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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chrome 님의 서재입니다.

레닐하츠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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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린
작품등록일 :
2015.04.22 17:29
최근연재일 :
2016.12.21 18:52
연재수 :
195 회
조회수 :
217,362
추천수 :
1,706
글자수 :
1,691,657

작성
16.03.24 18:36
조회
6,968
추천
63
글자
5쪽

제 1장 공국동란 - 0화

DUMMY

1장 공국 동란


창세기


태초에 신이 있었다.


그는 한 때는 용병의 신이라 불리었고, 전투의 신이라 불리었고, 전쟁의 신이라 불리었고, 무(武)의 신이라 불리었고, 마침내는 하나의 계(界, world)를 관리하는 최고신의 위치에 올랐다.


그는 자신에게 도전한 수백의 신과의 혈투를 벌였고 그들을 모두 물리칠 수 있었다, 그 동안 아홉 번을 죽었고 아홉 번의 부활을 통해 완전함을 얻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세상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기존의 우주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이용하여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였다.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이 창조할 우주의 공간을 만들었고, 그 다음 태초의 우주가 시작될 시간 축을 만들었으며, 우주 만물을 만들고 움직일 에너지를 만들고 물리법칙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그것들을 관리할 세 명의 신(삼원신)을 만들었다. 하나는 공간을 담당하는 공간신이요, 하나는 세상을 흘러가게 할 시간의 신이었으며, 하나는 물질을 구성하고 움직일 에너지의 신이었다. 이 모든 것을 만드는 데에 창조신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 부었고, 곧 그의 존재는 새롭게 창조된 우주가 되어 존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공간신은 새롭게 창조된 우주의 세계를 만들며 관리하였고, 시간신은 각각의 세계에 시간 축을 부여하였으며, 창조신의 가장 많은 힘을 이어받은 에너지의 신은 우주의 원점에 거대한 에너지를 쏟아 부어 거대한 폭발(big bang)을 일으켰다.


거대한 에너지는 이윽고 물질을 만들어냈으며 물질을 만들고 남은 에너지는 우주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억겁의 시간이 흘러 우주는 여러 개의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 안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만들어졌으며, 그들 중 일부의 생명체는 강대한 힘을 축적하여 새로운 신이 될 수 있었다.


이윽고 새로운 신들이 그들의 세계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삼원신들은 그들이 가진 최소한의 관리권한을 남겨 둔 채로 언제 깰지 모르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되었다.




1장 0화 – 프롤로그

나카지온 대륙 남쪽, 렉스톨 왕국 동쪽의 작은 나라, 제올리오 공국.


120년 전 렉스톨과의 전쟁에 패배하여 영토의 절반 이상을 잃고 공국으로 격하된 제올리오는 렉스톨로 보내는 수많은 조공과 수탈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어느 날, 렉스톨 왕도, 아인클라흐, 왕성 대전.


“카토렐름 왕자, 작전은 어디까지 진행되었느냐.”


붉은 구불구불한 머리카락과 수염을 길게 기른 남자가 같은 옥좌위에서 같은 붉은 머리를 한 젊은 사내를 내려다보며 묻는다.


“수하로부터 후보지 몇 곳을 찍어두었습니다. 아마도 2주일 내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것입니다.”


“그래, 이제 ‘그것’을 확보해야만 우리의 대륙 통일 전쟁을 수월히 진행시킬 수 있을 것이다. 너의 ‘조언자’로부터 알아낸 단서, 반드시 그것을 확보해야해. 그래야 조부님 때부터 준비해온 것들을 사용할 수 있으리니......”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 이번 작전은 너의 발안으로 만들어진 계획, 성공만 한다면 너는 이 자리에 한발 가까워질 것이다.”


“감사합니다. 폐하.”


꼬불꼬불한 붉은 머리를 가진 청년은 옥좌가 있는 대전을 나와 작전수행을 위해 부하들을 소집했다.


“셀게란님, 당신이 짚어주신 이곳 마을에 ‘단서’를 가리키는 그 물건이 있는 것이 확실합니까?”


붉은 머리의 청년이 거무튀튀한 피부를 가진 키큰 근육질에 노안의 남자에게 묻는다.


“물론이지요. 그곳에는 신의 힘을 봉인한 곳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담겨 있소, 그곳에서 신의 유산을 얻는다면 이깟 대륙통일쯤은 문제도 아니될 것이오.”


약간 오만한 눈빛으로 붉은 머리 청년을 내려다보며 셀게란이라 불린 남자가 카토렐름 왕자에게 말한다.


“그렇군요, 어차피 제올리오 공국에도 시비를 걸어야 하니 겸사겸사 얻어두도록 하죠.”


“그 ‘열쇠’는 겸사겸사 얻을만한 물건이 아니다. 반드시 확보해야해. 그것만 확보한다면 너는 이 나라의 황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반드시 내가 그렇게 만들어주지.”


“아무럼요. 제가 괜히 당신을 맞아들였겠습니까? 셀게란님.”


그렇게 대륙남부의 패자, 렉스톨 제국에서는 120년간 지배하고 수탈해온 제올리오 공국을 완전히 멸망시키기 위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신, 초월자, 그리고 인간이 싸우고 얽히는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21 10만리한국
    작성일
    16.07.06 04:09
    No. 1

    추천글보고와써요 기대해볼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10만리한국
    작성일
    16.07.06 04:09
    No. 2

    추천글보고와써요 기대해볼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새총대왕
    작성일
    16.07.16 09:33
    No. 3

    첫장부터 이해가 안되네요.
    이미 전쟁에서 승리하고 공국으로 된 나라를 왜 멸망시키려 하나요?
    이미 공물이란 꿀도 빨고 있고. . .
    공국은 속국이나 마찬가지이니 대륙통일이란 전제에서도 벗어나 있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오스카린
    작성일
    16.07.16 13:36
    No. 4

    영토욕심이 없다면 알렉산더 대왕이나 징기스칸 같은 제국을 세운 정복자들도 없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당이당
    작성일
    20.11.13 01:03
    No. 5

    우리나라도 광개토대왕도 신라를 거의 속국으로 만들고 왔는데 시간이.흐르고 신라가 뒤통수친 일이 있었죠 전 이해가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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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 1장 공국동란 - 2화 +4 16.03.24 3,680 47 19쪽
2 제 1장 공국동란 - 1화 16.03.24 4,569 57 11쪽
» 제 1장 공국동란 - 0화 +5 16.03.24 6,968 6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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