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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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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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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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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장. 불멸자 (4)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하, 아무리 머리가 안 돌아가도 그렇지. 바스크의 본대를 친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멜라피오르가 장난스러운 목소리지만 상당히 거칠게 란드리의 머리를 꾸깃꾸깃 찍어 눌렀다.


“어쨌든 바르셀로나로 얼른 합류한다. 이 친구가 그래도 길을 안내해줄 거야.”


멜라피오르가 카라베스크를 가리키며 말했다.


“하지만 우린 말도 없이 왔는데?”


“아, 젠장. 과감하다고 해야 할지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군.”


멜라피오르가 란드리를 상당히 날카로운 눈매로 노려봤다.


“복수전 따위의 명분은 전쟁에 매몰된 영감들의 공상이야. 여기 정작 복수를 부르짖어야 하는 아들들도 복수는 관심이 없다고. 그럼 우리가 더욱 나설 필요도 없지.”


“그때의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던 주제에 잘도! 그때도 결국 리옹이 참여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거야. 당시의 전장에 참가도 하지 않은 자네들이 나설 문제가 아니야!”


자신의 전장에 대한 모욕에 평소의 란드리라면 상상도 못 하던 반응이 나왔다. 명분을 가진 사람에게 그 명분을 쓸모 없다 하는 것은 모독 그 이상도 안 될 것인지라.


“아, 좋아. 그럼 그 당시의 전장에 함께 했던 위온 경에게 묻지. 위온 경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위온의 표정은 상당히 심각했다.


그들과의 우애가 단순히 그것을 평가할 수 없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어찌 해야 할 것인가?


“솔직하게 말하면 난 우리 영주님이 하자는 길로 갈 뿐이야. 롤랑 경은 용감했고······. 하지만 내게 있어서 첫 전장의 분위기는 참 기분 나쁘기는 했지.”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답변이라고 생각한 위온이 갈로아의 눈치를 살폈다. 다만 갈로아의 표정이 썩 좋진 않았다.


“위온 경마저 뜻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일단 이대로 물러납니다.”


차분하게 말을 하기는 했지만 가면 사이로 비치는 란드리의 눈은 마치 불이라도 붙은 듯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래······.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게. 모두가 자네가 복수를 이루는 것 보다는 자네가 무사히 귀환하는 것을 원하니까.”


§


구름처럼 몰린 바스크의 병사들을 겨우겨우 뚫었다 싶었더니 이번에는 난데 없는 이변의 중심이 눈에 띄었다.


“본대에 합류한다고 했지 복수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고 했더니.”


멜라피오르가 타오르는 벽을 보고 중얼거렸다.


“상상도 못 했던 일이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군.”


갈로아가 씁쓸하게 웃으며 「크」 하고 소리를 냈다. 모두들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었지만 어째 조금은 신이 난 표정을 지었다.


“젠장, 소망대로 되었으니 이제 좋은가?”


“아니, 안타까움이 더 크지. 우리가 조금만 더 일찍 당도했다면······.”


란드리가 가면을 벗어 밑으로 던졌다. 타오르는 불길이 그들을 위협하지는 않았지만 뜨거운 것은 마찬가지.


“이건 누구라 할 것도 없이 스키어볼라의 짓이다. 딱히 그 외에 이런 무식한 전력을 펼칠 인물도 없지.”


위온이 가지 하나를 들어 불의 벽에 댔다.


“이건 마법으로 만들어진 환영 같은 거? 그런 거다. 지난 전장에서도 이미 한 번 본 일이 있지.”


“네. 마법입니다. 구질구질한 냄새가 풍기는군요.”


이본이 장갑을 벗어 불꽃에 손을 댔다.


“하지만 이런 류의 불꽃은 마법에 무지한 자에게는 상처를 입히기 마련입니다.”


이본의 손 주변에서 불꽃이 흩어지더니 동그란 구체로 화하였다.


“이 불은 제가 걷어낼 테니 이대로 전진하지요.”


이본이 두 손을 펼쳐 양 방향으로 뻗었다.


“화염은 내 전문이지.”


“정말 믿음직하군. 누구 아들인지는 몰라도 탐나는 재능이야.”


위온이 피식피식 웃으며 갈로아를 쳐다봤다.


“절대 저런 아들 안 나오니까 걱정마.”


“아, 재능의 차이지.”


낄낄대는 소리와는 반대로 이미 두 사람은 물론, 다른 기사들도 모두 준비가 완전히 되었다는 듯이 자세를 잡고 있었다.


“달린다! 우리의 본대를 망할 스키어볼라를 해치우고 구원한다!”


란드리가 자신의 황금빛 검을 높이 들어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찝찝하기 그지없지만 일단 은혜는 갚아야지.”


카라베스크가 이에르의 어깨를 툭 치면서 앞으로 나섰다.


“물론. 우리의 동지가 되기로 했다면, 그리고 바스크에 대한 원한을 풀겠다면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지.”


이에르 역시 자신의 검을 뽑아 다른 기사들을 따랐다.


“소풍 가는 느낌이군. 어째 진지함이 하나도 안 느껴져.”


“란드리 녀석 하나 빼고.”


게르하르트도 역시 검을 뽑았다.


“이제 그 전설의 전장에 우리가 들어가는 거다. 하지만 그것에 진지함이 끼일 자리는 없지. 전설을 답습하는 것에 들뜨지 않을 기사가 어디 있겠나?”


샤이츠 역시 앞으로 나서며 표정을 달리 했다. 말과는 반대로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그 말 그대로 자신의 새로운 전장에 대한 로망을 불태웠다.


“흥, 하여튼 섬세함이 부족해. 기사라고 해서 로망을 따른다? 하하하하. 결국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해서. 물론, 나 역시 이 안에 구원해야 할 사람이 있다 뿐이지만.”


리샤르도 중얼중얼 무언가를 읊더니 화염의 벽 안으로 진입했다.



“다들 긴장한 걸 저런 식으로 푸는 거야. 못 해도 우리 중에 셋은 죽는다고 봐야지.”


“난 안 죽을 거야.”


엘리오르가 양손에 자신의 철몽둥이를 꼭 쥐었다.


“나도 죽을 생각 없다. 우리 레나드를 위해서 죽어도 살아남을 테니까.”


“죽지말라고.”


그렇게 게르하르트와 엘리오르 역시 화염의 장벽을 관통하여 앞으로 나섰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통과하자 이본에 의해 나눠졌던 불꽃의 장벽이 다시 채워지며 그들의 뒷모습을 가렸다.


§


“이 불꽃을 뚫을 수 있는 자는 결코 없지. 이거 이런 거물을 잡을 수 있다니. 우리의 주인님께서 좋아하시겠군.”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실력으로 날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프랑크의 군단을 온통 감싼 불꽃의 벽, 그리고 그 불꽃을 닮은 르노의 검. 그 검이 붉은 빛을 발하며 붉게 타올랐다.


“아무리 실력에 자신이 있다고 한들 그대의 나이를 생각하면 무리가 크지.”


“네놈에 비할 바가 아니지. 대체 네놈의 나이는 얼마냐?”


“알 필요는 없다. 우리의 주인께서 그대를 원한다. 그걸로 족해.”


스키어볼라가 활을 들어 거기에 화살을 걸었다.


“그깟 영혼 없는 화살 따위에 내가 맞기라도 할 거라 생각하나?”


“물론, 영혼은 없지. 하지만 영혼 같은 약한 것은 소용이 없어.”


스키어볼라가 활을 거칠게 당기며 화살촉을 르노를 향해 돌리는 척하더니 위로 높이 들었다.


“내 검이 네놈의 활보다 빠르다!”


노령의 르노임에도 불구하고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스키어볼라를 향했다.


“롤랑의 원한, 내가 갚는다!”


“할 수 있다면! 하지만 우리의 신이 내린 영광의 화살은 그것을 용서치 않는다!”


스키어볼라가 화살을 놓는 그 순간 사방이 검은 선을 그리며 기묘하게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암흑이 다가오기라도 한 듯이 주변에서 타오르는 불꽃의 벽이 격자를 그리며 갈라지는 풍경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 선이 르노를 향하자······.



하늘에서 불꽃의 기둥이 굉음을 내며 쏟아졌다.



“우리의 영광의 동지를 어떻게 하도록 놔두지 못한다!”


사방으로 튀는 불꽃이 스키어볼라가 쏘아낸 검은 선을 불태우더니 화살의 궤적을 역으로 따라 화살을 불태워버렸다.


화살은 먼지가 되어 흩어졌다.


“이본?”


“르노 경. 이 자는 아무리 봐도 제 상대인 것 같습니다.”


“아, 그렇지. 복수라면 말이야.”


“복수 이전에 우리의 동포를 지킨다. 그것이 이본, 불멸자 이본의 임무. 다른 것은 보지 않습니다.”


이본이 뒤랑달 히엔카르나시옹을 꺼내자 검의 등에서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무렴. 올 줄 알고 있었지. 하지만 그대는 우리의 동지가 될 운명이야.”


스키어볼라가 고개를 저었다.


“잡소리가 길군. 멀쩡한 사람은 아니라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자네도 곧 나와 같은 세상의 주민이 되는 거다. 하지만 그 의지를 꺾으려면 말이야······. 아무래도 손을 좀 봐줄 필요가 있겠지.”


스키어볼라가 다시 화살을 시위에 걸었다.


“이 화살을 불태울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하다고 말하지. 하지만 두 번은 안 된다.”


스키어볼라가 두 눈을 부릅뜨고 손에 힘을 주자 다시 세상이 격자를 띄며 마구 퍼져 나갔다.


“젠장, 저게 대체 뭐 하는 짓이지?”


뒤늦게 쫓아온 멜라피오르의 몸에는 온통 피가 흥건했다.


상태를 보아 본인의 것은 아니었지만······.


“물러나세요. 저 자는 위험합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이 상대할 녀석이 아니라는 얘긴가?”


“온다.”


르노가 검을 들어 대응하려고 했지만 이미 세상을 감싼 검은 선이 르노의 검을 향했다.


그리고 이본의 심장을 향하여······. 멜라피오르의 목을 향해 그것이 날카롭게 선을 그렸다.


“절대자의 절대 명중의 활! 이 자리에서 모조리 해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장 방해가 되는 녀석들을 우선으로 제거한다!”


스키어볼라가 활을 쏘자 검은 격자를 따라서 빛? 그런 것이 향하기 시작했다.


“젠장, 대체 무슨 짓을 하는지 알 수가 없네!”


“태워라, 이까짓 화살 따위!”


이본이 발을 기울이자 바닥에서 화염의 기둥이 솟아올라 검은 격자를 쑤셨다.


“하하하하! 한 발은 못 피했군!”


“말도 안 되!”


멜라피오르가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봤다.


“몇 발을 쏜 거냐, 대체!”


르노 역시 뒤를 돌아보며 상당히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뒤에 있던 프랑크의 기사들 수 십이 풀썩풀썩 쓰러졌다.



“망할! 무슨 기교를 부린 거냐!”


화살도 꽂히지 않았지만 샤이츠가 다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샤이츠!”


“젠장, 게르하르트도 부상 당했어!”


엘리오르가 게르하르트의 팔뚝에 난 상처를 붙잡고 외쳤다.


“갑옷을 뚫었다고?”


위온도 역시 이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저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눈으로 본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진정 이 상황을 믿고 싶지 않을 것이라.


“너무 시작부터 능력을 모조리 보이는 것도 좋지는 않지만 맞수가 될 수 있는 자를 상대로 너무 아끼는 것도 예의는 아니거든.”


“맞수······?”


이에르가 이본을 보면서 말했다. 분명 맞수라고 하는 것은 그를 얘기하는 것이다.


결코 일반 기사들은, 아무리 실력 좋은 기사라고 하더라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준의 공격을 막을 수는 없다.


“물론, 난 저 친구를 제외하고 모조리 죽일 생각이다. 자, 각오는 되었나? 우리의 주인 아래에 들어온다는 것은 그런 일이니까.”


이런 위풍도 당당한 기사들의 앞에서 스키어볼라가 보이는 모습은 오만을 넘어서 거의 절대자라도 된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당당함. 그것도 넘어서 정말 재수가 없을 정도로.


하지만 그 누구도 선뜻 그에게 나설 자신이 없었다.


“젠장, 그까짓 활 따위로!”


리샤르가 자신의 채찍을 빙글빙글 휘두르며 달려 나왔다.


“아, 아. 물론 지금 방금 전의 일격은 그대들이 충분히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봐준 거야. 당장 열 명은 우리의 주인에게 보낼 수도 있었거든.”


“젠장, 재수 없는 녀석.”


샤이츠가 사력을 다 해서 일어나려 노력했다. 상처가 없는데도 피가 흐르고 있으니 어쩌냐 싶을 정도로 괴악하기는 했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샤이츠도, 그리고 그를 붙잡고 있는 게르하르트와 엘리오르도 겁을 먹었다.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위력.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목숨이 그 어떤 상황보다 우스워진 상황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저 유희다. 그대를 우리가 품는다. 그러기 위한 유희다. 나의 손에 놀아나는 기사들의 윤무를 보며 잘 생각해보도록. 나와 같은 힘을 가지게 된다면? 하하하하하. 지금도 그 정도의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자라면 우리의 주인에게 힘을 하사 받게 된다면 말이야. 나에 대한 복수도 가능하지. 물론 그 때가 된다면 날 볼 일은 없지만.”


스키어볼라가 껄껄 소리를 내며 신나게 웃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시 화살을 하나 꺼내어 들었다.


“자, 이 다음은 다섯 명만 모가지를 끊어버리지. 원하는 자는 먼저 손을 들도록. 그렇지 않으면 내 마음에 안 드는 녀석부터 처리한다.”


스키어볼라가 높이 든 화살에 의해 다시 온 세상에 격자가 나타나더니 그 검은 선이 이어져 이동하기 시작했다.



“선택하라. 그래, 가장 똑똑한 자, 가장 강한 자, 가장 근성이 넘치는 자. 이 셋만 남겨두면 날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


화살을 든 스키어볼라의 손이 활시위에 닿아 그것을 당겼다.



그리고 그 검은 선이 게르하르트와 갈로아, 리샤르 그리고 이에르의 심장을 향했다.



“자, 시간이 없으니 얼른 끝내도록 하지.”


4장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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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2) 19.11.22 65 1 8쪽
218 부록 1. 우당탕탕, 여기는 에~스빠냐! (1) 19.11.20 64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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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6장. 800년 12월 25일 (1) 19.10.31 3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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