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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니야 님의 서재입니다.

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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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이타니야
작품등록일 :
2014.07.07 20:34
최근연재일 :
2015.07.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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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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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DUMMY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내가 너무너무나 싫어하는 2교시가 휴강이라서 아주 기뻤다. 선피아에 가서 오랜만에 카레를 만들어 먹었다. 화요일의 선피아는 ‘화요시장’이라고 해서 아주 값싼 가격에 여러 가지 반찬들을 많이 판다. 생선이나 고기류 같은 종류를 아주 싸게파는데, 왕창 사 두고 먹고싶었지만 보관기간이 있는지라 그럴 수는 없었다. 더군다나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나선 집에서 밥 먹는 횟수도 상당히 적다.

오늘은 사야코랑 같이 식사를 하면서 11일에 있을 통역공부를 도와주기로 한 날이다. 통역공부는 형식상이고 그냥 만나서 식사를 하며 수다나 떨며 놀게 되리라는건 서로 약속을 잡을 때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사야코도 나도 4교시에 수업이 끝나기에 4교시가 끝날즈음에 메시지를 보냈다.

‘안녕~’

‘안녕~’

‘요시노야의 규동이 그렇게 맛있대! 거기 갈까??’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ㅋㅋ’

‘아니오ㅋㅋ 안타깝지만 요시노야의 드링크바는 찬물과 차 밖에 없다니까 그만두기로하지’

‘그렇죠ㅋㅋㅋ 재밌을 것 같긴 하지만’

알바생 둘이 손님으로 와서 오랫동안 앉아서 수다떨고 같은 동료들에게 이것저것 부탁하는것도 심심풀이에는 제격일것같다.

‘6시쯤에 만날까’

‘알았어요, 지금 학교인데 어디서 만날까요?’

‘코코스 알고있어? 6시가 너무 빠르면 좀 늦춰도 되고’

‘괜찮아요!’

‘오케이, 코코스에서 보자!’

나가기전에 가방에 이것저것 사야코에게 줄 것들을 챙겨넣었다. 일단 김치, 아마 아주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라면 하나와 초코파이 몇 개를 넣고 집을 나섰다.

코코스에 도착하였다. 목도리와 귀마개를 한 키 큰 여성이 다가오고 있었다. 요시노야에서는 여성의 경우, 머리를 묶은 다음 두건을 쓰기 때문에 몰랐지만 머리를 푼 사야코는 다른느낌이었다. 한국어능력시험 감독할때도 봤지만 말이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일단 메뉴를 고르기부터 시작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랑 사야코의 수다는 시작되었다. 메뉴를 정하는것도 잊을 정도로 이야기 꽃은 앉자마자 활짝 피었다. 물론 시작은 요시노야에서의 여러 에피소드들부터였다.

“아아아아아아~ 다 맛있어서 뭘 고를지 모르겠어요”

“난 다 맛있어보인다기보다 다 똑같아보여서 뭘 고를지 모르겠다.”

요시노야에서 처음 왔을 때 했었던 실수, 싫었던 손님들의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메뉴판은 의미없이 넘길뿐이었다. 들어온지 30분이 넘었는데도 메뉴는 정하지 못하고 수다를 떨었다.

“1월달에 어찌될는지, 하나사카씨도, 다카하시도, 사야코도다 돌아가니까 일 엄청 해야될것같아”

“저는 갔다가 금방 돌아올거에요”

“다카하시는 한국가는거 알아?”

“에?”

“다카하시 한국어 아주 잘해, 나랑 아무 무리없이 회화 할 수 있어”

“으아으아.....진짜요??...쇼크....” “다카하시 어머니가 한국인인 모양이던데”

“에...? 에에에에엑!!???”

“몰랐어?” “그냥 만나면 인사만 하고 말았으니까요”

“그 놈의 낯가림말이지? 야, 근데 낯가림이라고 말하기엔 많이 마주쳤잖아”

“제가 마음을 허락한 사람한테만 대화를 하거든요”

“아, 그럼 나는 허락받은거구나, 고마워”

주문을 결정했고 벨을 눌러서 직원을 불렀다.

“이걸 누르는 입장이 되니까 묘하네”

“그러게요, 매일 누르면 달려가는 입장이었는데 말이죠 히히히”

우리의 주문을 받는 아르바이트 생은 척 봐도 얼어있었고 주문받는 기계인 핸디를 쓸대없이 오래 만지작 거렸다. 말투부터 긴장이 묻어있었다.“

“선배, 저 아이 신입이에요”

“나도 느꼈다. 완전 신입이구만 푸하하하하하”

“우리도 저런걸 거쳤으니까 바로 알 수 있지않아요? 아아! 그러고보니 나도 요시노야에서 일한지 벌써 반년이라니!” “그러게, 나도 좀 있으면 3개월이야, 참 빠르네...아 참, 일본은 아르바이트 하는 기간이 1년은 기본이라던데”

“네, 맞아요 기본중에 기본”

“그렇구나.....”

앞으로 한 달 밖에 계속 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아르바이트를 더 하고싶어서 가슴이 아프다니 허허, 난 행복한녀석이다.

“선배는 언제까지 일본에 있어요?” “나? 앞으로 1년정도려나..”

요시노야의 모두에게 내년도 일본에 있을거라고 이야기하고있기 때문에 사야코에게도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만둔다고 점장님에게 말하기 전에, 언제 말하면 좋을지 사야코에게 상담을 받을 생각이다. 앞으로 열흘도 안 돼서, 내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사야코는 알게 될 것이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도 우리는 수다를 떠느라 밥을 먹지 못했다. 특히 나는 한 입도 먹고있지 않았다. 사야코도 상당히 귀여운 얼굴이다. 그런데

“저는 못 생겨서요..” 등의 자기비하발언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 심지어 빼빼마른 주제에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한다. 그리도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나를보고는 할 필요가 없다고 딱 좋다고 한다.

“사야코 사야코, 너 자신에게 자신감을 왜 못 가지냐, 너 미인이야, 아주 귀여워”

“그런 겉치레말은 사양할게요” “난 한국인이라 그런거 없어. 진짜야, 진심 너 같이 귀여운 아이가 그러니까 아까워서 그래”

진짜 정신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기비하가 심한 사야코였다.

“너네 집 거울이 이상한거 아니냐?” “무슨 말이에요?” “전부 뚱뚱하게 보이는 거울이라던가 그런거아냐?” “아니에요~ 보통 거울이에요. 좋아! 저도 선배를 따라서 다이어트를 힘내겠어요”

“넌 할 필요 없다니까”

“부타가 한국어로 뭐였죠”

“돼지” “전, 돼지에요” “또 그런다! 너 진짜 정신병이야. 내가 고쳐놔야겠어”

이미 내가시킨 치킨스테이크는 식은지 오래였다.

사야코는 11월 초에 스토커가 붙었다고 한다.

“그런 거 있으면 바로바로 말 해!, 그리고 거봐, 귀여우니까 그런게 붙는거지”

“그 사람도 꽤나 모노즈키인가봐요”

“모노즈키?” “음....특이한걸 좋아하는 사람이랄까, 제가 못생겼는데 그런 못생긴걸 좋아해서 스토킹하는거죠”

이쯤되면 진심 정신병을 의심해야한다.

“한국에 갔을 땐 어땠어?”

“다른것보다도 절 같은곳이 좋았어요, 저 그런 역사같은걸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어. 역사를 좋아하는구나, 나도 역사를 꽤나 좋아하는데”

“왓? 정말요?” “어, 봐바 내 가방. ‘료마’라고 써 있잖아”

사카모토 료마의 료마(龍馬)가 써 있는 내 가방을 보여주었다.

“진짜다,,,! 그럼 대하드라마나 그런것도?”

“다 챙켜보지”

“우와아아아악!!”

사야코는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기뻐요, 진짜 기뻐요!! 역사토크를 할 상대가 없었거든요!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아무 반응없고 우와아아아아아악 아빠한테 자랑해야지!!!! 아! 전 다테 마사무네를 제일 좋아해요!!”

“독안룡, 다테 마사무네”

“맞아요!” “다테 마사무네를 좋아한다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겠고만”

“네, 맞아요” “나는 막부말 역사에 가장 관심이 많아서, 아까 말한 사카모토 료마”

“막부 말 역사도 재밌죠! 신센구미! 진짜 멋지지 않아요?” “신센구미? 난 그닥, 왜냐, 료마를 죽이려 한 조직이란 말야”

“그래도 료마를 죽인건 신센구미가 아니고.......”

“미마와리구미, 아무튼 신센구미는 료마를 죽이려 든 적도 많고 대립관계였으니까 말야”

“선배 그럼 그 대하드라마 료마전”

“당연히 봤지, 시바료타로의 료마가 간다도 몇 번이나 읽었다고”

사야코는 고개를 숙이고 웃었다.

“선배 꽤나 매니악하네요, 시바료타로라니”

“그래서 교토를 꼭 한번 가고싶어”‘

“교토는 정말 꼭 가봐야해요! 아아아아아!! 또 가고싶다 도쿄!”

사야코가 테이블을 두들기며 말했다.

“교토 그 자체도 좋지만....진짜 가고싶은곳이, 알려나..후시미의 데라다야라고”

사카모토 료마가 삿초동맹을 체결시킨 직후 암살당할뻔 한 곳, 그 외에 사츠마 무사들이 의견충돌로 서로 찔러죽였던 이상하게도 여러 일이 많았던 여관이다. 나는 료마를 좋아하니까 알고 있지만 이제까지 데라다야를 말해도 알던 일본인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데라다야!!!!!! 최고에요 진짜진짜!!!!!! 꼭 가봐요!!”

알고 있다는것도 신기했는데 눈이 휘둥그래지며 반드시 가보라고 호들갑을 떠는 사야코에 너무나 놀랐다. 전혀 몰랐는데 역사를 정말 좋아하는 모양이다.

“칼자국이 그대로 보존되어있고요! 그 때 상황들을 아저씨가 설명해주고!!”

사야코는 데라다야에 대해 신나게 설명했다. 알고보니 사야코랑 나랑 역사쪽에서 무서울정도로 잘 맞았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카나코나 치에미랑 놀때는 어디갔었어요?” “라라포트를 자주갔어” “라라포트.....?”

“미나미후나바시”

“으억....멀잖아요” “멀지, 그러니까 혼자 영화볼때는 소가....” “소가의 무료 셔틀버스!!”

“그래 그거!!”

“우린 진짜 닮은게 많은 것 같아요!! 남매같아”

“영화 좋아해?” “네!”

“난 호러영화”

“좋아해요 호러영화!”

“우엇!! !!”

이번엔 내가 고개를 숙이고 기뻐했다. 호러영화를 좋아한다는 친구는 좀처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야코, 왜 이리 늦게 친해진거야”

“그러게요”

‘왜 이리 늦게 친해진거야’에선 정말로 진한 안타까움이 묻어있었다. 이제 내가 일본에 있는 시간은 길어야 두 달이다....

공부회라는 명목으로 만났지만 서로 그냥 수다를 즐길 뿐이었다. 11일에 있을 통역에 대해 말한건 아주 잠깐 뿐이었다.

“선배, 디저트 주문해요, 제가 낼게요”

사야코는 자기가 다 사겠다며 디저트를 주문하라고 한다.

“무슨 소리야, 됐어, 내가 살테니까 너야말로 먹고싶은거 골라”

“아아아, 전 진짜 괜찮아요 제가 낼게요!”

“맨날 선배라고 부르니까 선배같은 일도 한번 해야할거아냐, 내가 낼거야”

“그럼 더치페이로!”

“시끄러”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일까, 서로 돈을 내겠다고 싸우고 있다.

“알았어 알았어, 그럼 다음엔 사야코가 내는걸로”

“오늘은 제가 낼게요”

사야코가 전표를 가져가려는걸 내가 뺐었다.

“아아아아....끄응”

“졌지?” “네, 다음엔 제가 꼭 낼게요”

코코스를 나와서 사야코의 집까지 바래다 주었다.

“저 라멘집 말야, 너도 그렇고, 일본애들이 맛있다고 하더라고”

“아아아, 네, 카나코랑 자주 갔었어요. 미야모토”

미야모토는 내가 가리키고 있는 라멘집의 이름이다.

“미야모토 무사시!”

사야코는 정말 역사를 좋아하긴 좋아하는 모양이다.

“나도 저기 갈 때 미야모토 무사시가 생각나더라고, 칼 두 개 든 종업원이있나 했다”

“선배 진짜 일본 역사 잘 아네요”

“좋아하니까, 그건 그렇고 스토커 녀석 안 나오려나, 나타나면 신나게 패줄테다”

“요새는 안 나타나니까 걱정마세요”

“그런게 어딨어, 그런 녀석들은 싹을 잘라야한다고, 좀만 이상하다 싶으면 경찰에 신고!”

사야코의 집에 도착했다.

“진짜 요시노야랑 가깝네”

“바로 뒤죠? 히히, 오늘 정말 재밌었어요! 고마워요! 다음에 또 놀아요!”

“아아, 나야말로 고맙다! 진짜 재밌었어, 다음에 또 놀자”

“언제든요, 선배만 괜찮다면! 저 같은 사람이라도...” “병이다 진짜”

왜 저런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자책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봐, 내가 만약 여자고 너의 모습이라면 하루종일 밖에 돌아다닐거같아” 사야코를 위로 올려보내고 나서 가방이 아직 무거운 것을 깨달았다.

“아아아아!! 사야코!!!!”

당황해서 이 늦은 시간에 크게 외쳐버렸다.

“네??” “잠깐 다시 내려와바, 아주~ 중요한걸 빼먹었어!”

사야코에게 싸온 김치랑 한국 과자를 주었다.

“아아 어떻게 해. 고마워요 선배!! 진짜 기뻐요!!!”

“한국에는 겨울에 1년내내 먹을 김치를 만드는거 알지?” “그럼 이거 선배가 직접 만든거에요!?”

“그럴리가, 엄마한테 받은거야. 만든지 얼마 안 된거라 안 익었는데, 이건 이거대로 또 맛있으니까”

“진짜진짜 소중히 먹을게요!!” “막 먹어도 돼, 다 먹고 또 얘기해라, 그럼 안녕”

“아! 선배! 추운데 이거!”

사야코가 자기가 하고 있던 귀마개랑 목도리를 풀어서 건넸다.

“이거 하고 가서 나중에 돌려주세요”

“이런거 안해도 나 안 추우니까 걱정마”

사실 엄청 추웠지만 이런 귀염돋는 여성용 귀마개랑 목도리를 하고 집까지 갈 자신이 없어서 거절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사야코 집까지 걸어왔기 때문에 다시 코코스까지 걸어가야했다. 자전거가 없으니 우리집에서 요시노야까지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음을 깨달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식사시간이었지만 그렇게 신날수가 없었다. 너무 늦게 만났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요시노야에 들어간건 일본유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잘 된 일 중 하나이다.


오늘의 지출 – 코코스에서 3327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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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일본 교환유학일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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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에필로그 +4 15.07.08 1,106 11 2쪽
334 2013. 02. 24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네 번째, 마지막 날(完) +6 15.07.02 1,147 13 17쪽
333 2013. 02. 23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세 번째날 +3 15.07.01 801 8 25쪽
332 2013. 02. 22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두 번째날 +2 15.06.30 919 8 36쪽
331 2013. 02. 2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한 번째날 +2 15.06.28 707 6 26쪽
330 2013. 02. 2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서른 번째날 +2 15.06.27 617 7 25쪽
329 2013. 02. 1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아홉 번째날 +2 15.06.26 610 8 42쪽
328 2013. 02. 1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덟 번째날 15.06.23 613 6 14쪽
327 2013. 02. 1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일곱 번째날 15.06.22 625 6 12쪽
326 2013. 02. 1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여섯 번째날(교토 2일차) 15.06.20 1,196 9 88쪽
325 2013. 02. 1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다섯 번째날(교토 1일차) +4 15.06.18 934 5 78쪽
324 2013. 02. 1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네 번째날(오사카 관광) +2 15.06.16 809 8 68쪽
323 2013. 02. 1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세 번째날(오사카로 출발) +4 15.06.15 807 8 15쪽
322 2013. 02. 1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두 번째날 +2 15.06.11 913 7 13쪽
321 2013. 02. 1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물 한 번째날 15.06.10 784 5 8쪽
320 2013. 02. 10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스무 번째날(AKB48 악수회 세번째 방문) +4 15.06.08 999 7 32쪽
319 2013. 02. 09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아홉 번째날 +2 15.06.07 770 7 12쪽
318 2013. 02. 08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덟 번째날 15.06.06 898 3 24쪽
317 2013. 02. 07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일곱 번째날 15.06.05 706 8 17쪽
316 2013. 02. 06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여섯 번째날 +2 15.06.04 745 9 16쪽
315 2013. 02. 05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다섯 번째날 +2 15.06.03 787 7 9쪽
314 2013. 02. 04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네 번째날 15.06.03 658 5 3쪽
313 2013. 02. 03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세 번째날 +2 15.06.01 711 7 16쪽
312 2013. 02. 02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두 번째날 15.06.01 755 5 5쪽
311 2013. 02. 01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한 번째날 +4 15.05.30 677 9 6쪽
310 2013. 01. 31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열 번째날 +2 15.05.29 672 7 4쪽
309 2013. 01. 30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아홉 번째날 +4 15.05.28 836 8 14쪽
308 2013. 01. 29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덟 번째날 +2 15.05.27 688 6 11쪽
307 2013. 01. 28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일곱 번째날 +2 15.05.26 813 6 9쪽
306 2013. 01. 27 일요일 유학생활 삼 백 여섯 번째날 +2 15.05.21 713 6 10쪽
305 2013. 01. 26 토요일 유학생활 삼 백 다섯 번째날 +2 15.05.19 839 6 9쪽
304 2013. 01. 25 금요일 유학생활 삼 백 네 번째날 +4 15.05.18 758 6 20쪽
303 2013. 01. 24 목요일 유학생활 삼 백 세 번째날 +2 15.05.14 752 5 18쪽
302 2013. 01. 23 수요일 유학생활 삼 백 두 번째날 15.05.13 651 5 5쪽
301 2013. 01. 22 화요일 유학생활 삼 백 한 번째날 15.05.12 750 7 1쪽
300 2013. 01. 21 월요일 유학생활 삼 백 번째날 15.05.12 619 6 6쪽
299 2013. 01. 2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아홉 번째날 +2 15.05.11 701 5 26쪽
298 2013. 01. 1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덟 번째날 15.05.10 564 9 6쪽
297 2013. 01. 1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일곱 번째날 15.05.09 619 6 8쪽
296 2013. 01. 1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여섯 번째날 15.05.09 613 5 2쪽
295 2013. 01. 1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다섯 번째날 15.05.08 710 6 18쪽
294 2013. 01. 1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네 번째날 +4 15.05.07 773 7 23쪽
293 2013. 01. 1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세 번째날 +2 15.05.06 771 8 15쪽
292 2013. 01. 1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두 번째날 +1 15.05.06 561 6 2쪽
291 2013. 01. 1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한 번째날 +1 15.04.05 939 7 6쪽
290 2013. 01. 1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아흔 번째날 15.04.04 745 4 6쪽
289 2013. 01. 1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아홉 번째날 15.04.03 753 4 11쪽
288 2013. 01. 0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덟 번째날 15.04.02 744 4 11쪽
287 2013. 01. 0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일곱 번째날 15.04.01 732 5 9쪽
286 2013. 01. 0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여섯 번째날 +2 15.03.31 819 5 11쪽
285 2013. 01. 0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다섯 번째날 15.03.29 1,050 10 16쪽
284 2013. 01. 0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네 번째날 15.03.28 743 7 5쪽
283 2013. 01. 0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세 번째날 15.03.27 1,067 5 10쪽
282 2013. 01. 0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두 번째날 15.03.27 607 4 1쪽
281 2013. 01. 0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한 번째날 15.03.26 730 5 5쪽
280 2013. 01. 0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여든 번째날 15.03.25 794 6 15쪽
279 2012. 12. 31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아홉 번째날 +1 15.03.17 933 7 16쪽
278 2012. 12. 30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덟 번째날 15.03.16 832 7 11쪽
277 2012. 12. 29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일곱 번째날 +2 15.03.15 753 4 5쪽
276 2012. 12. 28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여섯 번째날 15.03.14 779 6 10쪽
275 2012. 12. 27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다섯 번째날 15.03.13 780 6 10쪽
274 2012. 12. 26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네 번째날 15.03.12 698 6 4쪽
273 2012. 12. 25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세 번째날 +2 15.03.11 836 7 19쪽
272 2012. 12. 24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두 번째날 +2 15.03.11 720 5 2쪽
271 2012. 12. 23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한 번째날 15.03.10 743 7 4쪽
270 2012. 12. 22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일흔 번째날 15.03.09 703 7 14쪽
269 2012. 12. 21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아홉 번째날 15.03.08 744 6 16쪽
268 2012. 12. 20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덟 번째날 15.03.07 843 7 12쪽
267 2012. 12. 19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일곱 번째날 15.03.06 818 4 13쪽
266 2012. 12. 18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여섯 번째날 15.03.05 659 4 6쪽
265 2012. 12. 17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다섯 번째날 15.03.04 880 6 8쪽
264 2012. 12. 16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네 번째날 15.03.03 785 7 3쪽
263 2012. 12. 15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세 번째날 15.03.02 893 6 15쪽
262 2012. 12. 14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두 번째날 15.03.01 988 11 12쪽
261 2012. 12. 13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한 번째날 15.02.28 905 5 7쪽
260 2012. 12. 12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예순 번째날 15.02.27 932 5 11쪽
259 2012. 12. 11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아홉 번째날 15.02.26 677 5 5쪽
258 2012. 12. 10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덟 번째날 +2 15.02.25 893 5 12쪽
257 2012. 12. 09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일곱 번째날 15.02.24 805 4 4쪽
256 2012. 12. 08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여섯 번째날 +2 15.02.23 1,219 9 13쪽
255 2012. 12. 07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다섯 번째날 +4 15.02.16 941 8 15쪽
254 2012. 12. 06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네 번째날 15.02.15 764 5 5쪽
253 2012. 12. 05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세 번째날 15.02.14 959 7 12쪽
» 2012. 12. 04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두 번째날 +2 15.02.13 959 7 13쪽
251 2012. 12. 03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한 번째날 +2 15.02.12 728 10 6쪽
250 2012. 12. 02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쉰 번째날 15.02.11 858 4 6쪽
249 2012. 12. 01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아홉 번째날 15.02.10 1,122 7 18쪽
248 2012. 11. 30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덟 번째날 15.02.09 836 5 8쪽
247 2012. 11. 29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일곱 번째날 15.02.08 895 5 4쪽
246 2012. 11. 28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여섯 번째날 +2 15.02.07 858 6 9쪽
245 2012. 11. 27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다섯 번째날 15.02.06 797 5 4쪽
244 2012. 11. 26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네 번째날 +2 15.02.05 834 7 7쪽
243 2012. 11. 25 일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세 번째날 15.02.04 821 6 10쪽
242 2012. 11. 24 토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두 번째날 15.02.03 829 6 11쪽
241 2012. 11. 23 금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한 번째날 +2 15.02.02 926 5 18쪽
240 2012. 11. 22 목요일 유학생활 이 백 마흔 번째날 15.01.31 717 7 7쪽
239 2012. 11. 21 수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아홉 번째날 15.01.30 863 5 7쪽
238 2012. 11. 20 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여덟 번째날 15.01.30 773 8 2쪽
237 2012. 11. 19 월요일 유학생활 이 백 서른 일곱 번째날 +1 15.01.29 1,161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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