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독자님께서 그런 점이 불편하셨군요. 우선 제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독자님게서 불편해 하셨던 주인공의 대가 없는 선행에 대해서 작가로서 이렇게 설명 드리고 싶습니다.
주인공은 가진 것 없이 힘들게 살아온 21C 지구의 젊은이 입니다. 그러다 한순간에 큰 힘을 얻게 되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몬스터들을 사냥하며 생존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강했던 사람입니다.
주인공이 처음 사람을 만났던 클레인마을에서의 행동을 보면 앞으로 주인공이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대충 짐작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크나큰 마법의 이능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주인공 입장에서는 작은 힘을 사용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대가를 바라지 않은 것이고요.
앞으로 진행되는 내용을 더 보시면 아시게 되겠지만 주인공이 큰 힘을 사용할 때는 절대 대가 없이 공짜로 해 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첫 등장하는 아이린영애는 주인공이 행하는 작은 이능을 보며 혼자 확대 해석하는 여자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속으로 삼키지 않고 주인공 앞에서 표현 함으로서 21c 지구에서 살아온 주인공의 사상적 감성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그저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꽤 큰 힘을 가지고 있기에, 한번 해볼까? 말까? 그러다 이렇게 되면 어쩌지? 아니야 그래도 나라면 할 수 있어! 같은 고민들을 하게 되는 거죠.
주인공 스스로도 노예들의 참담한 모습과 굶주리는 평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연민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고요.
결론적으로 주인공의 성격은
사람에 대한 연민이 있고, 권력에 대한 불신이 있고, 돈에 대한 욕심이 많습니다. 지력스텟이 높아 사람을 대함에 있어 상황에 따른 카리스마를 표출하지만 본판이 무식하고 다혈질이라 때때로 욱하는 성질도 나오고 욕도 자주 합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보시면 주인공의 행동에 불편함이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자님께서 가지셨던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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