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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님의 서재입니다.

황제의 꿈 (地球大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맘세하루
작품등록일 :
2018.04.09 12:19
최근연재일 :
2018.09.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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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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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무문단 6 (촉석문 결투)

DUMMY

대도무문단 6



[진주성 촉석문 앞 결투]


"그러게.. 내도 아까부터 저놈들을 어디서 본 듯싶어서 신경을 좀 쓰고는 있었소. 암만 캐도 저 놈들이 마산서 온 역전파가 아닌가 싶네!"

박 사장이 추위에 소름이 돋는지 몸을 떨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사장님, 저희랑 헤어진 뒤에 차 안에서 한참 기다려 보시렵니까? 혹시 저놈들이 접근하면 저희가 바로 달려가서 마산 역전파 맞는지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하이고, 그러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우짤라꼬? 저놈들은 덩치 큰 것들이 네 놈이나 되는데!"

박 사장이 깜짝 놀라서 정훈을 걱정스런 얼굴로 쳐다봤다.


"그거는 염려 마세요, 사장님. 이 사장하고 제가 합하면 태권도 5단 입니더! 하하.."

어느새 계산을 마치고 나온 문도가 조용히 웃으면서 끼어들었다.


"아, 그래요? 두 분이 운동도 많이 하셨는가베!"

박 사장이 놀란 얼굴을 바꾸지 못하고 안경 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예, 사장님. 실전 경험도 많으니까, 염려 마시고 먼저 차 안으로 가십시오."

정훈도 웃으면서 박 사장을 안심시키며 꼼장어 구이집 안을 힐끔 쳐다봤다.


"그래요? 잘 알겠소. 그래도 조심들 하시오. 그럼 나 먼저 가 있겠소!"

박 사장이 두 젊은이의 호기와 문도의 가죽점퍼 입은 체격에 안심이 되는지 서둘러 촉석문 쪽 공용주차장을 향해서 걸어갔다.


"간만에 둘이서 몸 좀 풀어볼까? 저 놈들 얼른 처치하고 마산파 맞는지 족쳐보자! 날씨가 꽤 추운데, 너 그 차림으로 괜찮냐?"

문도가 담배를 꺼내 피워 물고 목을 좌우로 꺾어 몸푸는 시늉을 하면서 양복차림의 정훈에게 물었다.


"응, 괜찮아! 길게 끌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뭘!"

정훈은 입에 담배를 물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한 다음, 손마디를 꺾어 오도독 소리를 서너 번 냈다.


고교시절에 함께 뭉쳐 다니며 숱한 싸움질을 해본 두 친구다. 저런 덩치 네 놈쯤은 한 명이 두 놈씩 나눠 맡아서 깨부수면 되니까 몸풀기 정도라는 생각이다.


그때, 예상대로 20대 덩치 네 놈이 꼼장어 구이집 문을 열고 나왔다.

모두 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양복 차림인데, 떡대들 보다는 약간 작은 덩치들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문 앞 인도에 서서 담배를 피우는 정훈과 문도를 보고 멈칫하고 서서 두리번거리는 꼴이 박 사장을 찾는 것 같다.

저만치 걸어가는 박 사장을 발견하고는 잠시 망설이더니 정훈과 문도를 번갈아 째려보며 박 사장 쪽으로 어기적거리고 따라갔다.


분명히 박 사장에게 볼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미행해 온 것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정훈과 문도는 일부러 모른 체하고 딴전을 피우며 그들을 안심시켰다. 자기들 두 사람은 박 사장과 헤어졌고 따로 갈 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면서.


잠시 후 어둠 속 가로등 불빛으로 덩치들이 어슴푸레하게 보일 때쯤, 정훈과 문도는 담배를 비벼 끄고 덩치들 쪽으로 천천히 따라갔다.


"덩치 큰 떡대 두 놈은 내가 맡는 게 낫겠지?"

문도가 주먹 쥔 양손을 가슴팍으로 모으며 심호흡을 한 다음, 어깨 양쪽 옆으로 벌려 크하~ 모았던 숨을 내뿜었다.


"응, 그게 좋겠어!"

정훈이 전방을 주시하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정훈이 걸어가면서 양손가락을 쫙 펼쳐 끝 마디를 오므리고 양팔을 머리 위로 크로스 시켜 올리며 큰 숨을 들이 삼키고 날숨을 멈췄다.

머리 위에서 큰 원을 그리며 아래로 내려 옆구리에 댄 다음, 손바닥을 앞으로 향해 뻗으며 카하~ 장풍으로 날숨을 내뱉었다.


금세 온 몸에 데워진 피가 솟구쳐 흐르는 듯 뜨거운 기운이 넘쳐나고, 주먹 쥔 손이 돌멩이처럼 단단하게 느껴졌다.

단전에 쌓여있던 내공의 기(氣)가 전신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지금 수도로 내려치면 기왓장 10장 정도는 비스킷처럼 박살이 날 것이다.


그런데, 정훈과 문도가 덩치들을 따라 걸어가자, 잠시 후에 꼼장어 구이집 구석자리에 앉아있던 30대 덩치들이 문을 열고 나왔다.


들어 올 때도 앞장섰던 제일 나이 들어 보이는 놈이 담배를 꺼내 입에 물며 정훈과 문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다른 두 놈 중에 큰 덩치가 얼른 라이터를 꺼내서 담뱃불을 붙여준다.

아마 이 제일 덩치가 작고 나이든 사내가 보스이고 그 다음 덩치는 2인자인 세컨드, 담뱃불 붙여준 제일 큰 덩치는 3인자인 써드가 되는 모양이다.


이 패거리들은 덩치가 작을수록 지위는 높은 이상한 조직 같다.

어쩌면 덩치보다는 실전경험에 따른 깡다구 순으로 서열이 정해지는지도 모르겠다.


"눈에 안 띄게 조심들 해!"

보스 같은 사내가 담배연기를 내뿜고 나서 무게 실린 말투로 주의를 줬다.


"예. 알겠습니다, 형님!"

써드가 머리를 조아리며 정훈과 문도가 걸어가는 전방을 주시했다.


보스는 주변을 살펴본 다음 천천히 발걸음을 촉석문 쪽으로 움직였고, 세컨드와 써드가 그 뒤를 따랐다.


정훈과 문도는 이들이 멀찍이서 뒤따라오는 줄은 눈치채지 못하고 앞서가는 젊은 덩치 네 놈에게만 신경을 쓰고 걸어간다.



진주성 촉석루 성문인 촉석문 앞은 야간 조명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성벽 아래에서 위쪽으로 비춰진 강렬한 조명 불빛은 낮에 보는 성문과는 또 다른 웅장하고 화려한 성문과 누각의 위용을 드러내게 한다.


성문 앞 우측에는 공용주차장이 있는데, 20여대의 주차공간과 차량 진입을 위한 여유공간이 꽤 널찍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남강다리 밑에서 왕복 2차선 도로가 성문으로 뻗어와, 성문 앞에서 직각으로 우측으로 꺾여서 주차장 앞을 지나간다.

꺾이는 코너에는 인도에 바짝 붙어 2층의 제법 큰 장어구이 집이 있고, 밖에서 보면 실내의 손님들이 훤히 보인다.


"어, 그 녀석들 저기 있네! 저 차가, 박 사장 에쿠스 맞는 것 같다!"


남강다리 쪽에서 네 명의 덩치들을 뒤따라 오던 문도가, 코너를 돌면서 길 건너편 주차장 쪽을 보고 정훈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희미한 가로등 불빛만 비추는 주차장 중간쯤 앞쪽에 덩치 두 놈이 서있고, 떡대 두 놈은 더 뒤쪽의 실내등이 켜진 검은색 에쿠스 운전석 옆에 서서 차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도로 건너 20여 미터 거리라서 차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은 떡대들에 가리어 박 사장인지 잘 안 보이지만, 녀석들의 등짝 윤곽은 그 놈들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확신을 한 문도와 정훈은 차량통행이 뜸한 차도를 가로질러 건너뛰어 녀석들에게 달려갔다.


"야, 너그들 뭐야?"

문도가 달려가면서 아주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고함 소리에 놀란 앞쪽의 덩치 두 놈이 잽싸게 휙 돌아서며 달려오는 문도를 보고 방어자세를 취했다.

덩치에 비해 반사적으로 빠른 자세를 취하는 모양새가 보통 놈들이 아님을 나타낸다.


달려가던 문도는 덩치 두 놈을 비켜 지나치면서, 멈춤 없이 에쿠스 옆에 서있는 두 떡대에게 접근했다.


떡대들처럼 비계살이 많은 놈들은, 조직에서는 앞에 서서 위협이나 주고 바람막이나 하는 초기 손실요원 역할이다.

이런 떡대들은 몸집만 컸지 동작이 둔하므로, 문도처럼 키가 183cm로 크면서 체중도 80Kg 정도 나가는 태권도 3단 실력이면, 떡대들 두 명은 오히려 빨리 처치하기 손 쉬운 상대이다.

그래서 떡대 두 놈은 문도가 맡기로 한 것이다.


"야, 뭐야? 이 새끼!"

문도가 피해서 지나쳐가자, 앞쪽 덩치 중 한 놈이 문도에게 고함치며 달려가려고 했다.


"야~! 너는 내 몫이다. 새꺄!"

문도를 뒤따르던 정훈이 내공이 실린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문도에게 가려던 덩치가 주춤하며 달려오는 정훈에게로 방향을 돌렸다.

정훈은 덩치 두 놈의 3미터 앞에서 멈춰 섰다. 넓은 앞쪽으로 유인해 내기 위해서다.


"이 새끼는 또 뭐야?"

되돌아선 덩치가 정훈을 쳐다보며 뒤에 다른 녀석들이 따라오는지 확인했다.

아마, 이 네 놈들 중에서 나이도 들고 제일 실전 경험이 많은 놈인지, 조장으로 보인다.


"야, 덩치들. 일루 와! 네놈들은 내가 상대할거야!"

정훈이 왼발을 앞으로 내밀고 손가락 끝 마디 오므린 손을 올려 태권도 방어자세를 취했다.


"이 자식들, 아까 거기 있던 놈들인데?"

다른 덩치가 정훈과 문도를 알아보고 뒤에 있는 조장 덩치에게 말했다.


"두 놈뿐이다. 처치해버려!"

조장은 별다른 자세도 잡지 않고 앞에선 덩치에게 지시를 내렸다.


덩치가 어깻죽지를 뒤로 젖혔다 오므리더니 양팔을 아래로 내린 자세를 취했다.

유도를 한 놈이 틀림없다.

정훈에게 함부로 접근하지 않으면서 슬슬 좌우로 움직이는 폼이 유단자는 되는 모양이다.

유도 유단자와 맞대결 할 때는 절대로 근접해서 옷자락이나 손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


"네놈들 마산 역전파냐?"

정훈이 마주선 덩치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뒤에 선 조장을 쳐다보며 소리쳤다.


그러자 조장이 흠칫 놀란 표정으로 정훈을 째려보며 되받았다.

"네놈은 뭔데 함부로 까부냐? 땅벌파야?"


자기들이 마산 역전파인 줄 알면서 당차게 덤비는 모양새가, 그냥 건달은 아닌 걸로 보인 모양이다.


아무리 조폭으로 전투를 많이 치렀어도, 남의 나와바리에 와서 싸움을 벌인다는 건 내키지 않는 일이다.


보스의 지시대로 박 사장에게 약간의 위협만 주고 마산으로 돌아갈 참이었는데, 만약 이 두 놈이 땅벌파라도 된다면 의외로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


자기들의 소속을 알고 있는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함부로 싸움을 벌였다가는 자기 보스에게 혼쭐이 날 수도 있는 일이다.



뒤쪽에서 떡대 두 놈들과 마주선 문도는 얼른 이 두 녀석을 해치워야 정훈을 도와서 남은 덩치들을 제압할 수 있으므로 서둘러 공격을 시도했다.


체중이 100Kg은 나감직한 떡대가 어기적거리며 2미터 앞으로 다가오자, 문도는 살짝 들고 있던 왼발을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디며 오른발로


-휘릭~,

앞 돌려차기 공격을 가했다.


“어?”

떡대가 문도의 공격을 피해 뒤로 주춤 물러서다가,

뒤에서 다가오던 떡대2와 부딪쳐서 비틀거렸다.


돌려차기 후 오른발이 착지된 상태로 상체를 낮춰 왼쪽 뒤를 보고 있던 문도가 들려있는 왼발을 쭉쭉 뻗어 떡대2의 목을 가격했다.


"꺼-읔!"


떡대2는 손으로 막을 틈도 없이 정확히 목젖 아래 가슴팍을 가격당하고 비명을 지르며 떡대의 품 안에 쓰러졌다.


"이야~압!"


목을 가격하고 오므려 내리던 왼발을 가슴까지 끌어당긴 다음, 멈추지 않고 한 발짝 더 앞으로 내디뎌 땅을 짚더니,

몸을 왼쪽으로 180도 돌려, 오른발을 뻗어 올리며 옆차기로 떡대의 머리를 공격했다.


"어흑!"


떡대2를 안고 주춤거리던 떡대는 몸을 뒤로 젖히며 간신히 문도의 얼굴 공격은 피했지만, 뒤로 물러 서다가 제풀에 스텝이 꼬여 둘이 함께 뒤로 자빠지고 말았다.


문도는 천천히 다가가 땅바닥에 드러누운 떡대의 얼굴을 내려다보며 오른발을 옆으로 슬쩍 들어 발끝으로 관자놀이를 콱 찔렀다.


"끜!"


몸 위에 얹힌 떡대2에 깔려 옴짝달싹 못하던 떡대는 공격 한번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쭉 뻗어버렸다.


귀와 눈 사이로 정맥이 지나가는 관자놀이는 얼굴의 급소 중 하나이다. 제대로 맞으면 금세 퉁퉁 부어 오르고 심하게 맞으면 실명도 하게 된다.


떡대 두 놈을 순식간에 해치운 문도가 차 안의 박 사장에게 싱긋 웃어 보이더니 정훈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정훈이 막 왼발을 앞으로 내디디며 오른발로 앞 돌려차기를 하더니, 오른발이 땅에 닿자마자 몸을 180도 회전하면서 그대로 왼발을 뻗어 올려 덩치의 목을 옆차기로 가격했다.

조금 전에 문도가 떡대를 공격하던 것과 꼭 같은 자세인데 속도가 좀 더 빠르다.


정훈과 키가 비슷하면서 몸집만 월등히 큰 덩치는, 뻗어오는 정훈의 다리를 손으로 잡으려고 했지만, 페인트모션인 앞 돌려차기에 뒤로 주춤 물러섰던 터라, 눈 깜짝할 순간에 직선으로 뻗쳐오는 다리를 잡지 못하고, 목젖 부위를 정통으로 가격당하고 말았다.


"크억! 캨캨!"

덩치는 뒤로 나자빠져 목을 움켜쥐고 나뒹굴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댔다.


"야이, 새끼야! 덤벼! 덤벼!"


눈 앞에서 순식간에 덩치가 나가떨어지는 꼴을 목격하고 당황해서 떡대들 쪽을 바라보던 조장은,

떡대들 마저 문도의 발아래서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주머니 속에서 황급히 잭나이프를 꺼내 들었다.


부하 세 놈이 모두 나뒹굴자 조장은 위기를 느꼈다. 맨손으로는 이 만만찮은 두 녀석을 상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습관적으로 잭나이프를 꺼내 잽싸게 안전고리를 풀고 나이프 날을 올려 세웠다.


어느새 바로 옆 도로를 지나던 택시가 멈춰서고, 행인들 몇 명이 길 건너에서 입에 손을 대고 이쪽을 구경하고 있다.


"덤벼, 새꺄! 한꺼번에 다 덤벼, 이 새꺄!"


조장이 치켜 뜬 눈에서 살기를 뿜으며 잭나이프로 정훈을 찌르는 시늉을 하면서, 왼쪽 5미터쯤에 있는 문도에게 왼 손바닥으로 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정훈이 2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며 왼쪽으로 슬슬 움직여 문도와 세 사람이 일직선이 되도록 위치를 잡았다.


조장은 좌우로 갈라 선 정훈과 문도를 번갈아 보면서, 잭나이프를 왼손과 오른손으로 자유자재로 토스하며 두 사람에게 겁을 줬다.


"야, 칼 들면 살인 미수야, 임마! 칼 치우고 정정당당하게 붙어야지!"

문도가 조장 쪽으로 서서히 다가오며 일갈했다.


그러다,

"이 짜식은 뭐냐? 왜 차가운 땅바닥에 키스를 하고 있어? 맛이 갔나? 하하."

정훈에게 맞은 목젖을 거머쥐고 무릎 꿇은 채 엎드려 있는 덩치의 궁둥이를 걷어찼다.


"으읔! 으~ 캨캨!"

목젖을 제대로 가격당했던 덩치는 반항도 못하고 땅바닥을 기며 꿈틀거린다.


"칼 내려라! 다치기 전에."

조장의 2미터 옆으로 다가온 문도가 아무런 자세도 취하지 않으면서 착 깔리는 목소리로 겁박했다.


"덤벼 새꺄, 개소리 하지 말고! 먼 X지랄이야?"


아가들 세 놈이 나뒹굴어 중과부적인 조장이 쉽사리 무장해제를 하지 않고,

누군가가 오기를 기다리며 시간을 끌고 있는 줄을 문도와 정훈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주차장 옆 차도 건너 장어구이 집 앞 보도에는 행인들 여남은 명이 모여서 이쪽을 바라보고 웅성거린다. 누군가는 핸드폰으로 119를 부르는 것 같다.


그 옆으로 정훈과 문도를 뒤따라 온 꼼장어 구이집 구석자리에 있던 30대 덩치들 세 명이 막 당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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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크림반도 13 (외로운 늑대) +7 18.08.21 778 8 14쪽
109 크림반도 12 (우크라이나) +7 18.08.18 804 8 18쪽
108 크림반도 11 (PNG 무기) +7 18.08.16 807 7 14쪽
107 크림반도 10 (셰일 유정 폭파) +7 18.08.14 813 8 14쪽
106 크림반도 9 (핵폭탄 B61) +7 18.08.11 825 9 14쪽
105 크림반도 8 (쿠르디스탄) +7 18.08.09 792 8 16쪽
104 크림반도 7 (친위 쿠데타) +7 18.08.07 822 8 16쪽
103 크림반도 6 (214급 잠수함) +7 18.08.04 814 8 16쪽
102 크림반도 5 (신오스만주의) +7 18.08.02 778 7 13쪽
101 크림반도 4 (술탄 에르도안) +7 18.08.01 93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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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크림반도 1 (푸틴 둘째 딸) +7 18.07.28 853 7 16쪽
97 홉스골 28 (홉스골 대첩) +7 18.07.27 836 8 13쪽
96 홉스골 27 (ROV의 활약) +9 18.07.26 837 7 15쪽
95 홉스골 26 (잠수함 나포) +9 18.07.25 853 6 13쪽
94 홉스골 25 (적군 상륙) +8 18.07.24 825 7 13쪽
93 홉스골 24 (한심한 함장) +9 18.07.23 833 7 15쪽
92 홉스골 23 (공기부양정) +9 18.07.21 849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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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홉스골 20 (중과부적) +9 18.07.18 944 7 14쪽
88 홉스골 19 (무한동력 발전기 뉴젠) +9 18.07.17 1,039 7 14쪽
87 홉스골 18 (KE-929에 탑승하라) +9 18.07.16 1,257 7 13쪽
86 홉스골 17 (노보시비르스크) +8 18.07.14 1,044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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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홉스골 11 (헬기를 납치하라) +7 18.07.07 1,166 7 13쪽
79 홉스골 10 (러시아 수송헬기) +7 18.07.06 1,182 7 14쪽
78 홉스골 9 (벙커철문 박살작전) +7 18.07.05 1,276 6 13쪽
77 홉스골 8 (사향소 군단) +7 18.07.04 1,223 6 14쪽
76 홉스골 7 (비스트 로봇 벙커) +6 18.07.03 1,274 6 16쪽
75 홉스골 6 (러시안 허스키) +7 18.07.02 1,266 7 15쪽
74 홉스골 5 (순록목장의 결투) +7 18.06.30 1,292 5 14쪽
73 홉스골 4 (푸틴 황궁) +7 18.06.29 1,313 6 17쪽
72 홉스골 3 (순록 파수꾼) +7 18.06.28 1,327 7 15쪽
71 홉스골 2 (말코손바닥사슴) +9 18.06.27 1,503 8 13쪽
70 홉스골 1 +7 18.06.26 1,436 8 16쪽
69 카스피 해전 9 (탈출) +7 18.06.25 1,334 9 14쪽
68 카스피 해전 8 (수륙양용 돌격소총) +7 18.06.23 1,363 7 14쪽
67 카스피 해전 7 (비밀 아지트 동굴) +7 18.06.22 1,382 6 13쪽
66 카스피 해전 6 (아라스 강) +7 18.06.21 1,378 8 14쪽
65 카스피 해전 5 (아제르바이잔) +7 18.06.20 1,387 7 14쪽
64 카스피 해전 4 (러시아 초계함) +7 18.06.19 1,401 6 14쪽
63 카스피 해전 3 (러시아 영해) +7 18.06.18 1,509 5 14쪽
62 카스피 해전 2 (철갑상어) +7 18.06.15 1,417 5 13쪽
61 카스피 해전 1 (프랑스로 가는 길) +7 18.06.14 1,422 5 14쪽
60 러시아 로보캅 부대 4 +7 18.06.12 1,442 7 14쪽
59 러시아 로보캅 부대 3 +7 18.06.11 1,468 7 14쪽
58 러시아 로보캅 부대 2 +7 18.06.09 1,479 8 14쪽
57 러시아 로보캅 부대 1 +7 18.06.08 1,666 8 13쪽
56 사막의 여우 11 (투르크멘) +8 18.06.07 1,580 8 15쪽
55 사막의 여우 10 (호라산) +7 18.06.05 1,452 9 14쪽
54 사막의 여우 9 (하리카) +9 18.06.04 1,451 9 13쪽
53 사막의 여우 8 (어깨 걸어 총) +7 18.06.02 1,764 8 13쪽
52 사막의 여우 7 (똥차 팔기) +7 18.06.01 1,498 6 13쪽
51 사막의 여우 6 (납치범 흥부) +5 18.05.31 1,643 8 13쪽
50 사막의 여우 5 (루트 M37) +5 18.05.30 1,491 7 13쪽
49 사막의 여우 4 (쿠르드 족) +7 18.05.29 1,531 6 14쪽
48 사막의 여우 3 (예루살렘) +7 18.05.28 1,521 7 22쪽
47 사막의 여우 2 +7 18.05.26 1,529 8 15쪽
46 사막의 여우 1 +9 18.05.25 1,601 10 14쪽
45 드론 잠수정 11 (대마도 공격 8) +9 18.05.24 1,665 10 13쪽
44 드론 잠수정 10 (대마도 공격 7) +11 18.05.23 1,581 9 13쪽
43 드론 잠수정 9 (대마도 공격 6) +12 18.05.21 1,633 9 13쪽
42 드론 잠수정 8 (대마도 공격 5) +9 18.05.19 1,600 9 12쪽
41 드론 잠수정 7 (대마도 공격 4) +19 18.05.18 1,665 13 13쪽
40 드론 잠수정 6 (대마도 공격 3) +9 18.05.17 1,661 14 13쪽
39 드론 잠수정 5 (대마도 공격 2) +11 18.05.16 1,630 13 14쪽
38 드론 잠수정 4 (대마도 공격 1) +11 18.05.15 1,736 14 14쪽
37 대도무문단 21 +7 18.05.14 1,622 11 14쪽
36 대도무문단 20 (중동 칠면조) +17 18.05.13 1,605 11 17쪽
35 대도무문단 19 (건축 사업) +11 18.05.12 1,680 15 12쪽
34 대도무문단 18 (레디 액션) +13 18.05.11 1,623 14 12쪽
33 대도무문단 17 (영화 사하라) +13 18.05.10 1,685 12 15쪽
32 대도무문단 16 (흑장미 홀) +13 18.05.09 1,610 13 14쪽
31 대도무문단 15 (승전보) +11 18.05.08 1,667 11 13쪽
30 대도무문단 14 (잠복조) +9 18.05.07 1,749 14 14쪽
29 대도무문단 13 (원형 진법) +11 18.05.05 1,657 13 13쪽
28 대도무문단 12 (7대7 맞짱) +11 18.05.04 1,719 11 13쪽
27 대도무문단 11 (보상금 2억) +13 18.05.03 1,687 13 12쪽
26 대도무문단 10 (오야붕 신창원) +9 18.05.02 1,781 12 13쪽
25 대도무문단 9 (대표선수 선발) +7 18.05.01 1,773 13 13쪽
24 대도무문단 8 (땅벌파 집합) +15 18.04.30 1,820 18 14쪽
23 대도무문단 7 (조폭 패싸움) +11 18.04.29 1,812 15 15쪽
» 대도무문단 6 (촉석문 결투) +11 18.04.28 1,830 20 15쪽
21 대도무문단 5 (축협 조합장) +11 18.04.27 1,873 21 15쪽
20 대도무문단 4 (남강 꼼장어) +13 18.04.26 1,996 18 15쪽
19 대도무문단 3 (정훈의 인연) +15 18.04.25 1,960 24 15쪽
18 대도무문단 2 (문도의 비화) +13 18.04.24 1,998 21 14쪽
17 대도무문단 1 +9 18.04.23 2,121 19 13쪽
16 두꺼비 바위 2 +17 18.04.21 2,145 21 13쪽
15 두꺼비 바위 1 +13 18.04.20 2,233 21 14쪽
14 악양루 3 +17 18.04.19 2,260 22 14쪽
13 악양루 2 +17 18.04.18 2,352 25 14쪽
12 악양루 1 +9 18.04.17 2,503 25 12쪽
11 드론 잠수정 3 +9 18.04.16 2,715 24 12쪽
10 드론 잠수정 2 +15 18.04.14 2,760 27 13쪽
9 드론 잠수정 1 +13 18.04.13 3,009 28 13쪽
8 구국대열 3 +11 18.04.12 3,055 33 13쪽
7 구국대열 2 +11 18.04.11 3,329 31 14쪽
6 구국대열 1 +13 18.04.11 3,782 33 13쪽
5 오랑우탄 +11 18.04.10 3,983 41 13쪽
4 외계 조상님 선물 3 +9 18.04.10 4,532 46 12쪽
3 외계 조상님 선물 2 +17 18.04.09 5,182 56 13쪽
2 외계 조상님 선물 1 +18 18.04.09 6,659 73 13쪽
1 프롤로그 - (제3차 세계대전) +52 18.04.09 7,822 7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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