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십니까~!

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대체역사

완결

블랙빙고
작품등록일 :
2021.10.28 20:13
최근연재일 :
2022.10.01 11:40
연재수 :
212 회
조회수 :
51,315
추천수 :
621
글자수 :
1,208,896

작성
22.02.21 15:20
조회
167
추천
1
글자
13쪽

광산 채굴권

DUMMY

“이야아!”


‘응? 벌써 효과가 나타났나?’


아니다. 살바토레씨였다.

그는 노성을 지르면서 괴한에게 달려갔다.


-챙 채챙

하지만, 살바토레씨가 휘두른 검은 이내 괴한에게 막혔다.


델라볼타씨가 내 어깨를 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이에요. 공자님. 뒤에 있는 놈들도 다가오고 있다고요. 빨리 저택 안으로···.”


하지만 쉽지 않았다.

괴한은 점점 우리 쪽을 견제하며 길목을 막아섰다.


두 사람의 칼싸움.

중세 검술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저건 승부가 난 싸움이다.

살바토레씨가 호기롭게 공격했지만, 무기의 길이부터 열위다.

게다가 단검을 휘두르는 속도가 줄고 있다.


-쉭


“아악!”


살바토레씨의 손에서 단검이 날아갔다.

그의 팔에 새겨진 붉은 선이 손목까지 흘러내렸다.


등 뒤에서 델라볼타씨의 겁에 질린 목소리가 들렸다.


“죄,죄송합니다. 공자님. 괜히 저 때문에···.”


내 어깨를 잡은 그의 두 손도 덜덜 떨리고 있다.


나는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지?

다시 집으로 돌아가나?

1916년이 아닌, 원래 살던 곳으로?

그래서였나? 포코에게 맞았을 때도 지금 이 순간도···.


인간은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말이야.


“상관없는 자는 빠져라. 우린 저 돼지만 데려가면 된다.”


솔직히 그냥 비키고 싶다.

몇 번이나 몸을 움직이려 했는데 델라볼타씨가 워낙 세게 움켜잡고 있어서 맘대로 안 된다.


할 수 없지. 하나, 둘, 셋 하면 몸을 날려야겠어.

델라볼타씨에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잖아?


‘하나, 두울, 세···.’


「필리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올랐는데 말이야.」


응?

「갑자기 왜요? 릭?」


「여기서 네가 죽으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넌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난 영원히 죽는 건가? 아니면 다시 예전처럼 네가 잘 때만 깨어나는 건가?」


「그게 갑자기 왜 궁금한데요?」


「네가 내 입장이 돼봐, 안 궁금할지? 자신의 존재가 소멸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말이야.」


「그럼 어쩌라고요?」


「뭘 어쩌라고야? 나무 막대기 총 있잖아. 그거 쏴. 포코에 쐈던 거!」


「여기 펠릭스씨도 없는데? 저 사람들 기억은 누가 지울 건데요?」


응? 설마···?

그거라면 굳이 기억을 안 지워도 될 것 같은데?

그런데 되려나?


“어이쿠, 누가 여기다 멀쩡한 칼을 버리고 갔데?”


일부러 말소리를 높였다.

델라볼타씨와 괴한은 땅바닥 여기저기로 시선을 옮겼다. 그들의 시선을 피해 옆쪽으로 무릎을 굽혀 뭔가 줍는 척을 했다.


오른손을 뻗은 순간!

내 손에는 달빛에 반짝이는 롱소드가 들려 있었다.


헉! 되네?


「···! 너,너···이거 어떻게 알았어?」


전에 조력자 중의 한 명이 내게 그랬다.

어쩌면 내 능력은 순례자의 능력을 복제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방금 내가 한 것은 영국에 있을 때, 나를 죽이러 온 암살자의 능력이었다.


‘그런데···누구 본 사람 없겠지?’


뒤를 돌아보자 델라볼타씨가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봤나? 아니겠지?


자리에서 일어나 복면 쓴 괴한과 마주했다.

그의 눈동자가 커지며 두 세 걸음 물러났다.


「디리릭! 딕!! 자! 이제 뭘 하면 돼요?」


「그걸 왜 나한테 묻냐? 이 삐리리야!」


「저 검 다룰 줄 모른단 말이에요. 아무리 잼병이라 해도 기초적인 지식은 있을 꺼 아니에요?」


「내가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 할 자신은 있고?」


정적이 흘렀고, 대치상태가 계속되었다.

괴한이 입을 열었다.


“우리는 저 돼지만 있으면 된다. 무리하게 싸우다 서로 다칠 필요는 없겠지?”


그렇지.

이제 무기가 생겼으니 협상할 꺼리가 생긴 거다.


“지금 멋대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희는 돼지를 데리고 여길 떠나라. 난 처음부터 저 꼬마가 목적이었다.”


뒤에 있던 괴한2의 외침이었다.

그 옆의 괴한3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괴한2를 쳐다봤다.


괴한들 사이에 의견이 갈라졌다.

서로 같은 편 아니었나?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지금 나도 위험한 상황이다.


살바토레씨가 내 곁으로 다가왔다.


“델라볼타씨, 곧 도리아씨가 상황을 확인하면 바로 추격하여 당신을 구출할 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공자님? 우선 델라볼타씨 먼저 저들에게 보내죠. 그러면 남은 사람은 한 명. 저희 둘이서 힘을 합치면 승산이 없지는 않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델라볼타씨를 쳐다봤다.

그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에이, 사람 마음 약해지게.’


“난 그런 소리는 못 들었다. 뭐, 상관은 없겠지. 그럼 이 꼬마애는 죽여도 되나? 죽여도 된다면 빨리 처리하고 저 돼지만 끌고 가도록 하지.”


내 앞에 있던 괴한1이 괴한2에게 소리쳤다.

순간 나를 포함한 모두의 시선이 괴한2에게 모였다.


“미안하지만, 나도 산채로 데려가야 하거든. 대신 팔, 다리 정도는 잘라 놓아도 상관없다. 숨만 안 끊어지면 되니까.”


미친 거 아냐?

팔다리가 떨어지면 과다출혈로 죽을 텐데?


“이야압!”


갑자기 살바토레씨가 우리 앞에 있던 괴한1에게 달려나갔다.


하지만 딱 그뿐이었다.

괴한1은 사뿐히 공격을 피하고, 살바토레씨의 허벅지를 그었다.


“아악!”


살바토레씨가 무릎을 꿇은 채, 뒤를 돌아봤다.


“빨리 도망가세요! 공자님!”


나도 도망가고 싶다고!

이 돼지, 아니 델라볼타씨가 이렇게 꽉 잡고 있는데 어떻게···.


괴한1이 피 묻은 검을 내게 겨누었다.

한 걸음 한 걸음.


에잇!

급한 마음에 있는 힘을 다해 델라볼타씨의 팔을 뿌리쳤다.


-쉬이익!


응? 뭐야?


내 팔의 궤도를 따라 들고 있던 롱소드에서 물결이 뻗어나왔다.

물결은 넘실거리며 전방으로 퍼져갔다.


-슈욱 슈슈슛


이 소리는 또 뭐지?


뭔가가 나에게 다가온다. 아니, 날라온다.

한두 개가 아닌데? 눈에 잘 안 잡힌다.


「삐리리! 암기다! 피해! 응? 왜 시간이 멈췄지?」


「시간이 멈춘 게 아니라 느리게 흘러가는 거예요.

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금은 빨리 못 움직여요. 이렇게 보는 게 다라고요. 그런데 암기가 뭐예요?」


「저기! 지금 우리한테 날라오는 거! 나는 보이는 데 왜 네가 안 보인다는 거야?」


아니, 느낄 수는 있어, 소리와 실루엣으로.

다만 정확히 보이진 않아.


‘도대체 뭐가 보인다는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달빛에 반사된 무수한 반짝임이 눈에 들어왔다.

엄청나게 많은 수의 바늘인가?


델라볼타씨의 목을 잡아 바닥에 누인 후 피했다.

하지만 우리의 움직임도 한참이다.


우리 앞에 버티고 있는 괴한1의 눈을 봤다.

그는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을 따라갔다.


그의 칼날이···반쪽이다.

그럼 나머지 반은?


그의 어깨너머로 칼날 반쪽이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간다.

그의 어깨에 깊은 상처가 났는지 피도 솟구쳐 나온다.


‘저거 내가 휘두른 거 맞고 저러는 건가?’


다시 고개를 뒤로 돌렸다.

나를 향해 날라오는 암기의 형체가 확실히 보인다.

솔잎처럼 생긴 무수한 반짝이는 쇠침들.


「피해! 필! 뭔가 발라져 있는 게 독침 같아. 분명히 널 데려간다고 했는데 독침을 뿌리다니.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냐?」


「저도 이게 최선이라고요.」


머리 위로 무수한 암기들은 우리를 지나쳤다.

휴우, 그래도 내가 빨랐나 보네.


“아악!”


「왜 그래? 필리프? 다 피했잖아?」


「모르겠어요, 왼쪽 어깨가 타는 듯이 뜨거워요!」


-털썩.

다시 시간의 흐름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악! 내 팔!”


이건 괴한1.


“응? 표식?”


이건 괴한2. 그의 머리 위로 높이 떠오른 크리켓 볼.


이젠 너무 자주 봐서 신기하지도 않네.

저놈도 순례자다.


총독부 앞의 조지가 떠올랐다.

이건 100% 그놈 짓이다.


괴한2가 훌쩍 뛰어오르자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제 남은 것은 괴한3 밖에 없다.


제발 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그는 저벅저벅 걸어왔다.


-스르릉

그가 칼을 뽑아 들었다.


“돼지의 전부를 데려가지 못한다면 일부라도 가져가야 한다.”


-쾅!


저택 문이 열리며 도리아씨와 포레고소씨, 실라 부인이 뛰어나왔다.

이어서 중무장을 한 하인들이 저택에서 쏟아져 나왔다.


“멈춰라! 이 죽일 놈들! 여기가 어디라고 멋대로 들어와 행패냐! 한 놈도 빠짐없이 모두 잡아라!”


시야가 점점 흐려진다.


“공자님이 다치셨어요. 도리아씨! 빨리 의사를···.”


도리아씨에게 손짓했다.


“펠릭스씨를 찾아 주세요. 펠릭스···.”


*


“정말 감사합니다. 펠릭스씨. 한밤중에 와주셔서요. 펠릭스씨 아니었으면 공자님이 큰일 날 뻔했네요.”


도리아씨 목소리다.


“아닙니다. 도리아씨. 제가 뭐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요. 암기에 강한 수면 성분이 발라져 있던 것 같아요. 제가 올 때까지 부인께서 상처 치료를 잘 해주신 덕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펠릭스씨. 저는 가이야 실라라고 합니다. 생명수 그늘 아래서 항상 평안하기를.”


실라 부인이다.

한결 마음이 놓인다.


“아하! 이런. 몰라봤습니다. 실라 부인.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는 찰스 펠릭스입니다. 생명수 그늘 아래서 평안이 함께 하기를.”


“그런데 공자님과 델라볼타씨를 공격했던 놈들은 누구랍니까?

배후가 밝혀졌나요?”


“그게 말이죠. 그러니까···.”


“아! 공자님! 정신이 드시나 봐요.”


내가 정신이 돌아온 건 어찌 알았데? 숨죽이고 대화 나누는 거 듣고 있었는데.


눈을 떴다.

내가 머무르는 방이다.


-채굴 채굴

뭘 이렇게 열심히 파고 있지?

손가락 끝에 묵직한 게 걸렸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손가락이 입으로 움직였다.


“어흑! 안됩니다. 공자님. 아무리 배가 고프시더라도···. 그것 만은.”


사방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오물오물 쩝쩝.


다들 눈이 동그랗게 뜬 채, 경악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오! 너도 봤지? 방금 내가 했던 거.」


「이거 릭이 한 거예요? 헐···이제 제 몸도 움직일 수 있어요?」


「그러게, 나도 좀 전에 깨어났는데 말이야. 혼자 심심하더라고. 혹시나 하고 테스트를 해봤는데···되네? 어때? 콧속이 시원하지?」


「사람들 많은데 창피하게 이게 뭐예요? 에잇, 드러워!」


「야!야! 뭐가 창피해? 저 사람들도 혼자 있을 땐 다 파먹고 그런다고. 먹다 싫증 나면 비벼서 공중에 날리거나 책상 밑에 붙이기도 하고.」


「웩! 사람들이 모두 당신 같은 줄 아세요? 아이, 정말 이거 어찌할 거야?」


「나 같으면 다시 정신을 잃은 것처럼 눈 감고 모른 척할 것 같은데? 삐리리! 난 급히 처리할 일이 있어서···이만.」


“제가 아직 어리잖아요? 정신을 잃으면 어릴 때 습관이 나와요. 여러분도 어릴 때는 다들 파먹곤 하셨죠?”


모두 기겁을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이씨, 말하지 말걸.


사람들은 내 상태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방을 떠났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었다.


-똑똑.


“네, 들어오세요.”


살바토레씨가 팔에 붕대를 두른 채 들어왔다.


“옷은 다 갈아입으셨군요. 그럼 식당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공자님.”


그를 따라 방을 나섰다.

고맙다고 해야 하는데, 선뜻 입이 안 떨어지네.

갑자기 살바토레씨가 걸음을 멈추었다.


“감사합니다. 공자님.”


응? 감사는 내가 해야지.


“아니에요, 살바토레씨. 저희를 구하려 했잖아요. 감사는 제가 해야죠.”


“아닙니다. 저의 생명을 구해 주셨으니 이 은혜는 두고두고 갚을 것입니다.”


살바토레씨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니 오히려 불편하다.

원래처럼 무뚝뚝하게 대해 주지.


아, 그거나 물어봐야겠다.


“그런데 살바토레씨. 2층 계단 앞에 있는 문요. 그거 왜 항상 닫고 다니라는 거였어요?”


“방화문입니다. 공자님. 윗층엔 중요한 문서들이 많이 있거든요. 계약서 같은 것들 말이죠. 그 서류들이 불에 타 사라진다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 생길 거예요. 투자비를 선지급한 생산품 원자재 목록이나 위탁 판매 거래처와 판매정산 대가 등을 돌려받지 못하니까요. 이해되시죠? 공자님?”


굉장히 중요한 서류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가 보다.

생각보단 별거 없네.


“네, 가문의 존망을 위협하는 위험이라면 사전에 잘 막아야겠네요. 앞으로는 꼭꼭 문을 다고 다닐게요. 알려줘서 감사해요. 살바토레씨."


살바토레씨는 1층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계단에서 복도로 따라 걸어갔다.

다시 왼쪽으로 돌자 복도 끝에 화려하게 장식된 문이 나왔다.


“이곳은 도리아씨의 개인 식사 장소입니다. 특별한 분들만 초대받아 식사하실 수 있는 곳이죠.”


살바토레씨가 복도 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문의 영광이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작품 제목 변경 (이전: 생명나무 순례자 이야기) 22.01.06 265 0 -
공지 [연재주기] 월화수 토일 (주 5일 연재) 21.11.26 232 0 -
212 가문의 영광이 되다 (완결) 22.10.01 154 2 15쪽
211 인류를 구원할 준비(2) 22.09.30 77 2 14쪽
210 인류를 구원할 준비(1) 22.09.29 72 1 12쪽
209 태양의 동쪽(2) 22.09.28 61 1 13쪽
208 태양의 동쪽(1) 22.09.27 63 1 12쪽
207 기쁨의 평원(3) 22.09.26 54 1 13쪽
206 기쁨의 평원(2) 22.09.25 65 1 13쪽
205 기쁨의 평원(1) 22.09.24 58 1 13쪽
204 영원의 강(2) 22.09.21 65 1 13쪽
203 영원의 강(1) 22.09.20 55 1 12쪽
202 사흘 만에 돌아오다(2) 22.09.19 60 1 14쪽
201 사흘 만에 돌아오다(1) 22.09.18 64 1 12쪽
200 달의 호수(2) 22.09.17 61 2 13쪽
199 달의 호수(1) 22.09.14 63 1 13쪽
198 태양의 서쪽(2) 22.09.13 64 1 13쪽
197 태양의 서쪽(1) 22.09.12 60 1 12쪽
196 오랜 벗을 만나다. 22.09.11 64 1 13쪽
195 천년의 고도에서(3) 22.09.10 63 1 12쪽
194 천년의 고도에서(2) 22.09.07 59 1 13쪽
193 천년의 고도에서(1) 22.09.06 71 1 13쪽
192 Officially missing you(3) 22.09.05 68 1 12쪽
191 Officially missing you(2) 22.09.04 60 1 13쪽
190 Officially missing you(1) 22.09.03 67 1 13쪽
189 바뀌지 않는 것들(3) 22.09.01 60 1 13쪽
188 바뀌지 않는 것들(2) 22.08.31 61 1 13쪽
187 바뀌지 않는 것들(1) 22.08.30 65 1 12쪽
186 엣지코트(4) 22.08.29 60 1 12쪽
185 엣지코트(3) 22.08.28 60 1 13쪽
184 엣지코드(2) 22.08.27 62 1 12쪽
183 엣지코트(1) 22.08.25 65 1 13쪽
182 성탑과 영원의 정원(3) 22.08.24 62 1 12쪽
181 성탑과 영원의 정원(2) 22.08.23 62 1 12쪽
180 성탑과 영원의 정원(1) 22.08.22 67 1 13쪽
179 출정 전야(2) 22.08.21 59 1 13쪽
178 출정 전야(1) 22.08.20 61 1 13쪽
177 백작부인을 만나다(2) 22.08.18 67 1 12쪽
176 백작부인을 만나다(1) 22.08.17 71 1 13쪽
175 영지에 도착하다(2) 22.08.16 69 1 13쪽
174 영지에 도착하다(1) 22.08.15 82 1 13쪽
173 악마의 문이 열리다(2) 22.08.07 68 1 12쪽
172 악마의 문이 열리다(1) 22.08.06 68 1 13쪽
171 별을 찾다(3) 22.08.05 67 1 13쪽
170 별을 찾다(2) 22.08.03 70 1 12쪽
169 별을 찾다(1) 22.08.02 72 2 12쪽
168 두번의 이적(2) 22.07.31 72 1 11쪽
167 두번의 이적(1) 22.07.30 73 1 13쪽
166 창궐(3) 22.07.29 70 1 13쪽
165 창궐(2) 22.07.27 69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