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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블랙빙고
작품등록일 :
2021.10.28 20:13
최근연재일 :
2022.10.01 11:40
연재수 :
2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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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621
글자수 :
1,20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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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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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인상, 해돋이(3)

DUMMY

‘기숙 하우스에서 달리기 제일 잘하는 사람. 한 명 선착순으로 빨리 나와.’


이게 무슨 체육대회도 아니고 날 줄 아는 사람이라니···.

미스 다비가 당연한 듯 말하자 사람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모네뜨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내가 무슨 만능 능력자도 아니고···. 게다가 이건 열심히 노력하면 배워지는 것도 아니란 말이지.


그때였다.

누군가 손을 들었고 모두의 시선이 손을 든 인물에게 쏠렸다.


윌이다.

응? 언제 나는 법도 배운 거야?


“지금 프리고스씨를 찾아와야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미세스 다비? 제가 날지는 못하지만 물 위로 가서 데리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미스 다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준비되시면 알려주세요.”


둘의 대화가 끝나자 모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 어쩌면 가능할 것도 같다.

윌은 레이디 러셀에게 도움을 청했다.


“누나, 나 아래 돛단배에 내려줘. 시간이 없으니 바로 가야겠어.”


레이디 러셀의 팔찌가 빛을 발하자 윌은 공중으로 붕 떠서는 돛단배로 내려갔다.


아래에서 윌이 소리쳤다.


“미스 다비.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세요.”


미스 다비가 딱하고 손가락을 튕기자 단도에서 한 줄기 빛이 레이저처럼 뻗어 나갔다.


“저 빛을 따라가세요!”


모두 배의 난간에 몰려 이후를 지켜봤다.

윌이 심호흡한 후 뛸 준비를 했다.


-다다닥


윌은 삼단뛰기 선수처럼 돛단배에서 도움닫기를 한 후 그대로 한발 두발···. 불빛을 따라 물 위를 내달렸다.


‘저,저게 되네?’



“리,리차드?”


모네뜨가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윌을 가리켰다.


“원래 영국 남자들은 다 저래?”


“윌이 좀 특이한 거예요.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잘했는데요. 어느 순간 몸이 물에 뜨기 시작하더니 저런 수준까지 되더라고요.”


여전히 반신반의했지만, 모네뜨는 고개를 끄덕였다.

직접 눈으로 보는 광경이니 믿을 수밖에 없다는 표정.


휴우···.

델라볼타씨 저택 하인들부터 시작해서 도대체 몇 명의 기억을 지워야 하는 거지?



시간이 꽤 흘렀다.

모두가 난간에 기대어 쉬고 있을 때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바빌로스씨가 외쳤다.


“돌아옵니다!”



「응? 갑자기 네 친구 왜 저래?」

「네? 뭐가요? 릭?」


그때였다.


“푸하, 도와주세···.”


「바다에 빠졌어.」

「네?」


“바빌로스씨! 저와 돛단배로 가서 저 둘을 구하러···.”


-풍덩

바빌로스씨는 갑판에서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는 빛을 따라 헤엄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릭은 시력이 얼마예요? 밤에도 잘 보이는 것 같고.」

「안 재봐서 모르겠는데? 모, 너보단 좀 잘 보지 않을까?」


「그것도 이상하잖아요. 제 눈을 통해서 보는 건데 어떻게 저보다 잘 볼 수 있는 거예요?」

「집중력의 차이다. 이 삐리리야. 넌 생각이 많아서 집중을 못 하잖아. 난 필요한 곳만 보는 집중해서 보는 거고.」


「모, 그럴듯하긴 하네요. 그런데···.」

「이야, 저게 가능하네. 바빌로스씨 장난 아닌데? 두 명을 저렇게 끌고 수영하는 게 보통 실력이 아니다.」


안 보이니 뭐라 맞장구칠 수도 없고.


잠시 후, 바빌로스씨와 양쪽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레이디 러셀과 미스 다비가 그들을 갑판에 올렸다.

윌은 많이 지쳤는지 갑판에 오르자마자 뻗어 누웠다.


“프리고스씨!”

“형!”


두 남녀가 프리고스씨에게 매달렸다.


“형이 숨을 쉬지 않아요.”

“잠시만요. 떨어져 계세요. 바빌로스씨.”


레이디 러셀의 팔찌가 빛났다.

하지만 프리고스씨는 미동도 없다.


“···왜? 왜 안 깨어나는 거죠?”


그녀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미스 다비를 올려다봤다.


“흠, 음···. 약하지만 숨은 붙어 있어요. 레이디. 심장도 뛰고는 있고요. 다만, 장시간 바다 위를 떠다니느라 체력소모가 심한 것 같네요. 잠시만요.”


미스 다비가 프리고스씨 가슴에 손을 올렸다.

그녀의 손에서 은은한 흰 빛이 흘러나왔다.


“휴우우, 더는 방법이 없네요. 이제부터는 이 사람의 의지에 달렸어요.”



-우지끈 쿠쿠


“돛대가 쓰러져요! 모두 피해요!”


다행히 뱃머리 쪽으로 넘어가서 피해는 없었다.


“아무래도 이 배, 아까 충격으로 많이 손상된 것 같아요. 점점 배가 기울고 어딘가 물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 모두 옮기자.”


레이디 러셀과 미스 다비는 배에 있던 사람들을 원형 범선으로 옮겼다.


잠시 난간에 기대어 한숨 돌렸다.

그나저나 이 큰 배는 어디서 구해 온 거야? 말만 상선이지 무기를 보면 전함과 다를 게 없다.


크리스가 떠올랐다. 그가 이 배를 봤으면 정말 좋아했을 텐데.

순례자의 언덕에서도 정신없이 배를 보던 광경이 떠올랐다.

살바토레씨와 무사히 저택으로 돌아갔겠지?


-스르르

우리가 탔던 범선의 후미부터 천천히 물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미스 다비가 조용히 불렀다.


“필리프?”

“네?”


“저 광경을 보니까 네 머릿속이 걱정되는데 말이야. 요즘은 두통이라든가, 다른 기억이 겹친다던가···그런 거 없니?”


“실라 부인이 손 봐준 이후로는 조용해요. 아! 여기 도착하자마자 다른 기억이 떠오르긴 했는데 바로 사라졌어요.”


“그래? 그나마 다행이네. 실라 부인···. 그분 정말이지.”


“할리. 쉿!”


카르만씨가 미스 다비의 말을 막았다.


“필리프, 미안하다능. 별 얘기는 아니지만 지금 들으면 좋을 거 없는 거라···.”


“괜찮아요. 마크를 아니까 굳이 들려주지 않는 거겠죠.”


“이해해줘서 고맙다능.”


“그건 그렇고 두 분은 어쩌다 여기까지 온 거예요? 여기서도 저를 지키는 게 임무인 거예요?”


미스 다비가 웃음을 참는 듯 입술을 실룩거렸다.


“오올, 우리 필리프 많이 컸는데? 옛날 같았으면 ‘말이 안 되잖아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하면서 징징댔을 텐데 말이야. 아하 하하.”


“에에, 옛날은 무슨···. 헤어진 지 기껏 한 달밖에 안 되었다고요.”


“그래, 너의 시간으로는 그렇겠지. 하지만 내 시간 속에서는···까마득한 옛날 같아.”


“······”


“그래서 더 반갑다고. 네 안의 젊고 예쁜 내가 보여서···.”


“기껏해야 이십 대 후반으로밖에 안 되어 보이는데···. 무슨 그런 할머니 같은 얘기를 하고 그래요?”


미스 다비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꼬꼬마 필리프가 언제 이런 립서비스까지 배웠지? 모, 20대로 봐주니 기분은 좋네.”


꼬꼬마라니···. 실제 나이로는 내가 미스 다비보다 나이가 많을 텐데 말이지.


“그렇게 따지면 미스 다비가 아이들 키우는 거 상상이 안 되는데요?”


“그러게. 앞으로 살아온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아야 하는데 말이야. 토끼 같은 애들이랑. 아하하. 상상돼? 내가 애 엄마가 되었다는 게 말이야.


「지금도···.」


「네? 뭐가요? 릭?」


「가끔 네가 생각하는 게 뭔가 지직거리면서 잘 안 들려.」


리차드도 나를 필리프로 알 수밖에 없는 이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21세기의 내 정보들이 릭에는 전달되지 않는다. 그에게 전달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건가?



“오빠도 처음에 얼마나 적응 못 하던지···.”


미스 다비의 목소리에 다시 정신을 차렸다.


“맞다. 다비씨는 어디 있어요? 같이 온 거 아니었어요?”

“이게 너를 만나라는 뜻이었는지 오빠만 바로 피렌체로 떨어졌나 봐. 나와 저 찐따는 여기로 떨어졌고.”


“아, 다비씨에도 안부 전해 주세요.”

“그럴게. 안 그래도 오빠가 가끔 너 얘기 했거든.”


미스 다비는 잠시 나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건 그렇고···. 전부터 궁금했는데 말이지.”

“뭐가요?”


“네가 우리를 계속 기억할 수 있을까 했던 거.”

“그게 무슨 말이어요?”


“이제 너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겠지만 짧으면 3개월? 순례 중에 만난 사람들은 순례자를 잊게 되거든.”

“기억나요. 환송회 때 분위기 정말 최악이었잖아요? 아하하.”


“그래, 기억나. 조금 전 일 같은데 말이야. 내 시간으론 10년이 넘었어.”


잠시 아련한 눈빛으로 허공을 보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


“아까 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과연 너는 우리의 어디까지를 기억할까? 영국에서 만난 우리의 일들도 기억할까? 아니면 이곳에서 함께 겪은 일만 기억할 수 있을까?”


“글쎄요, 저도 궁금해지네요. 나중에 영국으로 돌아가서 1년 정도 지난 후에 확인해서 알려···.”


줄 수 없겠지.

그녀와 나의 시간이 다르니까.


내가 짐작하기로 그녀는 대략 1960년대에서 온 것 같았다. 가끔 그 시대 가수들의 이름을 말하다가 단어 제한 걸렸었다.

그리고 카르만씨는 대략 나와 동시대 사람. 결정적인 힌트는 지수가 좋아하던 한국 걸그룹을 카르만씨도 알고 있었다는···.


그런데 카르만씨는 어딜 간 거야?

이야기가 마무리될 때 즈음 카르만씨가 계단을 내려왔다.


“어디 갔었어요?”


“아까 그놈들 주변에 있을까 해서 주변을 둘러 봤다능. ”


“특별한 게 있었어요? 마크?”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냥 내뺀 것 같다능.”


“다행이네요. 마크와 할리는 다음 일정이 어떻게 돼요?”


“우린 피렌체에 가는 일정이라능. 다비씨도 필리프 봤다면 좋아했을 거임.”



-끙

윌은 정신이 돌아왔는지 신음을 뱉어냈다.


“윌? 이제 좀 정신이 돌아와?”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윌은 입만 움직였다.


“프리고스씨를 찾아 돌아오다 힘이 빠졌나 봐. 잠시 쉰다고 다리를 멈췄더니 그대로 잠기더라고. 그런데 프리고스씨는 상태가 어때?”


“생명에 지장 없데. 다만···.”


“다만?”


“아직 깨어나진 못하고 있어. 좀 시간을 가져야 하나 봐.”


레이디 러셀도 윌의 목소리를 듣고 다가왔다.


“수고했어. 윌! 네가 사람을 다 구하고 말이야.”


“누나가 어쩐 일로 칭찬이래? 내가 한 거라고는 달린 거밖에 없어. 나머지는 저기 미스 다비가 다하신 거지.”


윌의 말에 미스 다비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저···.”


일행에게 다가온 모네뜨였다.


“감사 인사드리려고요. 레이디 러셀. 로시네와 아버지를 치료해 주셔서요.”


레이디 러셀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별거 없었어요. 레이디 델라볼타.”


음, 저렇게 불리는 건 처음 들었네.

모네뜨도 어색한지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편하게 모네뜨라 부르셔도 돼요.”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미스 다비가 손가락을 튕겼다.


“헉! 생각났다. 야 찐따! 여기 이 분 봐봐. 빨리. 이름 말해봐.”


카르만씨가 고개를 돌리더니 모네뜨를 흠칫하며 쳐다봤다.


“하나둘 셋!”


“미스 레슬리!”


“맞지? 맞지?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모네뜨가 나를 바라봤다.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초면에 무례하게 굴어 죄송하다능. 근데 레이디와 판박이인 사람이···. 기분 나쁘게 생각지 마라 주삼.”


카르만씨는 눈인사 후 미스 다비를 흘겼다. 그녀는 그러는 그를 무시하고 어깨를 으쓱했다.


“아니, 모···. 닮았으니까···. 레이디 델라볼타? 두 분 어떤 사이세요?”


모네뜨의 대답은 바로 나오지 않았다.

뜸을 들인 후, 그녀가 수줍게 입을 열었다.


“친구예요. 저같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을 구해주러 여기까지 온···친구요.”


미스 다비가 그녀의 손을 꼭 잡아 올렸다.


“레이디 델라볼타? 그 우정 변치 않기를 바라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미스 다비. 전 잠시 아버지와 로시네를 돌봐주러···.”


그녀가 사라지자 미스 다비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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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인류를 구원할 준비(2) 22.09.30 77 2 14쪽
210 인류를 구원할 준비(1) 22.09.29 72 1 12쪽
209 태양의 동쪽(2) 22.09.28 61 1 13쪽
208 태양의 동쪽(1) 22.09.27 63 1 12쪽
207 기쁨의 평원(3) 22.09.26 54 1 13쪽
206 기쁨의 평원(2) 22.09.25 65 1 13쪽
205 기쁨의 평원(1) 22.09.24 58 1 13쪽
204 영원의 강(2) 22.09.21 65 1 13쪽
203 영원의 강(1) 22.09.20 55 1 12쪽
202 사흘 만에 돌아오다(2) 22.09.19 60 1 14쪽
201 사흘 만에 돌아오다(1) 22.09.18 64 1 12쪽
200 달의 호수(2) 22.09.17 61 2 13쪽
199 달의 호수(1) 22.09.14 63 1 13쪽
198 태양의 서쪽(2) 22.09.13 64 1 13쪽
197 태양의 서쪽(1) 22.09.12 60 1 12쪽
196 오랜 벗을 만나다. 22.09.11 64 1 13쪽
195 천년의 고도에서(3) 22.09.10 63 1 12쪽
194 천년의 고도에서(2) 22.09.07 59 1 13쪽
193 천년의 고도에서(1) 22.09.06 71 1 13쪽
192 Officially missing you(3) 22.09.05 68 1 12쪽
191 Officially missing you(2) 22.09.04 60 1 13쪽
190 Officially missing you(1) 22.09.03 67 1 13쪽
189 바뀌지 않는 것들(3) 22.09.01 60 1 13쪽
188 바뀌지 않는 것들(2) 22.08.31 61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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