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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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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ir
작품등록일 :
2012.07.24 18:17
최근연재일 :
2013.09.08 15:28
연재수 :
79 회
조회수 :
45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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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32,847

작성
12.07.17 00:56
조회
6,163
추천
50
글자
11쪽

약탈자(2)

초보 글쟁이의 여러모로 부족한 글입니다.




DUMMY

연달아 두 명의 유저가 고꾸러지는 것을 확인한 나루는 벽쪽으로 기어갔다. 총알이 빗발친 것은 벽에 몸을 완전히 숨기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고, 나루가 숨어 있던 일곱 번째 동굴에도 착탄의 흔적들이 새겨졌다.


아홉 개로 나뉘어진 길은 소리를 믿지 못하도록 만든다. 방향을 예상할 수는 있지만 정확히 적이 어디에 숨어있는지는 오히려 알 수 없다. 그 점을 이용한 나루는 더 이상의 굉음이 들리지 않았을 때야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총을 잡은 채몸의 유연성과 근력만을 이용하여 발레를 하듯 발끝부터 힘을 실어 몸을 일으킨 나루는 공격을 끝낸 적들에게 총구를 향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바닥을 끌듯 왼발을 옮기며 조금씩 왼쪽으로 이동했다.


조금의 실수에도 자신의 윤곽이 적에게 드러날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적의 모습 역시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고 있다. 샹그릴라를 상징하는 푸른 용의 무늬가 새겨진 복장이 선명히 보였다. 어깨 위에 달린 것을 노리던 나루는 총구를 살짝 내려 왼쪽 가슴에 새겨진 샹그릴라의 무늬를 노렸다.


샹그릴라의 실수는 심장이 뛰고 있을 장소위로 무늬를 새겨둔 것이다.


여기저기 헤진 민무늬 천들 위로 유일하게 새겨진 샹그릴라의 문장을 겨눈 나루는 잠깐동안, 아주 잠깐동안 호흡을 멈추었다. 푸른 용의 정중앙에 조준점을 맞춘 채 신경이 곤두선다. 호흡을 잠시 멈추는 것만으로 사격할 때 몸이 흔들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실전으로 그것을 겪은 나루는 숨을 참은 지 삼 초만에 방아쇠를 당겼다.


탕!


일곱 번째 동굴과 여섯 번째 동굴, 여덟 번째 동굴에서 굉음이 울리고 여덟 번째의 아군이 쓰러지고서야 적들이 뿔뿔히 흩어졌다. 상황을 이해한 것인지 뭉쳐있던 진영이 흩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그자리에 서 있는다면 그것은 죽여달라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기본적인 전략은 교육받은 모양인지 그들은 빠르게 주위로 퍼지며 시선을 분산시켰다. 나루가 있는 방향에서 보이던 적의 숫자가 일곱에서 넷으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세 명이 보이지 않았다. 은폐물은 몸을 숨겨주는 댓가로 시야를 가린다. 조금 전까지 유리했다면 이제는 불리한 상황이 되었다.


어느 정도 기본 교육을 받은 것인지는 몰라도 더 이상은 위험하다. 몸을 숨긴 상태에서 한 명씩 차례차례 노렸던 지금까지의 경우 적이 한 곳에 모여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지금처럼 적군이 사방으로 퍼진다면 한 명쯤은 반드시 위치를 알아낼 것이다.


세 발의 총성이 울린 덕분에 적 역시 방향 정도는 예상하고 있을 것이고, 의심되는 장소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이쪽에서는 보이지 않는 각도에 숨은 적들도 세 명 정도는 된다. 유리했던 이점은 모두 사라졌다.


잠시 고민하던 나루는 히죽 웃었다.


불리해졌다면 다시 유리하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다행히 적들에게는 은폐물이 없었다. 단순하게 개개인이 간격을 둔 것에 불과하다. 완전히 불리한 상황은 아니었다. 오히려 아직까지는 동굴벽에 몸을 숨긴 자신이 유리할 수도 있다.


노스탤지어에 있는 인공태양의 빛살도 이곳을 완전히 비추지는 못했고, 군대온라인의 시간개념이 저녁에 가까워지며 시야도 많이 어두워졌다. 아직은 기회가 있다. 그렇게 생각한 나루는 조용히 적을 겨누었다.


총의 특성상 발사와 동시에 위치가 발각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점을 노리면 된다.


총구 앞으로 시퍼렇게 날이 선 KM7대검은 나이트메어보다 인간에게 더 확실한 파괴력을 지녔다. 겉멋 같은 것으로 달아놓은 것이 아니다. 옆쪽 동굴에서부터 이곳을 향해 적이 접근하고 있다해도 자신을 공격하려면 시야안에 들어와야한다.


적이 사정거리에 들어온다는 것은 자신 역시 적의 사정거리에 들어간다는 말이니까….


이럴 경우 반사신경의 문제이다.


누가 먼저 반응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문제다.


한 손으로 K-2소총을 잡은 채 나루는 아이템창에서 새빨간 귀면탈을 꺼내었다. 어찌보면 징크스처럼 위기감을 느낄 때마다 이 가면을 얼굴에 쓴다. 반밖에 남지않은 붉은 가면이 왼쪽 얼굴을 가리며 왼쪽의 시야 일부를 빼앗아갔다.


그 댓가로 마음의 고요를 준다.


침착하고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귀면탈을 쓴 나루는 히죽, 입꼬리를 올리며 은폐물도 없이 퍼져 있는 샹그릴라의 적군을 겨냥했다. 그리고 발포했다. 지금까지의 신중함을 잃은 것처럼 망설임 없는 그의 일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탕! 탕! 탕! 탕!


단발이었음에도 연다라 네 번의 총성이 울렸다. 시야에 확실히 들어온 두 명을 향해 두 발씩 소모한 나루는 찌이잉─거리는 귓가의 잡음을 배제한 채 청각에 집중했다. 인기척을 느끼는 것보다 적의 발자국 소리를 믿었다.


타다다닥!


무언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바로 우측, 동굴벽면의 시야가 가린 방향에서 땅을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히쭉.


잠시 듣고 있던 나루는 잠시 기다렸다가 허공을 향해 총검을 뻗었다.


실전에서 백 번은 족히 넘게 사용했던 찔러동작이 허공을 격하기 직전 나타난 천조가리를 파헤치며 깊게 박혔다. 샹그릴라의 적군이 어느새 대검의 끝에 몸이 꿰여 있었다.


무작정 돌격한 댓가였고, 적의 무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댓가였다.


정확히 명치 아래쪽에 깊숙히 박힌 대검을 본 나루는 K-2의 조정간을 연사로 돌렸다. 사고를 정지시킬 수 있는 머리나 일격에 숨을 거둘 수 있는 심장 같은 곳이 아니기에 출혈사를 노리는 편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나루는 실행에 옮겼다.


타타타타타탕!


방아쇠가 당겨지며 적군의 몸속에 깊게 박혔던 총구가 달구어지며 붉은 피가 눈앞에 흩날렸다. 참을 수 있는 고통을 넘었던 것인지 천 사이로 보인 적군의 눈은 뒤집혀 흰자위가 보일 정도였다.


죽은 것인가?


방아쇠를 놓은 나루는 총검을 살짝 비틀어 당겼다. 쑤욱, 살가죽을 파고들었던 총검은 대검의 끝에서 붉은 피를 뚝뚝 흘리며 회수되었다. 앞으로 남은 숫자는 고작 넷, 거기까지 생각한 나루는 눈을 뒤집고 쓰러진 적군을 군화로 짓밟은 뒤 주변 상황을 판단했다.


시야에 들어오는 적들은 모두 처치했다.


남은 적들은 대검에 찔렸던 적과 같이 시야 밖에 숨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적의 숫자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해도 불리하다. 사정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순간 지금 눈앞에 고꾸러진 적과 같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물러설 때다.


상황을 판단한 나루는 동굴벽에 붙은 채 노스탤지어를 향했다. 여섯 명의 샹그릴라군을 사살한 나루의 신형이 아홉 갈래 길의 어둠 속으로 녹아들었다.







─캐릭터창


캐릭터 이 름 / 나루

나 이 / 20세

레 벨 / 60

병 과 / 보병

계 급 / plunderer(약탈자)

소 속 / 노스탤지어

주특기 / 1111(소총수)



체 력 / 130 민 첩 / 250

지구력 / 200 인내심 / 160



남은 스탯포인트 / 295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경험치 / 40%(9800)



노스탤지어로 돌아온 나루는 마을 구석에 앉아 캐릭터창을 보고 있었다. 반투명한 캐릭터창은 예전과는 조금 달랐다. 레벨이 생기고, 경험치가 생기고, 직업과 병과 주특기가 생겼다.


무엇보다 스탯포인트라는 것이 눈에 띄었다.


지금껏 노력에 의해 올린 스탯들은 상당히 높았다. 처음 시작할 때 모든 스탯이 10에서 시작하는 것을 생각하면 나루의 스탯은 비상식적으로 높았다. 군대온라인 속에서도 도수체조와 유격체조를 꾸준히 하고 있었고, 실전 경험도 어느 정도 늘어난 상태여서 스탯이 쌓여갔다.


그래서 나루의 스탯포인트는 지금껏 1포인트도 사용되지 않았다.


음….


한참을 고민하던 나루는 민첩에 200을, 지구력에 95를 투자했다. 민첩이 450, 지구력이 295가 되며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것처럼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히쭉….


이 정도의 몸상태라면 아까 전 다수의 적에게 등을 돌리지 않았어도 되었을 지 모른다. 철저한 계급사회인 샹그릴라에선 유저들 역시 훈련을 받고 계급을 부여받는다. 4차 전직인 병장까지 의무적으로 샹그릴라를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도 들었다.


그 대신 일정한 훈련과 교육, 그리고 적당한 실전을 통해 레벨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처음 시작한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레벨을 올리는데 안정된 샹그릴라가 좋을 지도 모른다. 병장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우선 병장레벨인 200까지는 보장받을 수 있다. 이건 상당한 유혹이다.


다만 나루의 입장에 있어 레벨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에 샹그릴라에 미련이 없었다. 오히려 실전 경험이 부족한 그들의 모습은 경험을 추종하는 나루에게 있어 어리석기 그지없는 집단이었다.


차라리 그런 집단에 소속되어있는 것보단 혼자가 낫다.


다만 혼자이기 때문에 다수를 상대함에 있어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레벨이 높고 스탯이 높아도 머리나 심장에 총을 맞는다면 일격에 죽는다. 아까 전 아홉갈래의 길 앞에서 물러섰던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지만 나루는 혼자를 고집했다.


한 번, 동료라고 생각했던 이들의 배신은 나루의 마음속에 불신이라는 감정을 싹 틔었다. 비록 거리를 먼저 둔 것은 자신이었지만 적어도 같은 팀으로 배속을 받은 이들 만큼은, 등 뒤를 지켜주어야 할 동료 만큼은 배신해서는 안 되었다.


그 날 이후 전장에서 나루가 믿는 것은 소총과 탄환밖에 없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고, 감정이 없는 무기 역시 배신하지 않는다. 캐릭터 창을 닫으며 나루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정한 주기를 따라 빛의 강약이 바뀌는 인공태양이 노을처럼 변해 지하를 밝히고 있었다.


지하라고 해도 천장은 아득히 높았다.


인공태양이 만든 노을을 따라 걸으며 나루는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보았다. 18:30분, 나루는 가볍게 슬슬 일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의 무리 속으로 스며들며 미소를 지었다.


자유를 추종하는 도시 노스탤지어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충실했고, 쉽게 배신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이들의 삶을 좋다고 생각하던 나루의 신경이 갑자기 곤두섰다.


탕!


총소리가 발걸음을 멈추었다.


노스탤지어의 아홉 갈래의 길 중 하나의 입구 쪽이다.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나루는 굉음이 들린 곳을 향해 뛰어갔다.


불길한 기분이 스멀스멀 기어오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白雨님// 저도 백우님께서 남겨주시는 댓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편에 거쳐서 잘 읽어주셨다는 말씀 한마디에 힘을 얻었어요.
거머시냐님// 정신없게 읽으셨다니 기쁩니다. [응?]
잠수타기님// 아직 비축분이 더 남아있습니다!
초식늑대님// 옙!!
안부련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려진자님//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월랑님// 몰입하기 괜찮았는지 모르겠군요. 앞으로도 몰입할 수 있는 글이 되어야 하는데란 걱정이 스멀스멀..
적룡제님// 주인공의 성격이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군요. 글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주인공의 성격인데 단나루는 합격점이었을지 모르겠네요.
무림소설광님// 재미있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년구경님// 한 번에 읽으셨다니 기쁘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어제는 아침에 외출을 하고 저녁에 돌아와서 잠들었습니다. 가물가물한 눈을 참으며 비축분을 올리기 위해 컴퓨터를 켰는데, 벌써 12시가 넘었더군요.
지금이라도 올려야지하고 문피아에 들어왔는데 댓글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선호작 140돌파. 좋은 댓글들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비축분을 올려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초보 글쟁이 Air-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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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8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17 02:12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白雨
    작성일
    12.07.17 09:04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남양주시민
    작성일
    12.07.17 10:52
    No. 3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앞으로의 전개가 기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버려진자
    작성일
    12.07.17 12:30
    No. 4

    표지 생기셨네요 글이랑 느낌이 맞는거 같아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12.07.25 03:29
    No. 5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살인코알라
    작성일
    12.08.13 16:29
    No. 6

    기억에 남는 글이 2개있는데 하나는 반왕, 다른 한개는 환생고수. 반왕에서는 거의 한쪽마다 몇번씩 뭔가 구호를 외쳐대는데 세뇌될거 같았고, 환생고수에서는 절정고수 단어를 한권내내 끊임없이 많으면 한쪽당 10번넘게 도배를 해서 기억에 남았네요.
    지금 글은 재밌는데, 점점 히죽 하는 의태어가 점점 신경을 파고들어 예전의 악몽을 되새김질 하게하는 느낌이 들어 읽기가 참 힘드네요.

    더운여름 글쓰시느라 고생하시는데 앞으로도 건필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진짜너는
    작성일
    12.08.22 00:37
    No. 7

    잘보고갑니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죽공
    작성일
    13.02.08 11:21
    No. 8

    재밌게 잘보고 있어요 담편이 기대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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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노스탤지어의 정예병(4) +14 12.07.18 5,978 4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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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노스탤지어의 정예병(2) +7 12.07.18 5,509 4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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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회상(2) +15 12.07.17 5,969 63 17쪽
31 회상(1) +11 12.07.17 5,742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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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나이트메어(2) +5 12.07.17 6,110 51 14쪽
28 나이트메어(1) +8 12.07.17 6,220 4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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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접속(1) +10 12.07.15 5,914 4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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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l am a terrorist straight out of hell(2) +8 12.07.15 7,045 4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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