.30 굉장해엄청
    2019.03.05
    20:18
    작품을 준비하고 계시다니 기쁜 소식이네요!
    방명록에 남겨주신 답변은 잘 읽었습니다.

    새로 쓰신 작품 연재하시면 저한테 알려주십시오!
    감상하러 달려갈 테니까요 ㅎㅎ

    그럭저럭 잘 지내셨다면 다행입니다...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걸걸하네요...
    점점 날씨도 안 좋아진데다, 환절기가 다가왔으니
    이맛로님께서도 몸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Lv.12 녹차.
    2019.03.05
    23:19
    차라리 3분의 2정도까지 쓰고 연재를 시작할까 고민이기도 합니다.
    금방 써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Lv.30 굉장해엄청
    2019.02.20
    00:47
    요즘엔 글을 쓸 틈이 없으신 건가요.... 근황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ㅜㅜ
  • Lv.12 녹차.
    2019.03.04
    15:20
    아이고 제가 너무 소식을 안 전해드렸나 봅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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