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십니까~!

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블랙빙고
작품등록일 :
2021.10.28 20:13
최근연재일 :
2022.10.01 11:40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51,313
추천수 :
621
글자수 :
1,208,896

작성
22.03.20 10:40
조회
146
추천
1
글자
12쪽

눈의 여왕(3)

DUMMY

델라볼타씨 저택에서 온 노부인은 유모였다.

처음 델라볼타씨 저택에 방문한 날, 그녀가 집안으로 안내했던 일이 떠올랐다.


유모는 나를 데리고 가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도리아씨는 무슨 일 때문이냐고 계속 물었지만, 그녀는 ‘저택에 가면 알게 될 것이다’라는 대답뿐이었다.


결국, 도리아씨는 질문을 포기하고 살바토레씨에게 마차를 준비할 것과 우리 일행의 호위를 지시했다.


“내 이놈의 너구리 같은 놈!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다만, 별일 아닌 거로 이 호들갑을 떨었기만 해봐. 원형 범선의 명반 운송료는 그간 누적분까지 소급해서 죄다 인상할 줄 알라고 해. 꼭 그리 전하게. 알았지?”


도리아씨는 자신의 단잠을 깨운 게 내심 괘씸했는지 마차가 출발할 때까지 큰 소리로 투덜댔다. 한밤중에 이 난리를 벌인 사유가 확인되는 즉시 저택으로 돌아와 내용을 꼭 전하라는 말과 함께.


-삐기덕 삐기덕

-쿵덕 덜컹 쿵


“으응? 후유, 다행이다.”


졸다가 마차 벽에 머리를 찧을 뻔한 윌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이내 잠이 들었다.


기시감이 든다.

이 길을 오늘 하루 동안 몇 번째 오가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한밤중에 이게 무슨 일이래.


마차 앞뒤로 호위 인원이 빼곡하다.

델라볼타씨 가문에서 온 하인까지 추가되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차가 어딘가로 납치돼 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레이디 러셀은 연신 유모를 다독이는 중이다.

울음을 멈추지 않는 그녀를 보자 슬슬 불안이 몰려왔다.


응접실에서 마지막으로 보았던, 생기 잃은 그녀의 눈동자와 힘없이 올라간 입꼬리가 떠올랐다. 그 기억과 함께 최악의 상황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왔다.


‘아니야. 아니야.’

그녀는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다.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


답답하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도 유모는 왜 울기만 하고 답을 안 해주는 거지?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하나?


“저, 혹시···모네뜨에 무슨 변고라도 생긴 거예요? 유모님?”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 그녀는 입을 틀어막으며 울음을 참았다.


‘아, 괜히 물어봤다.’


길 위의 영원할 것 같던 시간이 지나고 델라볼타씨 저택이 멀리 보이기 시작했다.


누가 뭐라 할 새도 없이 마차에서 뛰어내렸다.

저택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다시 기시감이 밀려왔다.

이 기분···.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때도 이렇게 심장이 터지게 뛰고 있었고 뒤에서···.

누군가 내게 소리쳤다.


“공자님! 매복이 있을지도 몰라요! 게다가 바닥이 고르지 못해서 밤길에 뛰시면 다칩니다.”


내가 멈추지 않자, 다급해진 살바토레씨가 다시 외쳤다.


“거기 앞에 델라볼타씨 댁에서 오신 분들! 어서 공자님을 따라가세요. 공자님께서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다그닥 다그닥


살바토레씨 말에 반응한 말 한 마리가 쏜살같이 나를 앞질러 갔다. 그리고 또 다른 말이 내 옆에 붙어 속도를 맞췄다.


-헉헉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된다.

다리가 풀렸는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겨우 저택 앞에 도착했다.

무장한 네 명의 하인들이 문 앞에 있었지만, 나를 보자마자 들여보내 주었다.


안뜰을 지나 건물로 뛰어들어갔다.

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홀을 지키던 하인 두 명이 허리에 찬 검으로 손을 뻗었다.


다행히, 나와 함께 들어온 하인이 그들에게 칼을 거두라 했다.


-휴우우

허리를 굽힌 채 숨을 헐떡였다.


“헉헉, 저를 데리고 오라고 해서···. 전 영국에서 온 리버스 백작 가문의 리차드 위드빌입니다. 유모님과 같이 왔어요.”


그거 잠깐 뛰었다고···.

힘들다. 체력이 많이 약해진 건지.


내 앞에 버티고 있는 사람들도 나를 어떻게 해야 할지는 지시받지 못한 표정이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만 멀뚱거리며 쳐다보고 있었다.


이런 답답한 사람들이라니.


“모네뜨요! 시모네타 델라볼타, 어디 있냐고요!”


잠시 후, 2층 발코니에서 중년 부인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계단을 내려온 그녀는 내심 불편한 표정이었다.


“저···. 대단히 죄송하지만 지금 델라볼타 부인의 심신이 미약한 상태입니다. 저택에서는 될 수 있는 대로 소리를 낮추어 주시겠어요? ···누구신데 이렇게 소란이신가요?”


‘이 답답한 상황은 도대체 뭐지?’

그때, 일행들이 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유모가 나를 가리켰다.


“델라볼타 부인께서 모셔오라는 분이십니다.”


“아, 네. 죄송합니다. 부인께서 말씀하신 그 공자님이셨군요.

저는 델라볼타 부인을 모시는 올리비아 마가레타입니다. 저를 따라오시면 됩니다. 공자님. 다른 분들은 예서 기다리시죠.”


그때 유모가 내 앞에 나서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마가레타 부인. 제가 모시고 올라가겠습니다. 아가씨와 관련된 일이예요. 아가씨가 어떻게 되셨는지 누구보다 제가 알아야 합니다.”


마가레타 부인이 눈썹을 치켜들었다.


“무슨 소리예요? 유모. 지금 델라볼타 부인께서는 침대에 앉아계시기도 벅차세요. 꼭 이런 식으로 분란을 일으켜야겠어요?”


하지만 유모도 지지 않았다.

안 그래도 피곤한 기색이었던 그녀는 내 어깨를 잡고 몸을 지탱했다.


“분란? 지금 분란이라고 했나요. 마가레타 부인? 말이면 다예요? 당신이 그 개뼈다귀 같은 변태 놈과 아가씨를···.”


유모는 자신의 말에 흠칫 놀라, 우리의 눈치를 살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인 거야?

윌도 상황파악이 안 되는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다만, 레이디 러셀은 이마에 손을 짚고는 깊은 한숨만 내쉬었다.



마가레타 부인은 틈을 놓치지 않고 유모에게 목을 빼 들었다.


“당신 지금 아가씨 키운 거 유세 부리는 거야? 내가 당신 잘 되게는 못해도 흠은 기가 막히게 찾을 수 있거든.”


유모는 기력이 다했는지 내 어깨에 기대 흐느끼기 시작했다.


“우리 아가씨가···.”


“그만 들 하시오! 델라볼타 부인까지 쓰러지신 마당에 대체 아랫사람들끼리 이 뭣들 하는 짓이오!”


누군가 홀이 쩌렁쩌렁 울릴 만큼 고함을 내질렀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소리의 진원지를 향했다.


프리고스씨였다.

그는 허리에 양손을 올린 채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의 뒤엔 연회에서 봤던 장대한 남자가 있었다.


프리고스씨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다 우리 일행을 발견했다.

정확히는 내 뒤에서 잔뜩 겁에 질려 있는 레이디 러셀을 본 것이다.


“이런, 죄송합니다. 지금 상황이 좀 답답한 까닭에 목소리가 좀 컸습니다. 공자님 일행께서는 이리 올라오시지요.”


마가레타 부인이 흥하며 계단 위로 사라지자 레이디 러셀이 훌쩍이는 유모를 달랬다.


“저희가 어떻게 된 상황이지 확인해서 바로 말씀드릴게요. 너무 성내지 마세요. 유모님. 심장에 안 좋아요.”




델라볼타씨의 집무실.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 서류들이 쌓여 있다.

바닥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해서 겨우 자리를 마련하여 앉았다.


“아라곤 왕국, 시칠리아 왕국, 피사, 베네치아, 영국, 프랑스. 그리고 신성로마제국의 모든 해외 사무소에서 보내온 보고서와 계약서, 각종 매매서류, 탄원서 등입니다. 자고로 상인의 손에서는 잉크가 마르면 안 되거든요.”


말을 마친 프리고스씨는 혀를 차며 안타까워했다.


“쯧쯧,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랍니까? 당장 생사를 알 수 없는데요.”


프리고스씨도 상황을 모르는 것 같다.


“으흠.”


살바토레씨가 헛기침을 하며 화제를 바꿨다.


“죄송합니다. 콘도, 지금 델라볼타씨 댁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분이 누굴까요? 저는 미리 가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합니다.”


프리고스씨가 고개를 끄덕이며 일행 쪽으로 다가왔다.


“네, 그러셔야죠. 먼저 자리에 앉으세요. 그럼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델라볼타씨와 그분의 여식인 델라볼타 아가씨가 납치되었습니다.”


다들 깜짝 놀란 가운데, 그의 시선이 살바토레씨를 향했다.


“우선 이 사실부터 즉시 도리아씨에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부적인 해결방안은 여기 계신 분들과 검토할 테니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알아봐 주세요.”


살바토레씨의 양미간에 깊은 주름이 졌다.


“공자님, 저는 바로 돌아가서 이 상황을 전해야겠습니다. 상황 전달 후 바로 돌아올 테니 무슨 일이 있어도 함부로 움직이지 마세요. 아시겠지요? 꼭 부탁드립니다. 공자님.”


“네, 명심할게요. 살바토레씨. 유모에게는···.”


레이디 러셀이 고개를 저으며 나의 말을 가로막았다.


“아니에요,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우선 모네뜨 아가씨는 무사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하긴, 건강이 별로 안 좋아 보이던데 충격받으면 안 좋을 것 같다.


“네, 알겠습니다. 레이디 러셀”


살바토레씨가 집무실을 나서자 프리고스씨는 우리를 둘러보며 양손을 마주 모았다.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부터 검토해 보시죠.”


그때, 레이디 러셀이 팔을 들어 올렸다.


“논의에 앞서 제가 궁금한 사항들부터 정리해야겠어요. 시급을 다투는 상황이지만 짚고 넘어갈 것은 확실히 해야죠.”


「그런데 왜 너냐?」


“그런데 왜 위드빌 공자님인가요?”


둘이 동시에 같은 말을 해서 흠칫했다.

아이 씨. 또 나만 이해 못 하나?


「무슨 말이에요? 릭?」


「너 바보냐? 너와 모네뜨가 무슨 대단한 사이라고 이 야심한 밤에 여기로 불려왔어? 너는 지금 이 상황이 이상하지 않아? 당연히 총독부 산하 치안대나 앞에 있는 용병대장의 용병단이 이 자리에 있어야지. 게다가···.」


「게다가 뭐요?」


「그녀는 결혼이 예정되어 있으니까 신랑 될 사람의 가문에서 처리하는 게 맞는 거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릭의 말을 듣자마자 뜨거웠던 머리가 차가워졌다.

그의 말이 모두 맞다. 오히려 우리 일행이 여기 불려 온 게 더 이상한 상황이야.

어느 순간부터 지수와 미스 레슬리를 모네뜨와 동일시하면서 자꾸 사심이 들어가고 있다.


프리고스씨는 레이디 러셀의 질문을 예상했었다는 듯 천천히 입을 열었다.


“델라볼타 부인의 요청이었습니다. 레이디 러셀.”


레이디 러셀은 내가 아는 그녀로 돌아왔다.

런던 사교계에서 붙여준 그녀의 별명.


‘라플란드에서 온 눈의 여왕’

새하얀 어금니가 보일 정도로 그녀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 있다.


“큭, 대장님도 지금 스스로 납득이 안되시죠? 그렇죠? 이거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잖아요. 왜 베스푸치 부인이 되실 분을 위드빌 가문의 공자님께 도움을 바라는 건데요? 베스푸치 가문에게 먼저 요청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녀도 릭과 비슷한 질문을 했다.


「내가 너였다면 만사를 제쳐두고 레이디 러셀을 놓치지 않을 거야. 세상에 저렇게 딱 부러지고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자가 어디 있냐? 응?」


「릭? 레이디 러셀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 말 하는 거예요. 성격 완전 개차반이에요. 게다가 남자 얼굴 엄청 따져요. 무엇보다 지금 네빌 가문과 혼담이 진행되고 있어요.」


「헐, 그 빌어먹을 네빌 가문? 거 참, 안됐군.」



-끼익

집무실 문이 열렸고, 마가레타 부인에게 몸을 의지한 채 델라볼타 부인이 들어왔다. 몸에 남아있는 기력이 없어 보였지만, 그녀의 눈빛은 날카로웠다.


“왜 저택 사람들도···. 여러분들도···. 왜 모두 모네뜨 얘기만 하는 거예요? 네?”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이 되었다.

무슨 얘기지?


“왜 아무도 우리 불쌍한 그이는 안중에도 없는 거냐고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작품 제목 변경 (이전: 생명나무 순례자 이야기) 22.01.06 265 0 -
공지 [연재주기] 월화수 토일 (주 5일 연재) 21.11.26 232 0 -
212 가문의 영광이 되다 (완결) 22.10.01 154 2 15쪽
211 인류를 구원할 준비(2) 22.09.30 77 2 14쪽
210 인류를 구원할 준비(1) 22.09.29 72 1 12쪽
209 태양의 동쪽(2) 22.09.28 61 1 13쪽
208 태양의 동쪽(1) 22.09.27 63 1 12쪽
207 기쁨의 평원(3) 22.09.26 54 1 13쪽
206 기쁨의 평원(2) 22.09.25 65 1 13쪽
205 기쁨의 평원(1) 22.09.24 58 1 13쪽
204 영원의 강(2) 22.09.21 65 1 13쪽
203 영원의 강(1) 22.09.20 55 1 12쪽
202 사흘 만에 돌아오다(2) 22.09.19 60 1 14쪽
201 사흘 만에 돌아오다(1) 22.09.18 64 1 12쪽
200 달의 호수(2) 22.09.17 61 2 13쪽
199 달의 호수(1) 22.09.14 63 1 13쪽
198 태양의 서쪽(2) 22.09.13 64 1 13쪽
197 태양의 서쪽(1) 22.09.12 60 1 12쪽
196 오랜 벗을 만나다. 22.09.11 64 1 13쪽
195 천년의 고도에서(3) 22.09.10 63 1 12쪽
194 천년의 고도에서(2) 22.09.07 59 1 13쪽
193 천년의 고도에서(1) 22.09.06 71 1 13쪽
192 Officially missing you(3) 22.09.05 68 1 12쪽
191 Officially missing you(2) 22.09.04 60 1 13쪽
190 Officially missing you(1) 22.09.03 67 1 13쪽
189 바뀌지 않는 것들(3) 22.09.01 60 1 13쪽
188 바뀌지 않는 것들(2) 22.08.31 61 1 13쪽
187 바뀌지 않는 것들(1) 22.08.30 65 1 12쪽
186 엣지코트(4) 22.08.29 60 1 12쪽
185 엣지코트(3) 22.08.28 60 1 13쪽
184 엣지코드(2) 22.08.27 62 1 12쪽
183 엣지코트(1) 22.08.25 65 1 13쪽
182 성탑과 영원의 정원(3) 22.08.24 62 1 12쪽
181 성탑과 영원의 정원(2) 22.08.23 62 1 12쪽
180 성탑과 영원의 정원(1) 22.08.22 67 1 13쪽
179 출정 전야(2) 22.08.21 59 1 13쪽
178 출정 전야(1) 22.08.20 61 1 13쪽
177 백작부인을 만나다(2) 22.08.18 67 1 12쪽
176 백작부인을 만나다(1) 22.08.17 71 1 13쪽
175 영지에 도착하다(2) 22.08.16 69 1 13쪽
174 영지에 도착하다(1) 22.08.15 82 1 13쪽
173 악마의 문이 열리다(2) 22.08.07 68 1 12쪽
172 악마의 문이 열리다(1) 22.08.06 68 1 13쪽
171 별을 찾다(3) 22.08.05 67 1 13쪽
170 별을 찾다(2) 22.08.03 70 1 12쪽
169 별을 찾다(1) 22.08.02 72 2 12쪽
168 두번의 이적(2) 22.07.31 72 1 11쪽
167 두번의 이적(1) 22.07.30 73 1 13쪽
166 창궐(3) 22.07.29 70 1 13쪽
165 창궐(2) 22.07.27 69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