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아주 퍼붓네요...
로크미디어 소식관리자입니다.
매일 출첵을 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잠시 서정적인 출첵을 할까 합니다..
비오잖아요..
그럼 앞으로도 저희 로크의 책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작가분들은 건필하시고..
독자분들은 즐독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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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원태연의 시~~♡
- 비 -
저녁 내내 끊임없는 비..
덧문을 닫고 스탠드를 켠다..
조용한 것이 무거워 틀어놓은 음악과
덧문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가
가슴을 휘젓고 다닌다..
저녁 내내 끊임없는 비..
아직도 나는..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비 비린내 -
비가 온다..
그래서인지 차가 많이 막힌다..
"비 비린내가 옛 기억을 건드리는 오후에.."
라고 말하며 라디오 진행자는 떠난다..
그리고 난 비 비린내를 맡으며 창문을 연다..
충분히 슬플 일이라고 생각해서 울어버렸다..
"그리운 사람.. 참 많이 그리워지는 사람..."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
그때까지만 기억하고 싶다..
그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때...
- 비 내리는 날이면 -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 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 싶다기 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 없이 울고 있습니다...
- 비만 오면 -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빗속을 걸어본 적도 특별히 비에 관한 추억도 없는데
그냥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릅니다..
그 사람도 비를 보고 나를 떠올릴는지도
하여간 비만 오면 괜히 우울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001. Lv.1 아뷁..
05.07.01 10:32
흠흠 책소갠줄알았다는...... 시좋군요 ㅡㅡ@
002. 鬼武者
05.07.01 14:52
음.... 멋져요.... 로크미디어....
신간안내가 아니라
서정적인 싯구라니....
뜻 밖에 선물을 받은 것 같네요....
앞으로 좋은 책 더 많이 출간하시고
한국 최고의 출판사 되세여.... ^3^
003. Lv.99 아침고요
05.07.02 11:03
윤하님의 장강5권은 언제쯤 출간되나요?
004. Lv.61 선율
05.07.02 11:04
비오는 날은.... 음.... 소주 한잔.. 캬~
005. Lv.18 몽중몽상
05.07.03 17:58
소주... 라, 흠...(<--- 고등학생임.;)
006. 冥王
06.08.03 15:20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