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의 탄생비화를 밝힘에 앞서
이 비화가 작품의 가이드라인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1. 의식의 흐름
첫 글, 소년이 집으로 돌아와 절망에 빠지는 에피소드는 아무런 시놉도 없이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자판 두드려서 만들어낸 글이었습니다.
숲 속에 서 있는 소년의 이미지가 떠올라 그 모습을 묘사하다가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써내려 갔던 것이죠.
그래서 숲을 나와 언덕을 오르는 것부터 해서 빈촌에 들어와
어머니를 찾고, 그러다 우는 장면까지 거의 2시간 만에 써내려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후 글을 다듬는데 2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처음 자판을 두들릴 때까지만 해도 어머니가 사라질 거란 생각도,
아이가 현대로 넘어가리란 것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거 참. 쓰고나니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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