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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 서재

위대한 빌더 : 리얼라이즈의 건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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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오
작품등록일 :
2021.02.14 04:38
최근연재일 :
2021.06.08 08:03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6,348
추천수 :
192
글자수 :
151,931

작성
21.03.29 11:55
조회
146
추천
5
글자
8쪽

25화 토벌대 여정 2-4 (처음 마셔보는 '술')

게임 판타지 소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주인공 한서준.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다가 게임속에서도 막노동을 하는데..




DUMMY

-다음날



서준은 로그아웃을 하고 오랜만에 푹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침을 챙겨먹고 일찍 출근 준비를 마친 후 건축사무소로 갔다. 아직 몇 일 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출근기의 발이 가볍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에 정을 둔 것이라고 생각했다.



평소와 같이 간단한 청소 후에 퇴근 전까지 건축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드디어 퇴근 시간이 왔다. 오늘은 혼자 집에가서 대충 끼니를 때우는게 아닌 처음으로 지인들과 저녁약속을 가는 날 이라서 서준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네 여보세요?"



"어 서준이 맞지? 나야 기훈이형"



"아 네! 형 어디세요?

저이제 퇴근하고 강남쪽으로 넘어가려구요"



"아 우리는 학교 끝나고 미리 만나있었지~

세연이도 이제 일 마쳤다고 오는 길 이라고하네?"



"네 저도 지하철 타고 얼른 갈께요

주소 찍어주세요 제가 강남은 처음이라.."



"응? 서울 산다더니 강남이 처음이야?

20살이면 한창 놀때구만 나때는~"



"하하하 예 이제 저도 좀 즐겨볼까 하네요"



"그래 얼른와 주소 보내줄께"



난생 처음 가보는 강남, 티비로만 봐왔지 직접 가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게 무슨 큰 일이라고 서준은 긴장도 조금했다.



-이번 역은 강남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 입니다.



"으... 퇴근길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은데?"



말 그대로 지옥철, 인파들 사이에서 꾸역꾸역 출구를 찾아 나갔다. 네비게이션을 따라가다 보니 기훈이 말했던 가게가 나왔다.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였다.



-드르륵



"어서오세요~ 일행 있으신가요?"



"네에.. "



"신분증 검사 먼저 하겠습니다~"



"아예 여기요"


'응? 신분증은 갑자기 왜 검사를 하지

아 여기 술집인가보네'



서준은 당연히 저녁약속이라고 해서 밥을 같이 먹자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술을 먹자는 의미였다.



'뭐야 그럼... 세연이 미성년잔데;;?'



살짝의 의구심이 들었지만 일단 들어갔다.



"여~ 서준아 여기"



역시나 까불까불한 승범이 서준을 보자마자 큰 소리로 불렀다. 민망함은 서준과 테이블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몫 이였다.



"잘 찾아왔네 처음이라더니~"



"안녕"



"네 형, 누나 실제로 보니까 이상하네요 하하"



"오빠 저도 있어요~!"



게임 속에서 처럼 본인에게 먼저 인사를 해주지 않았다고 뾰루퉁하다 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며 세연이 서준에게 인사했다.



"어어 세연이도 안녕"



'와 . . . 실물 미쳤는데? 내가 너무 우물안에 개구리였나

사람이 이렇게 이쁘다고?"



"왜요? 왜 이렇게 뚫어져라 봐요"



"아 어 어 아니야"



"야 니 얼굴 엄청 빨간데? 하하하하

그치 세연이가 그냥 저냥 이쁜게 아니지 원톱이잖아"



서준이 넋 놓고 세연을 바라보다 얼굴이 좀 빨개지니 승범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서준을 물어뜯었다.



"아이씨 넌 너무 사람이 일관된거 아니냐 ?"



"야야 너네 그만해

서준이 너도 앉지도 않고 싸움부터 하냐?

가만히 보면 너도 승범이랑 별 다른게 없다?

끼리끼리라더니 하하하 천생연분 친구네 친구"



"에이 형 비교할걸 비교해요

서준이가 저한테 비빌 깜냥이 됩니까?"



그러고 보면 승범이도 개구장이 처럼 생기긴 했지만 남녀노소 다 잘생겼다고 인정할 만한 얼굴이었다.



"오빠! 그래도 서준오빠가 훨~씬 더 잘생겼죠

비교할걸 비교해요!"



승범이 서준의 외모와 비교하려 들자 세연이 나섰다.



"어디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끼어들어!?

넌 옆에 그 사이다나 먹어라"



"와 승범아 너도 참 대단하다

처음만났을때는 쭈뼛쭈뼛 말도 못걸더니"



"어차피 저는 뭐 가능성도 없을 것 같고

민아누나한테 충성을 다 해야죠! 누나 충성!"



"됐다 가라 미필이 남자는 무슨 남자라고"



"헐... 민아야 ... 나도 미필인데"



"그래 누나 요즘 지원해서 가는거 아니면 안가도 되는데

군필이 요즘 어디있어 있긴!"



"그러니까 군필 만나고 싶은데 왜 불만이냐?"



"아니 . . . 그런 차가운 누나 모습 너무 좋아"



"이게 진짜"



"하하하"



확실히 승범이 분위기 메이커 이긴 한 것 같다. 진심이 섞여 있을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초면인 상태에서 어색해질 수도 있는 자리에 웃음이 만발했다.



"그래그래 그나저나 서준이는 술 얼마나 마셔?"



"저요?? 저 술 안마셔봤는데. . ."



"뭐? 너 술 도 안마셔봤어?

이거 완전 센님 아니야 센님?"



"야 술을 꼭 마셔야되냐?

마실 시간이 있어야 마시지. . . 친구도. . ."



"그럼그럼 뭐 술 안마셔본게 흠인가?"



"맞아요 오빠 저도 술 안마셔봤어요!

술이 뭐가 좋다고 저러는지"



"다들 지금 나 왕따시키는거야!?"



"하하하 그래서 서준이는 오늘 술 안마시게?"



"음. . . 잘 모르겠어요 안마셔봐서

마실 수 있을런지"



"그럼 한잔 마셔보고 결정해 어때"



"뭐 그러죠 오늘 승범이 너가 사는거 맞지?"



"응? 응? 나 왜? 모르겠는데~"



"너가 나한테 사기칠라고 했어 안했어"



"산다고 장난이야 살게 원래 사려고 했어

근데 연장자이신 기훈이 형님께서 언짢진 않으실런지~"



"응 아니야 잘마실게 승범아"



"쩝. . . 그래요 뭐 내 죄도 있고

그대신! 한서준 너 오늘 죽었다 복창해라~"



"참나 내가 이까짓 술에 질거같냐?"



서준도 남자인지라 이런데에서 객기아닌 객기가 나왔다. 옆에서는 세연이 서준을 귀엽다는듯이 쳐다보고있었다.



"오빠 그럼 내가 따라줘도 되요?"



"어? 어 그럼 자 여기

근데 세연이는 술도 못 먹고 안 심심하겠어?"



미성년자이다 보니 원래는 출입 자체가 안되었지만 세연이 누구던가, 탑걸그룹 더와이즈의 얼굴, 어떻게든 애교를 피워 술을 안먹기로 하고 참석할 수 있었다.



"네 괜찮아요 전 음료수 마시면 되죠"



"그래 그럼 먹어볼까?!"



"짠~"



"으윽. . . 뭐야 이거 너무 쓴데 물물물!"



"파하하하하"



"다 그렇게 시작하는거야 어때 마실 수 있겠어?"



"크흠 당연하죠 방금은 장난이였어요 장난 하하;"



"오빠 너무 무리하지 마요"



"아니야 무리 아니야 괜찮은데? 마실만 해"



"역시 너도 남자라고 쌘척하는 것 부터 배우네

못 마시겠으면 그때그때 말해 무리하지 말고"



'술. . . 쓰긴 한데 내 인생보다야 쓸까'



"네 적당히 마셔볼게요 처음이니까"



"그래도 남자다잉? 역시 내 친구"



"하하하 야 근데 너는 군대 지원 안할거야?"



"나? 응 절대 안하지~

요즘 뭐 대기업보다 돈 많이 준다 어쩐다 해도

안에 있으면 그게 사는거냐 으 난 못해"



"왜? 난 생각 있는데 돈 진짜 꽤 주더라"



"뭐 돈이야 밖에서 벌면 되는거 아닌가?"



"너 한달에 400벌기가 쉽다고 생각해?"



"음 뭐 알바만 해도 비슷하게 받는거 아니야 요즘?"



"이런 천둥 벌거숭이 같은게 에휴 됬다"



"그럼 너는 회사에서 얼마 받는데?"



"뭘 그런걸 물어봐 돈 얘기하지말자 우울해"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술자리는 무르익었고 서준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너무 빠르게 만취의 상태가 되었다.



"아. . . 모뭐게써 지에가오시어!"



"이거 보통녀석이 아니다 알쓰(알콜쓰레기)도

이런 알쓰가 없네, 야 김승범! 너가 책임져

그니까 왜 애한테 그렇게 먹여 오늘 처음이라는데"



"얘가 취한게 왜 제 잘못이에요

이렇게 술 못먹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한데. . ."



"귀엽다 귀엽지 않아요 오빠?"



"야 너 서준이 좋아하지 솔직히 말해봐"



"음 좋죠 게임안에서도 좋았는데

밖에서 보니까 더 좋네?"



"아 한서준 이 나쁜새끼 왜 때문에! ! !"



곤드레 만드레 만취되어있는 서준을 보고도 귀엽다고 하는 세연을 보니 승범은 울화가 치밀었다.



"쟤 어떻게 할꺼야 집도 모르잖아"



민아가 물었다.



"그럼 저희 집으로 데려갈까요!?

저희집에 접속기도 두대라서

내일 일어나면 같이 접속할께요 히히"



"너희 집? 괜찮겠어?"



"그럼요! 숙소 말고 저 혼자사는 집이

삼성역에 있어서 데려가는것만 조금 도와주세요"



"그래 그럼 우린 세연이 서준이 데려다 주고

한잔 더 하자 오랜만인데 너무너무너무 아쉽다"



"네 형"


"네"



그렇게 짐짝이된 서준은 세연의 집으로 그대로 실려갔다.




-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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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8화 감격의 첫 수익 21.04.02 135 6 8쪽
23 27화 외관 인테리어 21.04.01 167 5 9쪽
22 26화 토벌대 여정의 마지막 21.03.31 134 5 7쪽
» 25화 토벌대 여정 2-4 (처음 마셔보는 '술') 21.03.29 147 5 8쪽
20 24화 토벌대 여정 2-3 21.03.27 155 7 7쪽
19 23화 토벌대 여정 2-2 21.03.26 142 6 7쪽
18 22화 토벌대 여정 2-1 21.03.22 149 6 9쪽
17 21화 토벌대 여정 1-5 21.03.21 143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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