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sdcknight 님의 서재입니다.

표지

독점 주먹으로 압살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dcknigh..
작품등록일 :
2021.03.03 14:43
최근연재일 :
2021.04.19 21:00
연재수 :
4 회
조회수 :
227
추천수 :
4
글자수 :
21,075

작성
21.04.19 21:00
조회
45
추천
2
글자
12쪽

4화. 균열 관리팀

DUMMY

4화. 균열 관리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각성자 센터에서 한시우의 정보를 받은 김범수는 의문이 들었다.


'명가의 자제도 아니고 수호성좌가 없어?’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냥 만나봐야겠다.'


김범수는 어제 받은 한시우의 번호로 전화를 했다.


***


두웅.


010-43XX-57XX


모르는 전화번호였지만 균열 관리팀에서 올 전화가 있었기에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안녕하십니까. 균열 관리팀 김범수 팀장이라고 합니다. 한시우 각성자, 본인 맞으십니까?"


"네, 제가 한시우입니다."


예상대로 균열 관리팀에서 온 전화였다.


"어제 처치하신 몬스터 처리 정산에 대해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찾아뵙고 싶은데 언제가 괜찮으신가요?"


"거기 위치가 어딘가요? 제가 찾아갈게요."


"남태령역 근처입니다. 도착해서 연락해주시면 제가 마중 나가겠습니다."


"네. 그럼 30분 후에 봬요."


나는 전화를 끊고 달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5분 일찍 남태령역에 도착했다.


30km 달리기(22km)


아침과 방금 달린 것을 합치니 훈련 퀘스트도 거의 끝나갔다.


나는 도착해서 잠시 숨을 돌리고는 김 팀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네, 김 팀장님, 도착했습니다."


"잠시만요. 금방 나가겠습니다."


잠시 후


부우웅.


내 앞에 검은 세단이 멈췄다.


그리고 창문이 내려졌다.


"한시우 각성자님?"


정장을 입고 뿔테 안경을 쓴 남자가 말을 걸었다.


"네, 맞아요. 근데 보시다시피 제가 땀범벅이라 밖에서 걸으면서 얘기해도 될까요?"


나는 김 팀장님에게 양해를 구했다.


"네, 잠시만요. 주차만 하고 바로 오겠습니다."


잠시 후 주차를 한 김 팀장님이 달려왔다.


"아니, 뛰어오실 필요까지는 없으신데요."


괜히 미안해졌다.


"아닙니다. 각성자분들은 한분 한분이 다 소중한 인재시니까요. 목마르실 텐데 아아 하나씩 들고 걸을까요? 아! 아직 미성년자 시니까 커피는 안되죠?"


아니 이 양반이.


"요즘 아메리카노는 그냥 음료수죠."


"아. 그런가요?"


김 팀장님은 근처 카페에서 아아 두 잔을 테이크아웃해서 가지고 나왔다.


"잘 먹겠습니다."


"저쪽으로 가시죠. 조용한 산책로가 있습니다."


나는 김 팀장님이 안내하는 산책로를 걸으면서 설명을 들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정산 얘기부터 하죠. E급 균열 처리 수당이 30만원 그리고 고블린은 1마리당 5만원에 매입하고 있습니다. 정상 비용은 총 45만원입니다."


원래라면 국가에서 지급하는 돈은 균열 처리 수당이 전부이지만, 몬스터 사체는 국가 전략 산업을 위한 물자로 기업뿐 아니라 국가도 일부 매입하고 있었다


‘미리 조사한 가격이랑 큰 차이는 없네.’


나는 45만원이라는 목돈에 마음이 충만해졌다.


'30만원은 누나 용돈으로 쓰고 나머지 돈은 내 닭가슴살이랑 운동용품 사면 되겠어.'


나는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남자였다.


잠시 딴생각을 하는 동안 김 팀장님의 질문이 훅 들어왔다.


"혹시 어제 몬스터는 어떻게 처리하신 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음...어제는 저도 누나를 지키겠다는 생각만으로 싸워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굳이 내 스킬과 특성을 설명하며 떠들어댈 필요는 없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 척했다.


"그렇습니까. 그럼 각성자 아카데미 입학은 언제 하십니까?"


"불합격했어요."


"네?"


"불합격했다고요."


“정말요?’


김 팀장님의 목소리에 기쁨이 느껴졌다.


살짝 기분이 나빠지려고 한다.


'앗싸!'

김범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균열 관리팀은 항상 인력이 부족한 곳이었다.


"크흠. 너무 안타깝군요. 한시우 각성자님 같은 인재를 몰라보다니. 그럼 제가 있는 균열 관리팀으로 오시겠네요."


"균열 관리팀이요?"


"아시겠지만, 게이트는 10레벨 이상 각성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건 모두가 아는 내용이었다.


"각성자 아카데미에서는 포획한 몬스터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아카데미 생도들이 10레벨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김 팀장님은 내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각성자 아카데미에 불합격한 한시우 각성자님은 균열 관리팀에서 균열에서 나타나는 몬스터를 직접 처치하면서 10레벨을 만드셔야 합니다."


보통은 각성자 아카데미에 입학하지 못하는 20살이 넘은 각성자들이 균열 관리팀에 배치되어 10레벨을 만들었다.


시우는 특이한 경우였다.


'성장이 더디면 균열 관리팀에 눌러앉을 수도 있고.'


김범수가 가장 바라는 상황이었다.


실제 균열 관리팀에는 성장이 멈췄거나 현실에 안주해서 남아있는 각성자들도 몇 명 있었다.


"그래서 월급이 얼마예요? 설마 각성자를 공짜로 부리는 건 아니죠?"


아침에 누나가 애써 괜찮은 척하면서 출근하는 뒷모습을 향해 나가지 말라고 강하게 말하지 못한 것이 떠올랐다.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패스하면 된다.


일단 집안을 평안하게 할 돈이 필요했다.


***


김범수 팀장은 시우가 관심을 보이자 서둘러 대답했다.


"월 기본금 150만원에 균열 처리 비용은 따로 드립니다."


"언제부터 일할까요?"


마음이 정해졌으니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균열이 없어도 기본으로 월 150만원은 벌 수 있으니 괜찮았다.


그리고 E급 균열은 도시마다 한 달에 수십 건은 발생할 정도로 흔했다.


그중에서 자신이 두 건만 맡을 수 있어도 월 200만원 이상은 충분히 나온다.


금세 10레벨이 될 자신이 있었지만, 안정적으로 생기는 수입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균열로 나타나는 몬스터를 처리하면 경험치도 얻고 돈도 버니 1석 2조였다.


"근데 그 전에 간단히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데, 언제가 괜찮을까요?"


E급의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형식적인 테스트였다..


"지금 바로 할게요."


"네? 그래도 지금은 지치신 상태 아닙니까? 최상의 상태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괜찮아요. 지금 할게요."


나의 강력한 의욕에 김 팀장님은 어쩔 수 없이 수락했다.


"혹시라도 오늘 테스트 성적이 안 나와도 나중에 다시 보면 되니 너무 무리하지는 마십시오."


"네."


그동안 땀이 다 식었기에 나는 김 팀장님의 차를 타고 게이트 관리국의 본부로 이동했다.


김 팀장님이 나를 본부의 지하로 안내했다.


지하에는 거대한 펀치 머신이 있었다.


"50레벨 헌터가 전력으로 처도 멀쩡한 장치입니다."


김 팀장님이 자부심이 넘치는 표정으로 대미지 측정기를 소개했다.


"헌터요?"


"아. 30레벨을 넘은 각성자는 몬스터를 본격적으로 사냥한다는 의미로 헌터라고 부릅니다."


"그럼 이걸로 테스트하는 건가요?'


"네? 아니요. 한시우 각성자님이 쓰실 측정기는 저기에 있습니다."


김 팀장님이 가리킨 곳에는 동네 오락실에 있을 법한 펀치 머신이 있었다.


"작네요."


"하하하. 10레벨 이하 각성자용 대미지 측정기기입니다."


김 팀장님이 민망했는지 웃었다.


"그럼 테스트를 바로 시작하죠."


“네.”


팡!


[스스로에게 5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공격이 중첩됩니다.]


나는 대미지를 중첩했다.


***


'어제 처치한 몬스터가 3마리니까. 2레벨이겠군.'


각성자들의 경우 E급 몬스터 2~3마리를 처치하면 레벨업을 했다.


시우가 명가나 각성자 아카데미 소속으로 몬스터를 제공받을 일은 없기에 김범수는 시우의 레벨이 당연히 2레벨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10레벨 이하에서 스타터팩을 받은 각성자의 대미지 측정기 점수가 레벨 X 7~8배수 정도면 평균적인 수치로 본다.


'지금까지 10레벨 이하에서 가장 높은 배수는 10명의 루키 중 하나로 3급 수호성좌를 가진 A급 각성자 최우진이 세운 20배수였지'


수호성좌들의 성급은 0급에서 10급으로 나눠진다.


0급~1급 수호성좌는 아직 세상에 나타난 적이 없었고 2급 수호성좌를 가진 각성자는 전 세계에 50명 정도 있었다.


'방어력 무시와 같은 스킬이 있는지 모르지만 스타터팩이 없다면 잘 나와야 5배수겠지.'


김 팀장은 형식적인 테스트였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


팡!

2중첩.


근육이 적당히 당겨졌다.


'다 보여줄 필요는 없으니까.'


나는 펀치 머신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


테스터기의 디스플레이 화면에 글씨가 나타났다.


[측정 중입니다.]


[대미지 24]


"헉!"


12배수.


스타터팩을 받는 일반 각성자들보다 훨씬 높았다.


'2레벨에서 스타터팩 없이 저런 대미지가 나올 수 있는 건가?'


김범수는 자신의 예상과 다른 결과에 크게 놀랐다.


그리고 시우를 떨어뜨린 각성자 아카데미의 결정에 고소를 금치 못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겠군.'


김범수는 측적기의 대미지가 전력의 30% 정도 일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이 정도면 테스트 통과인가요?"


나는 혼자 생각에 빠진 김 팀장님에게 물었다.


"그럼요! 한시우 각성자님, 여기 잠깐 쉬면서 기다리고 계세요. 제가 금방 계약서 출력해 오겠습니다."


나는 김 팀장님이 가져온 계약서를 자세히 훑어봤다.


"여기 10레벨이 넘어도 균열 처리를 할 수 있다고 쓰여 있네요?"


"네. 10레벨이 넘어도 균열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권장하는 사항입니다."


균열 근처에 있는 가까운 각성자가 균열을 처리하여 균열 관리팀이 움직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정책이었다.


나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말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김 팀장님."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한시우 각성자님."


나는 김 팀장님에게 앞으로의 업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들었다.


"균열 관리팀으로 등록하는 절차가 하루 정도 걸리지만, 균열 처리는 지금부터 가능합니다."


"네."


"방금 문자로 균열 관리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보냈습니다.."


두웅.


문자가 왔다.


-균열 관리 어플을 설치해 주세요. https://crackteam.go.kr


내가 링크를 눌러 어플을 설치하자 [균열 관리팀]이라는 글씨가 나타나면서 어플이 실행됐다.


그리고 화면에 나타난 지도 위에 균열 예정 시간과 위치가 나타났다.


균열의 99%는 균열 발생 이전에 시간과 위치를 오차 1km 정도로 알 수 있다.


"지도에서 가까운 균열을 선택하고 신청하면 신청한 각성자에게 균열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권리를 줍니다."


"네."


"그리고 가끔 아무런 징조 없이 나타나는 균열들이 있습니다. 그런 균열은 먼저 처리하시고 저희한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나는 어플에 대한 설명까지 다 듣고는 김 팀장님과 헤어졌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달렸다.


[운동량을 채우셨습니다.]

[30km 달리기(30.1km)]


[훈련 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보상으로 체력 스탯 2개를 획득하셨습니다.]


중간에 훈련 퀘스트까지 완료하며 괜찮은 하루가 완성되고 있었다.


집에 들어가기 전 마트에 들려 나의 취업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김 팀장님이 균열 정산 비용을 바로 계좌로 보내주셨기에 돈은 충분했다.


'기본금 150에 다른 수당들을 합치면 누나 대학 등록금도 충분히 낼 수 있겠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과감하게 한우를 집어 들었다.


'오늘은 한우 먹어도 돼. 허락한다. 한시우.'


나는 과감하게 1++등급 한우 꽃등심을 집어 카트에 담았다.


하지만 1++등급 한우 꽃등심을 방해하는 존재가 나타났다.


지이이잉.


균열에서 칼과 방패를 든 고블린 2마리가 나타났다.


키이익!


[정예 고블린 - 자신감, 살육]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주먹으로 압살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4화. 균열 관리팀 +1 21.04.19 46 2 12쪽
3 3화. E급 균열 +1 21.04.16 48 2 12쪽
2 2화. 레벨업 +1 21.04.14 53 0 12쪽
1 1화. 반쪽짜리 S급 각성자 +1 21.04.12 79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sdcknight'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