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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황제의 꿈 (地球大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맘세하루
작품등록일 :
2018.04.09 12:19
최근연재일 :
2018.09.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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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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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쪽

사막의 여우 3 (예루살렘)

DUMMY

사막의 여우 3 (예루살렘)



“이거, 어떡하죠?”


납치범의 전화가 끝나자 공장장 한충석이 사색이 다 된 얼굴로 남창선을 바라봤다.


“뭘 어떡해요? 돈 가져가서 우리 애들 데리고 오면 그만이지요. 6만불은 통장 시재 있지요?”


창선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자기의 부하 여섯 명이 누군지도 모르는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마당에 무슨 똥배짱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표정이다.


“예. 돈은 은행에 가서 찾으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조직일까요? 설마, 탈레반이 그랬을까요?”


탈레반은 이란 동쪽에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반란군 테러조직이다.


“글쎄요.. 탈레반은 아닐 것 같은데! 탈레반은 우리 페넥 폭스가 여기 IRGC와 손잡고 있는 줄 잘 알고 있을 거란 말입니다. 제 놈들도 이란을 통과해서 이라크나 시리아 쪽 IS 반군들과 접촉하려면 IRGC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그딴 돈 6만불 벌자고 우리 페넥 폭스 대원을 납치하겠어요?”


남창선의 전투부대 페넥 폭스(Fennec Fox: 사막의 여우)는 전투복에 ‘Fen-Fox’라는 로고를 붙이고 다녀서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이란혁명수비대 IRGC는 민병대나 마찬가지인 조직으로 이란 내부의 치안을 담당하는데 조직원이 13만명이나 된다. 국경을 지키는 이란 육군이 35만명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숫자이다.


국내 치안을 담당하다 보니 IRGC는 썩을 대로 썩어서, 웬만한 일은 돈만 집어주면 프리패스다.


남창선의 오야붕인 대도정밀 신창원 회장은 이 IRGC의 상부 요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밀수품을 싣고 온 1만톤급 화물선 ‘창원-03호’를 이란 남부 '차 바하르' 항구 근처에 정박하여 손쉽게 하역할 수 있다.


남창선은 자기 페넥 폭스 대원들을 동원하여 밀수품을 트럭에 싣고 이란 내륙을 가로질러 서쪽의 터키 국경까지 운반하는 도중에 만나는 검문소 IRGC 대원들에게도 별도로 돈을 건네준다.

그래서 IRGC 대원들은 ‘Fen-Fox’ 로고만 보면 오히려 손을 흔들고 반길 정도다.


“탈레반이 아니면 어떤 조직이 그랬을까요? 혹시 시리아에서 패하고 퇴각한 IS들 소행일까요? 예전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첩보원들 몰래 이라크를 빠져 나와서 숨은 곳이 아프가니스탄 옆에 있는 파키스탄 아닙니까?”

한충석은 더 불안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럴지도 모르죠. 아프간 산악지대에 은거지 마련하고 투르크메니스탄 허허벌판 고속도로에 나와서 트럭에서 잠자는 우리 애들 납치했을 가능성은 있네요. 그런데 그럴만한 테러조직이 하나 둘이라야 말이죠! 어쩌면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있던 하마스가 이쪽으로 옮겨왔을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하마스가요?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아닙니까? 걔들이 이스라엘하고 안 싸우고 왜 이쪽으로 와요?”


“이스라엘 감싸고 돌던 미국이 저 모양이 됐는데, 이집트가 가만 있겠어요? 중동전쟁을 네 번이나 패해서 완전 개망신 당하고 있었는데, 이 참에 분명히 5차 중동전쟁 벌일 겁니다. 그러면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에 붙어있는 손바닥만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완전 쑥대밭이 될 게 뻔하잖아요? 흐흐.”


“아, 그렇군요.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교도 아니고 유대교도 아니니까, 양쪽에서 다 쓸어 뭉개버리겠네요.


“엊그제 IGRC 애들한테서 얼핏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멋도 모르고 우리 애들 납치한 하마스라면, 돈을 줘도 칠면조 실은 트럭까지 뺏어갈지도 모릅니다. 달리 대책을 세워야 될 것 같아요.”


트럭 3대에 칠면조 1천마리면 10만불도 넘는다. 그걸로 인질을 풀어주면 다행이지만 악명 높은 하마스가 무슨 짓을 할지 짐작할 수도 없는 일이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렇다면 이거 큰일이네요! 어쩌면 좋습니까? 돈을 그냥 두 세배로 왕창 줘 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한충석이 완전히 쫄아서 돈으로 해결하자고 나섰다.


“우리 애들이 힘들게 번 돈인데, 그렇게 쉽게 줘버릴 수는 없지요. 그랬다가는 나중에 고속도로 통행료 내라고 나올지도 몰라요. 흐흐.”


“그러면 어쩌시게요?”


“공장장님은 돈만 준비하시고 나머지는 나한테 맡기세요.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남창선이 자신 있게 말하지만 한충석은 잔뜩 불안한 기색을 감출 수가 없다.


**


(이하, 앞으로 전개될 중동지역의 전쟁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동전쟁의 역사적 배경에 대하여 좀 길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남창선의 ‘페넥 폭스’ 대원 구출작전은 다음 화에서 계속됩니다.)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창시한 이슬람국가의 이슬람문화는 약 500년동안 페르시아인들을 중심으로, 비아랍인들에 의해 번성하다가 1258년 몽골에 의해 멸망되었다.


무슬림 공동체 ‘옴마’의 관행과 관습인 ‘순나(sunnah)’에 의해 선출된 칼리프를 추종하는 세력을 ‘순니’라고 한다.

‘순니파’ 즉, ‘수니파’는 ‘무함마드’를 최후의 예언자로 보고 코란을 최종적 계시로 삼으며 이슬람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이슬람 국가를 통치해 왔다.


현재 ‘수니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전 세계 16억 무슬림의 90%를 차지하는 주류이다.

거의 모든 무슬림 국가 안에도 수니파와 시아파가 공존하고 있다.


참고로 IS 본거지가 있던 시리아 주변 이슬람 국가들을 살펴보겠다.

수니파가 많은 국가는 중동 서부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90%), 이집트(89%), 요르단(92%) 등이며,

시아파가 많은 국가는 중동 동부에 있는 이란(89%), 이라크(63%), 바레인(92%) 등이다.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적으로 미국과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이다.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러시아가 손을 잡고 지원하고 있다.


그러면 과격 폭력단체인 이슬람국가(IS: Islamic State)는 어떻게 생겨나서 전 세계를 상대로 테러를 감행하고 지구인 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것일까?


IS의 전신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ISIL)’이다.

ISIL은 2003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출발한 단체로, 이라크에서 각종 테러활동을 벌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하자 거점을 시리아로 옮겼다.

알카에다는 2001년 9월 11일에 미국 맨해튼의 쌍둥이빌딩 세계무역센터를 두 대의 항공기로 충돌 폭파시킨 바로 그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이다.


시리아는 소수인 시아파의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이 국가를 지배하고 있는 나라이다.

시리아로 들어간 ISIL은 2013년에 시리아 정부군에 대항해 싸우는 수니파의 반군에 가담해 활동했다.

그런데 과격한 ISIL은 2014년 초부터 다른 반군들과 본격적인 충돌을 빚어, 반군 지도부 수 명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자, 반군으로부터 시리아를 떠날 것을 촉구 받게 되었다.


그러나 반군으로 활동하며 세력을 급격히 확장한 ISIL은 2014년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슬’과 인근 유전 지역을 점령하고 조직 이름을 이슬람국가(IS)로 개명했다.


IS는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이라크 동부 ‘디얄라 주’에 이르는 지역에 이슬람 지도자 칼리프(Caliph)가 통치하는 “독립국가를 창설한다”고 밝히고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칼리프로 추대했다.

즉, IS는 스스로 밝힌 것처럼 알카에다 등 다른 테러단체와는 달리 “영토를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시리아의 ‘라까’에 본부를 둔 IS는 수니파 부호들의 막대한 자금 지원으로 역사상 최고 부자 테러단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1만2천~2만 명이던 군사력도 2014년 10월 기준 최대 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다양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7개국어로 그들의 활동사항을 홍보하여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영국 등 서방 출신 신병을 모집했다.

유투브에 외국기자 살해 같은 잔혹한 동영상을 올려 반대세력에 공포감을 심으며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을 입었다.


미국은 2014년 8월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고, 9월에는 아랍 5개국과 함께 시리아 내 IS 근거지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IS 격퇴 전쟁은 이라크와 시리아 두 개 전선으로 확대됐다.


전쟁에 시달린 시리아 난민들이 조국 시리아를 탈출해 유럽으로 흩어져 몰려가자, 독일을 비롯한 수많은 유럽국가들이 난민수용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IS는 그들의 힘이 알카에다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테러단체라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2015년 11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폭탄테러를 자행해 130명이 사망했다.


소수로 전락한 시아파의 종주국 이란이 러시아와 손을 잡고 수니파의 지원을 받는 IS를 공격하는 것은 당연하다 싶다.


다수인 수니파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처음에는 시아파인 ‘알아사드’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시리아 내의 반군을 지원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미국과 함께 자기들과 같은 수니파인 시리아 내의 IS를 공격하지 않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다.


크게 보면 중동은 수니파인 사우디 패거리와 시아파인 이란 패거리의 대결장이다.

양대 조직폭력배가 신흥 조폭인 수니파 IS를 없애기 위해 사우디패와 이란패가 잠시 오월동주 하며 근방의 터키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서방 열국의 도움을 받아 같은 무슬림 간에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라크가 보유한 대량살상무기(WMD)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해 9.11사태 보복 전을 펼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 정권을 무너뜨린 미국이, 이제는 IS 잡는다는 명분으로 시리아에 폭격을 가했으니, 불쌍한 것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난민들뿐이다.


얼핏 보면 미국이 세계평화를 위해 중동지역의 테러세력을 견제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러시아나 마찬가지로 중동지역의 원유를 자기나라의 수요만큼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한 욕심 때문일 뿐이다.


돌이켜보면 ‘알카에다’ 같은 무장테러 단체의 시발점은 ‘아프가니스탄’의 반 정부 게릴라 부대인 ‘무자헤딘’ 이다.


구 소련은 1979년에 원유확보를 위해 중동 및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통로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을 침공해서 친 소련 정권을 세웠다.

아프간 반정부 게릴라들은 자신들을 “이슬람의 자유전사”라는 의미의 ‘무자헤딘’이라 불렀다.

무자헤딘이 산악지대를 이용해 10년간을 끈질기게 저항하자 소련은 1988년에 슬그머니 철수하고 말았다.


그 틈을 노려 이번에는 미국이 2001년에 9.11테러 주범인 ‘알카에다’를 축출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아프간을 점령했는데, 파키스탄 국경을 넘나드는 알카에다 조직을 색출하기는커녕, 2007년에 아프간 과격무장단체 ‘탈레반’만 더 탄생시켰다.


미국은 8만명이 넘는 군대로도 역시 고전을 했고 우방국인 우리나라에 도움을 요청해서, 2010년 재건 명목으로 공병부대인 한국군 ‘오쉬노’부대가 아프간에 파견되어 주둔하기도 했다.


2011년 5월에 수괴인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사살되자 더 이상 주둔할 명분이 없어진 미국도 2014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했다.


그 아무런 죄도 없는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수십 년간을 강대국 소련과 미국의 침략에 시달리면서 얼마나 서방세계에 대해 이빨을 갈았겠는가?


우리는 "과격 테러"라고 하면, ‘IS’ -> ‘이슬람’ -> ‘무슬림’을 차례로 떠올리면서, 괜히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을 과격한 성격의 민족으로 오해하게 된다.


우리는 ‘마호메트(무함마드)’가 이슬람 전도를 위해 “한 손에는 칼, 한 손에는 코란”을 들고 전투를 벌였다는 내용의 세계사를 배워서 그런지, ‘이슬람’이라고 하면 무단히 좋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은 절대로 과격한 사람들이 아니다. 무슬림은 하루에 5번이나 경건한 예배를 드린다.


이슬람교는 우리나라에 일찍이 9세기 통일신라 시대에 전파되었다.

11세기 고려 시대에 고려조정은 이슬람 제국 아랍상인들의 교역을 허락했다.

15세기 조선 시대에는 세종대왕 재위 때 궁중 행사에 무슬림 대표가 초청되어 ‘꼬란(코란)’을 낭송하기도 했다.


1950년에는 6.25 전쟁에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가한 터키군 무슬림에 의해 ‘앙카라 학교’가 건립되었고, 1955년에 우리에게 ‘회교’라고 불리어 소개되었다.


그 후 이슬람교인이 꾸준히 늘어 1976년에는 서울 중앙 성원이 개원되었고, 2001년에는 서울 중앙 성원 부속건물에 술탄 이슬람 학교도 설립되었다.

2009년 기준 한국인 신도는 약 3만 5천명이 확보되어 있다.


오늘날 우리가 늘 사용하는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도 무슬림이다.

우리는 그 무슬림의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말에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의 무슬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이다. 유대인인 나의 부모님은 어떤 집단에 대한 공격이든 맞서 같이 싸워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유대인인 ‘저커버그’가 무슬림이라고? 뭘 잘못 알고 헛소리하는 거 아니오?


작년 2017년 12월 6일에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이에 항의하여 금년 2018년 3월30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가자지구’ 경계선에서 시위를 벌였다.


그러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인 5월 14일에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 이전 기념 개관식이 예루살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트럼트가 맏딸 이방카를 데리고 참석했는데, 이방카의 남편은 독실한 유대교 모태 신자이다.


트럼프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함께 축하 공연을 벌이고 축배를 들고 있는 그 시각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가자지구 분리장벽(보안장벽) 부근에서는 유혈사태가 벌어지고 있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 5만여명이 불을 붙인 타이어와 돌을 던졌고, 짙은 연기 사이로 이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의 총알이 쏟아졌다.

이 총격으로 이날 64이 숨졌고 2,7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일 사망자로는 2014년 7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집중 폭격한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스라엘에서는 왜 이런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안 되는 끔찍한 사태가 일어나는 것인가?


지중해에 연한 서쪽해안 남북의 길이가 40Km이고 동서의 너비가 6~8Km로 좁고 긴 ‘가자지구’는 면적이 고작 360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다.

이 좁은 곳에 팔레스타인 원주민 175만명(2016년 추산)이 살고 있는데, 수도와 하수처리시설, 전기의 부족, 높은 실업률 등의 요인으로 생활조건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가자지구와 별도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구역으로 지정된 꽤 넓은 ‘서안지구’도 있다.

가자지구와 함께 잠재적으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영토로 상정되어있지만, 국제법상 어느 나라의 영토도 아니며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의 군사통제하에 놓여있다.


가자지구는 1994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자국국민을 철수했으나, 2007년에 과격단체인 하마스가 장악하면서 이스라엘과 수 차례에 걸쳐 군사적 충돌을 빚고 있다.


가자지구나 서안지구의 주민은 소속된 나라가 없는 무국적자이다.


만약 아랍계 민족의 수장인 이집트와 유대민족 국가인 이스라엘 간에 다시 중동전쟁이 터진다면 이 가엾은 팔레스타인 원주민 거주지역 ‘가자지구’는 양쪽의 무차별한 공격으로 맨 먼저 쑥대밭이 되고 말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은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고대 근동의 사람들로 히브리인이라고 부른다.

구약성서에 의하면 이들은 야곱의 12명의 아들(아브라함, 이삭 등)의 자손으로 BC2000년경 가나안(팔레스타인)을 정복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무슨 이유엔지(기근을 피해서) BC1600년경인 이집트 '힉소스 왕조'시대에 나일강 델타지역 동쪽으로 이주해가서 살게 되었다.


BC1300년경인 이집트 '람세스 2세' 때는 많은 신전을 짓는 토목공사에 노예처럼 동원되어 혹사당하게 되었다.

이때 '아모세 1세' 시절 히브리인 말살정책에 의해 갓난애기 때 나일강에 버려졌다가 왕족의 딸에 의해 건져져 왕궁에서 귀족으로 변신하여 자란 '모세'가 마흔 살이 되어 히브리인 정체성을 깨닫고 나타나 동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 그 유명한 엑소더스, ‘출애급’을 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으로 다시 돌아온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민족을 정복하고 약 3,000년 전인 BC1000년경에 ‘사울’에 의해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게 된다.

이후 다윗과 솔로몬 왕에 의해 전성기를 누리며 예루살렘은 유대인의 성지가 되었다.

솔로몬이 죽고 이스라엘 왕국은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갈라졌다가 BC722년에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약 2,000년 전 로마시대에 예수가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한 예루살렘은 기독교(로마 카톨릭교, 동방정교회, 개신교)의 성지가 되었다.


약 1,500년 전 아브라함의 장자 이스마엘의 혈통인 무함마드(마호메트)가 이슬람교를 창시하고, 알라의 계시를 받기 위해 하늘로 승천한 예루살렘은 이슬람교의 성지가 되었다.


로마제국의 통치시절에 반란을 일으켜 예루살렘에서 추방당한 유대인들은 2천년 동안이나 나라 없이 세상을 떠돌게 되었고, 그 사이 예루살렘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아랍계 민족들이 살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나라 없는 민족의 설움을 뼈저리게 실감한 유대인들은 더 이상의 학살을 겪지 않기 위해 고향 땅인 예루살렘 주변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시오니즘에 의해 메시아가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찾아 40여만명의 유대인이 모여들자, 2천여년간 이곳에 정착해 살던 팔레스타인과 당연히 대립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을 위임통치하고 있던 제국주의 영국은 골치 아픈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이 문제를 유엔에 넘겼다.

1947년 11월에 유엔은 팔레스타인을 유대인 지구와 아랍인 지구, 국제연합 통치령(예루살렘 포함)으로 분할하여 유대인 국가와 아랍 국가를 동시에 수립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인 1948년 5월 14일에 이스라엘은 영국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을 위한 민족국가 수립을 지지한다” 고 밝힌 ‘벨푸어 선언’을 근거로 유대 국가 수립을 선포했다.

그러자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국가들은 즉각 반발했고, 이스라엘이 국가수립을 선포한지 하루 만인 5월 15일에 이집트와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등 아랍 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되어 제1차 중동전쟁이 발발했다.


그러나 1949년 3월까지 이어진 이 제1차 중동전쟁은 미국과 유럽 강대국들의 물질적, 정보적 지원에 힘입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고, 이스라엘은 유대인지구 전체와 아랍인지구의 약 60%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이스라엘은 제2차 중동전쟁(1956년 10월 29일~11월 7일, 수에즈 전쟁), 제3차 중동전쟁(1967년 6월 5일~6월 10일, 6일 전쟁), 제4차 중동전쟁(1973년 10월 6일~10월 26일, 욤 키푸르 전쟁) 등에서 잇따라 승리하면서 서예루살렘에 이어 동예루살렘도 점령했으며 독립 초기의 8배가 넘는 영토를 갖게 되었다.


1980년 7월 이스라엘 국회는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 관한 기본법>을 통과시켰으나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2017년 12월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도 옮기겠다고 선포한 것은 잠잠해졌던 중동의 화약고에 기름을 퍼 붓는 것과 마찬가지의 사건이었다.


그래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급히 소집되어 트럼트 대통령의 선언에 반대하는 ‘예루살렘 결의안’을 채택하려 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행사로 무산되었다.

그러나 며칠 뒤 2017년 12월 22일에 유엔 총회는 ‘예루살렘 결의안’을 상정했고, 128개국 찬성, 35개국 기권, 9개국 반대(미국과 이스라엘 외 7개 중소 국가)로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며 축배를 들었고, 그 시각에 가자지구 분리장벽(보안장벽) 부근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던 힘없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의해 64명이 사망하고 2,700명이 부상당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것은 아무리 미국이 세계 최강의 국가인 G1이라고 하더라도 자제했어야 할 일이었다.


그러면 트럼프는 왜 그런 무모한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을 옹호한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돈 때문이다.


세계 인구의 0.2%밖에 안 되는 유대인이 노벨상의 26%를 수상했다.

유대인은 세계 100대 기업의 40%를 소유하고 있으며 세계 100대 부자의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포춘지(誌)는 유대인을 “공기 같은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어디든 스며들 수 있는 인간이라는 뜻이다.

또 유대인 9명 중 1명은 작가라고 한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했던가?


모태 유대교인인 '재러드 쿠슈너'가 맏사위이고 SNS 덕후인 트럼프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유태인 사돈의 모국인 이스라엘을 감싸고 도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짓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무슬림의 신은 ‘알라(Allah)’이다.

서방 기독교인의 신은 ‘God’이다.

유대교인의 신은 여호와이신 야훼(Yahweh)’이다.

우리의 신은 ‘하느님’ 혹은 ‘하나님’이다.

신을 부르는 말만 다를 뿐, 믿고 따르는 신은 다 같은 한 분이시다.



그 한 분께서 북한 김정은을 시켜 핵미사일로 워싱턴을 공격하게 하고, 못된 이단자 트럼프에게 천벌을 내린 것이다.


“오, 마이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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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꿈 (地球大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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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세바스토폴 7 (어느 배를 공격해) +17 18.09.28 849 9 13쪽
123 세바스토폴 6 (작전 전야) +3 18.09.25 777 7 13쪽
122 세바스토폴 5 (러시아의 만행) +5 18.09.20 763 5 17쪽
121 세바스토폴 4 (크림전쟁) +6 18.09.18 800 8 13쪽
120 세바스토폴 3 (내 밑으로 들어와) +7 18.09.13 753 7 14쪽
119 세바스토폴 2 (흑해함대 함께 치자) +5 18.09.11 751 8 13쪽
118 세바스토폴 1 (알락해치) +9 18.09.08 776 8 13쪽
117 크림반도 20 (무슬림 모스크) +9 18.09.06 842 7 13쪽
116 크림반도 19 (퇴각) +5 18.09.04 781 7 13쪽
115 크림반도 18 (배신자가 있다) +7 18.09.01 769 8 13쪽
114 크림반도 17 (인지를릭 공군기지 습격) +7 18.08.30 798 7 15쪽
113 크림반도 16 (대도무문단 vs 흑해함대) +7 18.08.28 806 7 14쪽
112 크림반도 15 (삼순 Samsun) +7 18.08.25 809 8 14쪽
111 크림반도 14 (압하지야) +7 18.08.23 795 7 14쪽
110 크림반도 13 (외로운 늑대) +7 18.08.21 779 8 14쪽
109 크림반도 12 (우크라이나) +7 18.08.18 804 8 18쪽
108 크림반도 11 (PNG 무기) +7 18.08.16 808 7 14쪽
107 크림반도 10 (셰일 유정 폭파) +7 18.08.14 814 8 14쪽
106 크림반도 9 (핵폭탄 B61) +7 18.08.11 825 9 14쪽
105 크림반도 8 (쿠르디스탄) +7 18.08.09 792 8 16쪽
104 크림반도 7 (친위 쿠데타) +7 18.08.07 822 8 16쪽
103 크림반도 6 (214급 잠수함) +7 18.08.04 814 8 16쪽
102 크림반도 5 (신오스만주의) +7 18.08.02 778 7 13쪽
101 크림반도 4 (술탄 에르도안) +7 18.08.01 937 7 14쪽
100 크림반도 3 (형제의 나라) +7 18.07.31 811 7 18쪽
99 크림반도 2 (막중한 임무) +7 18.07.30 852 6 15쪽
98 크림반도 1 (푸틴 둘째 딸) +7 18.07.28 853 7 16쪽
97 홉스골 28 (홉스골 대첩) +7 18.07.27 836 8 13쪽
96 홉스골 27 (ROV의 활약) +9 18.07.26 838 7 15쪽
95 홉스골 26 (잠수함 나포) +9 18.07.25 853 6 13쪽
94 홉스골 25 (적군 상륙) +8 18.07.24 825 7 13쪽
93 홉스골 24 (한심한 함장) +9 18.07.23 833 7 15쪽
92 홉스골 23 (공기부양정) +9 18.07.21 850 7 13쪽
91 홉스골 22 (인간 어뢰) +12 18.07.20 890 7 13쪽
90 홉스골 21 (사냥 본능) +10 18.07.19 899 7 13쪽
89 홉스골 20 (중과부적) +9 18.07.18 944 7 14쪽
88 홉스골 19 (무한동력 발전기 뉴젠) +9 18.07.17 1,040 7 14쪽
87 홉스골 18 (KE-929에 탑승하라) +9 18.07.16 1,257 7 13쪽
86 홉스골 17 (노보시비르스크) +8 18.07.14 1,044 7 14쪽
85 홉스골 16 (적과의 동침) +7 18.07.13 1,149 8 14쪽
84 홉스골 15 (잠수함 격침) +8 18.07.12 1,105 8 14쪽
83 홉스골 14 (육해공 합동작전) +6 18.07.11 1,138 8 14쪽
82 홉스골 13 (최대 항속거리) +6 18.07.10 1,189 7 14쪽
81 홉스골 12 (항복하라) +8 18.07.09 1,251 5 14쪽
80 홉스골 11 (헬기를 납치하라) +7 18.07.07 1,167 7 13쪽
79 홉스골 10 (러시아 수송헬기) +7 18.07.06 1,182 7 14쪽
78 홉스골 9 (벙커철문 박살작전) +7 18.07.05 1,277 6 13쪽
77 홉스골 8 (사향소 군단) +7 18.07.04 1,224 6 14쪽
76 홉스골 7 (비스트 로봇 벙커) +6 18.07.03 1,274 6 16쪽
75 홉스골 6 (러시안 허스키) +7 18.07.02 1,266 7 15쪽
74 홉스골 5 (순록목장의 결투) +7 18.06.30 1,292 5 14쪽
73 홉스골 4 (푸틴 황궁) +7 18.06.29 1,313 6 17쪽
72 홉스골 3 (순록 파수꾼) +7 18.06.28 1,327 7 15쪽
71 홉스골 2 (말코손바닥사슴) +9 18.06.27 1,504 8 13쪽
70 홉스골 1 +7 18.06.26 1,436 8 16쪽
69 카스피 해전 9 (탈출) +7 18.06.25 1,335 9 14쪽
68 카스피 해전 8 (수륙양용 돌격소총) +7 18.06.23 1,364 7 14쪽
67 카스피 해전 7 (비밀 아지트 동굴) +7 18.06.22 1,382 6 13쪽
66 카스피 해전 6 (아라스 강) +7 18.06.21 1,378 8 14쪽
65 카스피 해전 5 (아제르바이잔) +7 18.06.20 1,387 7 14쪽
64 카스피 해전 4 (러시아 초계함) +7 18.06.19 1,402 6 14쪽
63 카스피 해전 3 (러시아 영해) +7 18.06.18 1,510 5 14쪽
62 카스피 해전 2 (철갑상어) +7 18.06.15 1,417 5 13쪽
61 카스피 해전 1 (프랑스로 가는 길) +7 18.06.14 1,422 5 14쪽
60 러시아 로보캅 부대 4 +7 18.06.12 1,442 7 14쪽
59 러시아 로보캅 부대 3 +7 18.06.11 1,468 7 14쪽
58 러시아 로보캅 부대 2 +7 18.06.09 1,480 8 14쪽
57 러시아 로보캅 부대 1 +7 18.06.08 1,667 8 13쪽
56 사막의 여우 11 (투르크멘) +8 18.06.07 1,580 8 15쪽
55 사막의 여우 10 (호라산) +7 18.06.05 1,452 9 14쪽
54 사막의 여우 9 (하리카) +9 18.06.04 1,451 9 13쪽
53 사막의 여우 8 (어깨 걸어 총) +7 18.06.02 1,766 8 13쪽
52 사막의 여우 7 (똥차 팔기) +7 18.06.01 1,498 6 13쪽
51 사막의 여우 6 (납치범 흥부) +5 18.05.31 1,644 8 13쪽
50 사막의 여우 5 (루트 M37) +5 18.05.30 1,492 7 13쪽
49 사막의 여우 4 (쿠르드 족) +7 18.05.29 1,532 6 14쪽
» 사막의 여우 3 (예루살렘) +7 18.05.28 1,522 7 22쪽
47 사막의 여우 2 +7 18.05.26 1,529 8 15쪽
46 사막의 여우 1 +9 18.05.25 1,602 10 14쪽
45 드론 잠수정 11 (대마도 공격 8) +9 18.05.24 1,665 10 13쪽
44 드론 잠수정 10 (대마도 공격 7) +11 18.05.23 1,581 9 13쪽
43 드론 잠수정 9 (대마도 공격 6) +12 18.05.21 1,633 9 13쪽
42 드론 잠수정 8 (대마도 공격 5) +9 18.05.19 1,600 9 12쪽
41 드론 잠수정 7 (대마도 공격 4) +19 18.05.18 1,666 13 13쪽
40 드론 잠수정 6 (대마도 공격 3) +9 18.05.17 1,661 14 13쪽
39 드론 잠수정 5 (대마도 공격 2) +11 18.05.16 1,630 13 14쪽
38 드론 잠수정 4 (대마도 공격 1) +11 18.05.15 1,736 14 14쪽
37 대도무문단 21 +7 18.05.14 1,622 11 14쪽
36 대도무문단 20 (중동 칠면조) +17 18.05.13 1,605 11 17쪽
35 대도무문단 19 (건축 사업) +11 18.05.12 1,680 15 12쪽
34 대도무문단 18 (레디 액션) +13 18.05.11 1,624 14 12쪽
33 대도무문단 17 (영화 사하라) +13 18.05.10 1,685 12 15쪽
32 대도무문단 16 (흑장미 홀) +13 18.05.09 1,611 13 14쪽
31 대도무문단 15 (승전보) +11 18.05.08 1,668 11 13쪽
30 대도무문단 14 (잠복조) +9 18.05.07 1,749 14 14쪽
29 대도무문단 13 (원형 진법) +11 18.05.05 1,657 13 13쪽
28 대도무문단 12 (7대7 맞짱) +11 18.05.04 1,719 11 13쪽
27 대도무문단 11 (보상금 2억) +13 18.05.03 1,687 13 12쪽
26 대도무문단 10 (오야붕 신창원) +9 18.05.02 1,782 12 13쪽
25 대도무문단 9 (대표선수 선발) +7 18.05.01 1,773 13 13쪽
24 대도무문단 8 (땅벌파 집합) +15 18.04.30 1,820 18 14쪽
23 대도무문단 7 (조폭 패싸움) +11 18.04.29 1,812 15 15쪽
22 대도무문단 6 (촉석문 결투) +11 18.04.28 1,830 20 15쪽
21 대도무문단 5 (축협 조합장) +11 18.04.27 1,874 21 15쪽
20 대도무문단 4 (남강 꼼장어) +13 18.04.26 1,996 18 15쪽
19 대도무문단 3 (정훈의 인연) +15 18.04.25 1,960 24 15쪽
18 대도무문단 2 (문도의 비화) +13 18.04.24 1,998 21 14쪽
17 대도무문단 1 +9 18.04.23 2,121 19 13쪽
16 두꺼비 바위 2 +17 18.04.21 2,146 21 13쪽
15 두꺼비 바위 1 +13 18.04.20 2,233 21 14쪽
14 악양루 3 +17 18.04.19 2,260 22 14쪽
13 악양루 2 +17 18.04.18 2,352 25 14쪽
12 악양루 1 +9 18.04.17 2,503 25 12쪽
11 드론 잠수정 3 +9 18.04.16 2,715 24 12쪽
10 드론 잠수정 2 +15 18.04.14 2,760 27 13쪽
9 드론 잠수정 1 +13 18.04.13 3,010 28 13쪽
8 구국대열 3 +11 18.04.12 3,056 33 13쪽
7 구국대열 2 +11 18.04.11 3,329 31 14쪽
6 구국대열 1 +13 18.04.11 3,782 33 13쪽
5 오랑우탄 +11 18.04.10 3,983 41 13쪽
4 외계 조상님 선물 3 +9 18.04.10 4,534 46 12쪽
3 외계 조상님 선물 2 +17 18.04.09 5,183 56 13쪽
2 외계 조상님 선물 1 +18 18.04.09 6,660 73 13쪽
1 프롤로그 - (제3차 세계대전) +52 18.04.09 7,823 7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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