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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포탈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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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포탈
그림/삽화
차원포탈
작품등록일 :
2022.06.10 06:03
최근연재일 :
2022.08.27 20:00
연재수 :
91 회
조회수 :
192,950
추천수 :
4,501
글자수 :
597,203

작성
22.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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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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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글자
15쪽

31화 굶주리는 사람들

DUMMY

레일라는 음식이 나오자 마치 걸신이 들린 것처럼 희멀건 스프를 마구 퍼먹기 시작했다. 피터에게 젖이라도 물리려면 뭐라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먹지 않고 스프 그릇만 쳐다봤다. 그 모습에 촌장이 죄송스럽다는 얼굴로 나에게 사과를 건네왔다.


“대접이 변변치 못해 죄송합니다. 마법사님”


촌장은 숙인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자신이 생각해도 마을에 은혜를 베풀어 준 마법사에게 이런 거친 음식을 대접하는 게 죄스러웠던 것이다.


나는 나무로 된 숫가락을 천천히 들어 스프의 맛을 보았다. 쓴맛이 강렬하게 느껴졌다. 단맛, 신맛, 짠맛 이런 거 없다. 그냥 풀을 넣고 물만 부어 끓인 것인지 쓴맛만 느껴졌다. 조용히 숫가락을 내려 놓았다. 촌장과 알버트는 아직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마을이 왜 이지경 입니까?”


내 물음에 헤이든이 한숨을 푹 쉬며 대답했다.


“휴~~, 이 시기가 되면 언제나 이렇습니다. 밀 수확을 한두 달 앞둔 이시기가 되면 작년에 수확한 식량도 다 떨어져서 먹을게 변변치 않습니다. 산에서 나는 열매나 하다못해 들판에서 자생하는 먹을 수 있는 풀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 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수확 때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도 먹고 연명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한 해에 두세 명은 꼭 굶어 죽는 이가 나옵니다. 특히 피터 같은 갓난아이들이 버티기가 힘들지요. 어미가 뭘 먹어야 젖이 나올텐데, 풀뿌리에 물만 먹으니 젖이 나올 리가 있나요”


“그렇게 먹을 것이 없어요? 오면서 보니까 밀 밭이 꽤 넓던데, 작년에 수확한 밀이 벌써 다 떨어졌다는 겁니까?”


“밀 수확량만 따지면 마을 사람들이 먹고 살기에 충분하고도 넘칩니다. 하지만 세금을 내고 나면 저희에게 남은 것은 고작 2할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걸로 1년을 먹고 살아야 하니 아무리 아껴 먹어도 이시기가 되면 식량이 다 떨어집니다.”


“세금이 8할이나 된다고요? “


나는 세금이 80%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네. 밀 수확이 끝나면 세리가 찾아와서 영주님께 받치는 기본 세금 4할을 떼어 갑니다. 그리고 그 후에 몇 번에 걸쳐서 찾아와 이것저것 명목을 붙여서 떼어가는 세금을 다 합하면 8할은 족히 됩니다. “


“허어~,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나는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영주에게 생사여탈권이 있는 봉건사회라 하지만, 영지민이 굶어죽든 말든 자기 이속만 챙기는 쓰레기 인성을 가진 영주가 누구인지, 앞에 있으면 한대 갈겨버리고 싶다.


촌장에게 밀 외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지 물었으나 촌장 헤이든은 고개만 좌우로 흔든다.


나는 촌장에게 숙박비라며 큰뿔사슴고기 3kg를 내주었다. 그리고 레일라에게는 잘 먹어야 피터에게 젖도 물릴 수 있다며 3Kg의 큰뿔사슴고기를 내 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레일라가 감사하다며 엎드려 우는소리가 등 뒤로 들려왔지만, 돌아서지 않고 알버트가 안내하는 방으로 올라갔다.


촌장은 내가 쉴 수 있도록 깨끗하게 청소한 방을 내 주었다. 아마도 알버트가 열심히 청소를 한 듯 했다. 나는 알버트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었다.


알버트는 내가 자신의 머리를 만져주자 무척 기분이 좋았다. 지체 높으신 마법사들은 쉽게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알버트도 몇 해 전 몬스터 토벌대가 마을에 왔을 때 먼 발치에서 로브를 입고 있는 마법사를 본 것 이외에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었다.


“편히 쉬고 계세요. 마법사님. 식사가 준비되면 말씀드릴게요”


“응, 알버트라고 했지? 고맙다. 그런데 식사보다는 목욕을 먼저 좀 할 수 있을까?”


“네···제가 물을 길러올게요. 여름인데 뜨거운 물은 필요 없으시죠?”


“그래, 더운 물은 필요 없고 그냥 샤워, 아니 몸을 씻을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해”


“네. 마법사님. 금방 준비할게요”


알버트는 바로 아래층으로 뛰어 내려갔다. 생각해 보니 프리실란드 대륙에 와서 목욕을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매번 클린 마법으로 청결을 유지하긴 했지만 그래도 물이 몸에 직접 닿으면서 씻어내는 그 기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1년 반이 넘게 면도를 하지 않아 구래나룻와 수염으로 인해 얼굴만 보면 딱 드워프라고 해도 믿겠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넘어왔으니 오늘 수염을 밀어내고 사람 같은 모습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목욕을 마친 내 모습은 아주 준수한 청년의 모습이다. 수염을 깎고 알버트의 도움으로 머리도 깎았다. 거울이 없어 2서클 프로젝션(projection) 마법으로 나를 비쳐보곤 깜짝 놀랐다.


마법거울 속에 비친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었다. 각진 얼굴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험악했던 인상은 온데간데 없고, 부드러운 얼굴선에 온화한 눈빛을 가진 훈남이 서있었다. 얼굴이나 몸에 있던 자잘한 상처도 보이지 않았다 . 그리고 근육보다는 지방이 많았던 몸도 몸매 자체는 크게 변한 게 없지만 팔이며, 어깨 , 가슴, 그리고 허벅지에 이르기까지 근육이 꿈틀꿈틀 거리고 있었다. 특히 팔 근육의 크기는 웬만한 아가씨 허벅지 만큼이나 두꺼웠다.


나는 회색늑대 가죽옷을 아공간에 넣어버리고 다시 반팔티와 여름 등산복과 등산화를 꺼내 입었다. 과거 헐렁했던 반팔티가 지금는 쫄티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입을만 했다. 실력 있는 장인을 만나서 빨리 이 세계에 맞는 패션 양식으로 옷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리안이 준수해진 나의 모습을 보더니 아부를 떨어 댔다.


“우와, 우리 주인님 엄청 미남이세요···헤헤”


“······..”


솔직히 훈남으로 변하기는 했지만 미남까지는 아니다. 두리안이 오버하기는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주인님. 이 마을 인간들은 병든 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굶주림도 문제지만 굶주림으로 인해 찾아오는 갖가지 질병들에 걸려있는 거 같아요.”


“응, 잘 봤어. 두리안, 오늘 광장에 모여있던 사람들 중 두 명 중 한 명은 질병에 걸려있는 것 같더라. 병 고치고 배불리 먹여주는 거야 일도 아니지만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내가 가고 나면 이 마을은 또 다시 굶주릴 것이고 어찌어찌 밀 수확을 마쳐 식량을 확보한다 해도 악덕 영주에게 다 빼앗기고 내년에도 똑같이 굶주림에 시달리겠지. “


“근본을 해결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씀이군요?”


“그래.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잖아. 미지의 수림에서는 그냥 쳐들어가서 때려 잡으면 되지만 여긴 또 그렇게 할 수 없는 곳이니까”


“그래도 일단은 살리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내년까지는 시간을 벌 수 있으니 뭔가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잖아요.”


“응, 일단은 그렇게 해야지. 한데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도움을 줘서도 안돼. 이들 중에는 진실로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을 거야. 그런 사람들은 분명 내가 도와주는 것을 당연히 여기거나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요구하며 나를 귀찮게 할지도 몰라”


“헐, 그런 놈들은 단칼에 죽여버려요. 주인님”


두리안의 표현이 과격해지자 나는 두리안을 달랬다.


“두리안, 여기는 미지의 수림도 아니고 인간은 몬스터가 아니야. 인간은 그들 나름대로의 법과 질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 모든 인간을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면 우리도 그들이 정해 놓은 질서 안에서 인간들의 제도를 따르며 살아가야 해”


“히잉~ 알겠어요. 주인님”


두리안이 못마땅한지 시큰둥했지만 그래도 내 말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방 밖에서 알버트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식사 준비가 된 것 같았다. 2층에서 내려와 식탁으로 가니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촌장 헤이든이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했다며, 사슴수육과 볶음요리, 그리고 사슴고기 스프를 차려냈다. 오랜만에 양념이 된 고기 요리를 보니 보기만 해도 입에서 군침이 돌았다. 요리는 굉장히 맛있었다. 그냥 구워 먹을 때와는 또 다른 감칠맛이 허와 입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헤이든과 알버트도 연신 감탄한다.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처음이라며, 입을 쉬지 않고 먹어 댔다. 당연한 것이지만 큰뿔사슴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동물이다. 있다 해도 잡히는 족족 귀족들의 식탁에 올라 갈 것이지 평민은 평생 먹을 수 없는 고기다.


식사를 마치고 헤이든이 내온 약초차를 한잔 하면서 물었다.


“촌장님, 이 마을이나 영지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네, 마법사님. 이 마을의 이름은 클레인이며, 총 28가구 72명이 살고 있습니다. 주로 밀을 재배하고 있고, 봄이 되면 그린마운틴에서 약초나 버섯을 채취하여 상인에게 팔아 부족한 식량을 사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식량이 부족하여 매년 두세 명씩 아사자가 발생하여 마을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마을은 해밀턴영지에 속해있고 이 마을 이외에 8개의 마을이 해밀턴영지에 속해있습니다. 영주는 이안남작님입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전대 영주님께서 돌아가시고 현 영주님이 영지를 경영하고부터는 마을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마을 뿐만 아니라 나머지 8개 마을도 처지는 비슷합니다.”


“이안이라는 놈은 어떤 놈이요?”


내가 해밀턴의 영주에게 거친 말을 하자 헤이든이 깜짝 놀라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마, 마법사님. 영주님을 그렇게 말씀하시면 화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괜찮으니까 말해봐요. 나는 그 작자를 존대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이안영주님은 사치가 심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밀턴영지는 하이샌드 백작가에 소속되어있는데 매년 많은 양의 뇌물을 가져다 바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충당하기 위해 ···..”


헤이든은 말을 끝맺지 못했다. 그래도 나는 뒷말이 뭔지 잘 알 것 같았다.


“ 마을에 병든 자가 몇 명이나 됩니까?


“현재 18명정도가 굶주림으로 몸이 상했습니다. 이중 5명은 거동이 힘들어 집에 누워만 있는 상태입니다.”


“많기도 하네. 내일 날이 밝는 데로 그들 중 병이 심한 순서대로 한명씩 나에게 데려 오세요. 떠나기 전에 병자들을 고쳐 줄 테니”


“헉, 정말이십니까? 마법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헤이든의 늙고 주름진 눈가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60 평생을 살아오면서 이런 현자는 만나보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을 구해주고, 치료해주고도 대가를 바라기는 커녕 귀한 고기까지 나누어 주었다. 더하여 이제 마을의 병자들까지 치료해 주신다고 하니 헤이든은 감격하여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헤이든의 울음소리를 뒤로 한 채 내 방으로 올라왔다.


다음날 아침부터 알버트가 헤이든의 지시를 받아 마을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며 아픈 사람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다.


임시적으로 촌장집 거실을 대기소로 하고, 진료는 내 방에서 직접 했다. 상처만 있다면 다 모아 놓고 그레이트힐 한방으로 해결하면 되지만,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라 한명씩 질병치료 마법을 걸어줘야 한다. 그 다음 힐마법으로 기력을 찾아줘야 완벽한 치료가 된다.


첫번째 병자로 어린 소년의 부축을 받으며 주름이 많은 노인이 들어왔다.


“노인장, 이리로 와서 앉으시오”


미리 가져다 놓은 의자를 가리키며 앉으라 손짓했다. 노인이 슬픈 얼굴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저는 노인이 아닙니다. 저는 이제 28살 입니다.”


“뭐, 뭐라구요? 28살? 나랑 동갑? 도대체 뭔 짓을 하고 살았기에 이렇게 바싹 늙은 거야?”


나의 막말에도 노인 같은 젊은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본인인들 왜 마음이 아프지 않겠는가. 자기가 한 일이라고는 열심히 밀농사 짓고 봄이면 약초 캐면서 8살 아들과 아내를 돌보기 위해 노력한 일 밖에 없다. 그러다 3년전에 갑자기 병을 얻어 앓아눕게 되면서 몸도 마음도 이렇게 늙어버린 것을 ···.두 눈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이름이 뭐야?”


“코, 코빈입니다.”


“그래, 코빈. 나도 28살이야. 근데 니가 좀 많이 아팠나 보다. 하지만 걱정 마. 내가 치료할 수 있으니까. 병 나으면 천천히 예전 모습으로 돌아 갈 거야”


코빈은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얼굴로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정말인가요? 제 병이 나을 수 있나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말했다.


“큐어디지즈”


코빈의 온몸으로 초록색 빛이 발산하더니 몸속으로 빨려가듯 사라져 버린다. 코빈의 혈색이 좀 좋아진 듯 했지만 그 이상 변화는 없었다.


“병이 오래돼서 한번으로는 안되겠다.”


“큐어디지즈, 큐어디지즈”


2중첩의 큐어디지즈(cure disease) 마법이 시전 되자, 처음보다 훨씬 짙은 녹색의 빛이 코빈의 몸을 감싸더니 몸 안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콜록, 콜록···..”


코빈이 연신 기침을 해 대더니 검은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문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알버트가 급히 나무로 만든 통을 가져와 코빈 앞에 놔 두었다.


한동안 검은 피를 토해내던 코빈이 긴 트름을 하고는 머리를 뒤로 젖혔다. 동공이 풀리면서 옆으로 쓰려지려 했다. 기력이 다 소진 된 것이다.


알버트와 코빈의 아들로 보이는 어린 소년이 급히 코빈을 붙잡았다. 나는 코빈의 가슴에 다시 손을 대고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힐”


새하얀 빛이 코빈을 감싸며 코빈의 몸속으로 사라졌다. 코빈의 몸에 온기가 차오르며 혈색이 돌아오고 활력이 샘솟기 시작했다.


잠시 후, 코빈이 눈을 떴다. 몸이 아프지 않았다. 팔 다리에 힘이 넘쳐 나면서 지금 당장이라고 집까지 뛰어가라면 뛰어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세, 세상에···어떻게···..”


코빈은 넋을 잃고 자기 몸의 이곳 저곳을 만져보고 또 만져봤다.


“아빠~~~으아앙~아빠~”


코빈의 아들이 큰소리로 아빠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그 긴 시간을 누워만 있는 아빠를 원망도 했을 법도 한데, 아이는 너무나 어른스럽게 아빠를 잘 보살폈던 것 같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대기실에 있던 젊은 여자가 뛰어 들어왔다.


“루이~왜 그러니? 여, 여보~어떻게···.여보···흑흑흑”


그리고는 코빈과 어린 소년을 보더니 서로 끌어 안고 울기, 아니 통곡하기 시작했다. 나는 잠시 기다려 주었다. 나의 눈에도 잠시 잠깐 습기가 차올라 왔으나 억지로 눌러 참았다.


나는 고맙다며 무릎 꿇고 절을 하는 코빈 가족을 일으켜 돌려보내며 코빈에게 말했다.


“이봐, 동갑내기 친구, 새 생명을 얻었으니 앞으로 남은 시간, 너 병간호하느라고 고생한 아내와 아들에게 잘하면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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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74화 국가 선포식 +2 22.08.08 1,132 31 15쪽
73 73화 국영사업체 정비 +1 22.08.06 1,215 4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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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영지전 준비 +2 22.07.27 1,557 47 16쪽
61 61화 노예시장 싹쓰리 22.07.26 1,561 46 15쪽
60 60화 망나니 길들이기 +3 22.07.25 1,624 44 16쪽
59 59화 도시 건설과 시멘트 제조 +6 22.07.24 1,634 4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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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영지를 구매하다. +1 22.07.21 1,734 50 16쪽
55 55화 괴수 모자(母子) 사냥 22.07.20 1,733 43 15쪽
54 54화 드워프의 부탁 +2 22.07.19 1,775 41 16쪽
53 53화 아이린의 결심 +4 22.07.18 1,809 49 14쪽
52 52화 오픈기념행사 +3 22.07.17 1,821 4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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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화 왕위계승전 (1) 22.06.21 2,579 51 15쪽
24 24화 초원의 정복자 칸 22.06.20 2,580 52 13쪽
23 23화 어린족장 22.06.19 2,620 48 17쪽
22 22화 미노타우노스 마을 22.06.18 2,680 51 16쪽
21 21화 트롤킹과의 협상 22.06.17 2,727 59 17쪽
20 20화 트롤과 동그란 고구마 22.06.16 2,803 61 14쪽
19 19화 네가 고블린의 왕이라고? 22.06.14 2,832 62 15쪽
18 18화 죽은 자의 선물, 다이아몬드 +2 22.06.14 2,859 61 13쪽
17 17화 늪지의 제왕 카이돈 22.06.13 2,882 62 15쪽
16 16화 물 반, 악어 반 22.06.12 2,921 64 16쪽
15 15화 불사의 트윈헤더오우거 +2 22.06.11 2,911 71 13쪽
14 14화 각개격파!! 게릴라 전술 +1 22.06.11 2,940 65 14쪽
13 13화 메마른 협곡 22.06.11 3,049 67 14쪽
12 12화 새로운 마법실험 +2 22.06.10 3,100 67 11쪽
11 11화 독침으로 오우거 사냥 +2 22.06.10 3,173 69 10쪽
10 10화 앞으로의 계획 22.06.10 3,299 75 12쪽
9 9화 실버울프 22.06.10 3,344 71 10쪽
8 8화 회색 늑대무리의 습격 22.06.10 3,465 71 9쪽
7 7화 골드고블린 두리안 +2 22.06.10 3,601 79 11쪽
6 6화 고블린 대학살 22.06.10 3,786 76 11쪽
5 5화 떠돌이 회색늑대 +6 22.06.10 3,918 85 12쪽
4 4화 첫사냥 +4 22.06.10 4,454 84 13쪽
3 3화 드래곤 마법시스템을 계승하다. +1 22.06.10 4,794 85 11쪽
2 2화 영혼의 맹약 +1 22.06.10 5,357 91 16쪽
1 1화 프롤로그 +5 22.06.10 6,281 10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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