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활동하는 ‘남강문학협회’에 올린 글을 옮겨 봅니다 >
어제, 10월 26일에, 서울 삼성역 근처에서 저녁 식사 모임이 있었습니다.
청다 이유식 선생님을 비롯해 김현거사 김창현 작가, 일러무삼 구자운 시인 등 삼총사 모임인데, 삼일 이재영도 달따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김현거사님의 11번째 저서인 ‘책 한 권에 소개한 중국 사상 25편’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였습니다.
명색이 작가이면서도 손주를 둔 나이가 되도록 동양 고전에 대해서 솔직히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만약 손녀가 “할아버지, 성악설과 성선설은 누가 말한 거예요?”라고 물어오면 난감한 지경에 빠질 게 분명합니다.
노자의 도덕경, 손무의 손자병법, 도연명의 귀거래사, 소동파의 적벽부 등등은 많이 들어봤고 인구에 회자하는 글이지만 누군가 물어온다면 쉽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내 며느리 둘이 40대 초반과 중반이 되었습니다.
한창 인생의 피크 시대를 사는데, 동양 사상에 익숙해서 대화를 주도할 수 있다면 대인관계에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두어 권 사뒀다가 다음 가족 모임 때 나눠줄 참입니다.
나중에 자녀가 수시로 물어와도 제대로 가르쳐 줄 수 있으니 더욱더 좋지 않을까요?
(DBS 콘텐츠몰(www.contentsmall.kr)과 교보문고 등 일반서점에서 ‘전자책’ 또는 ‘종이책’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어제가 마침 10·26사태로 인한 박정희 대통령 서거 42주기인데, 하필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했습니다.
사위였던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장례식 참석 때문에 미국 출장을 미뤘다고 합니다.
오늘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이 났다는데, 두 분의 운명을 보면서 새삼 삶이 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001. 이웃별
21.11.01 21:17
앗 저기 동안의 미소년 세하루님이 계시네요! ㅎㅎㅎ
저도 동양고전은 잘 모르는데 아마 한문체가 많아 읽기 어려워서 더 가까워지기 어려운 것 같아요.
002. Lv.55 맘세하루
21.11.02 11:12
네, 이웃별님 감사합니다. 길에서 만나면 저를 알아보시겠군요. ㅎ
그렇습니다. 동양고전은 전부 한문이라 가까이 접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전엔 그런 고전에서나 좋은 말씀 읽고 익혔지만, 요즘은 다른 소스도 많아서 굳이 고전책 읽지 않아도 착한 사람 되는데 문제 없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