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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cknight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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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주먹으로 압살한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dcknigh..
작품등록일 :
2021.03.03 14:43
최근연재일 :
2021.04.19 21:00
연재수 :
4 회
조회수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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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수 :
21,075

작성
21.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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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화. 반쪽짜리 S급 각성자

DUMMY

1화. 반쪽짜리 S급 각성자




퍽! 퍽!


UFC 격투기의 제왕.


헤비급에서 5년간 왕좌를 지킨 전설.


그게 나 이준혁이다.


하지만 지금과는 다르게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나는 왕따였다.


일진들의 괴롭히기 좋은 먹잇감.


그것이 나였다.


학교에 있는 시간 전부가 내겐 지옥이었다.


다른 이들의 멸시 어린 눈빛 아래서 왕따의 비참한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강해지고 싶다! 누구 앞에서도 당당해질 힘을 갖고 싶다!’


단지 그 생각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약한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중학교를 자퇴하고 격투기를 배우러 다녔다.


새벽에는 달리기, 오전에는 주짓수, 오후에는 합기도, 저녁에는 복싱.


그 이후로도 다양한 운동을 배웠다.


매일 그렇게 죽을 것 같이 운동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나의 약했던 몸도 조금씩 근육질의 몸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퍽! 퍽!


나를 괴롭히던 놈들의 얼굴을 상상하며 매일 지칠 때까지 샌드백을 쳤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밤에 악몽을 꿀 정도로 나는 트라우마에 빠져있었다.


다행히 좋은 스승님들을 만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함에 대한 갈망만은 만족할 줄 모르고 더욱더 거세게 타올랐다.


‘더 강해지고 싶어.’


나는 더 강해지기 위해 UFC에 데뷔했다.


많은 강자들과 치열하게 싸우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올라있었다.


그리고 결국 UFC의 전설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강함에 대한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퍽! 퍽!


오늘도 자퇴 이후 습관이 되어버린 새벽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지이이잉.


기묘한 소리와 함께 공간이 갈라지며 균열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 균열에서 2미터 정도의 녹색 근육 덩어리가 나오더니 다짜고짜 나를 향해 달려왔다.


쿵. 쿵.


갑작스러운 공격이었지만 나는 UFC의 전설답게 당황하지 않고 놈의 주먹에 대응했다.


하지만 놈의 힘은 내 상상을 초월했다.


빠각.


공격을 흘리며 가드를 한 왼팔이 부러졌다.


“크헉.”


그 이후로는 정신없이 본능적으로 움직였지만 나는 결국 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퍽! 퍽!


‘이것이 아마 죽기 전에 보인다는 주마등인가 보군.’


퍽! 퍽!


‘그래도 나름 UFC의 전설인데 이렇게 맞아 죽다니. 쪽팔리네.’


퍽! 퍽!


‘강해지고 싶어! 강해지고 싶었다고!!!’



저 하늘의 별.


나는 그것을 손에 넣고 싶었다.


최고가 되어야 했다.


왜 최고가 되어야 하냐고?

...

..

.


[축하합니다.]


[각성하셨습니다.]


***


50년 전, 공간이 갈라졌다.


수만 개의 균열들이 전 세계에 동시에 발생했다.


그리고 그 균열에서 몬스터들이 나타났다.


역사책에 퍼스트 웨이브라고 기록되는,

인류가 처음으로 경험한 몬스터 웨이브.


몬스터들은 거침없이 거리를 활보하며 주변 건물들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사냥했다.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거대한 재앙에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인류가 몬스터에게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을 때


어둠이 생겨나면 빛이 생겨나듯이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는 존재들이 등장했다.


그들은 스스로를 각성자라고 불렀다.


그리고 각성자들에게는 그들을 수호하는 성좌가 하나씩 있었다.


수호성좌.


수호성좌는 자신의 각성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했다.


수호성좌의 지원을 바탕으로 각성자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레벨업을 통해 강해졌다.


그리고 강해진 각성자들의 힘으로 세상은 다시 균형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오늘도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다.


***


똑.





똑.




똑.



똑.


똑.


영혼이 물방울처럼 한 방울씩 떨어져 동그란 파문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퍼져 나간 영혼이 넘쳐 어디론가로 흘러 들어간다.



빡!


'아직도 때리는 거냐? 그만 좀 때려라. 이미 죽었다.'


나의 생각과 달리 뇌는 뒤를 허용했다는 위급함에 빠르게 명령을 내렸다.


뒤를 봐라.


그리고 뇌의 명령을 받은 몸은 뒤통수를 때린 놈을 향해 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어? 몸이 움직여지네? 근데 저놈은 뭐야?’


분명히 나를 때리던 놈은 녹색의 근육 덩어리였는데 지금 내 앞에는 그냥 살색 덩어리가 있었다.


“한시우, 이 새끼 지금 내 앞에서 눈에 힘준 거냐? 이게 미쳤나!”


상황 파악이 안 되는 나에게 살색 덩어리가 주먹을 뻗어 왔다.


하지만 공격을 받으면 반격하는 것이 인지상정.


그래서 나도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놈의 주먹을 피하며 카운터를 날려줬다.


퍽!!


살색 덩어리가 쓰러졌다.


그리고 교실에는 정적이 찾아왔다.


***


한시우의 주먹을 맞고 쓰러진 마도진은 얼이 빠져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처음에 뒤통수를 맞고 한시우가 돌아봤을 때 눈빛이 좀 이상하다고는 느꼈다.


하지만 뒤통수를 얻어맞으면 누구라도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이 돌아가도 이건 아니었다.


상대는 중학교 내내 자신의 빵셔틀이었고

앞으로도 자신의 빵셔틀이 될 찐따새끼였다.


‘쪽팔리게! 내가 개X밥 한시우한테 맞아서 넘어진 거야? 그것도 반 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마도진이 죽일듯한 눈빛으로 한시우를 노려보며 일어나 달려들었다.


***


나는 시큰거리는 주먹을 바라보며 지금의 상황을 파악했다.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아 과거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근육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가녀린 팔뚝이 눈에 들어왔다.


‘운동 좀 해야겠네. 근데 나 환생한 건가?’


내 머릿속으로 기억들이 빠르게 되감기 되듯이 떠올랐다.


그리고 기억이 떠오르자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왜 또 왕따인데!’


이전 생에 이어 이번 생에도 나는 왕따가 되어있었다.


‘무슨 왕따가 특성이냐.’


때마침 나의 짜증을 없애줄,

좋은 눈빛의 샌드백이 달려들고 있었다.


퍽!


나는 마도진의 주먹을 간발의 차로 피하며 놈의 얼굴에 다시 카운터를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도진도 예상했는지 속도를 줄여 충격을 줄이고는 다시 몸을 밀고 들어오며 태클을 걸려고 했다.


‘내 주먹이 약한가? 그럼.’


나는 밀고 들어오는 마도진의 몸을 옆으로 살짝 움직여 피하며 놈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리고 오른손으로 마도진의 뒤통수를 잡아 내 몸의 무게를 살짝 실어 바닥에 처박았다.


쾅!


교실 바닥이 울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났다.


***


“으악!”


마도진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분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자신을 상대로 전혀 긴장하지 않는 모습.


오히려 자신을 먹잇감처럼 대하는 듯한 태도와 살기가 번뜩이는 눈빛까지.


‘X발 전혀 다른 사람 같잖아.’


한시우의 키는 180이지만 마른 몸에 항상 움츠리고 다녀 자신보다 크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의 한시우는 훨씬 거대해 보였다.


마도진은 자신이 한시우 앞에서 잠깐이지만 겁을 먹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아니. 인정할 수 없었다.


마도진이 한시우를 향해 다시 달려들려고 할 때


딩동댕.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


선생님이 들어오자 마도진은 씩씩대다가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뒤에서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다.


'그래 봤자. 네 눈만 아프지.'


나는 마도진의 시선을 깔끔하게 무시하며 아까부터 시야를 방해하던 글씨를 읽어나갔다.


[축하합니다.]


[각성하셨습니다.]


[모든 성좌들이 당신을 외면합니다.]


[성좌의 수호를 받지 못합니다.]


[특성 : 인내하는 중첩(S)을 획득하셨습니다.]


[특성 : 노력(S)을 획득하셨습니다.


[특성 스킬 : 주먹질 Lv. 1을 획득하셨습니다.]


[특성 스킬 : 훈련 Lv. 1을 획득하셨습니다.]


[각성을 계승합니다.]


‘성좌들이 외면한다고?’


나는 상태창을 불러냈다.


—————[ 상 태 창 ]—————


성좌 : 없음

이름 : 한시우

나이 : 17세

레벨 : 1

직업 : 없음

칭호 : 없음

고유 특성 : 인내하는 중첩(S), 노력(S)


HP : 100/100

MP : 10/10


[장비]

무기 : 없음

방어구 : 없음

액세서리 : 없음


[스탯]

힘: 1, 체력: 1, 민첩: 1, 마력: 1


특성 스킬 : 주먹질 Lv. 1, 훈련 Lv. 1(1/1)


———————————————


성좌들이 외면한다는 말에 각성을 계승한다는 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진짜 어이가 없네. 성좌까지 날 왕따 시키는 거야?.’


나의 특성에 왕따가 있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각성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은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


각성자를 평가하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특성 등급과 성좌의 성급이다.


특성 등급은 곧 각성자의 재능을 나타낸다.


성좌들은 자신과 맞는 성향의 각성자를 수호하지만, 그와 동시에 각성자의 재능을 중시한다.


물론 극히 드물지만, 그냥 호감으로 각성자를 수호하는 괴짜 성좌들도 있다.


그리고 특성 다음으로 각성자에게 중요한 것은 수호성좌의 성급이다.


성좌는 각성자에게 서포터와 같은 존재다.


일정 레벨이 될 때마다 수호성좌가 지원을 해주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보통 스타터팩이라고 부르는 각성할 때 내려주는 아이템이다.


스타터팩에는 1레벨에 착용할 수 있는 무기와 방어구 등이 들어있다.


그리고 성급이 높은 성좌일수록 더 자주 더 좋은 아이템을 지원하고 그것은 각성자들의 성장 속도에 큰 차이를 만든다.


다른 각성자에게 아이템을 빌리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성좌들은 굉장히 배타적이다.


성좌가 내린 아이템은 자신이 수호하는 각성자만이 착용할 수 있었다.


'치사하네.'


그런 여러 가지 정보 중에 성급이 바닥인 성좌의 수호를 받는 재능 없는 각성자의 얘기는 들어봤어도, 성좌가 각성자를 외면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A급 각성자도 수호성좌 열 명 정도는 줄 세우고 고른다는데,

F급 각성자도 수호성좌는 있는데,

S급인 나는 수호성좌가 없었다.


‘이렇게 재능이 넘치는데, 나랑 성향이 맞는 성좌가 하나도 없단 말이야?’


묘하게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동시에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에게 의지하는 건 내 성격에 안 맞아.'


그래서 성좌가 외면한 건지도 모른다.


'까짓것 되어주마. 왕따.'


나는 다시 한번 굳게 결심했다.


그러고 보니 각성자는 일반 고등학교를 다닐 수 없었다.


학교를 좀 더 다니면서 마도진에게 그동안 괴롭힌 화풀이를 하고 싶었지만, 그런 하찮은 일에 낭비할 시간은 없었다.


"선생님!"


나는 손을 들어 선생님을 불렀다.


"한시우. 뭐야?"


"저 각성했습니다."


"뭐? 정말 각성한 거냐?"


"네."


선생님이 의심스럽게 나를 바라봤다.


반 아이들도 뒤늦게 정신을 차린 한시우가 마도진과 싸우고 난 뒷감당을 생각하고 도망가려는 수작이 아닌지 의심했다.


하지만 정부 정책상 각성자는 최대한 빠르게 각성자 센터에서 각성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나중에 다른 말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거짓말이든 아니든 일단 검사를 받게 해줘야 했다.


"한시우, 딴 데로 새지 말고 바로 각성자 센터로 가서 테스트받아라."


"네, 그럼 가보겠습니다."


나는 가방을 싸서 학교를 나왔다.


교문을 나올 때쯤


"야! 한시우! 이 X새끼야!"


멀리서 마도진이 달려오고 있었다.


나는 달려오는 마도진을 기다려줬다.


'기특한 새끼, 이렇게 끝내기에는 아쉬웠는데 알아서 달려와 주네.'


몇 년간의 괴롭힘에 대한 보복도 하지 않고 학교를 떠나는 것은 좀 억울했었다.


***


마도진은 화장실에 간다고 말하고 한시우를 쫓아 나왔다.


‘그 찐따새끼가 각성이라니.’


마도진도 다른 학생들처럼 한시우가 자신을 피해 도망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시우를 쫓아 달려가서는 냅다 주먹을 날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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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화. 균열 관리팀 +1 21.04.19 46 2 12쪽
3 3화. E급 균열 +1 21.04.16 48 2 12쪽
2 2화. 레벨업 +1 21.04.14 53 0 12쪽
» 1화. 반쪽짜리 S급 각성자 +1 21.04.12 80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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