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 4장. 야망의 그림자 - Chasing dreams with ambition.
"Greed makes a man blind and foolish, and makes him an easy prey for death." - Rumi
4장. 야망의 그림자
- Chasing dreams with ambition.
...미팅 하루 전날 밤 (2021년 4월 14일)...
지난주 '세기아이디어 북스' 출판사로부터 미팅 제안 메일을 받았다. 이 출판사는 일반적으로 강남과 상암에 있는 경제 전문 출판사가 아닌, 인문학 중심의 출판사였다. 그래서 미팅 전 사전 조사를 통해 경영/경제 분야의 최근 출판 연도와 대표작을 확인했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 심리학적 설득 전략"이라는 심리학 도서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고, 대학 시절 읽었던 그 책은 나의 전략적 사고에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에세이를 쓰기 위해 펜트하우스의 서재에 들어갔다. 창문을 통해 한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콘래드 호텔과 63빌딩이 야간 조명에 의해 반짝이며, 그들의 화려한 빛깔과 강변도로를 따라 지나다니는 차량의 불빛이 잔잔히 흐르는 한강의 수면에 비쳐 아름다웠다. 내 서재는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그 중심에는 49인치 곡률 HDR1000을 지원하는 삼성 오디세이 G9 모니터가 있었다. 컴퓨터 본체는 고성능 수냉식 시스템을 사용하여 성능을 최적화했고, CPU와 램카드, 쿨러에 장착된 LED 광원이 화려하게 변화하며 서재 곳곳에 아름다운 빛을 퍼뜨리고 있다. 각종 최첨단 기기들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LED의 화려한 빛이 서재 곳곳을 수놓았다.
내일 미팅에서 컨텐츠 기획과 인세 비율 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최근 화제가 되는 가상화폐를 다루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주도권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회의에 주도권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 나는 집에서 조용히 앉아 생각에 잠기며 어떤 내용의 에세이를 쓸지 고민했다.
2021년 4월 14일 차트 패턴의 분석결과, 비트코인은 놀랍게도 엘리어트 마지막 3파동의 꼭짓점이었다. 일봉상의 파동의 정점을 찍은 것을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정확한 예측값에 해당했다. 그 순간, 나는 버블의 끝임을 직감했다. 차트를 보다보면, 어느 순간 믿지 못 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가끔 불가항력적이라는 사건도 수학적 계산값과 일치를 하였을 때, 어디에서 오는 지 모를 소름이 돋는다.
거기다 비트코인의 엘리어트 3파동 고점을 예측한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오늘 오전 리플은 먼저 파동의 정점을 찍고 하락장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모를 내 육감에선 사람들의 공포와 절규가 들려왔다. 나는 이런 이상한 육감에 사로 잡히게 되어, 사회심리학, 양자역학 등의 학문 연구로 빠지게 되었었다. 그것은 결국 프랙탈 패턴분석에 도달하게 되었다. 내가 연구한 패턴을 바탕으로, 비트코인과 리플의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장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세력의 움직임이 반대로 시작되는 리버스 패턴의 시작임을 직감했다.
비트코인의 엘리어트 3파동 고점과 리플의 하락장 시작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었다. 가상화폐 투자를 하다 보면, 이상한 부분 중 하나는 개별 거래소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거래이다. 가상화폐 시장은 24시간 내내 전세계 인구가 투자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 각각의 거래소간 가격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일관성이 유지된다. 그렇다면 누가 계속해서 무한한 거래를 하는 것일까?
답은 어쩌면 단순하다. 알고리즘에 의해 돌아가는 무한한 회전목마가 그것을 위해 존재한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아직 가설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는 이 모호한 부분을 제외하고 가상화폐 투자의 문제와 위험성에 대해 에세이 초안을 작성했다.
비트코인의 엘리어트 3파동이 끝나고 리플의 하락장이 시작되면서, 가상화폐 시장 고점이 지나갔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 순간, 경고의 목소리로 에세이를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목표는 영향력을 높이고 명성을 얻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개인투자자들에게 교훈을 주는 메시지를 담은 글을 썼다.
글을 쓰는 동안, 내 안의 두 가지 모습이 대립했다.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경고성 글과 이익을 챙기라는 메시지가 교차했다. 내가 던진 돌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했다. 과연, 나비효과를 불러올까? 아니면 부메랑처럼 돌아오지 않을까?
인간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존재다. 그렇다면, 이로인해 내가 얻을 것과 잃을 것이 무엇일까?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정의가 될 수도 있다. 도덕적 결함이 없는 이익 추구에서는 정답이 없다. 진실과 거짓이 뒤엉켜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대중의 불안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해야 하나?
아니다. 나는 어떤 돌을 던져야 할지 알고 있다.
그 돌은 흐름을 바꾸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어야 한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완성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그랬듯이,
의식적으로 뇌를 진취적으로 훈련시키키 위해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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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대중의 두려움과 기대를 이용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 사회심리학, 역사, 그리고 다양한 학문 분야의 지식을 활용하며, 야망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심리학에 따르면, 대중은 불확정한 것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이용해 새로운 희망과 믿음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중의 불안감을 다루는 정서적 완화와 인지적 완화를 이해하고 활용하여, 사람들이 불안을 줄이기 위해 감정적인 위안과 적절한 정보를 찾는 경향을 이용한다.
역사는 야망을 추구하는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담고 있다. 나폴레옹과 알렉산더 대왕의 세계 정복, 로마 제국의 팽창, 그리고 록펠러와 같은 부호들의 경제적 성공을 사례로 삼아, 야망을 추구하려는 열정과 전략을 배워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권력과 성공을 얻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역사 속 유명한 지도자들이 사용한 전략을 참고하여 적용한다. 마키아벨리처럼 역사 속 위대한 사람들의 전략과 지혜를 배우고 활용하여 내 삶의 목표를 성취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지식을 활용한다. 행동 경제학은 인간의 비이성적인 행동과 의사결정 과정을 연구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학문적 지식을 활용해 대중의 약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나의 이익을 증대시켜야 한다.
인간의 권력 추구와 관련된 프레드릭 니체의 "지배하려는 의지"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해야 한다. 이 의지는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통제하려는 자연스러운 욕구로, 인간은 이 지배하려는 의지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으며 성공과 성장을 추구한다.
오늘날은 겸손의 미덕이 아닌 빠른 성공을 이루기 위해 플렉스, 욜로 문화와 같은 트렌드를 활용하여 개인의 외모를 치장하고 독특한 개성을 부각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유투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일상과 개성을 공유하며 팔로워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인플루언서가 되어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로서 광고와 협찬을 받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처럼 더 큰 성공을 위해서는 팬덤을 만들어주는 환상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이 불확실할수록 기회가 숨어있다. 사회심리학, 역사, 그리고 다양한 학문 분야의 지식을 활용하여 대중의 두려움과 기대를 이해하고 이용하면,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하며 성공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또한, 세상에 나만의 생각과 가치를 전파함으로써 인플루언서가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은 나의 손에 꽉 쥐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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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몰아세우며 밤 늦게까지 깊이 생각에 잠겨 있었다. 과거의 성공한 인물들이 경험한 시련과 그들이 극복한 방법을 회상했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에서의 추방과 그의 재기, 헨리 포드의 첫 번째 자동차 회사의 실패와 그 이후의 창립한 포드 모터스의 성공 등 다양한 사례들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차트분석을 끝내고 나니 여전히 투자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었다. 조사한 정보와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렇게, 밤새 모니터 앞에서 가상화폐 시장 동향을 분석했다. 결국 변동성을 통해 그 안에 많은 검은 세력과 탈세를 하려는 재산가, 비리를 저지르는 수많은 고위공직자들이 얽히고 섥힌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불나방이 모인 곳이 바로 지금의 가상화폐의 현장이었다. 내가 배운 전략과 지식을 활용하여 시장의 변동성을 보자면 답은 하나였다.
의도적인 가상화폐 펌핑의 이유를 찾아내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버블이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현상이다. 가상화폐의 뒷배경에 단지 돈을 유동성으로 확장시키는 목적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내 생각에 이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단순한 세력 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비트코인을 조작하는 거대한 세력이 있다면, 그 원인과 이유를 꼭 알아내야 할 것이다. 그 길은 결국 돈의 최종 정착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상화폐가 실제 화폐처럼 존재하는 세계를 찾아 헤맸다.
그러다 나는 깨달았다.
그곳은 '메타버스'였다.
내 모든 투자와 전략은 메타버스에 집중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결심 이후 내 자금은 메타버스 기업들에 투자를 하려고 마음을 굳혔다.
기존에 알고있던 기업들을 토대로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기업들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한 포부를 들여다보았다. 메타버스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가 결합된 새로운 영역으로, 그 안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가상 세계에서의 경제 활동,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교육까지 메타버스는 인간들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이미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이 높은 몇몇 기업들에 주목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의 주식을 분석하여,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을 찾아내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나의 투자 전략은 이제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존의 가상화폐 투자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 전환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이것이 내게 큰 수익을 가져다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였다.
하지만 나는 확신하고 있었다. 메타버스는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이며, 그 안에 놀라운 기회가 숨어 있다고 믿었다. 그렇게 나는 과감하게 메타버스 기업들에 투자를 시작하기로 결심을 했다. 현명한 투자 결정이 될지는 시간이 알려주리라.
나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을 찾기 시작했다. 종목들을 분석하며, 각 기업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선택한 기업들은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에서 벗어나 더욱 안정적이고 확실한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내가 선택한 메타버스 기업들
"엔비디아: GPU를 이용한 AI, 메타버스의 필수적 존재. 업스케일링, 메타버스 테마의 가장 큰 수혜주, 가상화폐 채굴의 필수" 포트폴리오 비율 25~30%
"마이크로소프트: 세상이 무너져도 살아남는 기업, AI의 끝판왕, Open API 자연어 방식 개발. 강인공지능, 소프트웨어-홀로렌즈,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다 아우르는 최고의 기업" 포트폴리오 비율 20%
"애플: 마소와 쌍두망차, 단 메타버스 OS에선 아직 의문부호. AR안경에 개발에 따른 변수 존재" 포트폴리오 15%내외
"테슬라: 전기차 모터, 배터리 및 가상현실 슈트 등의 메타버스 기술도 개발 중, AI개발 투자개발금액이 큰 투자기업" 포트폴리오 10%내외
"페이스북: 인스타, 페북의 소셜네트워크의 황제이지만 2014년부터 오큘러스 인수 후 지속적인 AR, VR개발 특허 보유기업. 다소 고평가가 있음. 업무 영역이 바뀌는 리스크 존재." 포트폴리오 5~10%내외
"알파벳: 마소의 대항마, 유투브 알고리즘으로 다소 투자비중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단 적지만 필수 기업, 양자컴퓨터 이슈 3~5%내외
"아이온큐: 절대K의 큐비트 의존도가 아닌 상온 이온포획기술의 기업. 기술의 성공여부는 의문부호.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으면 유니콘기업이 될 수도, 세력의 기업이 될 수도..." 포트폴리오 3~5%내외
"유니티: 메타버스와 땔 수 없는 게임엔진, 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조건" 포트폴리오 3~5%내외, 언리얼 엔진은 비상장이어서 고르는 차선책
"퀄컴: 통신칩과 모바일 CPU는 필수" 포트폴리오 3~5%내외
"로블록스: 자칭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언론 홍보에 테마주로 뽑힌 상황으로 추정. 테마주 특성상 대세 몰이가 나올 시 상승 가능성 존재" 포트폴리오 3~5% 내외
이렇게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들이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월스트리트의 제 1원칙. 그 누구도 워렌 버핏이나 워렌버핏 할아버지가 와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아니면 시발 옆길로 빠질지 예측 못 해. 평범한 증권맨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우린 뭘 만들거나 뭔가를 짓거나 하는게 아니라고, 주식을 8 달러에 산 고객이 있다고 해보자고 근데 이게 16달러로 된거야. 그럼 기분이 째져서 그걸 몽땅 팔고 현금을 쥐고 싶어 하겠지. 돈을 빼고 주식판에서 발을 빼려고 할 거 아냐. 그러게 놔두면 안 된다고. 그럼 현실이 되니까. 그럼 어떡해 하느냐? 다른 기가막힌 아이디어를 내야지 특별한 아이디어를.. 수익을 재투자할 다른 종목을 권하는 거지. 그러면 열이면 열 다 재투자하게 돼 있어. 왜냐면 이 X끼들이 돈맛에 중독됐거든. 그다음부턴 그냥 그런 식으로 계쏙해서 뺑뺑이 돌리는 거야. 그렇게 그 X끼가 실현 안된 서류상의 수익에 헤벌레 할 때. 자네와 나 같은 브로커들은 엄청난 거래 수수료를 빳빳한 현찰로 챙기는 거지"
- Martin Scorsese, (2014), The Wolf of Wall Street
나는 심호흡을 하고, 눈을 찔끔 감고...
비트코인(BTC) 매도와 동시에,
풋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만기는 1주 후.
그리고 미국 주식에 매도한 금액을 모두 넣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그 나비효과가 내가 던진 돌이 시작이었을지라도...
인간의 끝없는 욕구, 과연 그것이 행복으로 이끄는 길일까?
- 작가의말
BGM: 1. Radiohead - No Surprises
2. The Money Chant - Performed by Robbie Robertson ft. Matthew McConaughey (The Wolf of Wall Street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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