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상의 설정이긴하지만, 배화교는 현재까지 중국에 존재하는 정통 종교입니다. 바빌로니아지역에서 발원한 종교로 박해를 피해 실크로드를 따라 들어와 중국에 정착한 종교로 원명은 조로아스터교입니다. 차라리 마교의 명칭을 백련교로 설정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백련교 역시 실존 종교로 송대부터 끊임없이 난을 일으킨 종교결사조직이죠. 현존하지는 않겠지만, 청나라 말에도 난을 주도한 세력이었죠. 역대 지배자들에게는 가히 마교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었고, 불교와도 천적이라 소림사 무승들에 의해 토벌되기도 했다합니다.
우리 역사에도 악연이 있는데, 원말 하북지역에서 일어난 홍건적의 난이 백련교 주도하에 일어났고, 고려까지 침공하였습니다. 이때 이들이 걸었던 슬로건이 송의 부활이었죠. 김용작가가 소설화하여 명교]일월신교라는 가상의 종교가 창작된겁니다.
현존하는 정통종교인 배화교(조로아스터교)에 대한 표현이 너무 험악해서 적다보니 의도치않게 장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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