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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군대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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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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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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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4
글자수 :
432,847

작성
12.07.18 21:05
조회
4,956
추천
41
글자
13쪽

핏빛 귀면탈(3)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새벽 4시 10분,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며 나루는 졸음을 쫓아낸 후 닫혀 있는 창문을 열었다. 서늘한 새벽공기와 피부가 맞닿으며 감각이 선명해졌다.


"오늘인가…."


나루는 창틀에 기대어 중얼거렸다.


지금으로부터 이틀 전 자신은 죽음을 경험했다. 비록 게임 속의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백퍼센트의 싱크로율은 현실과 동일한 고통과 감각을 구현한다. 그 속에서 자신은 죽었고 48시간 동안의 접속 제한을 받았다.


그 접속제한이 앞으로 약 4시간 뒤 해제된다.


나루는 그 순간이 오길 기다리며 히쭉, 웃었다.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그를 즐겁게 해주었다.


실전 속에서 자신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새벽의 어둠보다 깊은 눈동자가 반짝였다.








─군대온라인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말씀해주십시오.

아직 계정이 없으시다면 계정 생성이라 말씀해주십시오.


"단나루."


─DNA코드를 검사합니다.

검사결과 일치합니다.

망막스캔을 실시합니다.

스캔결과 일치합니다.

홍채스캔을 실시합니다.

스캔결과 이상없습니다.

세포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결과 이상없습니다.

군대온라인에 접속합니다.


세계가 바뀌고, 시야가 바뀌었다.


나루가 눈을 뜬 곳은 흙색의 벽에 둘러쌓인 작은 방이었다.


처음 보는 공간, 주변을 살피던 나루는 달라붙는 사각팬티 한 장만을 입은 채 침대 위에 누워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이템창을 열었다. 아이템 창에는 K-2소총과 5.56mm 강화탄 1200발, 7.62mm x 51 720발, 갈색 망토, 검은 장갑과 신발이 있었다.


L96A1 저격소총과 방탄복은 없었다. 아마 죽으면서 사라졌거나 바닥에 흘린 모양이다. 손에 익은 K-2 소총을 잃어버리지 않은 게 다행이었으니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다시 구입하면 된다.


나루는 신발을 신고 장갑을 손에 낀 후 망토로 몸을 가렸다. 미네르바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이런 부랑자 같은 행색을 할 수밖에 없다. 평소부터 패션 같은 것에 신경쓰는 편도 아니었고, 이것으로도 충분히 몸을 가릴 수는 있어 움직이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속에는 팬티 한 장밖에 입고 있지 않았지만 크게 움직이지 않는 이상 망토로 가릴 수 있었다.


그러나 전투에서는 방탄복이 필요했다.


나루는 지난 전투에서 방탄복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머리를 꿰뚫리기 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방탄복 덕분이었다. 비록 팔, 다리는 상처로 얼룩졌지만 치명상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전투에서 엄청난 도움을 받았다.


그것을 다시 제작하기에는 금액이 조금 모자른다.


똑같은 것을 구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


잠시 고민하던 나루는 고개를 저으며 이곳의 위치부터 파악하기로 마음먹었다. 흙색의 벽이 반드시 노스탤지어의 건물이라는 법은 없다. 샹그릴라의 내부일 수도 있었다. 나루의 눈동자가 주변을 훑었다.


방안에는 침대이외의 가구가 하나도 없었고, 벽에는 창문 조차 달려 있지 않았다. 밀폐된 공간 속에서 나루는 손잡이가 달린 문을 발견했다. 이 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처럼 커다란 문이었다. 180cm인 나루의 키보다 높았고 성인 장정 두 명 정도는 동시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저곳을 통하면 되는 건가?


나루는 몸을 일으키며 앞으로 걸어갔다. 망토의 끝자락이 바닥에 질질 끌리며 작은 소음을 내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만약 이곳이 샹그릴라의 내부라면 자신의 처지는 포로나 다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은 이미 한 번 죽음을 경험했다.


시체를 포로로 잡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곳이 노스탤지어가 확실한 결론을 내며 나루는 닫힌 문을 열었다. 흙으로 만들어진 문은 생각보다 부드럽게 열렸고, 그 너머로 또 하나의 문이 나타났다. 이중으로 된 문 양측에 비치는 것은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


망토 속으로 숨긴 피부위에 새겨진 상처자국들 사이로 검붉은 핏자국들이 새어나와 있었다. 전투의 흔적들, 그것을 보며 나루는 두르고 있던 망토를 풀었다.


모든 군살을 제거한 근육들은 잔근육들을 쌓아 올려 그 두께를 불렸다. 이전보다 좋아진 몸은 노력의 결실들은 전신을 근육으로 뒤덮어 놓았다. 탄환 앞에서는 무력할 수밖에 없는 살덩이에 불과하지만 전투 속에서 자신의 생각대로 반응해주는 유일한 동료, 그곳에서 눈을 돌리며 나루는 떨어진 망토를 들었다.


─상흔을 지우시겠습니까?


그 사이 들려온 기계음에 나루는 이 거울의 목적을 알 수 있었다. 죽은 유저들이라면 한 번씩 거쳐오는 장소이며, 상처자국을 지울 것인지 그대로 남겨둘 것인지 결정하기 위한 장소이다.


군대온라인의 특성상 상처자국은 치료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남는다. 외모에 신경쓰는 유저들을 대비해 이런 장소 하나, 둘 쯤은 있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은 겉모습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무엇보다 전투의 흔적을 지울 생각이 없다.


"아니."


─경고 1회.

상처자국은 치료를 받으셔도 지우실 수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흉터로 바뀝니다.

상흔을 지우시겠습니까?


기계음은 흉터가 남을 것을 경고했다.


대답은 아니다.


"아니."


─경고 2회.

상처자국은 치료를 받으셔도 지우실 수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흉터로 바뀝니다.

상흔을 지우시겠습니까?


"아니."


─상흔이 저장되었습니다.

상처자국은 치료를 받으셔도 지우실 수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흉터로 바뀝니다.


두 번의 경고가 끝나며 상흔이 저장되자 문이 스스로 열리며 빛이 새어들어왔다. 흙의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는 노스탤지어의 거리가 나타났다. 인공태양이 떠오른 시간대의 활기찬 거리의 풍경에 나루는 재빨리 망토로 몸을 가리고 걸음을 옮겼다.


그 뒤로 열려있던 문은 나루의 모습이 멀어지는 동시에 스르륵 닫기며 모습을 감추었다.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처럼 흙으로 변해버린 문을 뒤로한 채 나루는 익숙해질만큼 익숙해진 길위를 걸어 미네르바로 이동했다.


연갈색 머리카락을 양갈래로 묶은 채 빗자루를 든 라나가 나루를 맞이했다.


"나루잖아. 뭐야 그게, 꼴이 말이 아니네?"


"마나는 안에 있어?"


"응, 청소하고 있어."


싸앗, 싸앗 들고 있는 빗자루로 입구를 쓸며 방긋 웃는 라나의 말에 나루는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7시 23분, 인공태양이 밝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시간. 영업 시작 전에 청소부터 하는 모양이다.


"영업은 언제부터 하지?"


"한 달에 한 번은 쉬고 평소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더 궁금해?"


"아니, 그 정도면 충분해. 그러면 옷을 구입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평상복과 전투복 중에 어떤 옷으로?"


시종일관 명랑한 목소리로 라나가 방긋 웃었다. 먹잇감을 발견한 고양이의 눈과 흡사한 그 눈빛에 나루는 간단히 대답했다.


"전투복. 지난 번에 맞추었던 옷이 망가져서 더 이상 못쓰게 되었거든…."


정확히는 사라진 것이지만 나루는 말을 돌렸다.


"옷을 험하게 입는 건 만들어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 만큼은 어쩔 수 없지. 베니스 언니를 구해주었으니까 이번 만큼은 용서해줄께."


라나의 말에 나루는 퀘스트가 무사히 완료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르카디아 no.43, 코드네임 빙화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하듯 라나는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라나는 베니스하고도 친하다고 그랬던가?


나루는 웃고 있는 라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다음부터는 조심할께."


"당연하지!"


라나의 샐쭉한 표정에 나루는 피식, 웃으며 라나의 머리카락을 엉클어놓았다. 샐쭉해졌던 표정이 조금씩 울상으로 변했다.


아마 머리 손질에 꽤나 정성을 쏟은 모양이다.


여자는 여자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손을 떼자 씩씩 화를 내는 라나가 보였다.


콰직…….


아, 밟았다.


"언니가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들어가봐!"


"마나가?"


성질난 고양이처럼 뾰로통해진 라나는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울상인 표정으로 머리카락을 정리하고 있었다. 양갈래로 묶어둔 끈을 풀고 처음부터 빗질을 하는 모습에 나루는 더 이상 물어볼 수 없었다.


이럴 때에는 화가 식을 때까지 지켜보는 게 좋다고 판단한 나루는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여전히 많은 옷가지들을 지나니 목적했던 곳으로 이어지는 문앞에 도착한 나루는 조용히 마나의 이름을 불렀다.


"마나, 들어가도 돼?"


대답 대신 문이 열리며 마나가 나타났다.


"무사하셨군요, 나루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연갈색의 머리카락을 차분하게 내린 마나가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영업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미소에 나루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저번에 맞추었던 옷이 망가져서 새로 맞추고 싶은데 어느 정도 걸릴까?"


"라나가 말씀드리지 않았나 보네요. 굳이 새로 맞추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돌려 말한 나루를 등지고 안쪽으로 들어간 마나는 보자기 하나를 품에 안고 돌아왔다. 전에 한 번 본 적이 있는 보자기였다.


"마나, 그건?"


"베니스가 부탁해둔 거예요. 만약 나루님께서 살아돌아오셔도 옷은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할 테니 준비해달라고 했어요. 대금은 이미 받았으니 잔금을 치루실 필요는 없어요. 아, 베니스가 전해달라는 말이 있었는데 으음. 2실버를 받으면 생각날 것도 같아요."


만약이라는 전제조건이 붙은 것으로 보아서는 죽었을 것이라 판단한 모양이었다. 실제로도 죽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마나에게 보자기를 건내 받은 나루는 보자기를 슬쩍 내려보았다 고개를 들었다.


손을 내밀며 영업용 미소를 짓고 있는 마나와 눈이 마주쳤다.


지잉─.


10초 정도 눈빛이 마주쳤다.


결국 포기한 것인지 마나가 양손을 허리 위에 올리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니, 궁금해."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슬슬 달래주어야겠지….


제니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나루는 은화 두 개를 내밀었다. 은화 두 개에 세상을 모두 가진 듯한 화사한 미소가 마나의 얼굴에서 피어났다. 이 정도 미소를 볼 수 있다면 금화 한, 두 개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화사한 얼굴로 그녀는 품속에서 작은 쪽지를 꺼내어 폈다.


"음음, 구해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사지로 몰아넣어서 미안.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정도밖에 없지만 감사의 표시니 거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by. 베니스 라네요. 저번에 나루님께서 주문하셨던 옷과 비슷하게 제작했으니 디자인이나 사이즈는 문제없을 거예요."


"나중에 베니스에게 고맙다고 전해줘."


"전달은 1실버에요. 손님."


철저한 장사속에 고개를 저으며 마나에게 1실버를 건네준 나루는 품에 든 보자기를 내려두고, 그 매듭을 풀었다. 곱게 묶인 매듭은 끝을 당기는 동시에 스르륵 풀리며 내용물을 드러냈다.


까마귀의 깃털을 연상시키는 까만 점프수트는 이전에 입던 옷과 동일한 디자인이었다. 제작자가 같아서인지 베니스의 부탁인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급소 부분들 위로만 강판들이 덧대어져 있는 것과 가벼운 무게감이 닮았다.


최고의 선물이다, 베니스.


나루의 입꼬리가 히쭉 올라갔다.








"정말 나루도 너무해…."


빗자루로 가게 앞을 쓸면서 라나는 투덜거렸다. 이른 아침부터 다듬었던 머리카락이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오랜만에 보기 좋게 묶은 머리카락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풀어버릴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다.


베니스 언니를 구해준 일만 없었다면 발을 엉망진창으로 밟았을 정도로 화가 치밀었지만, 손님에게 함부러 화를 낼 수는 없었다. 그런 소문이 퍼졌다간 평판이 떨어질 것이다. 마나가 폭발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라나에게 그럴 용기는 없었다.


무엇보다 화를 내고 발을 짓밟아도 반쯤 무시하는 나루의 태도가 그녀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상대가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사랑을 하든 싸움을 하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가만있는 사람을 때릴 정도로 독하지 못한 자신으로서는 뒤에서 투덜거리는 것 정도밖에 할 수 없었다.


물론 라나, 그녀만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정도면 되겠지."


투덜거리면서도 빗자루질을 계속한 라나는 깨끗해진 입구를 보며 기분을 풀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건 그렇고 나올 때가 되었는데……."


나루가 들어간 지 벌써 10분째. 베니스가 부탁했던 옷을 입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 이제 슬슬 나올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 라나는 오른쪽 발목을 풀기 시작했다.


"소녀의 머리카락을 망친 것은 나쁘다고, 나루?"


실실 웃으며 발목을 푸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 금세 살인이라도 저지를 듯한 기세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누군가의 손이 라나의 어깨를 가볍게 건드렸다. 라나의 표정이 순식간에 영업용 미소로 돌아왔다.


"저, 물어볼께 있는데 혹시 이런 가면을 쓴 사람을 보지 못했나요?"


고개를 돌리자 반으로 갈라진 붉은 가면을 쓴 소녀가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금세 찾아왔습니다.
다음편은 1부의 부제인 검은 고양이가 연재됩니다.
아, 2부에서 주인공이 바뀌거나 하진 않습니다. 히쭉. 그저 제가 구분하기 편하게 1부 2부로 나누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처음으로 스포일러(?)를 하니 별로 좋진 않군요. 히쭉]
그럼 다음 편에 또 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흡한 초보 글쟁이 Air-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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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핏빛 귀면탈(2) +9 12.07.18 4,979 45 12쪽
38 핏빛 귀면탈(1) +25 12.07.18 5,147 48 12쪽
37 노스탤지어의 정예병(4) +14 12.07.18 5,979 44 11쪽
36 노스탤지어의 정예병(3) +7 12.07.18 4,311 33 11쪽
35 노스탤지어의 정예병(2) +7 12.07.18 5,509 48 11쪽
34 노스탤지어의 정예병(1) +8 12.07.18 6,193 49 11쪽
33 회상(3) +15 12.07.17 5,460 43 16쪽
32 회상(2) +15 12.07.17 5,970 63 17쪽
31 회상(1) +11 12.07.17 5,742 47 11쪽
30 나이트메어(3) +10 12.07.17 5,883 43 12쪽
29 나이트메어(2) +5 12.07.17 6,110 51 14쪽
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20 45 13쪽
27 약탈자(3) +9 12.07.17 5,495 41 13쪽
26 약탈자(2) +8 12.07.17 6,164 50 11쪽
25 약탈자(1) +14 12.07.16 6,620 51 15쪽
24 접속(3) +8 12.07.16 5,748 39 13쪽
23 접속(2) +8 12.07.16 6,135 46 12쪽
22 접속(1) +10 12.07.15 5,914 43 9쪽
21 Shangri-la(2) +13 12.07.15 6,558 47 13쪽
20 Shangri-la(1) +19 12.07.15 7,265 47 13쪽
19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3) +10 12.07.15 6,383 52 12쪽
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5 45 17쪽
17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1) +13 12.07.15 6,540 42 11쪽
16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6,247 39 16쪽
15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2) +11 12.07.15 8,212 45 14쪽
14 첫 경계작전, 생과 사가 교차하는 사지 속에 어서오세요(1) +9 12.07.15 6,346 41 11쪽
13 훈련병의 나날(3) +9 12.07.15 7,113 48 13쪽
12 훈련병의 나날(2) +13 12.07.15 6,562 47 10쪽
11 훈련병의 나날(1) +12 12.07.15 6,764 61 9쪽
10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3) +7 12.07.15 7,242 51 14쪽
9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2) +10 12.07.15 7,136 55 14쪽
8 부족한 것들을 깨닫다(1) +13 12.07.15 7,539 51 9쪽
7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3) +9 12.07.15 8,293 52 10쪽
6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2) +8 12.07.15 7,362 42 9쪽
5 공포와 광기는 표리일체다(1) +18 12.07.15 8,333 54 13쪽
4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3) +10 12.07.15 8,806 54 9쪽
3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2) +13 12.07.15 10,501 57 10쪽
2 빌어먹을 훈련소에 어서오세요(1) +10 12.07.15 13,157 53 7쪽
1 서장 +12 12.07.15 12,148 59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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